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이자 공포의 대가 스티븐 킹 원작의 < 샤이닝 >입니다.
무서운 영화를 보면서 잠이 오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최근에 보는 것 읽는 것 듣는 것 모두가 <공포>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잠이 옵니다 . ( 직업병 ) 영화에 관련된 뒷조사를 하다보니 원작자인 스티븐 킹은 잭 니콜슨의 출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 소설에서는 공포의 근원인 호텔의 유혹에 빠져서 서서히 미쳐가는 캐릭터로 묘사되고 있는데 배우 잭 니콜슨의 연기나 그의 마스크는 처음부터 미친 사람같아보인다는 것이죠 .
즉 , 스티븐 킹은 호텔에 들어가기 전부터 미친 인간이 나오면 설득력이 있겠느냐로 생각한 것 같고 ... 스텐리 큐브릭 감독의 입장은 영화는 2시간안에서 승부를 보는 장르이다 . 천천히 대중에게 이미지를 주입시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니 등장한 첫 모습만보아도 저 사람은 미쳤거나 나중에 틀림없이 미친다 ... 그러니까 많은 설명없이도 관객을 설득할 수 있는 비주얼적 이미지를 생각한 것 아닌가하는 느낌입니다.
요즘 글쓰기를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원작자인 스티븐 킹의 입장이 이해는 됩니다만 , 영화 뿐만 아니라 만화같은 경우에도 긴 설명없이 한번에 이해되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영화감독의 생각도 공감이 가네요.
잠들기 전에 조금씩 잘라서 보고 있기 때문에 2시간이 약간 넘는 영화를 4일째 보고 있습니다.
공포의 제왕인 소설가 스티븐 킹은 자신의 소설 속 주인공을 소설가로 하는 경우가 많은 데 < 샤이닝 >에서도 예외없이 소설가가 나오네요 . 아무 소리도 없는 고요한 호텔 방에서 소설가가 쓰는 타자기의 타이핑소리만 계속 들리는 데 사실 요즘 저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 . 글을 쓸 때는 어떤 소리도 없이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 오로지 키보드의 소리만 들리는 ... 그런 환경이죠 . ( 으스스해라 ... )
이 키보드 소리만 들리는 환경 ... 너무 싫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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