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오늘도 신나게 글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원 없이 쓰고 있는 중인데 뼈대를 만드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므로 대단히 신중하게 쓰고 있습니다. 이런 글을 쓰고도 공개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대단히 우울해한 적도 있습니다만 용기를 주시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 오늘의 우울증 탈출 작전 ~~!!
작업방에 굴러다니고 있는 모형을 꺼내어 들었습니다!! 넵. 원피스 모형인데요 만화 '원피스'는 50권 정도 읽고 탈진해 버려서 읽는 것을 포기해버렸습니다만 그냥 보고만 있어도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긍정 에너지가 들어오는 장점이 있는 만화이지요.
이 초파 로봇도 만화인지 애니메이션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딘가에 나온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디자인에 구입을 결정 ~~!! 했습니다만 상당히 오랜 시간 대기 상태로 있습니다. 모형 박스를 보시면 일종의 테이핑으로 박스가 고정되어있는데 일본에서는 저런 식의 테이핑을 해서 매장에 진열합니다. 즉, 저 테이핑이 뜯기면 무조건 중고입니다. ( 제가 일본에 가서 직접 구입한 것이 아니고 인터넷에서 중고로 구입한 겁니다. )
그렇다는 것은 이 녀석은 개인이 일본에서 구입해서 직접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녀석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죠 ~~
변신 합체가 가능하고요 ~~
총 5개인데 따로따로 개성 있는 모형의 전개도 되고 이 5개를 변형해서 합체 로봇의 일부가 되기도 합니다.
모형을 꺼내서 사진을 찍다 보니 ~~
아니 5개 중에 4개밖에 안보이잖아?! 구입할 때 5개 다 산 것 아니었나?!!!!! 그렇다면 나머지 하나도 어딘가에 있을 텐데?! 이 녀석 어디에 있는 것이냐?!!
넵 찾았습니다!!!
휴... 물고기 녀석...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곳에 그 정체를 감추고 은밀히 숨어 있더군요. 그래도 난 너를 보고야 말았어... 그래서 찰칵 ~~!!
이렇게 총 5개가 되겠습니다.
총 5개의 서로 다른 개성의 로봇이 합체하면 '자이언트 쵸파 로봇 탄생'인데... 박스에 테이핑으로 고정이 되어있어서 내부를 열어 볼 수 없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함정... 으흑흑 ㅠ,.ㅠ... 이 비닐 테이핑은 접착성이 없어서 박스에 들러붙지 않고 약간의 강도를 가지고 있지만 딱딱한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 이유로 모형을 장기 보관하여도 박스의 형태가 변형되지 않도록 잡아주는 효과가 있죠. 실제로 제가 구입한 이 중고품도 박스의 모양은 새 것과 같이 형태가 잘 잡혀 있습니다.
뒤집으면 박스 아래면에 설명서가 있는 데
저가형 반다이 제품은 제작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보시는 것처럼 박스에 설명서를 인쇄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모형은 풀칼라에 고급 지를 아낌없이 사용하면서 저가형과 인지도가 떨어지는 제품에는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포인트 ~~!!
그리고 다시 작업장에 봉인 ~~ ㅠ,.ㅠ
미안하다... 오늘도 열심히 일해야 한단다. 언젠간 너희들의 아름다운(?!) 런너 부품을 만나는 그날이 오겠지 그럼 그때까지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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