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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시네마 천국

[ 영화 ] 레드 테일스

by 둥지나무 2019. 3. 6.

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스타워즈>로 유명한 조지 루카스 감독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기획한 실사 영화 < 레드 테일스>입니다.



이 영화는 <조지 루카스>감독이 만들고 싶다는 이유로 제작된 영화로 당시 투자자를 찾지 못해 거의 <조지 루카스>감독의 개인 수수자본으로 만들어진 사실상의 <독립영화>가 되겠습니다.(600억짜리 ... )


한동안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손꼽히는 < 지상최강의 공중전 >이라는 다큐멘터리에도 언급되는 세계 제 2차대전 당시 최고의 전투비행단 중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는 <332 전투비행단>부분만 잘라 언급하고있습니다.


첨부 ... 시즌 1에서는 나오지 않았고 시즌 2의 14편 <최초의 흑인 비행대>에 편성되었습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독일전투기의 공격에 속수무책 추락하는 폭격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전체적인 이야기 라인은 나쁘지 않은 편인데 극적 긴장감이 약하고 그래픽이 너무 칼라풀해서 옛날 전쟁같아 보이는 무게감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조지 루카스 감독이 대성공을 거둔 후에 자주 나타나는 결점인 데 이 영화에서도 여지 없이 보입니다.

 


전쟁 당시 이미 2선으로 물러났다고 할 수 있는 p40 커티스기와 메사슈미츠 BF109와의 교전은 꽤 인상적입니다.(고증의 오류가 있다고 하는 데 잘 모르겠습니다. )



이것이 독일의 메사슈미츠 109입니다.


2차대전 당시 유행하던 인종차별 정책으로 인해 <흑인>은 사회적으로 뛰어난 지적 능력과 전투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운전수나 이발병 혹은 ... 취사병등 비전투 병과에 배치되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이 부분을 언급하기는 하지만 다소 산만한 전개로 인해 묻히는 경향이 있습니다.차라리 흑백의 대결과 인종차별의 문제를 부각했다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


그런 부분에서는 쿠바 다우닝 주니어와 로버트 드니로의 열연이 돋보인 <맨 오브 오너>같은 느낌으로 갔으면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폭격기의 호위임무를 훌륭히 마치고 당시에 최신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P-51 머스탱 전투기를 지급받습니다.이것도 버전에 따라 좀 다른데 당시 <332 전투비행단>의 것과 버전이 틀리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캐노피가 이뻐서 좋았습니다.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세계 최초의 제트 전투기인 독일의 <메사슈미츠 me 262 슈발베>입니다. 전쟁이 끝난 후 <아폴로 우주선 계획>에서도 증명되지만 독일의 로켓기술은 정말 대단합니다.



이것 역시 등장 시점이 고증과 안맞다고는 합니다만 시각적인 부분에서 이것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제작 당시 현장에 방문한 <조지 루카스> 감독입니다.인종 차별을 받는 흑인 비행사의 영웅담을 다룬 영화라면 좀더 과감하고 노골적인 묘사가 더 잘 어울렸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이 영화만큼 화려한 공중전을 보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너무 가벼운 느낌때문에 게임 영상 같다는 말도 있습니다.)



인종차별을 깊게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한 전쟁영화로 본다면 생각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화면 구성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지 루카스>감독 특유의 화면 비율도 꽤 눈을 즐겁게 하는 영화입니다.영상미만을 따로 때어 놓고 본다면 잘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드 바론>이나 <덩케르크>보다 이쪽을 추천드립니다.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