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ing Forrester (2000) Bike Scene

 

영화 - < 파인딩 포레스터 >

 

등장하는 영화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캐릭터화 시켜 전 세계 영화인의 찬사를 받던 대배우 <숀 코너리>님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향년 90세... 그의 명복을 빕니다. 

 

 

배우 숀 코너리가 자신의 자전적인 영화 < 파인딩 포레스트 >에 출연한 것은 은퇴를 6년 즈음 앞둔 시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인디아나 존스 4>에 출연해주시길 크게 기대했습니다만 당시 그는 심한 백내장으로 인해 영화의 대본을 읽을 수 없는 상태로 관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연기를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덕분에 영화 <인디아나 존스 4>는 이야기의 전체 주제이기도 한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의 모험이라는 테마가 깨어지면서 완성도에 큰 허점이 생깁니다. 오락 영화를 아주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의 은퇴작이 < 인디아나 존스 >가 아닌 < 젠틀맨 리그 >라는 것이 크게 아쉽기는 하지만 영국... 정확히 스코틀랜드인인 그가 <양키>로 영화 인생의 마침표를 찍기보단 차라리 <영국인> 캐릭터로 그의 필모그래피를 마감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를 대표하는 여러 영화들이 존재합니다만... 영화 속의 캐릭터로 그를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작별을 고한 영화는 아마도 이 < 파인딩 포레스터 >가 아닐까합니다.

 

감사했습니다. 고이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