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립 다시보기] 하세가와 1/48 스케일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VF-1S/A Strike/Super Valkyrie 'Skull Squadro
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회사 하세가와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48 스케일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VF-1S/A 스트라이크/슈퍼 발키리 '스컬 소대' >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모형도 지난 여러 게시글처럼 도색을 진행하기 위해 가조립을 한 상태로 장시간 보관 중이었던 물건이 되겠습니다.
모형회사 하세가와에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의 프라모델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의 물건이기도 하고 반다이 프라모델과는 달리 실물 축소의 스케일 모형의 조립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조립 키트이기도 해서 이번 '가조립 다시 보기'는 실물 축소의 밀리터리 모형에 관심은 있으나 높은 조립 난이도로 인해 쉽게 접근하시지 못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등장은 애니메이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1982년 )'에서로
마크로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에이스 파일럿 중 한명이자 난봉꾼에 상남자(?? )인 '로이 포커'가 편대장으로있는 '스컬 소대' 소속의 가변 전투기 4대를 재현할 수 있는 프라모델 키트입니다. 이번 모형은 특히 사이즈가 큰 1/48 스케일로 하세가와의 마크로스 시리즈 중에 1/48 스케일의 모형이 출시된 것은 마크로스 플러스에 등장했던 YF-19( 파일럿 : 이사무 다이슨 )를 제외하면 유일하다 하겠습니다.
1/48 스케일의 VF-1 발키리는 '일반형'과
'스트라이크 / 슈퍼 팩'을 장착한 버전으로 나누어 판매되고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스트라이크 / 슈퍼 팩'을 장착한 버전을 소개하는 글이 되겠습니다.
STRIKE / SUPER VALKYRIE "SKULL SQUADRON"
이성인과의 전투를 상정해 개발된 가변 전투기 VF-1 발키리는 열핵반응 엔진의 성능 특성상 대기권 밖에서의 운용시간이 극단적으로 너무 짧았기 때문에 본 기종 개발과 병행해 대기권 밖 전용의 프로펠런트 탱크와 보조 추진 시스템 'FAST( Fuel And Sensor Tractical-Pack ) 팩'이 개발되었다.
'FAST 팩'은 3종류로 구성된 외장의 총칭이다.
추가 프로펠런트 탑재를 위한 컴포멀 탱크는 팔 부위 하면과 엔진 나세르 측면에 장착.
궤도 변경용 엔진 자세제어 슬레이터를 내장한 포드 유닛은 파이터 후면에 장착. 그리고 후면 포드 유닛 앞부분은 마이크로 미사일을 탑재하는 웨폰 포드이다.
조종사들로부터는 이들 'FAST 팩'을 장착한 VF-1은 '슈퍼 발키리'로 불렸고 그 중에서도 후면 포드 유닛 앞부분에 마울러 연장 빔 캐논을 탑재한 정예기 타입을 '스트라이크 발키리'라고 불렀다.
또한 웨폰 형식을 구별하기 위해 '슈퍼 팩', '스트라이크 팩'이라고도 불린다.
VF-1은 파이터 / 가워크 / 배트틀로이드로 전황에 따라 가변되는 전투기이기 때문에 'FAST 팩'을 장착한 상태에서도 변형은 가능하다. VF의 운용 상정인 우주공간에서의 적함 진입부터 공격, 이탈에 이르는 일련의 행동을 가능케 한 추가 부품은 이후에도 VF 시리즈의 표준 장비로서 정착된다.
스컬 소대란 로이 포커를 대장으로 다음으로 이치조 히카루, 맥시밀리안 지너스, 카키자키 하야오 등으로 구성된 4기 편성의 소대 부대명이다. 수직 꼬리날개와 캐노피 커버에는 포커의 퍼스널 마크인 해골이 그려졌고 이후 대장이 바뀌어도 부대명과 마크는 이어지게 된다.
대장기 VF-1S는 스트라이크 팩을 장착, 대원기인 VF-1A에는 슈퍼 팩을 장착하고 있었다.
■ 이 키트에는 1세트 분량의 조립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접착제는 들어있지 않으니 따로 구매해 주세요.
■ (주)하세가와 ( 우 )425-8711 시즈오카현 야이즈시 하치쿠스 3-1-2 TEL 054-628-8241
Hasegawa
Hobby kits
■ VF-1S STRIKE VALKYRIE
VF - 1S / A
STRIKE / SUPER VALKYRIE
"SKULL SQUADRON"
* 조립전에 조립설명서를 반드시 읽어주세요.
* 12세 이하의 분이 조립할 때는 학부모님께서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모델 길이 296mm
■ 날개 폭 308mm
■ 파츠 수 328 개.
■ 키트는 VF-1S 스트라이크 발키리와 VF-1A 슈퍼 발키리 선택식입니다.
※ 사진의 완제품은 도색되어 있습니다.
슈퍼 / 스트라이크 팩 장착형의 VF-1S 발키리는 1/72 스케일의 모형으로 배틀로이드를 조립한 후 도색까지 마친 상태로 하나. ( 관심 있으신 분은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
전투기인 파이터와 로봇인 배틀로이드의 중간 형태인 '가워크'버전의 1/72 스케일을 조립 및 도색을 마친 상태로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컬 소대의 '로이 포커'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어서
조립 완성한 '슈퍼 / 스트라이크 발키리'는 모두 '로이 포커'의 전용기로 제작되었습니다. '로이 포커'의 발키리는 배틀로이드의 헤드부분에 건 포드가 4문이 장착된 형태로 기체 분류상으로는 'VF-1S'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이치죠 히카루'의 것은 'VF-1A'인데
극장판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에서 로이 포커가 사망한 후에 붉은 마킹이 들어간 'VF-1S'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 극장판에서 처음부터 'VF-1S'를 탑승하고 있었는지는 기억이 정확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 보겠습니다 ~ 두둥 ~ 탁 ~ ( 좋구나 ~ !!! )
이미 조립이 끝난 상태로 보관 중인 것을 소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형을 구성하는 런너에 대한 설명은 없을 예정입니다.
데칼은 기본적으로 이 정도로 구성되어있는데
반다이의 건담 프라모델 중 데칼이 많기로 악명이 높은 'Ver. Ka'정도는 된다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해골이 그려진 스컬과 기체의 색상은 붉은색이 주인공 '이치죠 히카루', 노란색이 '로이 포커', 파란색이 '맥시밀리언 지너스', 녹색은 '카키자키 하야오'의 마킹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색상은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는 데 둥지나무는 로이 포커의 기체로 선택할 예정입니다.
데칼의 아래 부분을 잘 보시면 일부분을 잘라서 이미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캐릭터 피규어에 들어가는 데칼 부분이 되겠습니다. 콕핏이 들어가는 파일럿 피규어는 이미 완성한 상태이므로 잠시 후에 소개드리기로 하고...
마크로스 시리즈에 한정해서 이야기하자면
반다이 프라모델과 하세가와의 프라모델은 1/72 스케일 부분에서는 겹치는 모델이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합니다. 변형은 되지 않지만 프로포션에 많은 신경을 쓴 하세가와와 나쁘지 않은 품질에 3단 변형을 모두 가능하게 한 반다이... 이 두 회사의 제품 중 어느 것이 더 우위에 있다고 쉽기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습식 데칼에 한정해 이야기하자면 하세가와의 품질이 압도적으로 뛰어난 편입니다.
이쪽은 별도 판매의 금속 부품인 에칭입니다.
오른쪽 위에 색상까지 들어가 있는 에칭은
파일럿이 탑승하는 조종석의 계기판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번 모형을 조립하면서 처음으로 에칭을 시도해 보려고 큰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계속 보관만 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언젠가는 꼭 완성해 보일 거예요... ㅠ,.ㅠ;;; )
VF - 1S / A
STRIKE / SUPER VALKYRIE
"SKULL SQUADRON"
VF-1S/A 스트라이크/슈퍼 발키리 "스컬소대"
1 : 48
Ⓒ1984 BIG WEST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DATA VF-1 스트라이크 / 슈퍼 발키리
전폭 : 14.78m( 최소 후퇴 각도 시)
8.25m( 최대 후퇴 각 도시 )
전장 : 14.23m
엔진 : 신중주 중공업 P&H+EF-2001
열핵반응 터빈
무장 : 건포드
GU-11 · 3연 게틀링 포
■ 스트라이크 발키리
대공레이저 1기 총 · ROV-20x4
2 연식 빔 캐논 · RÖ-X24
■ 슈퍼 발키리
대공 레이저 기총 · ROV-20x1
대기권 외 장비 슈퍼 팩
NP-BP-01 추진용 부스터
HMMP-02 마이크로 미사일 포드
NP-FB-01 프로펠런트 탱크
NP-AR-01 미사일 장갑 블록
● 패키지의 사진 · 일러스트와 상품과는 다소 다르므로 양해 바랍니다.
설명서의 다음 장을 넘기면
모형을 구성하는 파츠 및 런너의 안내 그림과 도색에 사용되는 도료의 색상 번호... 그리고 파손되거나 분실된 파츠에 대한 서비스와 비용... 주소 등이 나와있습니다만 일본의 내수용으로 한국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ㅠ,.ㅠ;;;
모형의 조립 전에 알아두어야 할 간단한 주의 사항과
'스트라이크 발키리'로 조립할 것인지 '슈퍼 발키리'로 조립할 것인지를 선택한 후 도색 지시 이외의 도장이나 마킹은 ' 마킹 및 도색 설명서'를 봐 달라고 적혀있습니다.
조립은 파일럿부터 시작됩니다.
하세가와의 마크로스 시리즈는 최근 접착제를 사용하는 않는 방식으로 점차 진화하면서 과거에 비해 확실히 만들기 쉬운 방향으로 나아가고는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실물 축소의 스케일 모형의 조립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립과 동시에 도색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도색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립해서 접착제로 붙여버리면 구매자가 원치 않았던 불행한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따문에 반드시 모형을 임시로 가조립해서
도색에 대비한 자신만의 포인트를 찾아야 하고 그 후에 모형을 다시 분해한 후 자신이 만들기 쉬운 방향으로 도색 및 조립을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투기의 머리가 되는 기수 부분의 랜딩 기어 조립입니다.
둥지 나무 같은 경우는 기계적인 아름다움을 아주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러한 랜딩기어는 가능한 설명서의 지시사항대로 재현을 해주는 편입니다만 번거로우신 분들은 랜딩기어를 설치하지 않고 커버가 닫혀있는 형태로 재현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랜딩기어는 손이 많이 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생략하면 모형 제작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
동체 상부의 조립입니다.
기본 원리는 1/72 스케일과 크게 다르지 않기는 한데 이번 모형은 스케일이 더 큰 모형이기 때문에 디테일이라던가 구조가 조금 더 복잡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 건담 프라모델로 비유하자면 HG와 MG정도의 차이 즈음 될까요? ^^;;; )
만들어진 동체를 결합하고 미익 부분을 조립합니다.
날개와 팔 부위의 조립입니다.
하부 인테이크와 엔진 노즐... 랜딩 기어의 조립입니다.
이번 모형의 가장 큰 특징인 엔진 부위의 재현입니다.
사실 '스트라이크/슈퍼 팩'을 장착하면 이쪽 파츠는 외부 장갑에 덮여 보이지 않게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같은 '1/48 스케일 VF-1 발키리'와 같은 파츠를 공유하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네요. ( 기계적인 아름다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보너스입니다. ^^ )
랜딩기어와 커버 파츠의 조립입니다.
부품이 아주 섬세하니까 접착제로 붙이실 때 손가락을 이용하면 부러지기 쉬운 부분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핀셋을 사용해 조립하면 좀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림처럼 생긴 추가 부스터가 다리부의 엔진 노즐 측면을 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48 스케일 VF-1과 같은 파츠를 공유하는 엔진 재현 부위는 공을 들여도 모형이 완성되면 사실상 볼 수 없는 부분이 되기 때문에 만드는 재미를 추구하시거나 보이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만 도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둥지나무는 성향 상 왠지 재현할 것 같긴 합니다만... ㅠ,.ㅠ;;; )
헤드 부분은 스트라이크 발키리 일 때는 VF-1S의 머리를, 슈퍼 발키리일 때는 VF-1A의 머리를 재현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빔 캐논이라 불리는 부위를 재현해서 설치하면 '스트라이크 발키리'가 됩니다. ( 빔 캐논을 설치하지 않고 마이크로 미사일 포드를 2개 설치하면 '슈퍼 발키리'가 됩니다. ^^;;; )
'스트라이크/ 슈퍼 팩'의 상징과도 같은 미익 부위의 부스터입니다.
완성이 된 파츠를 붙일 때 '빔 캐논'을 사용할 것인가 '마이크로 미사일 포트'를 사용할 것인가 선택을 해야 합니다.
헤드 부위는 S형( 스트라이크 발키리 )과 A형( 슈퍼 발키리 )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체를 뒤집어서 아래 부위의 파츠를 결합하면 완성입니다.
도색과 습식 데칼 부착을 위한 설명서의 지시 사항이 빼곡하게 적혀 있습니다.
설명서에 주인공 '이치조 히카루'와 '로이 포커',
'맥시밀리언 지너스'에 대한 내용은 적혀있습니다만 '카키자키 하야오'의 지시는 없습니다. ( 아니... 인기 없다고 우습게 보는 거냐 ~!! ㅠ,. ㅠ;;; )
그럼 이제 가조립이 끝나있는 상태로 보관 중인 모형을 보시겠습니다.
클리어 파츠는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조립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도색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조립 단계에서는 파츠를 사용하지 않고 차후 도색이 진행되어가는 상황을 보면서 천천히 하나씩 분리할 생각입니다. ( 떨어뜨리면 잘 보이지 않아 분실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다루기가 까다롭습니다. )
섬세하고 작은 부품들은 잘 다듬은 후에 지퍼팩에 따로 보관해 두었습니다.
이쪽은 도색아 끝난 상태로 대기 중인 콕핏 파츠입니다.
꺼내어 보면 대충 이런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스케일 모형 스타일의 조립 방식은 이렇게 조립과 도색 및 습식 데칼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 건담 프라모델과는 다르다 ~ 건담과는 ~ )
대신 스케일 모형의 가장 큰 장점인 섬세한 디테일은 확실한 강점입니다.
파일럿의 양팔 아래쪽의 계기판은 금속의 에칭파츠를 붙일 예정이기 때문에 모형용 줄을 이용해 깨끗하게 갈아낸 후 순간접착제를 써서 에칭 파츠를 결합할 생각입니다.
기수 부분을 조립하면 대충 이렇게 됩니다.
도색한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데 실물 축소의 스케일 모형은 거의 대부분 이렇게 만들어져 나아갑니다. ( 확실히 건담 프라모델과는 많이 다르죠? )
결합을 도와주는 암핀과 숫핀이 없는 경우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임시 고정해주는 것도 스케일 모형의 가조립 방식 중 하나입니다.
도색을 한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가 한눈에 보기에도 뚜렷하게 차이가 납니다.
기체 상부에 올라가는 미익부 부스터 파츠입니다.
'빔 캐논'이 하나, '마이크로 미사일 포트'가 두 개 있는데 사진처럼 '빔 캐논'을 장착하면 '스트라이크 팩', '마이크로 미사일 포드' 2개를 장착하면 '슈퍼 팩'이 됩니다.
실물 축소의 스케일 모형은 파츠의 고정을 도와주는
암핀과 숫핀이 있어도 건담 프라모델처럼 튼튼하게 고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임시 고정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마스킹 테이프로 모형의 접합부를 고정해가면서 접합선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천천히 찾아봅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파츠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접합선이 있는 것이 쉽게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 부분은 차후에 접착제를 사용해서 붙여준 다음 모형용 퍼티로 단차를 매워주고 모형용 줄과 사포 등을 이용해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이렇게 중앙에 접합선이 있으면 나중에 패널 라인을 다시 그어주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생기는데
그래서 반다이의 건담 프라모델 등에서 처음 접합선을 없애는 방식의 설계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하세가와의 마크로스 시리즈들도 점점 접합선을 줄여가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반다이 프라모델처럼 접합선을 줄이고 접착제를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팔다리가 자유자재로 가동하는 식의 캐릭터 프라모델은 강도가 어느 정도 보장되면서 디테일도 높아야 하기 때문에 설계를 하는 과정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그런 이유로 모형의 기본적인 판매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거기에 소재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가격, 인건비 등이 모두 최근 급속한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저렴한 취미인 프라모델의 저변 확대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조립하고 만들기 쉬운 모형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접합선이 많고 접착제를 사용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은 있어도
모형 그 자체의 입체감이 주는 감동에 충실한 모형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름 가지고 있습니다.
이쪽은 VF-1S 형의 헤드입니다. ( 임시 고정을 위해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했습니다. )
동체를 뒤집어 아래면을 보면 이렇습니다.
임시 고정을 위한 마스킹 테이프 사용도 쓰는 사람에 따라 깔끔하게 부착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둥지나무 같은 경우, 고정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이기 때문에 조금 대충 붙이고 있습니다. ^^;;;( 부착이 까다로운 랜딩기어 파츠는 따로 보관 중입니다. )
이제 분리되어있는 파츠를 모두 결합해 보기 위해 먼저 해드 부위를 끼워 넣었습니다.
대충 이런 식으로 들어갑니다.
기수 부위를 결합. ( 기수의 랜딩기어 파츠도 따로 보관 중입니다. )
뒤집으면 이런 식이 됩니다.
기체의 상부에 올려지는 부스터 파츠를 결합해 볼 거예요.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
정면에서 보면 대충 이렇습니다. ( 빔 캐논이 무거워서 자꾸 기울어지는 까닭에 무게를 맞추는 용도로 100원 동전을 올렸습니다. )
'스트라이크 발키리'가 비행 중일 때 기수 부분을 위로 들고 비행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애니메이션의 총괄 책임자이자 메카닉 디자인을 담당했던 '카와모리 쇼지'감독의 말이 의하면
이 사진처럼 기수 부분이 약간 아래로 숙여진 형태로 비행하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 그러면 조종석이 있는 콕핏 파츠가 전면에 노출되는 형상이 됩니다. )
마스킹 테이프가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좀 그렇긴 하지만
스트라이크 발키리의 전체적인 조형과 입체감은 단연 압권입니다.
도색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 정도인데 과연 모형을 완성하면 얼마나 멋지게 변할지 상상이 안됩니다. ^^;;;
오늘의 가조립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모형회사 하세가와에서 제공한하는 홍보용 사진 이미지입니다.
사진처럼 기수가 아래로 쳐진다고 랜딩기어를 설치하지 않으신 분들이 가끔 있는데 '카와모라 쇼지'감독의 말에 의하면 이렇게 기수가 아래로 내려진 상태가 정석이라고 합니다. ( 크헉... )
정말 이것이 40여 년 전의 디자인이 맞는지 싶을 정도의 세련된 아름다움입니다.
정말 이쁩니다. ( 흐뭇... )
'빔 캐논'과 '마이크로 미사일 포드'는 사진처럼 분리가 가능은 합니다만 도색을 마무리한 상태에서 분리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 도색이 벗겨질 위험이 있으니까요... ㅠ,.ㅠ;;; )
하세가와의 홍보 사진도 여기까지입니다.
모형의 조립과 도색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동영상은 주인공 '이치죠 히카루'의 붉은 마킹 기체로 재현된 모형인데 하세가와에서 기본 제공하고 있는 넓은 면적의 습식 데칼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것을 흔히 '장판 데칼'이라고 부르는데 붙이기 까다로울 뿐 아니라 영상에서처럼 쉽게 찢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보통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한 도색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 마스킹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
이번 영상은 로이 포커의 전용기 타입으로 도색이 완료된 모형의 영상입니다.
별도 판매의 미사일 파츠를 사용하였는데 이것을 추가해 모형을 완성하면 좀 더 멋진 프로포션의 재현이 가능합니다. ( 둥지나무도 가지고는 있습니다만 이것까지 소개하면 게시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소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모형회사 하세가와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48 스케일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VF-1S/A 스트라이크/슈퍼 발키리 '스컬 소대' >의 가조립 다시 보기를 함께 하셨습니다. 어떻게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