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둥지나무입니다.
제가 요즘에 공개할 수 없는 스토리를 하나 쓰고 있는데 사실 오늘이 무려 <마감날>입니다.누가 꼭 오늘까지 끝내라고 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데드라인>이라는 것을 정해 놔야 스케줄이 어느 정도 맞는데 느낌과 경험 상 오늘을 넘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엉뚱한 게시글은 잘만 쓰고 있는 현실이 너무 ... ( 비참해 ... ㅠ,.ㅠ )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단편 애니메이션 < 마크로스 플레쉬백 2012 >에 등장한 < VF-4 라이트닝 3 >입니다. 세계 2차 대전 당시에 존재했던 전투기 <P-38 라이트닝>같은 이름인데 구조도 비슷합니다.
이 녀석이 < P-38 라이트닝 >입니다.상당히 멋지게 생겼는데 생각보단 상당히 급하게 제작된 전투기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무스탕 전투기 두개를 이어 붙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말도 있습니다.그래서인지 사진을 자세히보면 엔진의 중간부분에 조종석이 있었을 것 같은 흔적이 있고 그 부분을 그냥 대충 메운 듯한 느낌입니다.
< P-38 라이트닝 >전투기의 영향을 받은 것이 확실한 이 가상의 비행기는 그래서인지 마치 <스트라이크 발키리>의 <슈퍼팩>을 재활용한 듯한 엔진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래도 멋져 ... )
디자인할 당시 무슨 촉이나 예감이 있었는지 <라이트닝3>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현용기인 <F-35>의 제식명칭이 <라이트닝2>가 되었고 그래서인지 저 녀석이 더욱 그럴듯 해졌습니다.
이 녀석이 < F-35 라이트닝2 >입니다.우리나라에서도 수입 예정으로 작년에 1호기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시 되었습니다.아마 아직 시험 비행 중일 겁니다.아시다시피 고가의 장비들은 생산한다고 바로 넘기는 것이 아니라 결함이 없는지 테스트 후에 해당 국가에 수출합니다.
스텔스전투기가 너무 비싸고 효용가치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모르셔서 하는 말이고 F-35의 진정한 가치는 레이더입니다.레이더의 탐지 범위가 아주 넓어서 먼거리에서 적을 탐지 레이더 정보를 주변 전투기에 전해주면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사일을 발사 ... 아군의 피해없이 적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옆으로 빠졌는데 이건 애니메이션 ... 아니 프라모델 이야기입니다 ( 죄송... )
편대장은 <이치조 히카루>로 TV판 애니메이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극장판 마크로스 < 사랑,기억하고 있습니까? >의 주인공입니다.
< 마크로스 플래쉬백 2012 >가 마지막 등장으로 공식적으로는 우주이민선 <메갈로드>와 함께 실종되었습니다.(마크로스 주인공들은 행방불명이 왜 이렇게 많아 ? )
마크로스하면 <삼각관계><3단변형><노래>...이 3가지가 아주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팬들이 이 아름다운 유선형의 전투기를 조각조각내어서 변형(!!!)을 하는 팬아트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 <카와모리 쇼지>감독이 직접 3단 변형을 그림으로서 팬들의 바램은 현실이 되었습니다만 ...
그래 ... 여기까진 참을만하다 ...그러나 ...
아 ... 정말 ... 억지로 우겨 넣으면 좋은 디자인이 안나옵니다.변형은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산되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하지만 팬들은 엄청 좋아했다는 후문입니다.
3단 변형 시 각 파츠의 위치를 색깔로 보여주는 그림입니다.복잡하지요?이해가 안된다면 아래의 동영상을 봐주세요.
이것은 <야마토>라는 완구사에서 제품화한 <라이트닝3>입니다.참고로 제가 구입한 <웨이브>사의 제품은 변형이 안됩니다.(전 그냥 전투기가 좋아요 ㅠ,.ㅠ )
박스 측면에 설정이 적혀있는데 모형에 대한 설명은 이것이 전부입니다.자 ... 즐거운 일본어 공부 시간입니다.
<VF-1 발키리>의 후계기로 개발되었구요...대기권내보다 우주공간에서의 기동성에 더 중점을 뒀다고 하고요.젠트라디 등 외계인의 오버테크놀러지가 들어갔다고 하구요 VF-1보다 커서 추진제와 폭장량등 전체적인 전투력이 40%정도 증대 되었다고 합니다.
이쪽 설명은 일반적인 <마크로스 >TV판 설정 소개입니다
서기 1999년 초 남 아타리아 섬에 거대 우주선이 추락한지 10년 .인류가 이 우주선을 고쳐서 <마크로스>라고 명명하고 진수식을 거행할 때,달궤도권에 우주선이 출현...콘트롤 불능의 상태가 된 <마크로스>가 우주함대를 적으로 인식 ... 주포를 발사,인류와 외계인의 전투가 시작된다.( 뭐 대충 ... 그런 ... )
아아 ... 엄청 길었다 ... 이제 박스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게 본론이에요 .여기 위의 내용은 전부 서론입니다.
이 프라모델은 <스냅 타이드>방식이라고 불리는 ... 접착제가 필요없는 제작방식이라고 합니다.우리나라에선 <아카데미>사가 신금형에서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반다이>사에서 만드는 건프라는 전부 이 <스냅 타이드>방식입니다.
나름 색분할도 했는데 제대로 만들려면 부분 도색을 해야합니다.그리고 유선형의 항공기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접합선이 생기는데 이것을 매우기 위한 퍼티를 칠하려면 결국 접착제를 써야 합니다.
도색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퍼티를 쓰면 전체도색도 고려해야합니다만 일반 사용자입장에서 보자면 도색이 기본인 <하세가와>보다 훨씬 접근성이 좋습니다.그냥 메뉴얼대로 만들어도 어느 정도의 퀄리티는 보장됩니다.
뭐 이랬든 저랬든 여러가지 신기술을 채택한 모양인데 출시일이 차일필 미루어져서 사람을 불안하게 하더니 ... 모형의 디테일 대비 엄청난 고가로 출시 되었습니다.<웨이브>의 제품이 대체로 고가로 나오지만 <하세가와>와 비교하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윗쪽을 보시면 부품 손망실시 서비스 안내와 비용이 적혀있고 ... 설명서 내용은 일반적인데다 사실 부품수가 많지 않아 눈감고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도색 가이드와 습식 데칼에 대한 안내입니다.데칼은 엄청 간단해 보이는 데 사실 많은 양의 데칼이 남습니다.설명서에도 안내가 없어서 뭐 ... 그냥 알아서 붙이라는 식인 것 같은데 ... 일본의 제품에서 이런 불친절함은 처음이라 당황스럽습니다.
모형의 구성품 소개와 완성된 모델의 동영상입니다.
모형회사 웨이브에서 제공하는 홍보용 사진 자료입니다.
요리 보고 ...
조리 보고 ...
둘러보아도 ...
없어 ...
없어 ...
없습니다 ~~~ !!!
그래서 당황하고 있던 순간 유튜브가 절 또 살려주었습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신 분들은 동영상을 참고하셔서 데칼을 붙이거나 박스 아트를 잘 보면 메뉴얼에 없는 데칼의 위치가 그려져 있습니다.그것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하세가와 마크로스를 만들어 보신 분이라면 하세가와 설명서를 참고하세요 . )
하아 ... 길었네요... 이렇게 길게 쓸 줄이야 ... 이제 본업인 <공개가 안되는 글>만 잘 쓰면 되겠네요...이제 일하러 갑니다.아래에 <VF-4 라이트닝3>가 나오는 동영상을 링크해 둡니다.즐겁게 감상하세요 ~~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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