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건담 유니버스

[박스 개봉] 반다이 HGTO( 1/144 스케일 )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 RTX-65 Guntank Early Type

둥지나무 2021. 7. 31. 20:56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HGTO( 1/144 스케일 )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 RTX-65 건탱크 초기형 >입니다. 건탱크는 원거리 지원사격이라는 포지션 상의 성격으로 인해 애니메이션에서의 활약은 약간 애매모호하게 되어버린 기체입니다.

 

활동 반경이 아주 넓은 모빌슈트의 특성상 중거리 지원은 주로 '건캐논'이 맡게 되어 있고 '건캐논'의 주 활약 무대라고 할 수 있는 원거리 지원사격은 '화이트 베이스'에 발사하는 메가 입자 포보다 못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가전이나 콜로니 내부 같은 곳에서는 꽤 쓸만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는 함포 지원보다는 은폐 엄폐가 가능한 '건탱크'가 훨씬 유리할 수 밖에는 없지요 ^^;;;

 

'건탱크'의 가장 큰 단점으로 느린 속도와 다양한 무장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을 애니메이션 설정에서 지적하고 있는데 사실 이것이 실물이라면 건담 같은 이족 보행 로봇보다는 궤도를 가진 '건탱크'가 훨씬 쓸모가 많다는 것이 리얼 로봇 마니아들의 보편적인 중론입니다. ( 다만...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이 아닐 뿐이지요... ㅠ,.ㅠ;;; )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고

 

지온 줌 다이쿤의 아들인 캐스발 렘 다이쿤... 건담 세계관에서 주인공인 '아무로 레이'를 능가하는 인기를 가진 '사야 아즈나블 '이 최초로 사용하게 되는 모발 슈트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기체입니다만... 이 '건탱크'의 등장은 기존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 '기동전사 건담'의 설정과 충돌을 일으키게 됨으로써 최초의 퍼스트 건담을 보고 자란 원년의 오리지널 팬들에게 강한 반발을 사게 됩니다 ㅠ,.ㅠ;;;

 

최초의 건담 애니메이션인 '기동전사 건담( 1979년 )'을 보게 되면 주인공의 아버지인 '템 레이'의 설계를 바탕으로 3종류의 시작형 건담... 즉 '건담', '건캐논', '건탱크'가 개발되었다는 설정으로 그보다 훨씬 이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샤아 아즈나블'... 즉 '캐스발 렘 다이쿤'의 어린 시절에는 '건탱크'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설계도 조차 없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외전 격인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에는 이러한 건탱크 외에도 '건캐논', '구프 프로토타입', '시작형 건담', '돔 시작 실험기', '짐 인터셉트 커즈덤', ' 짐 가드 커즈덤'등등 오리지널 건담 팬들의 입장에서 보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많은 설정 오류들이 등장합니다.

 

■ RTX-65 건탱크 초기형 

우주 세기로 접어들면서 유례없는 대형 전투 차량이 탄생했다. 그것이 RTX-65 건탱크 초기형이다. 지구연방군의 제식 채용은 U.C.0065년. 무한궤도에 사람의 상반신을 얹은 듯한 실루엣을 가진 건탱크 초기형은 어깨에 대구경포를 2문, 머니 퓰레이터로 대지, 대공 전투를 위한 4 연장 기관포를 장비한다. 사이즈도 파격적으로 전체 높이가 13.1m. 전투차량으로는 대형으로 분류되는 61식 전차 초기 2형(전체 높이 3.6m)의 약 3배에 해당한다. 무한궤도의 특성상 부정지 주파 능력은 양호하고 정지 상태에서 거구에 걸맞지 않게 고속으로 주행할 수 있다.

 

※ 사진은 이미지입니다. 

 

 

아르테이시아 솜 다이쿤 / 캐스발 렘 다이쿤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디 오리진

붉은 복수의 시작, 밝혀지는 과거

1979년 TV 방송된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의 금자탑 '기동전사 건담'. 그 캐릭터 디자인, 애니메이션 감독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만든 누계 발행 부수 1,000만 부를 자랑하는 대히트 만화'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이 드디어 애니화!! 샤아 아즈나블 후에 지온 공국 군의 에이스 파일럿 '붉은 혜성'이라 불리는 남자와 세라 마스.. 그와의 여동생의 운명을 결정짓는 비극과 과거는!? 스페이스 노이드의 지도자였던 아버지 지온 다이쿤의 급서가 가져온 두 남매의 이야기를 전 4화로 그려가는 '샤아 · 세이라 편' - 그 이야기가 이벤트 상영 형식으로 공개됩니다. 사이드 3의 실권을 장악해 지온 공국을 통솔하는 자비가, 일 년 전쟁에서 활약한 수많은 지온 군의 유명한 에이스 파일럿들의 젊은 날의 용모, 모빌 슈트 개발 비화, 지구 연방군과의 알력, 개전까지의 길도 밝혀져 갑니다. 

  ▶ http://www.gundaam-the-origin.net/  

※ 통신비 등은 고객님 부담입니다.

● 여기에 게재하고 있는 정보는 2015년 5월의 것입니다.

 

 

  ACTION  

대구경포나 무한궤도 유닛 등의 무장과 각부의 가동에 의해, 생동감 있는 액션 포즈가 정해진다!  

스모크 · 디스차저 

무한궤도 유닛

● 이미지의 완제품은 패키지용으로 도장되어 있습니다.

 

4 연장 기관포  /  3연장 기총

  GIMMICK  

극 중의 포즈 재현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가동 기믹을 채용. 

 

  MARKING  

극중 설정을 재현하는 마킹 스티커 포함.

  경고  

보호자분께서는 꼭 읽어주세요 

● 작은 부품이 있습니다. 잘못하여 삼키거나 질식할 위험이 있으니 만 3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절대 주지 말아 주세요. 

  주의  

● 사용설명서 사용설명서를 반드시 읽어주십시오. 

프라모델® 대상 연령 8세 이상

● 패키지 및 제품의 사양은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클리어 부품 중에는 제조 공정상, 기포가 들어있는 것이 있으므로 양해 바랍니다. 

■ Ilustration by Yuta Otani (PLANETA) 

발매원 주식회사 반다이 

도쿄도 다이토구 코마가타 1-4-8 (우) 111-8081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 두둥 ~ 탁 ~ ( 좋구나 ~!!! )

 

 

다시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에 설정 오류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이제는 중년을 훌쩍 넘겨 노년으로 들어서기 시작한

 

원년의 오리지널 '퍼스트 건담'팬들이 보면 펄쩍 뛸만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이 바로 이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이라고 할 수 있는데 1979년 오리지널 '기동전사 건담'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던 애니메이터이자 만화가인 '야스히코 요시카즈'감독이 그러한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일어날 수도 없는 일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보는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장치라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인 생각일 듯하고 과거 비슷한 세계관과 내용을 바탕으로 야심 차게 제작했다가 흥행 대참패를 보았던 '야스히코 요시카즈'감독의 '비너스 전기'를 생각해보면 설정 오류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모빌 슈트'를 대거 등장시킨 것은 좋은 판단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애니메이션 '비너스 전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관람 내내 언제 건담이 등장하는 가를 기다리게 만드는 특이한 애니메이션입니다 ^^;;;; )

 

 

하지만 충성도가 높은 일본의 오리지널 건담 팬( 1979년 작 )의 반발과

 

여러 가지 설정 오류가 겹쳐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에 평가는 일본 내에서 그리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둥지 나무도 보는 내내 기억 속의 설정과 '디 오리진'에 이야기가 충돌을 일으켜 혼란스럽기는 마찮가지였습니다만 개인 취향으로는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도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솔직히 '건담' 애니메이션에 '모빌슈트'가 등장할지 않는 이야기는 말이 안 되잖아요?!! ^^;;; )

 

 

다시 모형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지금 소개해 드리는 '건탱크 초기형'같은 경우도 '우주세기 건담 세계관' 속에서는 기존의 설정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 거기에 더해 요즘 추세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과 외관 덕분에 오히려 1979년에 제작된 오리지널 '건탱크'가 왠지 뭔가 모자라 보이는 듯한 느낌을 주게 되었습니다.

 

'우주세기 건담 세계관'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분명 확실히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만 모형 하나만 잘라서 말씀드리자면 그만큼 시각적으로 꽤 잘 나온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설명서 표지입니다.

 

 

모형 관련 번역문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최근 며칠간 10여 개의 모형 관련 게시글을 통해 일본의 제품에 적혀있는 꽤 많은 일본어 문장을 번역해 왔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것이 그리 좋은 방

yolga.tistory.com

 

설명서에 관련한 공지사항을 따로 작성했으니 ⬆︎⬆︎⬆︎⬆︎ 읽어보시고 이해 부탁드립니다 

 

RTX-65 GUNTANK EARLY TYPE 

건탱크 초기형 

우주세기에 들어 과거 유례없는 대형 전투차량이 탄생했다. 그것이 RTX-65 건탱크 초기형이다. 지구연방군의 제식 채용은 U. C.0065년. 무한궤도에 사람의 상반신을 실은 것 같은 실루엣의 건탱크 초기형은 어깨에 대구경포를 2문, 머니 퓰레이터에 대지 대공 전투에 대응한 4 연장 기관포를 장비한다. 사이즈도 파격적으로 전체 높이가 13.1m. 전투차량으로는 대형으로 분류되는 61식 전차 초기 2인치( 전체 높이 3. 6m )의 약 3배에 해당한다. 조종석은 차량 앞부분에 배치됐고, 이른바 머리에는 포좌가 놓였다. 파일럿 2명으로 기체 제어와 화기관제가 분담되어 있었지만 모든 조작 어느 쪽의 시트에서도 실시할 수 있다. 무한궤도의 특성상 부정 주파 능력은 양호해 정지 상태에서 거구에 걸맞지 않게 고속으로 주행할 수 있다. 각 스페이스 콜로니에 배치된 명목은 치안 유지였으나, 그 크기와 이상한 외모로 인해 사람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도 크며, 반란 분자를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되었다. 반지구 연방 운동이 격렬해지고 독립의 기운도 높아졌던 사이드 3, 문조 자치공화국에서도 건탱크 초기형의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U.C.0068년 문조 수도 번치·콜로니에 배치되어있던 것 중  하나가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 그 일단은 지온 줌 다이쿤의 아이를 납치해 도주를 꽤 하며 중심가에서 기다리고 있던 건 건탱크 부대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 튼튼한 외형 와 중화기로 나름대로 우위를 점하던 건탱크 초기형이었지만 새 시대의 주역인 모빌슈트의 등장으로 과거의 존재로 밀려나게 된다. 후년의 연구에서는, 이 기체도 모빌슈트의 카테고리에 포함된다고 하는 후세의 해석도 있지만, 결정은 되지 않았다.

대구경포 

건탱크 초기형 주무장으로 장포신에서 실체탄을 쏴낸다. 장거리 지원 사격 등에 사용된다. 위력이 크기 때문에 기체가 받는 반동도 만만치 않다. 등 중앙에 연기를 배출하는 덕트가 있어 포격 시 발생하는 열이나 연기를 내보낸다.

조종석 

건탱크 초기형은 조종석이 머리 측과 본체 측으로 나누어져 있다. 본체 쪽으로 차장과 조종수가, 유시계 전투가 가능한 머리 쪽에는 포수가 올라탄다. 두 개의 조종석은 내부로 연결돼있어 왕래할 수 있다.

스모크 디스차저 

갈게 돌출된 흉부 양 옆면에 3세트씩 설치된 연막탄 발사기. 방어 전투로 이행했을 때에 적의 시야를 일시적으로 빼앗기 위해서 발사해, 연막을 친다.

3연장 기총 

차량부 전면 우측에 설치된 기총. 총좌는 없으며 조종석 측에서 조작할 수 있다. 폭동 진압이라면, 살아 있는 인간에게는 이 기총만으로도 충분한 위협이 된다.

4 연장 기관포

근거리 전에는 머니 퓰레이터에 장착된 4연장 기관포로 대응한다. 유연하게 움직이는 머니퓰레이터는 대지 대공전투에도 효과적이다. 탄피는 머니퓰레이터 바깥쪽에 마련된 배출구로 빠져나간다.

SPEC 

형식 번호 : RTX-65 

전체 높이 : 13.1m 

전체 폭 : 12.1m 

무장 : 대구경포 / 4 연장 기관포 / 스모크 디스차저 / 3연장 기총 

 

※ 데이터는 극 중의 설정입니다.

 

 

  ARTESIA & CASVAL  

아르테시아 솜 다이쿤
캐스발 렘 다이쿤 

사람의 혁신을 설파한 지온 줌 다이쿤의 아이. 아버지 사후 자비 가문과 랄 가문의 정쟁에 휘말리게 되고 람바 랄의 노력으로 지구로 도망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 아스트라이아와의 이별을 의미하고 있었다. 도망의 와중에서 탈출을 막으려는 연방군의 건탱크 부대를 캐스발은 " 적이다!! "라고 확신한다. 분노에 사로잡혀 방아쇠를 당기는 오빠와 눈앞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목격하며 아르테시아는 외친다. " 그만둬, 오빠!! "

무한궤도 유닛 

정지·부정 지를 가리지 않고 높은 주파 능력을 발휘한다. 무한궤도 유닛은 본체와는 개별적으로 가동하며, 장애물에 올라탔을 경우에도 본체를 수평으로 유지한다. 또한 쇼크 업소버에 의해 포격 시 반동을 경감한다.

 

 

다음 장을 넘기면 모형의 조립 전에 알아두어야 할 주의 사항과

 

부품을 구성하는 런너의 내용 안내... 그리고 분실 혹은 파손된 파츠를 교환받을 수 있는 주소, 비용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습니다만 일본의 내수용으로 한국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ㅠ,.ㅠ;;;

 

 

조립 자체는 설명서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시원시원하게 전개되어가고 있습니다.

 

 

건프라를 조립한다는 느낌보다는 밀리터리 모형인 '탱크'를 조립한다는 느낌에 더 가까운데

 

 

반다이 프라 모델답게 실물 축소모형처럼 난이도 높은 조립 모형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모형의 조립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실제 존재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밀리터리 성향이 가득한 건탱크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건탱크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아주 잘 나온 외형의 디자인은 확실히 강점입니다 ^ㅆ

 

 

만약 이 '건탱크'가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제 08MS 소대'에 등장했다면 스토리의 밀도가 올라가면서 정말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되지 않았을까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 ( 08MS 소대에 등장하는 건탱크도 나쁘진 않았지만 취향은 확실히 이쪽입니다 ^^ )

 

 

설명서의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도색을 하실 분을 위한 색상의 안내와 스티커의 부착에 대한 지시 사항... 그리고 뜻밖에도 마지막 페이지에 등장 장면에 관련된 줄거리가 나와 있습니다. 잠시 번역을 해보면...

 

  RTX-65 건탱크 초기형  

문조 자치공화국 수도 번치 콜로니의 거리는 유럽의 도시를 방불케 했다. 결국은 우주에 떠 있는 인공의 섬에 설치된 모조품일 뿐일지 모르지만, 나름의 경관을 만들어내기는 하였다. U.C.O068년 수도 번치의 도킹 베이로 통하는 메인 스트리트에서, 1대 건탱크 초기형과 4대의 동형기가 대치하고 있었다. 

어린 여동생을 무릎 사이에 앉힌 채 푸른 눈망울의 소년이 조준 스코프를 들여다본다. 표시되는 레티클은 목표를 잡았다. 이미 안전장치는 해제되었다. 소년은 방아쇠를 당겼다. 굉음과 함께 건탱크 초기형 주무장, 대구경포에서 포탄이 발사된다. 기체가 크게 뒤로 솟구치는 동안 포탄은 목표물인 동형기에 착탄 한다. 동형 기는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몸을 뒤로 젖히고 팔을 내뻗었다. 폭발에 있어서 검은 연기가 오른다. 크게 숨을 내쉰다. 스코프에서 보이는 동형기 3량이 회피 행동을 취한다. 상반신만 인간형의 전차가 당황하며 허둥대는 모습이 어딘가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다음 목표를 정하고 두 번째 사격. 파편이 흩날리며 두 번째도 기동을 정지한다. 거기에 흔들림도 겁도 없이 소년은 남은 적기를 향해 건탱크 초기형을 돌진시켰다. 동형기는 응전해 오다 4 연장 기관포로 견제하며 정지한 뒤 대구경포의 세 번째 사격을 쏜다. 소년이 타고 있던 건탱크 초기형도 총탄에 맞았지만 개의치 않고 마지막 동형기에 4연장 기관포를 쏘았다. 오른쪽 무한궤도가 파손된 동형기가 빙글빙글 왈츠처럼 회전하고 있었다. 여동생의 고함소리에 소년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마지막 한대가 폭발했다. 이렇게 첫 전투력이 종료되었고 캐스발이 소년으로 있을 수 있었던 날도 끝을 맞이했다.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공하는 홍보용 사진 이미지입니다.

 

 

머리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헤드 파츠와 목도리(???) 같은 부분이 너무 지나치게 인간 같아 보인다는 것은 확실히 불만이기는 하지만

 

 

세세하게 따지고 들어가서 머리 부위를 새롭게 디자인한다고 해도

 

모형의 헤드 파츠보다 더 나아질 가능성도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목도리 장갑과 노출 범위가 작은 원형의 헤드는 나름 괜찮은 디자인입니다. 다만 개인 취향과 거리가 있을 뿐... ^^;;; )

 

 

이런 '건탱크'같은 형태의 디자인은  슈퍼 로봇 애니메이션 '겟타 로보'에 등장하는

 

'겟타 3'이 사실상의 원조로 '리얼 로봇'으로서의 이미지가 아주 강한 '기동전사 건담'이지만 기본적으로 프라모델은 판매하기 위한 완구로봇의 일종으로 기획된 것이기 때문에 슈퍼 로봇인 '겟타로보'처럼 분리와 합체를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인터넷 검색을 해보시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검색 추천드리고... 오늘은 '건탱크 초기형'에 대한 부분만 이야기하겠습니다. ^^;;;; ( 죄송합니다 ~!!! )

 

 

'건탱크 초기형'은 그러한 슈퍼 로봇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분리 합체를 하지 않는 방식에 리얼한 거대 로봇... 혹은 기갑 장비에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연막탄 발사장치까지 갖추고 있어 조형의 리얼리티를 조금 더 올린 것이 강점입니다.

 

모형의 조립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은 1979년 방영 당시의 시대적 한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추가했어야 했던 '슈퍼 로봇'으로서 건담의 특징을 모두 배제하고 좀 더 밀리터리적... 혹은 현실성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입니다. 특히 '1년 전쟁'이라 불리는 1979년의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이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우주세기 건담'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의 건담 팬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기존 건담 팬들의 반발과 시청률 저조로 인해 후속 편이라 할 수 있는 '기동전사 건담( 1979년 작 )'의 리메이크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다시 한번 '야스히코 요시카즈'감독의 손에 의해 '퍼스트 건담'이 리메이크되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지금까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HGTO( 1/144 스케일 )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 RTX-65 건탱크 초기형 >을 함께 보셨습니다. 어떻게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