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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건담 유니버스

오래간만의 건프라

by 둥지나무 2019. 1. 2.

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몇 일전부터 뒤적뒤적 거리다가 

오래간만에 건프라를 꺼내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건 

2016년 초엽 무렵부터인 것 같은 데

눈이 높아지면서 만드는 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있습니다.



건프라 스타터입니다.

입문자용으로 다시 프라 작업을 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아는 지인에게 시집을 보냈는데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10여년 전에는  HG의 디테일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MG위주로 모았습니다.


그리고 한동한 프라를 쉬었지요.



우연히 눈에 들어온 녀석이었습니다.


저렴하니까 머리식히는 겸 만들어보자.

나도 먹선이란 걸 한번 넣고보고...

기왕이면 마감제라는 것도... 한 번 해보자 했었죠^^;;;



RG GP01 제피랜더스입니다.


RG라는 것을 처음보고 얼마나 놀랐던 지...

그때부터 RG와 HG위주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미니멀리즘의 극치.감탄 했습니다.



부분 도색이라는 것도 처음해보고,

데칼을 이렇게 많이 붙여보기도 처음이었습니다.


먹선이 번지는 것도 처음 경험했죠^^;



정말 대단한 물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디테일이 마음에 안들었다면 

MG로 넘어갔을텐데...아직은 HG와 RG에 만족 중입니다.



RG GP01 풀버니언입니다.

관절 가동부에 실버 도색을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ABS부품엔 디테일한 도색을 하면

깨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를 때라


관절이 부셔져서 축축 쳐졌습니다 ㅠ,.ㅜ



깨알만한 버니어가 전개되는 것이 압권이었습니다.

이런게 가능하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



역시 부분 도색 먹선,마감제를 시도했습니다.



HG 자쿠 F2연방버전입니다.


파스텔 웨더링이란 것을 처음으로 써봤습니다.

MG자쿠 F2를 모델로 부분 도색하고

무광 마감제란 것도 처음 써 봤죠.



아직 게이트 정리가 서툰 때라 

종아리와 발목 부분에 파먹은 자국이 선명하네요^^;



건담 마카 실버를 면봉에 발라서

소위 웨더링이란 것도 처음 시도해 보았습니다.


무광마감제 위에 유광마감제로 마무리 했는 데

그러면 반광 마감제처럼 된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HG 자쿠 F2 지온 버전입니다.

파스텔 웨더링 중에 가장 잘 된 녀석입니다.



역시 관절부에 실버로 웨더링을 하고

그레이 계열에는 무광 마감을

장갑 파츠에는 무광 마감 후 유광마감으로

반광 마감 효과를 냈습니다.



파츠 별로 다른 마감제를 쓰면

깊이감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HG 건담 빌드 파이터즈 파워드 짐 카디건입니다.

주로 UC계열의 건담을 선호하는 데 비UC계열 중에

단연 돋보이는 모델이었습니다.



만들어 보고 좋아서 빌드 파이터 모델 몇 개를 

더 구입해서 소장 중입니다.

(언젠간 ... 만들겠죠 ㅠ,.ㅠ)



실버의 느낌에 빠져있던 때라 

붓으로 실버를 덕지덕지 발랐습니다.


고르게 발라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웨더링이라고 좋아했습니다 ^^;;;



HG인데 육중한 게 MG에 뒤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장을 더 달아 보려고 옵션 파츠도 구입했는 데...

프라탑 속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언젠간 ... 만들겠죠 ㅠ,.ㅠ )


건프라를 꺼내놓고 사진을 찍어면서 나름 즐거웠습니다.


원색의 화려함 딱 떨어지는 결합성.

그것이 건프라죠!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