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총몽
안녕하세요?둥지나무입니다.
새해 다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 ? 2019년도 벌써 2일째 들어섰습니다.시간은 빠르고 저는 점점 늙어가는...( 뭔 소리래?...이 양반...)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총몽>입니다.그것도 이제는 아주 보기 힘든 국내 최초 소개본인 <해적판>되겠습니다 ~~ 두둥 ... !!당시에 정식 수입번역본보다 해적판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요즘으로치면 얼마전에 없어진 <마루마루>정도의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이건 돈을 주고 산겁니다.아마도 제 돈은 <해적판>업자의 은행계좌를 행복하게 해줬겠죠?서두는 이정도로 하고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총 12권으로 구성된 책입니다.정식 번역본도 아마 12권으로 되어있을 겁니다.이후에 2부와 3부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 데 2부를 보다가 중간에 그만둬서 어디서부터 다시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볼 예정입니다.
일단 책을보면 표지의 완성도가 뛰어납니다.권수를 표시하는 숫자에 태극마크를 왜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해적판>업자가 나름 넣은 디자인 되겠습니다.
이 책을 처음 본 것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서 들린 신촌의 어느 만화방입니다.만화가가 되겠다고 열의를 불태우던 때라 휴가나 외박을 나가면 무조건 만화방부터 갔습니다.챕터 1의 제목이 <녹슨 천사>입니다.시작부터 심상치 않죠?
이것이 고철마을 사람들이 모두 가고 싶어하는 동경의 대상 공중도시 <자렘>입니다.그 내용은 후에 몇개의 영화에 영향을 주었는 데 대표적인 것이 맷 데이먼 주연의 <엘리시움>입니다.
작중에 화성의 무술이라며 등장하는 <기갑술>입니다.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기갑술이 아니라 연출입니다.영화를 보면 액션 연출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데 스피드의 강약,타격감,그리고 리듬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 만화는 그런 무술의 연출에서 아주 교과서적입니다.
자,리듬을 한번 보시죠.허공에 뜬 장면을 슬로우로 잡다가 ~~~ <<<퍽>>>하고 때려주면 화면을 고속으로 돌립니다.주로 중국의 무술 영화에서 자주 쓰는 연출이죠.아주 제대로 들어갔습니다.
12권이기 때문에 내용을 모두 소개할 수 없고 일러스트 두장 올립니다.이 만화의 최고 하일라이트 <<모터볼>>입니다.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연했던 <런닝맨>느낌도 있고 영화 <롤러볼>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80년무렵 TV애니메이션 <철완 아톰>의 느낌도 있습니다.전체적으로 믹스를 잘해서 본인의 스타일로 잘 만들었습니다.
작중 최고의 하일라이트 <쟈슈건>과의 대결 장면입니다.
이번에 영화로도 나옵니다.무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기획으로 영화 <베틀 엔젤>이 되겠습니다.글로 쓰는 저보다 동영상 소개가 훨씬 빠르고 내용도 많으니 소개 영상 하나 보시겠습니다.
보통 <총몽>처럼 고퀄리티의 작화로 그려진 만화는 그 내용을 영화화 시켰을 때 제대로 원작의 느낌을 표현하지 못한다는 평을 많이 듣습니다.그러나 이 영화는 <제임스 카메론>이 관여되어 있는 만큼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만화의 느낌을 완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보여서 우려하고 있습니다.결과물이 좋다면 좋겠지만 걱정은 됩니다.제 우려를 말끔히 지워버릴 대작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이번 영화의 소개 트레일러를 감상하시고 ~~~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