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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읽어 보았습니다.

[설정집] 스팀보이

by 둥지나무 2019. 2. 9.

안녕하세요?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읽어보았습니다>카테고리에 들어갈 책은 바로 <오오토모 카츠히로>선생의 역작 스팀펑크 애니메이션 <스팀보이>의 설정집입니다.국내에 소장하고 계시는 분이 아주 드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소개해드리기 전에  많이 망설였는데요... 역시 저작권 문제 때문입니다.



국내 흥행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잊혀져가는 애니지만 기술적으로나 제작자의 노력과 정성이라는 측면에서 이대로 잊혀지기에는 너무 아쉬운 것 같아 용기를 내어봤습니다.혹시 관계자 여러분께서 보시더라도 <스팀보이>의 홍보라고 생각하시고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줄거리는 제가 글로 쓰는 것보다 짧은 동영상을 보시는 것이 더 이해가 빠르겠습니다.



책의 첫장을 넘기면 이렇게 수작업으로 그린 기계가 빼곡합니다 . 아시다시피 <스팀펑크>라는 장르는 오늘날 사용하는 내연기관 대신 증기기관이 발전하여 펼쳐지는 일종의 대체역사 세계관을 바탕으로 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라퓨타>도 <스팀펑크>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틀렸으면 말씀해 주세요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발명품 스케치에 나올 것 같은 설정화들이 빼곡합니다.정말 대단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책을 구입한 의도가 저도 스팀펑크를 한번 해볼까해서 였는데 책을 읽고 바로 포기했습니다.



작가의 의지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받혀주는 스템의 실력도 초인적인 실력이 아니면 어려울 것 같습니다.그야말로 스텝을 갈아넣는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더불어 오오토모 선생의 몸도 갈려나갔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희귀도서에 해당한다고 생각하고 작가님의 노력과 스텝들의 피땀을 생각해서 핵심적인 부분은 피하고 되도록 홍보에 촛점을 맞춰서 촬영했습니다.보시는 분께서는 뭔가 아쉬운 듯해도 그런 저의 입장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화면분할이라든 지 카메라의 이동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정말 그리다 토할 것 같은 배경들이 가득합니다.



이쪽은 아마도 3D 프로그램으로 만든 입체를 바탕으로 한 것 같고 ...



이쪽은 수작업입니다.왠지 <아키라>같아서 반갑습니다.



요즘은 이런 것이 비교적 흔하지만 이때만해도 이런 복잡한 기계는 처음이었습니다.



세부 그림은 이렇게 꼼꼼하게 일일이 그렸습니다.



책의 후반엔 <오오토모>선생이 <아키라>이후 오래간만에 그린 단편만화가 있습니다.



사진업로드 제한으로 다 보여드릴순 없네요.애니메이션은 엄청 진지한데 단편만화는 개그입니다.



가볍게 그려도 이 양반 그림은 구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책의 후반에 있는 <아키라>와 <가네다 바이크>.개인적으로 바이크를 좋아하지 않는 데 이 녀석은 왠지 정말 타보고 싶었습니다.몇 대가 만들어진 것으로 아는 데 유튜브 검색하면 나옵니다.



애니메이션 개봉 당시 트레일러를 마지막으로 장문의 글을 마칠까 합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