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개봉] 아리이 1/32 스케일 1958 Mazda K360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 회사 '이라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32 스케일 1958 마츠다 K360 >입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일본의 자동차 회사에서 생산했던 것인데 자동차의 역사에서 그다지 특별하다고 할 것이 없는... 그것도 일본의 자동차를 소개하는 것인지는 조금 아래의 글에서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이 일단 읽어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생각보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는 중요할 수도 있어요 ^^;;; )
이 자동차는 일본의 고도 성장기의 한 축을 담당했던 자동차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 즉 2021년을 기준으로 40대 후반에 계신 분들은 < 아...!! 이 자동차!! >하고 무릎을 탁(! ) 칠만 한 자동차가 되겠습니다. 삶이 윤택해진 현시점의 젊은 세대들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한 자동차인데요 사실 이 자동차는 바퀴가 세 개에 아주 보잘것없는 차량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금 40대이거나 그 이상의 연배에 계신 분들이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게 우리 시절에는... 하며 추억을 소환하기에 딱 알맞은 소재라 하겠지요 ^^;;;
'58 MAZDA
K360
'58 마츠다 K360 ( 쇼와 33년 / 1958년)
1/32 OWNERS CLUB
● 자동차 메이커 "마츠다"의 역사는 쇼와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 동양 코르크 공업이라는 회사명으로 자동차와는 인연이 먼 존재였다. 그 후 "동양공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착암기를 제조하고 있었다. 쇼와 6년이 되어 3륜 트럭의 생산을 개시하여 현재의 "마츠다"로 이어졌다. 그 창생기에는 많은 3륜 트럭을 생산하고 실적을 쌓아갔다. 이 "마츠다 K360"은 소형의 삼륜 트럭으로 쇼와 33년에 발매해 "다이하츠 미젯트"와 함께 경 트럭으로써 활약하였다.
● 14세 이상 사용 가능.
● 접착제는 들어있지 않으니 별도 구매해 주세요.
링크를 걸어둔 게시글은 이 모델의 역사이자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차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당시 기아 자동차가 마츠다 자동차와 업무 제휴 형식으로 국내에서 이 삼륜차를 생산하였는데 자동차의 명칭은 < 기아 K360 >이라고 합니다. 이 자동차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인터넷 검색에 '기아 K360'이라고 넣으시면 많은 자료들을 보실 수 있으니 지식수준이 형편없는 '둥지 나무'의 말보다는 검색을 추천드립니다 ㅠ,.ㅠ;;;;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 두둥 ~ 탁 ~ ( 좋구나 ~!! )
깜빡하고 말씀을 드리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이 모형은 1/32 스케일입니다.
그게 뭐 어떠냐...? 하실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는데 자동차 모형 중에 1/32 스케일이라고 하면 조립식의 자동차 인젝션 모형 중에서는 가장 작은 크기에 해당하는 편이라 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도 그다지 선호하는 스케일이 아닙니다. 손으로 가볍게 쥘 수 있는 스케일인데요 작다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그건 조립 파츠도 역시 작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지요... ( 눈이 가물가물한 것이... 늙었어 ㅠ,.ㅠ;;;; )
처음부터 이렇게 작은 모형을 구입하려 했던 것은 아니고
구입 당시까지만 해도 <삼륜 자동차> 모형은 일본의 것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힘들었던 것은 자동차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로 어렸을 때 보았던 '연탄 배달 삼륜차'를 단지 기억에 의지해 더듬더듬 찾아야 했던 것이었죠 ㅠ,.ㅠ;;
그래서 단순히 모형의 박스 아트만 보고
아마도 이 차가 최소 35년 전의 그 차가 맞을 거야... 하고 구매를 했는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네... 그렇죠. 흐린 기억 속의 바로 그 자동차는 '기아 K360'... 즉 오늘 소개해 드리는 '마츠다 K360'이었던 것이었습니다. ( 기쁘거나 ~ 할렐루야 ~ 하느님 ~ 부처님 ~ 이모님 ~ ㅠ,.ㅠ;; )
구입한 것까진 좋았는데 이 모형 너무 작습니다 ㅠ,ㅠ;;;
더 심각한 것은 이 모형... 국내 모형 메이커에서 자체 제작, 판매하는 것이 그로부터 1여 년 뒤에 등장했는데 그것이 1/24 스케일 ~!! 게시글을 쓰고 있는 작성자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1/24 스케일의 모형이 무려 국내 생산 제품으로 등장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ㅠ,.ㅠ ( 1년만 더 참을 수 있었다면... ㅠ,.ㅠ;;; )
모형의 설명서입니다.
다양한 모형 회사의 제품을 수집하고 있기 때문에 특이한 형태의 포장을 많이 봐서
웬만한 것은 특이하다 느끼지 않는데 설명서를 비닐 밀폐 포장하는 회사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아니... 대체 왜 이런 포장을 한 것인지 참 다양한 각도로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포장 방식입니다. ( 설명서에 특수 도료라도 사용한 것인가...?! )
그런 까닭으로 모형의 제작시기를 기약할 수 없는 둥지 나무는 장기 보관을 위해 최대한 원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차마 포장을 벗겨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 ( 죄송합니다... ㅠ,.ㅠ;;; )
모형의 데칼입니다. 모형 자체가 1/32 스케일로 상당히 작은 모형이니만큼 데칼의 크기도 깨알 같습니다 ^^;;;
이번에 새롭게 '< 1/24 스케일의 마츠다 K360>의 모델을 제작 판매하고 있는
모형 회사 'KA Models'의 홈페이지를 링크해 두었습니다. 웹사이트가 영어로 작성되어 있어 외국의 모형제작사 같지만 이 회사는 한국의 모형 회사입니다. 즉... 이 사이트의 물건은 국내 생산이고 둥지나무가 소개해드리는 것은 일본 제품인 것이죠 ㅠ,ㅠ.;;;
모형으로 유명한 사이트인 'MMZone'에서 가지고 온 모형 소개글입니다.
< 1/24 스케일의 마츠다 K360>의 금형을 제작하기 위해 직접 일본에 가서 '마츠다'로부터 관련 자료와 정보의 협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존재하고 있는 실물을 축소해서 만드는 스케일 모형은 <고증>을 아주 잘해야 합니다.
한국의 모형회사 '아카데미'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문방구 시리즈입니다.
위에서 소개해 드린 'KA Models'의 것을 재포장해서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소개글에 사용되고 있는 < 1/32 스케일 1958 마츠다 K360 >보다 '아카데미 문방구 시리즈'를 더 추천하고 싶네요. 둥지 나무가 수집한 물건은 스케일이 작아서 조립에 불편할 뿐 아니라 습식 데칼에 적혀 있는 글자도 한글이 아니기 때문에 공을 들여 조립과 완성을 한다고 해도 역시나 추억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어딘가 약간 모자란 물건이 되겠습니다.
더구나 일본에서도 소량으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시기를 놓쳐버리면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의 모형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구하기도 쉬우며 축소비율도 적당하고 분실하거나 파손된 부품의 서비스를 받기도 좋습니다.
설명서를 비닐 포장을 해두는 바람에 딱히 설명할만한 것도 없고... (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언제 만들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장기 보관을 위해 최대한 원본 상태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ㅠ,.ㅠ;;; )
회사 자체가 중소규모 그런지 홍보용 사진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대신 실물에 관련된 자료와 이번에 한국의 모형 회사에서 새로이 제작한 1/24 스케일의 < 기아 K360 >의 자료들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 모형을 구입할 당시까지만 해도 한국의 프라모델 제품으로 < 기아 K360 >을 보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홀로 씁쓸해했었는데 상상 이상의 일이 일어나 매우 기쁘네요 ( 꿈은 이루어지는 거야 ~!!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