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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마크로스 시리즈

[가조립 완료] 하세가와 1/72 스케일 마크로스 제로 VF-0A/S Battroid

by 둥지나무 2022. 3. 2.

 

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가조립을 완료한 6개의 프라모델 가운데 그 2번째로 모형회사 하세가와에서 제작, 판매하고있는 < 1/72 스케일 마크로스 제로 VF-0A/S 배틀로이드 피닉스 >입니다.

 

1982년 최초 방영된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시리즈 작품 중에 하나로 제작된 OVA '마크로스 제로( 2002년 )'에 등장한 통합군의 주력 전투기로 반통합군의 SV-51 3단 변형 전투기에 대응하기 위해 당시 개발 중이던 신기술을 급히 조합해 실전에 배치한 덕분에 열핵반응 엔진이 아닌 일반 제트 터빈 엔진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런 이유로 내부 기기의 소형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VF-1 발키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덩치를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된 것은 핵융합으로 별도의 추가 연료가 필요없었던 'VF-1'에 비해 연료소묘율이 많았던 까닭도 있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애니메이션에서 공중 급유기를 통해 연료를 보급받는 장면도 볼 수 있는 것이 다른 마크로스 시리즈와 차별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열핵반응 엔진은 핵 반응기 발생하는 고온의 열로 터빈 속에 들어온 공기를 순간적으로 가열하여 발생하는 폭발적인 추진력을 엔진 노즐로 뿜어내는 방식이기때문에 대기권 내에서는 별도의 연료가 필요없다고 합니다. ^^;;; (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실 수 있는데 핵분열이 아닌 핵융합은 인체에 해가 없는 수준의 방사능을 방출합니다. )

 

 

[박스 개봉] 하세가와 1/72 스케일 마크로스 제로 VF-0A/S Battroid

안녕하세요?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프라모델은 하세가와에서 생산한 1/72 스케일 마크로스 제로 VF-A/S 배틀로이드 입니다. 보통 마크로스에서 등장하는 가변형 전투기들을 통칭해서 <

yolga.tistory.com

 

모형의 구성품에 대해서는 링크를 클릭하셔서 

 

과거에 작성한 '박스 개봉' 게시글을 읽어 보시면 되실 것 같고... 오늘은 모형의 도색 전에 진행하는 가조립의 단계입니다. 가조립은 설명서에서 지시하는 순서대로 조립을 진행해 봄으로써 모형의 도색 및 완성 단계에서 주의해야 부분과 설명서와 실제 도색을 위해 진행해 할 부분의 차이점을 파악하고 체크하기 위해 거치는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러한 과정은 접착제와 모형용 퍼티를 이용한 접합선의 수정과 도색을 위한 마스킹에 반드시 필요한 단계라 할 수 있는데 도색을 진행할 생각이 없고 접합선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특히 이번 가조립 모형의 경우 전통적인 실물 축소 스케일 모형의 전통을 따르고 있으면서도 마치 반다이의 건담 프라모델같은 느낌으로 조립이 되기때문에 습식 데칼과 먹선만 잘 넣어주어도 상당한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

 

 

모형회사 하세가와에서 판매하는 '1/72 스케일 VF-0A/S 배틀로이드 피닉스'는

 

일반형 A타입 베틀로이드와 로이 포커 전용기인 S타입 베틀로이드... 이렇게 두개를 만들 예정인데 그중 하나는 가조립이 끝나서 이렇게 게시글을 쓰고 았는 것이죠. ( 나머지 하나는 아직 조립 중입니다 ^^;;; )

 

 

두가지 타입의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는 헤드 부분입니다.

 

모형의 외형만 보면 단순히 머리만 다른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애니메이션 설정에 따르면 '로이 포커'의 S형은 지휘관 타입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여러 부가적인 옵션이 추가 내장되어있다고 합니다. 사실 설정 상으로만 그런 것이고 일단 겉으로 보이는 외관은 동일한데 이 두 타입의 기본 색상이 틀리기 때문에 흰색 바탕의 S형은 도색없이 데칼과 먹선만으로도 어느 정도 재현이 가능한 반면 옅은 회색 베이스의 일반기 A형으로 재현하려면 풀도색을 해야만 합니다.

 

 

모형을 구성하는 플라스틱 파츠는 조립하시기 전에

 

미지근한 온도의 물과 중성 세제를 이용해 일단 한번 세척하신 후에 수분이 완전히 제거될 정도로 건조를 하시고 조립을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과거 모형용 금형에서 플라스틱을 분리하기 위해 이형제라는 기름 성분을 사용했기 때문인데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유분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척에는 우리가 보통 식기를 세척할 때 사용하시는 주방용 세제를 사용하시면 되고 사람의 손에도 땀과 함께 기름 성분이 나오니까 조립 전에 손을 깨끗이 씻어주면 더 좋습니다. 모형의 표면에 있는 유분은 데칼이나 스티커가 쉽게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모형회사에서는 도색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도 세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번거로운 분들은 일단 먼저 가조립을 하신 후 본격적인 도색을 위해 모형을 분해하는 시점에 세척을 진행하셔도 괜찮다고 합니다. ( 순서야 어쨋든 기름기만 빠지면 되니까요 ^^;;; )

 

 

하세가와의 몇몇 제품을 만들어보는 결과 실물 축소 스케일 모형 전문회사답게

 

암핀과 숫핀을 고정력이 너무 약해서 임시 고정용 마스킹 테이프를 준비했습니다. ( 보통 스케일 모형은 접착제를 기본으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프라와 같이 암핀과 숫핀이 단단하게 고정되는 형식이 아닌 접착 위치를 고정하는 정도의 역할에 머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

 

 

.........하지만 이번 모형은 건담 프라모델 못지 않게 고정력이 좋아서 특별히 쓰일 만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 조립을 완료해 본 결과... 그러했습니다 ㅠ,.ㅠ;;;; )

 

 

그럼 이제 설명서를 따라 조립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여기는 허벅지와 골반부가 되는 파츠로 전투기 형태일때의  공기흡입구가 위치해 있습니다.

 

 

보통 항공기에서는 제트 터빈 앞에 공기 흡입구 설치되어있는데

 

이 부분을 인테이크라고 부릅니다. 'VF-1 발키리'같은 경우엔 로봇의 형태인 배틀로이드로 변형시 인테이크 부분이 폐쇄되도록 되어있는데 'VF-0 피닉스'같은 경우엔 사진과 같이 인테이크가 열려있는 것이 다릅니다. ^^

 

 

다음은 종아리가 되는 부분의 조립입니다.

 

 

애니메이션 설정상으로는 제트 터빈 엔진이 내장된 부분으로 'VF-0 피닉스'의 주동력원이 되는 부분입니다.

 

 

하세가와 마크로스 프라모델의 페널 라인이 얕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가끔 있는데 이번 모형은 건프라 못지 않게 패널 라인이 아주 선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분사구... 즉 엔진 노즐이 되는 발의 조립도 끝났습니다.

 

 

조립한 파츠를 늘어 놓으면 이렇게 됩니다. ^^

 

 

발의 바로 위에 튀어나온 부분의 파츠는 실수로 위와 아래를 뒤집어 결합했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수정해 주었습니다 ^^;;;

 

 

그런 이제 본격적인 보디 파츠의 조립이 시작됩니다.

 

 

하세가와 마크로스 시리즈를 만들 때 항상 느끼는 부분이지만

 

 

생각보다 디테일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오는 감동이 상당히 큽니다.

 

 

사진으로는 잘 확인하기 어렵지만 실물을 보면 '아니... 이런 부분까지... ?!'라는 큰 울림이 있습니다.

 

 

조종석이 위치한 부분에 두개의 조립용 숫핀이 부착되어 있는데 여기는 조종석 방어용 장갑을 결합되게 되어있습니다.

 

 

몰드의 디테일은 상당히 좋습니다. ^^

 

 

가슴이 되는 부분입니다.

 

 

뒤집었습니다.

 

모형이 완성되면 보이지 않는 부분인데 이런 곳까지 설정 자료에 맞게 세세한 디테일이 추가되어있습니다. 이런 것은 모형을 만드는 당사자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이라 할 수 있는데 고가의 완제품 모형과 크게 차별화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 이것이 프라모델의 매력이라 할 수 있죠 ㅠ,.ㅠ )

 

 

이제 조합을 위해 파츠를 나열해 보았습니다. 왼쪽 아래에 있는 검은 회색 파츠는 옆구리... 혹은 겨드랑이에 들어가는 부분이라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네요 ^^

 

 

가슴 파츠를 결합하기 바로 전에 모습입니다.

 

이곳은 완성 후에는 보이지 않을 곳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반다이 프라모델은 대충 생략... 혹은 뭉게고 넘어가는 부분도 실물 축소 모형의 명가 하세가와답게 아주 충실하게 재현했습니다. ^^

 

 

조립을 완료했습니다.

 

 

한쌍의 가변형 주익이 마치 잠자리의 날개처럼 접혀있는 것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

 

 

이제는 거의 보이지 않는 내부 디테일. (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 )

 

 

조립은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목과 어깨 사이의 승모근 위치하는 파츠와 백팩 및 부스터가 되는 꼬리 날개 파츠... 그리고 콕핏 보호 장갑과 추가 연료 탱크 및 조명 장치입니다.

 

 

등의 백팩의 되는 파츠입니다. 부스터 엔진과 항공모함 착함 시 사용하는 후크가 인상적입니다.

 

 

등이 부착하면 거의 보이지 않을 내부의 디테일입니다. ( 여기도 아주 꼼꼼하게 페널 라인을 넣었습니다. 감동 ㅠ,.ㅠ )

 

 

가슴 앞에 장착한 뾰족한 파츠는

 

보통 함재기에서 추가 연료 탱크가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길쭉한 타원형인데요 로봇인 배틀로이드 변형 시에 가운데가 분리되어 가슴 앞쪽과 등 뒤쪽으로 나누어집니다. 이 부분은 추가 연료탱크의 역할도 하지만 항공기의 표면을 타고 흐르는 공기의 방향을 조절하는 기능도 합니다.

 

 

등의 모습인데 반으로 나뉘어진 긴 타원형의 나머지 파츠가 보입니다.

 


머리가 위치할 목부분의 좌우로 추가 파츠를 붙이고 조명이 위치하는 파츠도 결합했습니다.

 

 

부스터가 달린 백팩의 결합하면 보이지 않을 부분에도 꼼꼼하게 페널라인을 넣어두었었습니다. ( 하세가와의 마크로스 프라모델은 이 맛에 만드는 것이죠 ^^ )

 

 

몸통 파츠의 조립을 완료했습니다. 가변형 기체답게 층층이 접혀 들어가는 기계적인 아름다움이 정말 감동적입니다. ㅠ,.ㅠ

 

 

그럼 미리 만들어 두었던 다리를 결합해 보겠습니다.

 

 

다리를 결합해서 세워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사이즈가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반다이 건담 프라모델 기준으로 보통의 MG 시리즈보다 더 큰 것 같아 보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쉽게 체감되지 않지만 볼륨감도 대단해서 '이 녀석 제대로 된 물건이다 !!'라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다음은 머리의 조립.

 

 

일변형의 A형과 지휘관 타입의 S형 머리를 모두 만들어 둡니다. 

 

A형의 머리 앞쪽이 들어가는 클리어 파츠 부품은 아주 작으니 분실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아래쪽의 클리어 부품은 깨알보다 조금 큰 정도로 모형용 확대경을 사용해 겨우 다듬을 정도로 까다로운데 고정력이 약해서 잘 빠지니까 주의해야합니다. 

 

 

머리를 결합해서 세워 봅니다.

 

 

S형 머리에 이어 A형의 머리도 교체해 달아봅니다.

 

 

머리만 바꿔 달았을 뿐인데도 완전히 달라보이는 것은

 

'마크로스 시리즈'만이 가진 장점이라고 할까요... ? 덕분에 같은 모형도 머리와 기체 색에 따라 여러 개의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이상한 매력이 있습니다. ( 그만큼 디자인이 잘 된 모형입니다 ^^;;; )

 

 

다음은 팔의 조립으로 넘어 갑니다.

 

 

하세가와 제품으로는 아주 특이하게 가동손 파츠가 들어가 있습니다.

 

비슷한 스케일의 반다이 MG 건담 프라모델은 물론 RG에도 들어있는 가동손이 뭐가 신기하다고 할 수 있지만 하세가와의  시리즈에서는 이것이 처음입니다. ( 물론 손가락 마디가 전부 움직이는 '전지 가동손'은 아닙니다... ^^;;; )

 

 

어깨부터 팔꿈치까지의 파츠를 나열해 보았습니다.

 

 

만들었으니 당연히 조립도 하고... ^^

 

 

다음 단계인 팔뚝으로 넘어갑니다.

 

 

특별한 어려움 없이 쉽게 끝났습니다. 이제 모든 팔의 구성품을 나열해 봅니다.

 

 

이것으로 팔도 완성.

 

 

완성된 팔을 결합해 봅니다.

 

 

'부스트팩( 연료 확장용 팩 )'과 '건포드( 건담의 빔 라이플과 같은 용도인데 실탄을 사용합니다. )'의 조립입니다.

 

 

'부스트팩'은 앞쪽에 미사일 발사관같은 것이 두개 달려있는데 애니메이션에서 발사하는 장면을 본 기억이 없으니 단순한 장식용 몰드인 것 같습니다.

 

 

'건포드'를 오른손이 장착하면 이것으로 모형의 가조립은 끝났습니다 ^^

 

 

기념으로 한바퀴 돌쳐봅니다.

 

 

사진으로는 잘 와닿는 않지만 이 녀석... 꽤 큰 물건으로 존재감도 상당합니다.

 

 

뭐랄까 마크로스 계의 '건담 Mk-II'라고 하면 쉽게 와닿을까요?

 

 

그 정도로 아주 튼튼해 보이는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 다리에 부스트팩을 장착했습니다. ^^ )

 

 

''VF-1J 배틀로이드 발키리'와 함께... 이 두 모형 모두 1/72 스케일로 같은 축소 비율을 가지고 있는데 'VF-0 배틀로이드 피닉스'가 압도적으로 큽니다. 

 

 

역시 같은 축소 비율을 가진

 

반다이의 1/72 스케일 'VF-25F 배틀로이드 메사이어 발키리'와 함께 세워 봤습니다. '알토 전용'의 '메사이어 발키리'가 건담 프라모델 기준 보통의 MG 스케일 정도되니까 사이즈로만 따져도 압도적인 크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지금까지 모형회사 하세가와에서 제작, 판매하고있는 < 1/72 스케일 마크로스 제로 VF-0A/S 배틀로이드 피닉스 >의 가조립을 함께 보셨습니다. 크기와 볼륨감... 디테일 모두 훌륭한 모형이라 만드는 내내 감탄과 기쁨이 교차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도색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과연 풀 도색을 완료하면 과연 어떠한 감동을 줄것인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 하지만 도색은 시간이 없어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반드시... !! ㅠ,.ㅠ;;;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