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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망상 노트

날씨가 슬슬 더워지고 있습니다.

by 둥지나무 2020. 6. 4.

더불어 식곤증이 있는지 잠이 막 오는군요 ...


오늘도 변함없이 무엇인가를 읽고 또 보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 그러니까 20대 무렵에는 영화를 보고 떠오르는 것들을 만화에 사용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그런데 영화는 1시간 반에서 길면 3시간에 끝나는 단편이잖아요? 그런데 만화는 비교적 긴 흐름을 가지고 가는 장편입니다 . 영화를 만화에 넣어보신 분들은 공감을 하실 텐데 영화 한편의 느낌을 만화에 넣으면 길어봐야 한권에 끝납니다. 또 영화의 이야기는 연속성이 없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 이야기가 끝나면 그냥 끝입니다.그러나 만화의 이야기는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도 다음이야기에서 계속 이어져야하죠.


애송이 시절에는 잘 몰랐던 부분인데 그래서 드라마에 더 가깝습니다. 한번 강하게 힘을 주고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죠 .


헐리우드의 영화감독들이 제작한 장편 드라마를 보다보면 이런 실수가 많이 보이는 경우가 있죠. 한번 힘 강하게 주고 이야기가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영화감독들의 잘 못이라기 보다 원래 영화가 그런 장르이기 때문입니다. 긴 흐름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길게 볼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이든 영화든 드라마이든 시리즈를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시리즈 물이라는 것이 시간을 엄청 많이 잡아 먹거든요 왜냐구요 ? 한 두편으로 안 끝나는 데다 보통 드라마는 한 편에 한시간이고 ... 소설책 같은 경우 보통 한권을 정독하는 데 3시간 걸립니다 . ( 저같은 경우엔요 ... )


읽는 속도가 느린 저같은 타입은 필사적으로 읽어야 조금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읽는 것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 만 ... 지금은 잠이 옵니다 . ( 아 ... 피곤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