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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클래식 AUTO

[조립,도색 완료] 아오시마 1/12 스케일 Honda Monkey Z50J-1 `78 [No.68]

by 둥지나무 2023. 8. 3.

 
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의 프라모델은 <박스 개봉> 게시글을 작성해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모형회사 아오시마의 프라모델 < 1/12 스케일 혼다 몽키 Z50J-1 1978년 형 >입니다. 자동차 회사로 유명한 혼다에서 판매하고 있는 인기 바이크인 ‘몽키’ 시리즈의 라이선스를 취득해 모형화한 것인데 아오시마 이외에도 후지미, 타미야 등 여러 모형 메이커에서 조립식 프라모델을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실물 축소의 스케일 모형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입니다.

이미 소개글은 작성한 적이 있기 띠문에
 
'박스 개봉기'를 반복해 업로드하려는 것은 아니고… 이번에는 모형을 직접 도색 및 조립하는 글을 써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 동영상은 글의 목적과 잘 어울리게 폐기 직전까지 간 혼다 몽키를 분해 및 정비해서 새 숨결을 불어넣은 유튜버의 수리 영상을 한번 링크 걸어 보았습니다. ^^;;; )

 

[박스 개봉] 아오시마 1/12 스케일 Honda Monkey Z50J-1 `78 [No.68]

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회사 아오시마에서 자동차 회사로 잘 알려진 혼다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해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12 스케일 혼다 몽키 Z50J-1 `78 [No.6

yolga.tistory.com


모형의 구성품을 소개하는 ‘박스 개봉기’는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그럼 이제 본격적인 조립과 도색을 해볼 거예요 ~!! ^^ )


구성품은 대충 이 정도입니다.

아오시마에서 제품화한 혼다 몽키 프라모델은 파츠 수도 적고 조립도 간단한 데다 저렴해서 부담이 없는 것이 강점입니다. ( 품질은 타미야 제품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물론 가격도 조금 높습니다. ^^;;; )


부품은 검은색 사출 플라스틱….


흰색 사출 플라스틱…


크롬 코팅이 된 플라스틱 사출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고무로 만들어진 타이어와 튜브가 들어있습니다.


설명서의 조립 순서대로 만들기 전에
 
도색부터 끝낼 생각이기 때문에 런너에서 부품을 모두 잘라 내었습니다. ( 이렇기 잘라내어도 부품수는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조립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


부품의 게이트 자국은 거친 입자의 320번 사포…
 
800번 사포… 1200번 사포 순으로 다듬어 주었습니다. 사포는 주로 종이 사포를 이용하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아이스크림을 먹고 난 후 남은 나무 스틱에 양면 테이프를 붙여주면 스틱 사포처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크롬 코팅 파츠는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표백제( 한국에서는 주로 '락스'라 불리는 제품군입니다. )에 담가두면 쉽게 벗겨내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빠르게 벗겨지는데
 
보통 하루 정도를 담가두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코팅된 제품을 굳이 벗겨내는 이유는 모형회사에서 제공하는 코팅 파츠의 질감이 크게 좋지 않기 때문인데 이번 제품 같은 경우 저렴해 보이는 코팅 질감이 필요했던 부분도 있어서 단순하게 모두 벗겨내시면 뜻밖의 후회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지만 이런 실물축소 스케일 모형은 색상의 재현 이외에도 각 부품이 가진 특유의 질감도 재현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파츠는 무광의 느낌… 어떤 파츠는 반광의 느낌… 어떤 파츠는 광택의 느낌이 필요한데 그중에 모형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코팅의 느낌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사진에서는 잘 표현되지 않는데

고급 도색 작업에서는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전시된 모형을 직접 보면서 비교해 보면 퀄리티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지니까 좀 더 높은 디테일을 추구하신다면 제작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이미 표백제를 이용해 코팅 파츠를 모두 벗겨내고 말았기 때문에

질감에 대한 실수는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 이것도 모형을 만드는 재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 모형의 부품을 코팅을 벗겨낸 부품( 우측 )과 일반 부품( 좌측 )으로 분류해 두었습니다.


분류한 부품을 기준으로 도색 집개를 사용해서 다시 분류합니다.


이족은 실버 코팅을 올릴 부분…


이쪽은 일반 도색 혹은 오버 코팅을 할 부분입니다.


집개로 고정하기 어려운 부품은

아이스크림 막대에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붙여줍니다. 우측의 조그마한 밸브처럼 생긴 부품은 원래 2개가 한 세트인데 부품을  다듬고 분류하는 과정 중에 하나를 분실해 버렸습니다. 이렇게 작은 부품은 일단 한번 분실하면 다시 찾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ㅠ,.ㅠ;;;


이번 모형은 도색을 하기 전에 서페이서를 먼저 도포한 후에

색상을 올려줄 거예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자동차나 오토바이는 특별히 올드한 느낌을 내지 않을 생각이라면 보통 출고한 상태의 반짝이는 새것의 느낌을 재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서페이서는 플라스틱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색상을 차폐하는 역할도 하고 수축면이나 볼륨감을 확인힐 때에도 좋기 때문에 도색 전의 마지막 수정 단계에서 많이 사용하십니다.

이번 같은 경우는 수축이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용도는 아니고
 
도색을 할 때 발색 자체를 좋게 할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서페이서는 입자가 고운 1200번 대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


주로 명암 도색을 즐겨하기 때문에
 
서페이서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편인데 정말 오래간만에 도포하니 생각보다 기분이 상당히 좋네요. ( 자동차나 오토바이크 모형을 만들 때 자주 써 봐야겠습니다. ^^ )


서페이서를 뿌리고 건조까지 모두 끝냈습니다.


도색에 필요한 도료는 블랙, 실버...
 
( 여기서는 IPP 슈퍼 파인 크롬을 대용으로 썼습니다. ), 클리어 레드와 클리어 오렌지… 이렇게 4종류의 도료만을 사용할 겁니다.


바이크의 사이드 미러의 도색입니다.


둥글고 작은 형태의 사이드 미러이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도색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닌데 이럴 때 빵빵자( 템플릿 )를 이용하면 아주 편하고 좋습니다. 원래는 제품의 설계도면을 그릴 때 사용하는 것인데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다양한 사이즈의 원형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에어브러시를 사용해 도색하기 편리합니다.


도색작업이 아주 간편하기 끝났습니다. ( 손으로 칠하면 이처럼 깔끔하게는 안됩니다. )


사이드 미러 작업은 마무리.


기본 도색 작업이 끝난 부품 중에 습식 데칼을 부착해야 하는 파츠만을 따로 분류했습니다.


데칼은 몇 개 되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데칼을 붙인 후에 바로 마감재를 사용하면

데칼이 쭈글쭈글해지기 때문에 하루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건조하신 후에 마감재를 사용합니다. 사람의 엉덩이가 닿는 시트는 무광마감재로 질감을 내고 나머지 부품은 광택의 느낌이 나는 마감재를 사용했습니다.

데칼은 습기에 민감해서 사람의 손이 닿으면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마감재를 사용해 한번 코팅해서 고정해 주시면 좋습니다. ^^


이렇게 도색과 습식 데칼 작업이 미무리 되었습니다. ( 이제 설명서의 안내에 따라 조립을 해볼 거예요. )


타이어와 본체가 되는 프레임의 조립입니다.


모형을 자세하기 보면 밀핀 자국이라든지
 
접합선 수정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크기 눈에 보이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 없이 만들기로 한 모형이니까요 ~ 취미에 스트레스받지 말자 ~~!! ^^;;; )


우선 먼저 타이어를 조립해 주고…


프레임과 타이어의 연결 부위에 들어가는 부품을 조립해 줍니다.


이렇게 조립한 후에…


타이어를 키우고 프레임의 양쪽 접합면에 접착제를 바른 후 잘 붙여주면 됩니다.


이번에는 머플러와 엔진을 조립할 겁니다.


부품의 구성은 대충 이렇습니다.


설명서의 안내대로 머플러와 엔진의 큰 부품을 접착제를 사용해 고정시켜 주고…


남은 부품들을 차근차근 붙여나갑니다.


접착제를 사용하실 때에는
 
브러시가 있는 타입이 좋고 섬세한 부위를 붙이실 때에는 순간접착제를 이쑤시개 같은 것에 묻혀서 사용하면 보다 정밀한 접착이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리어 캐리어와 서스펜션의 조립을 해볼 거예요.


부품은 많지 않습니다.


저가형 모형이라 서스펜션의 스프링 분할이 되어있지 않고 사출 접합선도 적나라하게 보이지만 다듬어 줄 시간이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먼저 한쪽면의 리어 캐리어와 서스펜션을 조립한 후 반대쪽을 조립해 줄 거예요.


조립 완료. 다행히도 서스펜션의 접합선이 크게 두드러져 보이지는 않습니다.


리어 캐리어 스테이에 캐리어 윗부분을 접착하고 후방 신호등과 번호판을 부착해 줄 겁니다.


부품은 대충 이렇습니다.


먼저 신호등과 번호판을 결합해 준 후… ( 당연히 접착제를 쓰셔야 합니다. ^^;;; )


다음은 흙받이라 불리는 휀더를 접착제로 고정해 줍니다.


번호판과 신호 램프를 결합해 주고…


캐리어의 윗부분을 순간접착제로 단단히 고정해 주면 조립은 완료입니다.


이번에는 시트와 연료탱크 등의 다양한 부품을 결합해 줄 거예요.


설명서의 안내대로 차근차근 하나씩 붙여 나갑니다.


조립 완료.


반대쪽도 유사한 방식으로 부품을 접착해 주면 됩니다.


전면 헤드라이트와 프론트 휠의 조립입니디.


준비된 부품은 이렇습니다.


헤드라이트 파츠는 두 개의 부품을 접착제를 사용해 붙여줍니다.

때문에 중앙애 접합선이 생기는 대 모형용 퍼티로 틈을 매워준 후애 사포로 다듬어주고 1200 서페이서를 도포한 후 다시 블랙을 입혀주었습니다. ( 설명은 복잡한데 직접 제작해 보면 생각보다 단순한 과정입니다. ^^;;; )


이번에는 프론트 휠과 휀더를 본체에 결합해 줄 거예요.


준비된 부품은 이렇습니다.


전면부 헤드라이트 부분은 클리어 파츠를 사용하지 않고 통짜로 사출 되어있습니다. ( 저가 프라모델이라 구조는 단순한 편입니다. ^^;;;; )


다음은 핸들괴 전방 신호등의 조립입니다.


설명서의 안내대로 파츠를 준비합니다.


핸들 양쪽에 들어가는 밸브는 각각 하나씩인데

부품 다듬기 도중 하나를 분실해 버려서 사진에는 없습니다. 실제 바이크에서 이 밸브를 돌려 핸들을 풀면 사용자가 원하는 폭만큼 충분히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조립이 끝났습니다. ( 이제 온전한 바이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


이제 사이드 미러 같은 부품들을 장착할 겁니다.


습식 데칼은 사전에 끝내두었기 때문에 필요한 부품만 결합하면 됩니다.


조립 완료입니다.


데칼은 이미 완료했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는 브레이크선과 동력선등을 재현하는 고무파이프를 부착해 줄 겁니다.


바이크 모형은 초등학교 시절에 경찰 사이카를 만들어본 이후 처음이고 파이프 작업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아주 긴장되고 있습니다.


설명서의 안내에 따라 적당한 길이로 잘라 부칙해 주었습니다.

결합부위에 파이프가 들어가지 않아서 크게 당황했는데 그냥 붙어만 있어도 좋다는 심정으로 순간접착제를 바른 후 핀셋을 이용해 힘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쉽게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자세하게 관찰해 보니 순간접착제와 고무 부품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접착부위가 늘어났고 그 덕분에 쉽게 결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설명서에는 이이 대한 해설 내용이 없으니 비슷한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이렇게 모형의 조립과 도색작업의 전체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완성 기념으로 모형을 한번 빙글빙글 돌려 보겠습니다. ^^


이번에 조립한 모형은 금형도 오래된 제품이지만 몽키 바이크 중에서 가장 초기에 생산된 모델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1960년 대 말부터 2000년대까지 다양한 몽키가 생산되었는데

가장 최근의 모델을 베이스로 한 프라모델은 모형회사 타미야의 제품이 있습니다. ( 디테일도 좋고 디자인도 세련되었으니까 관심 있으신 분은 그쪽으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후방 신호등은 먼저 실버를 밑색으로 깔아주고 그 위에 오렌지를 올렸는데 중앙의 멈춤 신호등은 클리어 오렌지와 클리어 레드를 혼합해 도색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가형 모형이라 고품질의 타미야 프라모델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벨런스가 좋아서 완성 후 만족감은 생각보다 높습니다. ^^


무엇보다 혼다 몽키의 오리지널이라 할 수 있는 1978년형 모델이라는 점이 좋군요.^^


헤드라이트라든가 신호등 같은 부분에 클리어파츠 재현이 전혀 되어있지 않지 때문에


정밀한 디테일은 떨어진다는 점… 잊지 마시고요… ㅠ,.ㅠ;;;


1/12 스케일 정도의 인체 축소 모형을 바이크애 한번 탑승시켜 봤습니다. 신체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은 여성 피규어인데도 바이크의 크기가 상당히 작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형회사 아오시마에서 제작, 핀매하고 있는

< 1/12 스케일 혼다 몽키 Z50J-1 1978년 형 >의 도색 및 조립 과정을 함께 보셨습니다. 금형이 만들어진 지 오래되었고 가격도 저렴한 모형인지라 부분 부분 디테일은 부족하지만 프로포션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모형이었습니다.

중급 정도의 디테일과 재현도를 가진 제품으로

모형회사 후지미의 프라모델이 있고 완성도가 높은 모형은 모형회사 타미야에서 판매하고 있는 프라모델이 있으니 개인의 취향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구매하셔서 한번 도색과 조립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