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느라 바쁩니다 .

글을 읽어들이는 속도가 늦는 관계로 조금의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

일본에서 만화의 신이라 불리웠던 < 데츠카 오사무 > 선생의 경우 작품을 그리는 속도도 빨랐지만 , 책을 읽는 속도는 거의 살인적이었다고 합니다 . ( 그림 퀄리티는 현대 만화를 기준으로 보면 콘티 정도의 수준이라 하더라도 책을 읽는 속도는 의성어로 표현하면 "팟팟팟"하며 책장을 넘겼다고 합니다 . )

만화가라고 하는 직업은 그림도 잘 그려야하지만 문학적 수준도 어느 정도 갖추어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아주 까다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 작가 본인이 내적 성숙도가 있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갈고 연마해야 합니다 . 왜냐하면 그것이 ... 즉 작가 내면이 작품을 통해 그대로 독자에게 내비쳐지기 때문입니다. 만화를 읽으시는 독자는 직업과 연령에 따라 다양하지만 특히 분야의 전문가집단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지요. 모든 독자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작품을 분석하고 얻어진 내용을 통해 그 작가의 수준도 가늠해 보거든요 . ^^;;;

얕보이지 않으려면 열심히 읽고 또 읽어서 수준을 향상시키지 않으면 안됩니다 .

작가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영광이지만 또한 같은 이름을 가진 작가와 나란히 서서 평가를 받게 된다는 사실도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 "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 중에  < 데츠카 오사무 >도 있거든요 . )

    

제 그림입니다 . 원고는 아니고 콘티( 네임 )인데 힘이 조금 많이 들어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