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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건담 유니버스

[박스 개봉]반다이 RG ( 리얼그레이드 1/144 스케일 ) RX-178 Gundam Mk-II Titans

by 둥지나무 2019. 4. 13.

안녕하세요?둥지나무입니다.

 

오늘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어떻게할까 하다가 덮어놓고 일단 무조건 잤습니다.주기적으로 운동을 통해 항상 뼈와 근육을 충분히 스트레칭해두기 때문에 몸상태가 좋지 않으면 보통 두가지입니다.외부 바이러스에 의한 공격(감기 등등 ...)이거나 뇌가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뇌가 견디지 못하는 것은 매일 반복되는 일본어공부(하루 종일 일본어 방송 듣기)와 독서 ... 그리고 대중매체(영화 애니메이션,기타 시사 프로그램)를 보기 때문입니다.몸이 아프면 그래도 겨우겨우 그리는 데 머리가 견디지 못하는 것은 답이 없습니다 . 무조건 자야 합니다 . 컴퓨터로 치면 일종의 <셧다운>되겠습니다.

  

 

말이 옆으로 빠졌는데 오늘 소개할 녀석은 바로 <건담 마크2 티탄즈>입니다. <기동전사 건담>의 후속작 <기동전사 제타건담>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방영 당시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기동전사 건담>에서 주인공인 <아무로 레이>가 <건담>을 조종했는데 적군인 지온의 병사들이 <연방의 하얀악마 連邦の白い悪魔>라며 매우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건담>하면 흰색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있는데 후속편인 <제타>에서 시작부터 <검은 건담>이 나오니 얼마나 신선했겠습니까? 문제는 그 이후부터 이 <검은 건담>이라는 설정이 계속해서 오마쥬되다 못해 사골로 푹 익혀졌다는 것이죠 ... 아시겠지만 <건담 유니콘>에서도 <검은 건담 ( 벤시 )>가 또 나와서 그야말로 지쳐버릴 정도입니다.

 

설정상 <티탄즈>라는 군 내부 엘리트집단이 총 4호기까지 제작하여 시험비행을 하던 도중 반대측 집단인 <에우고>에 탈취당해서 그중에 하나를 흰색(!!)으로 재도색하여 주인공인 <카미유 비단>이 조종하고 나머지는 예비용 부품으로 분해했다는 설정입니다.

 

 

이 녀석의 등급은 <RG>인데 <리얼그레이드>라는 뜻입니다.기존의 HG도 같은 1/144 스케일인데 그것보다 훨씬 정교한 디테일을 자랑합니다.(같은 회사에서 ... 팀킬 아냐 ?)

 

대충 번역하면 1/144스케일의 정교한 재현.<조인트프레임>으로 적은 부품으로 최대한의 가동을 재현 (문제는 이 부품이 ABS수지로 되서있어 아주 쉽게 늘어나 쳐지거나 도색시에 부서져 버리는 후유증이 있습니다.).리얼리스틱 데칼로 정교한 마킹.

 

 

정교한 부품 분할로 도색없이도 애니메이션상의 색상이 재현 가능하다는 일본어 되겠습니다.<RG> 시리즈들은 그야말로 엄청난 부품 분할로 건담팬들 사이에서는 그 명성이 대단합니다. 특히 이 <검담 MK2 >시리즈들은 기본적인 디자인이 아주 뛰어나서 명품이라고 불리웁니다 .

 

저도 개인적인 평가로는 건담 디자인들 중에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고 보고 있습니다.

 

 

건담 사이트인 유튜브채널 <건담인포>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입니다.(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고 있으니 설정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이제 박스를 개봉해 보겠습니다.( 여전히 서론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

 

 

일반팬들에게 명성과 악평이 자자한 <리얼리스틱 데칼>.하세가와 <마크로스>시리즈에 비하면 이정도면 평범해 보입니다만 ... 건프라에서... 더구나 이렇게 작은 사이즈에서는 처음있는 일입니다.

 

 

검은 건담이니 부품이 모두 검은색 계통입니다만 ...

 

 

은근히 색상의 차별을 두어 만들어보면 상당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설명서의 표지입니다.일반적인 박스아트와 같은 그림이네요.

 

 

부품...파츠 설명서와 조립시 주의사항 안내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ABS수지로 만들어진 부품설명입니다(B파츠).최근에 생산되는 모델(사자비)에서는 ABS부품대신 사용자가 직접 조립하는 일반 프레임 방식을 선택하고 있어 조립과 도색시의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합니다.

 

 

<무버블 프레임>에 대한 설명입니다.<기동전사 제타건담>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그 이전까지의 모든 사이언스 픽션 장르에서 로봇은 장갑을 기초로 부품을 넣는 <외골격>방식이었습니다만 <제타건담>에서 처음 내부골격에 부품을 붙이는 이른바 <무버블 프레임>을 선보이면서 <사이언스픽션>장르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거의 모든 사이언스 픽션 장르는 내부골격 ... 즉 무버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상에서는 <티탄즈>가 제시한 개념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당시 애니메이션 제작사 <선라이즈>에서 근무하던 <나가노 마모루 永野護>선생이 제안한 아이디어라고 합니다.(후에 만화 <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원작자가 됩니다.)

 

 

건담 마크 2로부터 시작되는 이 애니메이션 설정상의 혁명은 그 이후 크게 변동을 하지 않는데 <건담>시리즈의 특징인 마법의 별거루<미노코프스키 입자>와 뭐든지 다 해결해드리는 <사이코뮤 시스템>의 <사이코 프레임>을 제외하면 이때에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하나의 차이가 있다면 이때에는 주로 <유압 실린더 방식>이었고 최근에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전기 구동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최근 사이언스 픽션에서 주로 사용되고있는 <전기 구동 방식>에 대해서는 다른 모형을 통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데칼 안내서입니다.건프라 구매자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리얼리스틱 데칼>입니다.너무 복잡하다고 원성이 자자하지만 일단 붙이면 멋지다고 합니다.(사실입니다.멋집니다.)

 

그러나 ... 하세가와 마크로스와 비교하면 평범한 수준되겠습니다 ㅠ,.ㅠ

 

 

모형사 반다이에서 제공하는 이미지입니다.

 

 

복잡한 조립과정과 데칼 붙이기가 끝나면 정말 이정도의 완성도가 나옵니다.

 

 

도색을 하기 힘들어하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모형입니다.

 

 

포즈와 동작 역시 잘 나옵니다.

 

 

장담하건데 동작 완구중에 이정도의 디테일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그 정교함이 문제라 잘못 움직이면 부서집니다. 즉 ... 어린 아이용은 아니라는 것이죠 ... 장식용으로는 아주 뛰어납니다.애들 장난감이라는 수준은 넘은 물건으로서 일반 가정의 장식용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좀 특이한 사람 취급은 ... 어쩔 수 없겠죠 ? ^^;;; )

 

 

 

조립과정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동영상을 추가하면서 그럼 이만 장문의 글을 줄일까합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