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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모형의 세계

[ 가챠폰 ] 반다이 Disney Capsule Imagination 2 [Set of 3]

by 둥지나무 2023. 5. 8.

 
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모형은 모형회사 반다이에서 판매하고 있는 < 가챠폰 디즈니 카프카라 이미지네이션 2 ( 3종세트 ) >입니다. '가챠폰'은 반다이가 캡슐토이 시리즈로 등록한 일종의 상표로 500엔을 넣고 돌리는 판매기의 소리가 ' 가챠 ( ガチャ : 철컹 )'하는 의성어처럼 들린다고해서 붙여진 이름 같아 보입니다.
 
보통 이런 유형의 제품을 '캡슐 토이'라고 부르는데 
 

왜 굳이 차별화하려고 '가챠폰'이라는 이름을 상표 등록했을까 싶기도하지만 일단 한번 들으면 잘 잊히지 않는 이름이기도 해서 역시 반다이는 장사를 잘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카프 캬라 : カプキャラ'라는 말은 아마도 '캡슐 캐릭터'라는 뜻일 겁니다. ^^;;; )

이번 모형은 '캡술토이'답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도널드 덕'...

귀여운 다람쥐 '칩과 데일'...

그리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에 자주 쓰이는 '증기선 윌리'... 이렇게 3종류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DiSNEY

총 3 종

1 캡슐 1 세트들이 

Imagination 2

카프캬라 이미지네이션

  BANDAI   가샤폰

배의 컬러를 리뉴얼

- 캡슐이 그대로 장식이 되는 피규어로 -

제조사 희망소매가격

각 500엔부가세 포함 )

  대상연령 15세 이상  

⚠︎ 주의

구매 고객님께 꼭 읽어주세요.  

● 본 상품의 대상 연령은 15세 이상입니다. 대상 연령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절대 주지 마십시오.

 작은 부품이 있으니 어린 자녀가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질식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꽤 유명한 모형전문점에서
 
온라인 주문을 통해 구입한 제품으로 가챠폰 판매기에 동전을 넣고 직접 구입한 제품은 아닙니다. 따라서 같은 색상의 캡슐토이 두 개는 내용물 확인을 위해 비닐 포장이 개봉된 상태로 도착했고 누가 봐도 '증기선 윌리'가 분명한 제품은 개봉 없이 원본 그대로 도착했습니다.
 

 
제품을 밀봉하고 있는 에어캡은 뽑기 제품의 스릴을 느끼기 위해

 

배송된 제품을 마치 개봉전의 물건인 것처럼 다시 포장을 한 것입니다. 이 두 제품은 캡슐의 색이 같아서 이렇게 다시 포장해 뒤섞으면 속의 내용물을 확인하기 전까지 알 수 없습니다.
 

 
자... 이제 두개의 제품 중에 하나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두구두구두구~ 개봉 박두 ~!! ( 과연... 이 캡슐 속에는 누가 들어있을까요...?!!! ^^;;; )
 

 
짜잔... 오호라 한눈에 봐도 '도널드 덕'이 분명한 색상과 형태입니다.
 

 
구성품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도널드 덕'과 '미키 마우스'하면
 
이제는 옛추억의 저 끝단 어딘가... 혹은 요즘 신세대들은 디즈니 마스코트 정도로 기억하고 있겠지만 과거엔 매주 일요일 아침만 되면 '디즈니 만화 동산'이라고 해서 위의 동영상과 같은 애니메이션을 방송했었는데 인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어릴땐 귀여운 동물들이 나와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기술적인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이 정도의 기술적 난이도는 현재 만화왕국이라 불리고 있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회사들도 쉽사리 흉내 낼 수 없는 고난도의 테크닉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기술이 이미 1950년 이전부터 가능했다니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 과연 '월트 디즈니'는 대단한 애니메이터이자 만화가입니다... @,.@;;; )
 

 
내부에는 작은 홍보용 인쇄물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펼치면 이렇게 됩니다. ( 잠시 번역해 보면... )
 

DiSNEY

CAPCHARA PREMIUM

  카프캬라 프리미엄  

Imagination 2

카프 캬라 이미지네이션

총 3종

1 캡슐 1세트 들이 

BANDAI NAMCO

Donald Duck 도널드 덕

Steamboat Willie 증기선 윌리

Chip 'n Dale 칩 & 데일  

※ 이미지와 상품은 다소 다르므로 양해 바랍니다. ※ 소품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이미지는 후보정되어 있습니다.※ 이미지를 참고하여 조립해 주세요.

  대상 연령 15세 이상  

발매처

주식회사 반다이

도쿄도 다이토구 고마가타 1-4-8 〒111-8081

  BANDAI  

 
뒤집으면 제품에 관련된 주의 사항과 안내문이 적혀있습니다.
 

 
반다이 제품들 중 프라모델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보통 중국에서 대량생산하기 때문인지 중국어가 가장 먼저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꽤 많은 언어가 적혀있는데 그중에 한국어는 없습니다. ( 인구가 적다고 무시하는 거냐... ㅠ,.ㅠ;;; )
 

ⓒ Disney

본 상품은 월트 디즈니 재팬 주식회사와의 계약에 따라 주식회사 반다이가 제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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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RL    http://bgp.mobi/2/3200

자세한 것은 웹페이지에서!

※ 전자화폐 기프트는 주식회사 NTT카드 솔루션이 발행하는 「EJOICA 셀렉트 기프트」입니다.

※ 설문 조사 기간이 종료된 경우가 있습니다.

※ 통신료 등은 고객님 부담입니다.  

최신 정보 여기 체크!

  가샤폰 공식 사이트  

※ 통신료 등은 고객님 부담입니다.  

반다이 고객상담센터

https://www.bandai.co.jp/support/top

네비다이얼 0570-041-101

접수10시 ~ 16시( 주말 공휴일, 당사 지정휴무일 제외 )

Customer service inquiries are not accepted from outside Japan.

가샤폰®

"가샤폰"은 반다이의 등록상표입니다.

BANDAI 2022 MADE IN CHINA

  ⚠︎ 주의  

구매고객님께 꼭 읽어주세요.

 

● 본 상품의 대상 연령은 15세 이상입니다. 대상 연령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절대 주지 마십시오.

 작은 부품이 있으니 어린아이가 잘못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질식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뾰족한 부분이나 날카로운 부분이 있으므로 취급이나 보관 장소에 주의하십시오. 뜻밖의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 사용상의 주의 >  본 상품을 수지제 소파나 시트, 타일 등 위에 두지 마십시오. 장시간 접촉하다 보면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가동 부분 · 설치 부분을 무리한 방향으로 강하게 당기거나 구부리지 마십시오.

[ 제품 소재 ] 본체 : PVC · ABS

 
모형을 감싸고 있는 비닐 포장은 
 
예리한 나이프를 사용하면 다칠 수도 있고 손과 팔의 힘을 이용해 억지로 뜯어내면 제품이 파손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가위를 사용해 개봉해 주겠습니다.
 

 
개봉이 끝났으니 이제 조립해 보겠습니다.
 

 
우선 '도널드 덕'을 조립한 다음...
 

 
캡슐을 이용한 전시용 베이스도 조립합니다.
 
베이스는 자연스럽게 '미키마우스'를 떠올릴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는데 금색의 플라스틱 파츠를 이용해 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캡슐 베이스에 '도널드 덕'을 올립니다. ( 영어로 'Donald Duck'이라고 고급스럽게 적혀 있습니다. )
 

 
모형의 조립이 끝났으니 한 바퀴 돌려 보겠습니다.
 

 
캡슐토이 용으로 만들어진 제품답게 퀄리티가 크게 높은 것은 아니지만
 

 
판매 가격을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상당히 준수하게 나온 제품입니다.
 

 
만약 주변에 캡슐토이 기계가 있고 사진처럼 귀여운 디즈니 캐릭터가 들어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동전을 넣고 한번 돌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 것 같네요. ^^
 

 
일본에는 정말 다양하고 품질이 우수한 캡슐토이 제품과 기계를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니 
 

 
혹시 일본 여행을 가실 일이 생긴다면 재미삼아 한번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도널드 덕'의 소개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그럼 다움 모형으로 넘어가서...
 

 
'도널드 덕' 덕분에 이 녀석의 정체는 알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포장을 개봉해 봅니다. ^^
 

 
오호... 한눈에 보아도 '칩과 데일'이네요.
 

 
구성품은 대충 이정도.
 

어릴 때 '디즈니 만화 동산'을 보았던 기억으로는
 
심술꾸러기 '도널드 덕'을 가장 멋지게 처리해 주시는(?? ) 다람쥐들로 인상에 크게 남았었는데 그때 본 애니메이션이 바로 위의 링크 속의 동영상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역시 상당한 고퀄리티로 제작되었는데 이때가 디즈니 셀 애니메이션의 최고 전성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라이온 킹'과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등은 몇십 년간의 침체기를 거친 후에 제작된 애니메이션이에요. ^^ )
 

 
캡슐 속 홍보 인쇄물은 '도널드 덕' 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펼쳐진 내용도 같고...
 

 
뒷면도 동일합니다.
 

 
그럼 이제 가위를 사용해서 개봉해 보겠습니다. ( 날카로운 나이프는 위험하니까요... ^^;;; )
 

 
개봉 완료.
 

 
우선 '칩'... 그리고 '데일'이라 불리는 두 마리의 다람쥐를 조립한 후
 

 
캡슐을 이용한 전시용 베이스도 조립해 줍니다.
 


이쪽의 베이스는 '도널드 덕' 버전과는 달리 은색의 플라스틱 파츠를 사용해 차별화를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속의 칩‘과 '데일’은 자신들보다 덩치가 수십 배는 더 큰 심술꾸러기 '도널드 덕'에 대항하는 용감한 캐릭터이니만큼


전체적 캐릭터 이미지는 긍정적이면서도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용감한 특성이 강조되어 있기 때문에


다람쥐 특유의 귀여우면서도 눈빛이 똘망똘망한 캐릭터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가샤폰 캐릭터로 만들어진 ‘칩’과 ‘데일’은 캡슐 토이로 판매되는 저렴한 제품이라 그런지


퀄리티가 약간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데일’이라는 다람쥐 캐릭터가 문제가 많은 편인데


특유의 약간 처진 눈 때문에 상당히 ‘우울’ 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아무래도 대량 생산의 제품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 같아 보이기는 하는데, 캐릭터의 눈 같은 경우는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그려주어야 하기 띠문에 그리는 사람의 실력에 따라 퀄리티가 들죽 날쭉하게 되는 면이 없지는 않습니다. ( 그래도 눈이 조금 더 이뻤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ㅠ,.ㅠ;;; )



그럼 다음 캡슐로 넘어가서…


누가 보아도 '증기선 윌리'가 분명해 보이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을 위장해 한번 개봉해 보겠습니다 ~!! ( 두둥…!!! )

 
짜잔 ~ 역시나 ‘증기선 윌리’이네요 ~ ( 예상은 했지만 기쁩니다 ~!! ^^ )

‘증기선 윌리’는 1928년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디즈니 역사상 3번째 애니메이션이자 최초의 성우 더빙 작품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영상과 음성이 동시에 나오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최초의 음성 더빙'이라는 말이 오히려 어색할 지경인데 이 영상이 만들어질 당시까지만 해도 동시 녹음은 당연히 불가능했고 음성 더빙조차 이제 막 실험단계에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무성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에서 ’ 변사( 弁士 )‘라는 음성 연기자를 고용해 실시간으로 배우의 목소리를 대신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이들 '변사'는 당연히 1인 다역을 해야 했었기 때문에

다양하게 등장하는 남자 배우는 물론이고 여성과 어린이 노인까지 등장인물 전체를 혼자 소화했었어야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믿기지 않겠지만 이들 '변사'의 능력에 따라 영화의 재미가 배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상당한 인기가 있어 스타급 배우 못지않은 ’ 변사‘들도 존재했었다고 합니다.

'증기선 윌리' 같은 경우는

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오프닝에 자주 사용되곤 하는데 개봉 당시 상당한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잘 알 수 있는데 미군이 공격한 레이더 기지에서 포로가 된 독일군 병사가 자신의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 증기선 윌리'를 흉내 내는 장면이 등장할 정도이죠. ( 이때 살려준 독일군 포로가 영화의 마지막에 다시 등장해 톰 행크스가 연기한 ‘밀러’ 대위와 유대인 병사를 죽입니다. )

그럼 이제 다시 모형 이야기로 돌아와서…


제품 속에 포장된 인쇄 종이는 위의 두 제품과 같은 것이고…


당연히 뒷면 내용도 동일합니다.



칼로 잰 듯이 정확하게 접혀있는 인쇄물.

종이 접기가 발달해 있는 일본 문화인만큼 이런 부분은 상당히 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중국 현지 공장의 직원들을 얼마나 철저하게 교육시키고 있는지 대리 체험이 가능하네요. ( 이렇게 정확하게 접으면 하나당 얼마를 받게 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 )



그럼 안전한 가위를 이용해 비닐 포장을 개봉해 보겠습니다.


우수수수… 하고 쏟아지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보이는 구성품. ^^;;;


차근차근 조합해 보겠습니다.


조립 완료입니다.


애니메이션이 방영될 당시까지만 해도 미키마우스의 캐릭터 디자인이 지금처럼 정확하게 수치화되어 상표등록되기 이전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이미지가 상당히 자유스럽습니다. ( 좋기 말해서 그렇다는 것이고 솔직히 말하자면 현재와는 많이 다르네요. ^^;;; )


흑백으로 상영된 당시 이미지를 살려 모노톤으로 구성된 플라스틱 파츠가 특이합니다.


작은 모형이지만 애니메이션 속의 증기선도 어느 정도 재현되어 있어서 보는 눈이 즐겁습니다. ^^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월트 디즈니’의 인기는 대단해서 캐릭터가 무단 도용된 사례가 꽤 많았다고 합니다.


출처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당시 젊고 사업적 경험이 없던 ‘월트 디즈니’는 심지어 공들여 만든 캐릭터를 빼앗기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의 경험이 아주 뼈 아팠기 때문에

'미키 마우스'같은 경우는 디자인된 캐릭터의 비율과 각도를 하나하나 전부 수치화시켜서 저작권 등록을 했다고 하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디즈니의 상표권 등록은 아주 보수적으로 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디즈니 저작권은 아주 유명하니 인터넷 검색을 해보시면 금방 아실 수 있답니다. ^^;;; )


아무튼 ‘증기선 윌리’는 디즈니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캐릭터라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캡슐 토이로 소장하게 되어서 아주 기쁩니다. ^^

 
캡슐토이 개봉 기념으로 ‘도널드 덕’…

'증기선 윌리'… ‘칩과 데일;을 함께 모아 전시해 보았습니다. 모형을 소개하면서 간단한 디즈니 캐릭터 이야기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절이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유성 영화가 처음 공개되던 시절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로 ‘사랑은 비를 타고'라는 영화도 있는데 오래전 영화이지만 아주 재미있으니까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감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지금까지 모형회사 반다이에서 판매하고 있는 < 가챠폰 디즈니 카프카라 이미지네이션 2 ( 3종세트 ) >를 함께 보셨습니다. 어떻게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