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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오늘의 프라모델

[박스 개봉] 하세가와 1/2500 스케일 Space Pirate Battle Ship Arcadia

by 둥지나무 2021. 7. 1.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 회사 하세가와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2500 스케일 극장판 은하철도 999 - 우주 해적 전함 아르카디아 >입니다. 요즘은 해적이라고 하면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주연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이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1980년대에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우주 해적 캡틴 하록'을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그 이전인 1970년대에 '진홍의 해적'으로 대표되는 할리우드의 해적 영화가 꽤 인기 있었지만 말이지요 ^^;;;

 

만화가 '마츠모토 레이지'의 동명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하는

'우주 해적 캡틴 하록'시리즈가 크게 성공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중에 가장 큰 요인으로는 1970년대 일본의 급진주의 대학생 학생운동이었던 '적군파'사건을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945년 제국주의 일본이 연합군에 무조건적인 항복을 선언한 이후 5년간 미국의 사령관 '맥 아더'가 지휘하는 미군정( GHQ )이 사실상 일본을 지배하며 현재와 같은 일본의 헌법과 행정 제도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미군정에 협조하고 있던 일본인들은 주로 제국주의 일본 시절의 관료들로 구성되어있었는데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미군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일본 정부는 자국민들로부터 정통성을 의심받으며 불신과 수치심... 혹은 모멸감의 상징 비슷하게 자리 잡게 됩니다. 다행히도(?! ) 혹은 불행하게도... 한국전쟁의 발발로 미국은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적대국이었던 일본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런 이유로 5년 여간의 군정을 끝내고 정권은 미국이 구축한 현재의 일본 정부에 이양되게 됩니다.

그렇게 전쟁 후 굴욕감과 패배감 속에 1세대가 자리하고 이들에게서 제2세대가 태어나게 되는데 그들의 상당수가 자신들의 부모세대가 저지른 전쟁과 전쟁 후의 미군에 협조했던 비굴한 삶을 격렬하게 부정하는 방향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일본 정부와 미국을 부정하는 것을 목표로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하게 되는데 그렇게 해서 탄생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일본의 테러집단 '적군파'입니다.

지금의 일본의 모습을 보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과격했던 이들은 공산주의 혁명을 이루기 위해 총기로 무장을 하고 일본의 경찰들과 시가전을 벌여 다수의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등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게 됩니다. 이들의 이런 극단적인 행위에 공산주의에 호의적이던 일본의 일반 국민들의 민심을 잃게 되고 이후 '적군파'의 활동은 일본 정부의 감시와 국민의 냉대 속에 점점 힘을 잃어가게 됩니다.

'우주 해적 캡틴 하록'을 바로 이러한 일본의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탄생한 애니메이션으로 외부의 적에게 철저할 정도로 무능한 지구연합의 모습과 외로운 늑대로 우주전함 아르카디아호 단 한 척으로 이성인에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 당시 일본의 사회상을 잘 반영한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보면 만화가 '마츠모토 레이지'를 공산주의자로 오인할 수 있는데 그런 것은 아니고 당시 일본 사회에 자리 잡고 있던 보편적인 감성을 만화 '우주 해적 캡틴 하록'에 잘 녹여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CREATOR WORKS

우주 해적 전함 아르카디아

SPACE PIRATE BATTLESHIP

ARCADIA

이 키트에는 1세트분의 조립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접착제가 들어있지 않으니 따로 구매해주세요.

■ (주) 하세가와 (우) 425-8711 시즈오카현 야이즈시 야쿠스3-1-2 TEL 054-628-8241
ARCADIA

 

SPACE PIRATE BATTLESHIP

ARCADIA

*조립 전 조립 설명서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2세 이하가 조립할 때는 보호자도 읽어주세요.

1 : 2500

■ 모델 길이 226. 5mm ■ 날개 폭 100mm ■ 부품수 109 개

 


■ 키트에는 플라스틱 디스플레이 스탠드 부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완성품 이미지는 도색되어 있습니다.
■ 선수용 옵션 장비로 나이프형 충각(램) 부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포탑은 선회 가능하며 포신도 상하로 움직입니다.

CW20

접착제 불필요 프라모델

Hasegawa Hobby kits

 

 

[박스 개봉] 하세가와 1/1500 스케일 Space Pirate Battleship Arcadia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 회사 하세가와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1500 스케일 우주 해적 전함 아르카디아호 은하철도 999 버전 >입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

yolga.tistory.com


사실 '우주 해적 캡틴 하록'을 등장하는 우주전함 '아르카디아호'는 이번이 2번째로 구입한 모형입니다. ( 위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

 

 

하세가와에서 신금형의 '우주해적전함 아르카디아'를 발매할 예정입니다.

완전 신금형이라고 합니다 4색 분할이라고 하고 크기도 자그마해서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인데요... www.hasegawa-model.co.jp/cw20b/ 1/2500プラモデル「宇宙海賊戦艦 アルカディア」開発最前線! |

yolga.tistory.com


처음 구입한 것은 1/1500 스케일의 모형으로 모형의 크기가 무려 30Cm가 넘고...

적의 전함과 충돌하여 배에 구멍을 내어 격침시켜버리거나 적 전함의 내부로 해병대를 투입시키는 '아르카디아호'특유의 전투 방식인 충파를 위한 장비인 '충각'은 배의 선수에서 나오는 나이프 모양의 날카로운 장비로 이것까지 1/1500 스케일의 모형에 달면 모형의 크기가 너무 커져버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충각을 설치해도 배의 전체 길이가 어른 남자의 편 손바닥 정도의 크기라 부담이 없는 모형을 따로 구입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리는 < 1/2500 스케일 극장판 은하철도 999 - 우주 해적 전함 아르카디아 >인 것이지요 ^^;;;

 


그럼 이제 박스를 개봉해 보겠습니다 ~ 두둥 ~ 탁 ( 좋구나 ~!! )

 


모형의 포장은 하세가와 답게 하나의 비닐 포장 속에 모두 들어 있는데

 


과거의 게시글에서도 반복해서 언급하였듯이

이러한 포장 방식이 사실 보통 스케일 모형이라 불리는 실물 축소 모형에서 보편적인 포장 방식으로 쓰이고 있으며 반다이 프라모델처럼 런너 하나하나 포장해서 나오는 방식은

 


가장 최근에 나온 포장방식으로 이런 포장 방식을 표준화시킨 것 또한 반다이에서 생산하고 있는 건프라가 처음입니다.

 


시장이 크고 넓은 플라스틱 조립 인젝션 제품군에서

캐릭터 모형이 위주인 반다이의 포장 방식은 비교적 소수라고 할 수 있고 하세가와와 같은 포장 방식이 사실 알고 보면 이쪽 프라모델의 세계에서는 주류였던 것입니다 ~!!! ( 두둥 ~ 헉... 놀라운 반전 ~!??? ^^;;; )

 


보통 비교적 단순한 조립 방식을 추구하는 반다이의 건프라에서

좀 더 넓고 복잡한 디테일을 추구하는 밀리터리 모형과 같은 실물 축소 모형으로 넘어갈 때 오늘 소개해 드리는 < 1/2500 스케일 극장판 은하철도 999 - 우주 해적 전함 아르카디아 >과 같이 다분히 과도기적인 모형을 선택하여 제작하시게 되는데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배려되어있는 건프라와는 달리 상당히 만드는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입문하기 단계에서 큰 벽을 느끼고 포기해 버리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소개해 드리는 < 1/2500 스케일 극장판 은하철도 999 - 우주해적전함 아르카디아 > 같은 경우

그런 어려움을 느끼는 사용자를 위해 최대한 쉽고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있는 비교적 친절한 입문자용 제품이라 할 수 있으니 까다롭다 생각하지 마시고 한번 용기를 내어 구입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접착제를 쓰지 않습니다 ^^;;; )

 


완성 후 전시가 가능하도록 디스플레이용 스탠드도 들어 있습니다.

외형만으로 보면 건담의 액션 베이스에 상당히 뒤떨어지는 한 시대 이전의 것처럼 낡아 보이는데 막상 조립해서 직접 모형을 전시해 보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건프라 전용 디스플레이 스탠드 같은 경우 그 자체로 너무 화려한 덕분에 모형을 전시했을 떼 다소 눈이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데 하세가와의 것은 모형을 부각하는데 중심을 두어 전시용 스탠드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의외로 상당히 괜찮은 전시 효과를 보입니다.

 


모형의 완성 후에 사용되는 습식 데칼입니다.

 


습식 데칼은 아무래도 초보자분들에게는 어렵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 모형 같은 경우 접착제 사용과 도색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색 분할 방식을 목표로 제작, 판매되고 있는 모형이기 때문에 조립 후 침착하게 습식 데칼만 잘 붙여주시면 꽤 괜찮은 모형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

데칼 부착법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을 하셔서 습득하시거나 과거 둥지 나무가 작성한 게시글에서도 번역 내용이 있으니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습식 데칼은 생각보다 상당히 섬세한 물건이니 스티커처럼 한 번에 해결하려 하시지 마시고 사전에 충분한 자료조사와 연습을 하신 후 시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CW20 1:2500 SPACE PIRATE BATTLESHIP ARCADIA

우주 해적 전함 아르카디아

CREATOR WORKS ' 크리에이터 웍스 '

모든 장르의 탑 크리에이터로 주목되는 작품을 키트 화하는 프로젝트. 낭만이 넘치는 '마츠모토 레이지의 세계'에서 우주 해적 전함 아르카디아 등장!

{ 캡틴 하록 }

하록의 해적기 아래 자유롭게 사는 것을 신조로 삼고, 꿈과 희망을 찾아 우주를 떠도는 캡틴 하록은 마쓰모토 레이지 씨의 라이프 워크라고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캐릭터로 다수의 작품에 등장하고 있다. 신념을 관철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약속을 존중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든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하록은, 마츠모토 씨에게 있어서는 "평생의 친구"와 같은 존재이다.

{ 해적 전함 아르카디아 }

우주 해적 캡틴 하록과 40명의 동료들이 승함 하는 우주 전투함. 우주의 무법자 캡틴 하록의 둘도 없는 친구인 천재적 기술자 토치로의 손으로 설계, 건조되었다. 각종 빔 포에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장갑과 강력한 화기를 장비하고 있는 무적의 우주 해적 전함이다. 주요 무장으로 삼연장 파르사 캐논 주포, 스페이스 버스터, 어뢰 발사관이 있으며, 함수에는 충각 전용 램을 내장한다. 그밖에 코스모 레이더 등의 탐사 기기도 충실하다. 함재기로써 우주 전투기 SW-190( 통칭 스페이스 울프 )을 탑재한다.

{ 극장판 '은하철도 999'등장의 아르카디아호 }

은하철도 999 영화화에 맞춰 TV 애니메이션 '우주 해적 캡틴 하록'판에서 디자인이 일신되어 함수에 거대한 해골 마크를 배치, 각부가 리파인 되었다. 삼연장 파르사 캐논의 주포탑은 2기에서 3기로 강화되어 있다.

 


설명서의 다음 장을 넘기면...

모형의 파츠를 구성하는 런너의 안내가 나와있고 도색이 필요한 색상의 번호 안내와 파츠 분실... 혹은 파손이 있을 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주소의 안내와 비용이 나와있지만 일본의 내수용으로 한국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ㅠ,.ㅠ;;;

그리고 본격적인 조립의 시작입니다.

 


설명서를 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지만 모형의 조립이 간단한 듯 하지만 절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은 모형입니다.

 


특히 이 모형은 스케일이 작기 때문에 정밀하고 섬세한 부품을 다듬는 과정에서 파츠가 파손되지 않도록 상당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다이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스타워즈나 우주전함 야마토의

'메카 콜렉션'과 비슷한 뮤지션을 가지고 있는 모형이니 그 두 회사 제품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꽤 있는 편입니다. ( 물론 하세가와의 제품이 좀 더 크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 )

 


조립 설명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정밀하고 작은 부품을 섬세하게 잘 다듬을 수만 있다면 생각보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모형을 소장할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 요즘 모형은 웬만하면 평균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도색을 하실 분들을 위한 색상 안내와 데칼의 부착 번호 가이드입니다.

 


도면을 보시면 잘 아실 수 있겠지만

만약 도색을 진행하실 거라면 함선의 진녹색은 약간 밝은 녹색과 어두운 녹색의 투톤 분할로 진행하시는 것이 보기 더 좋을 듯하네요. ( 모형의 파츠는 단색 사출물로 투톤 분할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ㅠ,.ㅠ;;; )

 


모형 회사 하세가와에서 제공하는 홍보용 사진 이미지입니다.

 


사진의 모형은 전체를 도색해서 좀 더 화려함이 돋보이게 꾸며져 있지만

 


단순 조립과 먹선 작업... 그리고 습식 데칼을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완성도 있는 모형을 소장하실 수 있습니다 ^^

 


최근 모형 회사 하세가와에서는 오늘 소개해 드리는 < 1/2500 스케일 극장판 은하철도 999 - 우주 해적 전함 아르카디아 >와 같이

 


사이언스 픽션 모형에서 반다이의 것과 같은 '스냅 타이즈 방식'을 사용해서 접착제가 필요 없는 모형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만약 건프라와 지겹고 뭔가 색다른 것을 시도하고 싶은데 스케일 모형 특유의 까다로운 조립 방식 때문에 시도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이런 모형을 소장해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하세가와같은 경우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스냅 타이즈 방식'이 제품의 주류는 아니고 일종의 기술 실험적 측면이 강해서 소수의 제품군에서 적용하고 있으니

 


구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먼저 접착제를 쓰는 제품인지... 접착제를 쓰지 않는 '스냅 타이즈 방식'으로 조립하는 제품인지 확인하신 후 구매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

 

모형의 조립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영상의 초반부에 모형을 구성하는 런너를 하나하나 보여드리고 있으니 제품의 구성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 부탁드리고요... 영상은 모형의 전체를 도색하는 풀 도색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굳이 그렇게 하시지 않아도 그럭저럭 괜찮은 모형을 소장하실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물론 풀 도색을 하면 더 좋긴 하지요 ^^;;; )

'우주 해적 캡틴 하록'은 특유의 비장미가 있어 상당히 무거운 작품인데 가볍고 경쾌한 유튜브 편집 영상이 있어 한번 링크해 보았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길 부탁드리고... 지금까지 모형 회사 하세가와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2500 스케일 극장판 은하철도 999 - 우주 해적 전함 아르카디아 >를 함께 보셨습니다.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