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1966년 베트남에 파병된 호주군을 배경으로 한 영화 < 댄저 클로즈 >입니다. 흔히들 베트남 전쟁하면 영화 < 플래툰 > < 7월 4일생 > < 지옥의 묵시록 > < 굳모닝 베트남 >< 람보 1 >등등 ... 주로 전쟁 반대를 테마로 했거나 적과 아군의 구분이 없는 전쟁에 뛰어든 모든 사람이 피해자라는 테마 ... 혹은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주요 소재인 것이 사실입니다.
영화는 그런 전형적인 베트남전을 소재로하는 영화를 따를 것처럼 시작합니다.
근무 중에 술을 먹고 오발 사고를 일으키는 병사 , 규율이 엉망인 막사 안의 풍경 등등 ...베트남 전하면 흔히 떠오르는 풍경입니다. 더구나 이 호주군 병사들은 심지어 방탄 조끼도 없고 철모를 사용하지 않으며 정글모를 쓰고 있습니다.심지어 부대의 중대장은 이런 병사를 지휘하는 것이 한심스럽다며 공수부대나 특전사로 자신을 전출시켜 달라며 상관에게 항의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북베트남 병사들과 전투를 시작하게 되면서 병사들의 진면목이 나타납니다 .
일단 첫번째 이 병사들은 당시 베트남 전에 참전한 미국 병사들처럼 우왕좌왕하지 않고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며 한발에 한명씩 적군을 쓰러뜨리는 저격수에 가까운 솜씨를 보여 줍니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의 한가운데에서 정확한 좌표를 측정하여 포격지원을 요청합니다. 화면 속의 전투에서 호주군은 엄청난 숫자의 북베트남군에게 당장이라도 전멸할 것 같지만 영화를 자세히 보면 죽어서 쓰러지는 것은 반대로 북 베트남 군입니다.
이 전투가 그 유명한 < 롱탄 전투 >라는 것인데 호주군 전사자 18명 , 북베트남 전사자는 수백명이 되는 전투입니다.
당시 호주군은 병사도 신병 , 소대장도 신병 ,지휘관도 신병으로 구성된 미군과 달리 2차 세계대전 중 태평양 전선에서 실전을 경험한 바 있는 지휘관과 부사관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병사들은 호주군에서 가장 잘 훈련된 정예 병사들만 선발해서 보냈다고 합니다. 즉 영화의 초반 군기가 빠진 모습은 베트남의 미군처럼 애송이들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배테랑 병사들이 흔히 보이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행동이던 것이죠 .
베트남에서 잘 싸운 것으로 한국군도 유명하지만 호주군도 대단했다고 합니다 교전 시 전사자 숫자가 < 호주군 1 : 북베트남 50 >이거나 < 호주군 1 : 북베트남 100 >이였다고 하니 참 잘 싸웠나 봅니다 . 영화의 중간에 포병부대가 나오는데 백인으로 구성된 보병부대와는 달리 포병부대는 유색인종으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뉴질랜드 병사로 아마도 <마우리족>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한국도 그렇지만 자유진영에서는 공산진영이 베트남을 차지하면 <도미노 현상>으로 주변 나라들이 같이 무너져 공산화 되고 그 여파가 호주나 뉴질랜드까지 미칠 것을 걱정했다고 합니다 . ( 그것이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전이유가 됩니다 . )
영화의 마지막은 기적과 같은 승리를 이루어낸 전투부대 같은 영웅의 이야기를 테마로 했다기 보다 < 와 ... 이제 살았다 >라는 분위기가 부대원에게 전해지며 비로소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네 ... 그것이 진정한 전쟁의 모습이죠 .
영화의 제작과정이나 1시간이 넘는 참전 군인의 증언이 들어간 다큐멘터리를 링크해 놓았는데 아쉽게도 한국어 자막은 없습니다 . 베트남전 영화로는 보기드물게 <승전>을 소재로 하고 있으니 전쟁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해 드립니다.
그럼 즐겁게 감상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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