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개봉] 반다이 EX-모델 1/1700 스케일 Salamis & Magellan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EX-모델 1/1700 스케일 살라미스 & 마젤란 >입니다.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에 처음 등장해서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0080 주머니 속의 전쟁', ' 제 08MS 소대', '제타 건담', '더블 제타 건담', '뉴건담'에 이르기까지 건담의 우주세기 시리즈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장수 디자인으로 모방 슈트를 기준으로 보면 '짐'과 같이 화려하게 폭발해주시는 '야라레 메카( やられメカ : 폭죽 )에 해당한다고 하겠습니다.

 

여러 애니메이션에 등장해서 활약하는 만큼 어디에 나왔느냐에 따라 모양이 약간씩 틀린데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형은 건담 시리즈 최초로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던 '기동전사 건담 MS 이글루 1년 전쟁 비록'에 등장했던 것을 모형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MS 이글루'는 3D 애니메이션 기술을 일본의 애니메이션에 도입하기 위한 실험적 성격이 짙었던 만큼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시리즈 되겠습니다.

 

특히 한번 모델링하면 사람의 손으로 프레임 단위로 그릴 필요가 없다는 제작 스타일의 특성으로 인해 사람이 그리기 편하게 하기 위한 디자인의 단순화에서 벗어나 나름의 디테일을 추가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이것이 모형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상당한 퀄리티의 모형으로 탄생되었습니다.

 

[ 살라미스 ] 

디스플레이 스탠드 포함 

※ 사진의 완제품은 패키지용으로 도색되어 있습니다.

 

[ 마젤란 ] 

디스플레이 스탠드 포함

 

   캐터펄트  

캐터펄트 데크 및 주변 부분의 디테일을 정밀하게 재현. 

  하이 디테일  

버니어 주변부 등의 디테일을 재현.

  셔틀  

1/1700 탈출 셔틀이 각 1기 포함. 살라미스, 마젤란 탈부착 가능. 

랜딩 기어 등은 교체 가능. 

  미니 피겨  

짐, 볼을 각 3개 포함

● 1/1700 스케일, 전체 높이 약 10mm 사이즈. 

  살라미스  &  마젤란   

살라미스급은 단조 메가 입자포 6기와 2기의 미사일 보드, 대공기총을 장비. 마젤란급은 주포인 연장 메가 입자포를 7기 탑재하는 지구연방군 함선 중 최대 화력을 가진 주력 전함.

 

  캐터펄트 데크          사이드 패널  

부품 교체로 캐터펄트 데크 버전을 재현 가능. 

메인 브릿지, 서브 브릿지에 클리어 부품 사용 

함저 셔틀은 탈착 가능.

 

 

메인 브릿지, 서브 브릿지에 클리어 부품 사용 

함저 셔틀은 탈착 가능.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1년 전쟁 비록  

SALAMIS CLASS   살라미스급 우주 순양함 

MAGELLAN CLASS   마젤란급 우주전함 

풀 3D CG로 그려지는 지온 군 시제 무기의 영광과 좌절. 

우주세기 1년 전쟁이 감춰진 수많은 전사가 여기에. 

이 작품은 1년 전쟁을 무대로 신무기 운용 시험을 치르는 지온 군 '제 603 기술 시험대'에 참가한 인간들의 군상극이다. 그들은 시험 지원함 '요툰하임'과 함께 1년 전쟁 중요 국면의 전장을 달린다. 루움 함대전에의 함포 사격 묘사와 볼, 짐과의 교전도 풀 3D CG에 의한 영상으로 표현되어 있다.

 

  주의  

● 취급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 주십시오. 

프라모델® 대상 연령 15세 이상 

※ 조립의 일부에 순간 접착제를 사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패키지 및 제품의 사양은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발매원 주식회사 반다이 

도쿄도 다이토구 코마가타 1-4-8 (우) 11-8081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 두둥 ~ 탁 ~ ( 좋구나 ~!!! )

 

 

박스 아트를 보면 모형이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 디테일은 아주 높은 편으로 각 파츠별로 구석구석 정교하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모형에 포함된 연장선의 범용 모빌슈트 '짐'입니다.

 

사이즈 비교를 위해 100원 동전을 준비해 옆에 두어보았습니다. 어떠신가요? 이것... 제대로 된 재현을 위해서는 아시다시피 도색을 해야 하는데 돋보기를 두고 확대해서 도색한다고 해도 상당한 고난도 작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지옥이 열렸구나... ㅠ,.ㅠ;;; )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던 사람들도 그렇고 모형을 제작한 반다이 금형 제작 팀도 그렇고 다들 무슨 생각을 했는지 엄청나게 꼼꼼한 결과물의 만들어 좋고 말았네요.

 

 

조립을 위해 런너의 게이트 자국을 다듬다가 파츠를 분실하는 일이 속출할 수도 있으니 잃어버리지 않게 많이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과거 게시글에서도 언급하였듯 반다이 EX 모델 시리즈는

 

기존의 대중적인 건프라와는 달리 실물 축소 모형인 스케일 모형과 비슷한 방식으로 제작된 일종의 기술력 실험을 위한 모형 같은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품과 패널 라인이 아주 정교한 것이 특징으로 연령 제한을 피하기 위해 적당히 뭉게 놓은 보통의 건프라 디테일에 큰 아쉬움을 가지고 계시는 분에게 추천할 만한 모형이라 하겠습니다 ^^

 

 

이쪽 모형의 파츠는 '살라미스'입니다.

 

이름은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가 치열한 해전을 벌렸던 '살라미스 해전'에서 그 이름을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살라미스 해전'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구 문명권에서는 큰 의미를 가지는 해전인데요... 소국인 그리스 도시국가 연합이 거대 페르시아 제국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해전이자 중동의 힘이 유럽에 미치지 못하게 차단하는 데 성공하였다는 큰 의미가 있음은 물론 이후 등장하는 그리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제국의 다리우스 왕을 쓰러뜨리게 됨으로써 문명의 중심이 중동에서 유럽으로 넘어오기 되는 계기가 됩니다.

 

 

이야기가 옆으로 빠졌는데 다시 모형으로 돌아오면...

 

 

한눈에 보기에도 절대 만만치 않은 디테일인데요... 

 

보고 있으려니 '나는 왜 이런 물건을 수집한 걸까...?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네요 ㅠ,.ㅠ;;; 여기는 지구연방군의 전투지원용 로봇 '볼'의 파츠입니다. 이것 역시 나름 살벌한 디테일인데 3조각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설정에 의하면 우주에서 작업을 하기 위한 스페이스 포드를 전투용으로 개량한 것이 지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디자인의 모티브는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작업 포드를 베이스로 한 듯합니다.

 

 

이것 역시 살벌한 디테일.

 

 

스케일 모형의 금형에는 모형의 사출을 위한 플라스틱 용액이 지나가는 길인 런너나 게이트보다 작은 파츠를 가진 것도 다수 있기는 하지만 건프라에서 이런 디테일은 쉽게 볼 수 없는 것입니다. ^^;;

 

EX MODEL 

SALAMIS  &  MAGELLAN

1/1700 SCALE 살라미스 & 마젤란

BANDAI

  주의  

꼭 읽어주세요 

● 이 상품의 대상 연령은 15세 이상입니다. 매우 날카로운 부품이 있으므로 안전상 15세 미만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작은 부품이 있습니다. 입 안에는 절대 넣지 마세요. 질식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 잘못 섭취할 위험이 있으므로 3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절대로 주지 마세요.
● 비닐봉지를 머리부터 쓰거나 얼굴을 덮지 마십시오. 질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곳에 보관해 주시고, 어린이에게는 절대로 주지 마십시오.
● 접착제는 밀폐된 실내에서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중독의 위험이 있습니다.

< 조립할 때 주의 사항 > 

● 조립 전에 설명서를 잘 읽읍시다.

● 부품은 번호를 확인하고 니퍼 등으로 깨끗이 잘라 냅시다. 잘라낸 후 찌꺼기는 버려주세요 

● 부품 가공 시 칼날, 공구, 도료, 접착제 등을 사용할 때는 그것의 사용설명서를 잘 읽고 올바르게 사용해 주십시오.

● 부품 속에는, 어쩔 수 없이 뾰족한 부분도 있는데 조심해서 조립해 주세요.

● 도색에는 보다 안전한 [수성 도료]의 사용을 추천합니다. 

조립의 일부에 접착제를 사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래에는 모형의 파츠를 분실하거나 파손된 것을 교체하기 위한 서비스... 주소... 비용의 안내가 나와있습니다만 일본의 내수용으로 한국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ㅠ,.ㅠ;;;;

 

 

다음 장을 넘기면 모형의 런너 안내... 그리고 도색을 하시는 분을 위한 색상 안내가 나와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스냅 타이드 모형이라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반다이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단색 프린트 인쇄 설명서인데요

 

이런 모형은 어차피 마니아가 아니면 구입을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런 모형의 구매자라면 스케일 모형도 잘 만드는 사람이라 생각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밀리터리 모형은 거의 대부분이 흑백 설명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케터 펠트 데크에 탑재하는 '볼'입니다. 위의 런너 소개 때에 동전을 옆에 두고 사이즈 비교를 해 드렸지만 너무 작아서 도색은 물론이요 조립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설명서 그림의 디테일이 상당히 높은데 이것을 손으로 그렸는지 아니면 3D 모델링을 한 데이터를 카툰 렌더링 하여 마치 손으로 그린 것처럼 2D화 한 것인지 궁금하네요.

 

 

3D 이미지를 2D 이미지로 전환하는 카툰 렌더링을 거치면 특유의 느낌이 나는데 설명서의 인쇄물은 그런 느낌이 나지 않아서 손으로 직접 그린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모형 못지않게 설명서의 디테일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어서 만약 사람이 손으로 그린 것이라면 그린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

 

 

선체의 하부에는 탈출을 위한 스페이스 셔틀을 탈부착할 수 있다고 하고...

 

보기만 해도 아찔해지는 아주 미니멀한 연방 범용 모빌슈트 '짐'에 대한 설명입니다. 특이하게 이 그림은 3D 랜더링 이미지이네요 ^^;;;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공하는 완성 이미지입니다.

 

 

색상은 생각보다 단순하기 때문에 조립만 잘해주면 괜찮지만...

 

 

문제는 이쪽... 연방 범용 모빌 슈트 '짐'과 전투 포드 '볼'입니다. 프로의 도색 실력은 과연...이라는 생각이든 군요 ㅠ,.ㅠ;;;

 

 

페널 라인이 워낙 복잡하게 들어가 있어서 그렇지 기본 덩어리 라인은 단순한 편입니다. 

 

 

기본 덩어리의 입체감이 단순하기 때문에 페널 라인을 잘 안 보이는 정도의 거리에서 보면 한눈에도 '야라레메카( やられメカ : 폭죽 )'용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아래면인데요, 살라미스도... 마젤란도 긴급 탈출을 위한 스페이스 셔틀이 선체 하부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모형의 조립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1편은 런너에서 파츠를 니퍼로 잘라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고...

 

2편은 본격적인 도색입니다. 살라미스는 플라스틱 사출물이 그럭저럭 잘 나와서 큰 문제는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젤란은 사출 색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다소 촌스럽게 보일 수 있으니 실력이 되면 도색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 듯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EX-모델 1/1700 스케일 살라미스 & 마젤란 >을 함께 보셨습니다.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세계에서 큰 비중 없이 사라져 가는 존재들인데 풀 3D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MS 이글루'를 통하여 이들도 '아무로'와 '샤아' 못지않은 전쟁의 주역이었음을 잘 보여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