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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마크로스 시리즈

[박스 개봉] WAVE 1/72 스케일 超時空要塞 Macross SDR-04-MkXII Destroid Phalanx

by 둥지나무 2019. 3. 24.

안녕하세요?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80년대 애니메이션 <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에 등장했던 <디스트로이드 팔랑스 >입니다.아마도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실텐데 ... 마크로스는 <발키리>로 대변되는 3단 변형 전투기도 좋지만 애니메이션 전체에 등장하는 모든 메카닉들이 고르게 뛰어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당시 <우주전함 야마토>와 <기동전사 건담>의 붐을 타고 성장한 프로젝트 메카닉 디자인 그룹 <스튜디오 누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20대의 젊은 신진으로 구성된 이들은 후에 일본의 모든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활동하며 현재까지 일본의 SF 창작품의 중추적 역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이 녀석을 애니메이션이 아닌 모형의 디오라마로 처음보았습니다.도시에서 벌어지는 시가전을 재현한 당시의 모형은 저에게 큰강한 인상을 주었고 이후에 제가 만드는 로봇물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마크로스에 등장하는 이 <디스트로어드>시리즈들은 기동성과 스피드를 위주로하는 <발키리>와는 달리 주로 화력지원형에 호버링 정도가 가능한 육전형이기 때문에 방어력 강화를 위해 장갑을 아주 두껍게 올린 것이 특징입니다만 ... 애니메이션에서는 주로 멋지게 미사일을 쏴주는 것 아니면 화려하게 폭파되는 ... 이른 바 <폭죽>의 역활을 맡았습니다 ... ㅠ,.ㅠ 

 

 

이 녀석은 팔이 없고 그자리에 미사일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1/72 스케일이고 각관절에 폴리캡을 사용해 풀가동...접착제가 필요없는 스냅타이드 방식 , 그리고 데칼이 들어있다고 합니다.저 <스냅타이드> 방식이라는 것이 문제인 것 같은데 ... 특히 웨이브에서 제작한 <스냅타이드>제품은 유난히 가격이 비쌉니다 . 이녀석도 제가 무려 2년간 고민하고 구입했을 만큼 가격이 저렴하지 않습니다.

 

<스냅타이드> 방식이란 현재 모든 건프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식으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마치 <레고>처럼 그냥 조립만하면 되는 방식입니다.건프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이 기술이 생각보다 어려운 기술인가 봅니다.( 역시 반다이 ... 대기업의 위력인가 ... )

 

 

1999년 추락한 거대우주전함으로부터 인류의 5배이상의 신장을 가지고 있는 미지의 존재를 알게된 인류는 이에 대응하기위한 거대이족보행병기 <디스트로이드>시리즈의 개발에 착수. 그 개발은 거대우주전함으로부터 얻은 <오버테크놀로지>을 사용 ... 주로 통합군 육군주도로 제작되었다.마크로스의 진수식까지 여러종류의 <디스트로이드>시리즈가 롤아웃 될 예정이었으나 이성인과의 전투가 시작되었고 압도적인 공격력앞에 통합군은 새로운 전력이 될 수 있는 <디스트로이드>의 개발이 급하게 되었다.그리하여 마크로스 선내에서 개발제조된 것이 이 <팔랑크스>이다.

 

대기권외에서 사용가능하고 열핵미사일등이 장착가능하고 하반신은 다른 <디스트로이드>계열과 상호 호환이 가능하답니다.

 

( 발번역 ... 되겠습니다 ... ㅠ,.ㅠ )

 

 

이쪽 설명은 일반적인 <마크로스 >TV판 설정 소개입니다

서기 1999년 초 남 아타리아 섬에 거대 우주선이 추락한지 10년 .인류가 이 우주선을 고쳐서 <마크로스>라고 명명하고 진수식을 거행할 때,달궤도권에 우주선이 출현...콘트롤 불능의 상태가 된 <마크로스>가 우주함대를 적으로 인식 ... 주포를 발사,인류와 외계인의 전투가 시작된다.( 뭐 대충 ... 그런 ... )

전에 번역한 글 재활용입니다 ( 아마 ... 라이트닝 소개에서 썼던 글입니다. )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짜짠 ~~

 

 

모형 자체는 이 <디스트로이드>계열 프라모델 중에 단연코 가장 좋은 품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가격만 좀 ... ㅠ,.ㅠ )

 

 

단촐해 보이는 데칼과 파츠입니다. 사실 도색을 하는 사람들은 반다이 제품처럼 복잡한 것 보다 단순하고 형태감이 좋은 쪽을 더 선호합니다.그래야 전시했을 때 분위기가 확 삽니다.

 

 

일반적인 조립시 주의 사항이 적혀있습니다.현재 사용되는 지상형 전투병기 ... 즉 탱크 같은 모형을 많이 만들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딱 그런 용도로 보이는 대공병기 이미지입니다.

 

 

부품 불량이나 파츠 분실시 서비스를 안내하는 내용이 적혀있고 ...바로 미사일 포트 제작 페이지로 이어집니다.

 

 

모형을 구입할 것이 아니면 필요없는 조립설명은 넘기고 전체적으로 이러한 형태로 조립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도색을 하기위한 색상을 만드는 안내와 습식 데칼 사용법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충 가조립을 완료하면 그런 모습이 되신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굳이 도색없이 먹선만 넣어도 나름 괜찮게 나올 것 같습니다. 미사일이 없으니 뭔가 휑하긴 합니다.

 

모형 제작사에서 제공한 완성이미지를 보시겠습니다.

 

 

맥스식 도색기법을 사용했는데 왠지 진짜 존재할 것 같은 그럴 듯한 설득력이 있습니다.굳이 설정 설명같은 걸 읽지 않아도 납득이 되는 디자인이 잘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사일을 다 쓰고 나면 신나게 도망가야겠구나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아무리 봐도 육중해보이는 외형이 신속한 기동은 무리라고 보입니다.(그래서 폭죽인가 ... )

 

 

애니에서도 보이지만 정말 미사일 발사만큼은 정말 멋집니다 .(그게 등장의 전부라 ... ㅠ,.ㅠ )

 

 

모형을 구입하면 좋은 것이 파일럿의 탑승위치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저 다각 창문은 실제 탱크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입니다.전차병들의 경험에 의하면 시계가 아주 안좋아서 해치를 열고 조종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이 모형은 워낙 마이너한지라 제대로 된 동영상이 없습니다. 반다이 제품은 있지만 이것보다 사이즈도 작고 디테일과 볼룸감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가격은 거의 1/11 ... 착하다 ... )모형사에서 제공하는 사진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영상이 그나마 가장 좋은 것입니다.더 나은 화면을 준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