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도색 완성] 반다이 슈퍼미니프라 Change Getter Robot 1 2 3 Vol.1 박스세트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슈퍼미니 프라 체인지 겟타 로보 1 2 3 Vol.1 박스세트 >입니다. 이 모형은 특이하게도 일본의 프라모델 전문점을 통해서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되어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름도 식품완구이고 박스를 개봉해보면 내부에 잘 포장된 작은 사각형의 껌도 하나 들어있습니다.

 

사실 껌 이외에는 식품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전혀 없는 일반적인 플라스틱 모형인데 미루어 짐작하건대 껌은 단지 유통방식의 다양화와 모형의 저변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러 모형 관련 소개 게시글을 읽어보시면 잘 알 수 있듯 구성품에 비해 상당히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다행히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

 

한국에서는 '겟타 로보'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데

 

거대 로봇의 원조 국가인 일본에서는 '마징가 제트' 못지않게 상당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가 잘 모를 수밖에 없는 것이 방영 당시 한국에서는 '겟타 로보'가 정식으로 방영된 적은 없고 그나마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겟타 로보 G'가 공영방송이라고 할 수 있는 지상파 방송이 아닌 유선 케이블 방송에서 소개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지명도가 크게 없었습니다. 그나마 '겟타 로보'를 안다고 하면 케이블 유선 방송을 통해 소개된 '겟타 로보 G'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개인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겟타 로보'를 처음 만난 것은 80년대 당시의 한국 불법 번역서적인 '로봇 대백과 시리즈'에서인데 거기에서도 비중 있게 다룬 것은 원조격인 '겟타 로보'보다는 '겟타 로보 G'있었고 인상적으로 기억되었던 것도 토끼를 닮은 듯한 '겟타 로보'보다는 화려한 뿔이 여러 개의 솟은 '겟타 로보 드래곤'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네요 ^^;;;

 

 

화살표 방향으로 잘라내세요. ⬅︎   ➞화살표 방향으로 잘라내세요. 

SUPER MINIPLA 

CHANGE!! GETTER ROBOT VOL.1

3개입 

©1998 나가이 고 · 이시카와 켄 / 다이나믹 기획 · 「진 겟타 로보」 제작위원회  

BANDAI 2018 

 

 

모형의 박스를 이리저리 돌려 봅니다.

 

 

붉은색의 심플한 디자인 때문에 사실 설명드린 만한 것이 없는데

 

포장지에 지시된 내용대로 박스를 개봉하지 않고 마감용으로 붙어있는 스카치테이프를 커터 나이프로 조심스럽게 잘라 박스에 손상이 가지 않게 개봉을 해 보았습니다. ( 당연히 보존을 위해서 한 행동인데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개봉하고는 나중에 박스를 그냥 버렸다는 겁니다. ㅠ,.ㅠ;;; )

 

 

내부에 3개의 박스가 또 들어있습니다.

 

 

당연하게도 겟타 1,  겟타 2, 겟타 3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모형은 최초 방영되었던 TV 애니메이션 '겟타 로보( 1974년 )'에 가장 근접한 것인데 그렇다고 그 당시의 형상대로 재현한 모형은 아니고 OVA 시리즈 '진 겟타 로보 세계 최후의 날( 1998년 )'에 등장하는 버전을 모형화 한 것입니다.

 

LINE UP  총 3종 

겟타 1

  1   GETTER 1

겟타 2(별매) 

  2   GETTER 2

1 본 패키지에는 GETTER 1( 겟타 1 )이 들어있습니다. 

● 패키지의 이미지와 상품은 다소 차이가 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LINE UP  총 3종 

겟타 1

  1   GETTER 1

겟타 2(별매) 

  2   GETTER 2 

1 본 패키지에는 GETTER 2( 겟타 2 )이 들어있습니다. 

● 패키지의 이미지와 상품은 다소 차이가 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LINE UP  총 3종 

겟타 1

  1   GETTER 1

겟타 2(별매) 

  2   GETTER 2 

1 본 패키지에는 GETTER 3( 겟타 3 )이 들어있습니다. 

● 패키지의 이미지와 상품은 다소 차이가 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SUPER MINIPLA  

체인지!!

진겟타 로보

세계 최후의 날

CHANGE!! GETTER ROBOT VOL. 1

Photo & CG ART : YUUJI TAKASE 

  1   GETTER 1  겟타 1

● 패키지의 이미지와 상품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1998 나가이 고 · 이시카와 켄 / 다이내믹 기획 · '진 겟타로보' 제작위원회 

BANDAI 2018

 

 

세트 내용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1 ■ 설명서 1장 ■ 스티커 1장 ■ 껌(소다맛) 1개 

  주의  

주문하신 고객에게 반드시 읽어주십시오. 

● 본 상품의 대상 연령은 15세 이상입니다. 대상 연령 미만인 자녀에게는 절대 주지 마십시오. ● 패키지 안에 동봉되어 있는 자세한 사용설명서를 반드시 읽어주세요. ● 작은 부품이 있으므로, 어린아이가 잘못하여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질식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 날카로운 부분이나 날카로운 부분이 있으므로, 취급이나 보관 장소에 주의해 주십시오. 뜻하지 않게 다칠 수 있어요.

< 사용상의 주의 >

● 본 제품에는, 조립의 일부에 니퍼, 커터 등을 사용합니다. 따로 준비해 주세요. ● 파츠는 깔끔하게 잘라내고, 잘라낸 다음 찌꺼기는 버려주세요. ● 가동 부분, 설치 부분을 무리한 방향으로 세게 잡아당기거나 굽히거나 하지 마세요. ● 본 상품을 수지 성분의 소파나 시트, 타일 등 위에 두지 마십시오. 장시간 접촉하다 보면 색이 옮을 수 있습니다.

   대상 연령 15세 이상   

BANDA 식완 SHOKUGAN 

 

  SUPER MINIPLA   

슈퍼미니 프라 [진(체인지!!) 겟타 로보] Vol.1 겟타 로보[ 겟타 1 / 겟타 2 / 겟타 3 ] 

■ 본 상품은 조립식 프라 키트입니다. 

GETTER ROBOT 

인베더와의 달세계 전쟁 때 활약했던 구형 게타로보. 게터선으로 가동하여 3종의 겟타 머신이 합체하여 게타로보가 된다.

GETTER 1

류 료마가 탑승하는 이글호가 메인이 되어 합체된 공중, 육상 전투를 잘하는 형태. 

GETTER 2 

진 하야토가 탑승하는 재규어호가 메인이 되어 합체한 형태. 고속 전투를 자랑한다.

GETTER 3

토모에 무사시가 탑승하는 베어호가 메인이 되어 합체한 수중 전투를 장기인 형태

파츠의 교체를 통해 각 겟타의 무기 액션, 필살기를 재현할 수 있는 사양. 

■ 이미지는 패키지용으로 도색되어 있습니다. ■ 동봉된 취급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 주십시오.

 

다행스러운 것은 개인 취향이 '진 겟타 세계 최후의 날'에 가까워서

모형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고 할 수 있겠네요. 모형은 오리지널의 TV버전보다 다소 굵은 허리에 펑퍼짐한 몸을 가지고 있는데 애니메이션 속의 조종 파일럿 또한 세월이 흘러 이제 나이가 중년으로 접어들었다는 설정이라 이런 아저씨같이 외형이 오히려 더 설득력을 가진다고 하겠습니다 ^^;;;

 

  SUPER MINIPLA  

슈퍼 미니 프라 "진(체인지!!) 게타로보" Vol.1 겟타 로보[ 겟타 1 / 겟타 2 / 겟타 3] 

 

체인지!! 

진 겟타 로보 

세계 최후의 날

 

 

 명칭  츄잉검  원재료명  설탕, 포도당, 물엿 / 껌 베이스, 증가 첨제( 아카시아 ), 산미료, 향료, 유화제, 광택제, 연화제  내용량  1개    보관방법  직사광선을 피하세요  판매자  주식회사 반다이 도쿄도 다이토구 코마가타 1-4-8 

 가공소  노자키 제과 주식회사 미에현 구와나시 다도마치 고이노 3601-14 

영양성분 표시 1개 (1.5g) 당 
열량 5kcal, 단백질, 지방 0g, 탄수화물 1g, 식염 상당량 0g 

불편 제품은 대품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아래 주소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다이 고객 상담 센터 (식품 · 식완) 

나비 다이얼 0570-014-315

● 접수시간 10시~17시(공휴일, 하절기·동절기 휴무일) 

 

해외에서의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반다이 캔디 홈페이지 주소 http://www.bandai.co.jp/candy/  

  씹은 후의 껌은 종이에 싸서 휴지통에 버립시다.  

 

 

그런 이제 모형의 조립을 위해 '겟타 1'의 구성품부터 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가격이 낮은 것은 아닌데 그런 것에 비해 구성품은 참 소박합니다 ^^;;;

 

 

스티커와 부분 도색이 이미 완료되어 있는 겟타 1의 얼굴과 껌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이름이 엄연히 '식품 완구'인 만큼 메인은 어디까지나 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식품 유통과 관리법 상 해외에서 들여오는 과정 중에 변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먹지 말고 버리라고 국내 수입 대행사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재미 삼아 먹어본 인간... 네... 둥지 나무입니다. ㅠ,.ㅠ 

 

다만 설탕 같은 경우 수분이 닿지 않으면 썩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이고 이 껌은 설탕 코팅이 되어있어 손상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만, 둥지 나무처럼 재미 삼아 먹지 말고 그냥 버리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포장은 하나의 비닐 밀폐형으로 되어있는데 조립을 바로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가위로 잘라 줍니다.

 

맨손의 힘을 믿고 포장을 찢어버리거나 커터 나이프를 사용하면 모형의 구성품이 손상되거나 손을 베일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위를 사용해 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파츠의 구성품입니다.

 

 

겟타 로보 1은 붉은색을 가진 기체이기 때문에 파츠의 대부분이 붉은색으로 되어있습니다.

 

 

설명서를 펼쳐 보았습니다.

 

 

이 설명서의 내용대로 조립을 시작할 것입니다. 넵. 이번에는 조립합니다. ( 박스 개봉기... 아닙니다 ~!! )

 

 

일단 먼저 설명서를 따라 머리를 조립하고...

 

 

가슴 파츠의 조립.

 

 

몸통은 이것으로 완성입니다.

 

설명서에는 가슴에 초록색의 스티커를 붙여주도록 되어있는데 이번 모형은 조립을 마치면 부분 도색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스티커는 붙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모형에 관련된 많은 게시글과 유튜버의 체험에 의하면 스티커를 붙이면 주름이 생기기 때문에 보기에 그렇게 좋지 않다고 합니다.

 

 

오른팔과 왼팔에 대한 조립 설명입니다. 설명서대로 착실하게 제작했습니다.

 

 

다리도 그렇게 완성하고...

 

 

등의 망토도 만들어 봅니다.

 

 

만들어진 사지를 결합.

 

기념 삼아 한번 살펴봅니다.

 

 

망토가 펼쳐지지 않은 모습은 이렇습니다.

 

 

그럼 등의 파츠를 분리해낸 후 망토를 달아봅니다.

 

 

오리지널 TV 애니메이션에서는 망토처럼 펄럭이는 형태가 아니고

 

그냥 A자 형태의 금속 고정 망토가 길게 뻗어 나오면서 그 끝에 부스터가 점화되는 방식인데 '진 겟타 세계 최후의 날'버전의 겟타 1은 망토가 펄럭이면서 날개 되어 있습니다.

 

 

개인 취향은 아무래도 망토 쪽인 것 같네요.

 

어차피 슈퍼 로봇인데 과학적 고증을 따진다는 것이 어쩌면 무의미할지도 모릅니다. ( 멋지면 그만이라고 할까... ^^;;; )

 

 

역시 슈퍼로봇 하면 엄청난 박력을 상상하시는 분이 많은데

 

아시다시피 원년의 '겟타 1'은 머리의 모양이 마치 토끼의 귀를 연상시키기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귀여운 형상은 슈퍼 로봇하면 '강하다!!', '압도적이다!!'라는 이미지로 각인되어있는 것과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ㅠ,ㅠ;;;

 

'겟타 로보'의 합체 과정을 재현한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3가지 형상을 가진 비행기가 서로 다른 방식을 가지고 합체해 3가지 개성을 가진 로봇이 된다는 이 설정은 후대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합체 변신 로봇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겟타 로보는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건담', '건캐논', 건탱크'의 개념이라든지 애니메이션 '초시공 요새 마크로스'의 3단 변형... 그리고 무수히 많은 로봇이 합체 변형을 하는 구조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리얼 로봇을 표방하며 슈퍼 로봇과의 차별화를 꾀한 '건담'조차 상체, 코어 파이터, 하체가 분리되어 따로 독립적인 전투기에서 활약하다 합체하여 인간형의 건담이 된다든지... 시작형 시험기 로봇은 무조건 1,2,3 호기의 구조로 편성되는 것 역시 바로 이 '겟타 로보'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럼 이제 '겟타 2'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박스를 조심스럽게 개봉해서 손상이 가지 않게 합니다. ( 그리고 이 박스... 버렸습니다. 왜 조심스럽게 개봉한 것인지...?! )

 

 

가위를 이용해 안전하게 잘라내어 구성품을 확인합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과 같이 필요한 부분은 도색이 되어있습니다. 이러면 가격이 상승하는 요소가 됩니다.

 

 

사람의 손으로 했는지 기기로 했는지는 알 수없습니다만 충실하게 부분 도색되어 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겟타 1'의 '토마호크'와 '게틀링 건'의 무장류가 '겟타 2'의 파츠 런너에 들어있습니다.

 

 

설명서는 대충 이런 식으로 되어있고...

 

 

우측 맨 끝에 '겟타 1'의 무장 조립 설명이 있습니다.

아마도 추측하건대 '겟타 2'를 구성하는 파츠가 그렇게 많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포장을 위한 배분도 모형의 금형을 제작할 때 신경 써야 하는 부분 중에 하나인데 너무 많으면 포장을 크게 만들어야만 때문에 비용이 상승하고 너무 적으면 소비자의 원성을 듣기도 하니 적절하게 잘 조절하는 것도 판매 회사의 능력이라고 하겠습니다. ^^;;;

 

 

우선 설명서대로 머리를 조립.

 

 

가슴을 조립하고,

 

 

골반을 조립합니다.

 

골반의 파츠에는 스티커를 붙이게 되어있는데 기왕 부분 도색을 하기로 한 것...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는 부분은 모두 도색하기로 했습니다.

 

 

설명서의 지시에 따라 몸통을 합체.

 

 

오른 손과 왼손의 집게와 드릴도 만들어줍니다.

 

 

다리도 만들어

 

 

모든 구성품을 갖춘 후에 결합해주면 ~~

 

 

짜잔 ~ '겟타 2'의 완성입니다. ^^

 

 

이 '겟타 2'의 드릴은 가이낙스의 슈퍼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나선력'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에서 끊임없이 드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드릴이 바로 이 드릴입니다. ( 엥 ~?! )

 

 

플라스틱 색 분할이 아주 잘 된 편이어서 조립만 했는데도 화려하게 보입니다. ( 다만 퀄리티 대비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 함정이 할까.... ㅠ,.ㅠ )

 

 

'겟타 1'의 무장 조립.

 

 

이쪽은 겟타 토마호크.

 

 

'겟타 1'의 손에 쥐어주면 이렇게 됩니다 ^^

 

 

'겟타 1'과 '겟타 2'가 완성되었으니 함께 찍어 봅니다.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 다소 비어 보이는 부분도 있는데 그 부위는 부분 도색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일단은 그냥 방치하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원작자인 '이시카와 켄'선생은 

 

만화적인 재미를 강조한 겟타의 합체 장면을 독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그중에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진 겟타 로보 세계 최후의 날'에 등장하는 합체 장면으로 위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설명에 의하면 나노 머신과 형상 기억 합금의 결합으로 변형한다고 되어있는데 사실 이 방식은 아주 작은 나노 머신에게는 어려운 접근 방식입니다. 나노 머신은 작기 때문에 복잡한 작동 방식을 판단할 능력이 안됩니다.

 

위의 영상은 영화 '맨 오브 스틸'의 한 장면인데 

 

대략 1분 정도에서 보면 조드 장군과 그의 무리들이 나노 머신에 의해 감금되어 추방되는 방면이 나옵니다. 만약 나노 머신이 현실화되면 이런 식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현대의 과학기술로도 개미 정도의 지능을 가진 로봇은 재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기체의 보호를 위해 플라즈마를 이용한 방어막을 연구하고 있는 중에 있는데 아직까지 실용화까지는 멀었지만 계속해서 연구하면 머지않은 미래에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F-91'에 나온 프라즈마 쉴드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방식은 플라즈마를 사람이 원하는 형상으로 변형... 혹은 가두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을 현재의 3D 모델링 기술과 결합하면 3D모델링의 형상으로 플라즈마를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한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하여 일종의 거푸집... 혹은 플라즈마 형상의 금형을 만들었다고 가정하고... 나노 머신에게 플라즈마 거푸집에 닿게 되면 0, 닿지 않으면 1이라는 값을 주고 움직이게 합니다.

 

이것은 나노머신이 아주 단순한 수학적 계산만 할 수 있다고 가정하여 0과 1의 이진법을 사용하면 영화 '맨 오브 스틸'처럼 움직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0의 값에는 멈춤을, 1의 값에는 이동을 부여하게 되면 플라즈마에 닿은 나노머신은 그자리에 멈춰 고정되고 플라즈마에 닿지 않은 나노 머신은 1의 값을 가지게 되어 계속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나노 머신에게 플라즈마에 닿아 움직이지 않은 나노 머신에 닿으면 0, 닿지 않으면 1이라는 값을 주고 움직이게 하면 플라즈마로 만들어진 3D 모델링 거푸집 안을 나노 머신이 가득 채우게 되고 거푸집을 완전히 채우게 되면 나노머신의 움직임을 멈추고 결합력을 강화시키게 됩니다. 그러면 이미지는 생각과는 많이 틀리겠지만 겟타 로보와 같은 변형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에 따라 소모되는 막대한 에너지와 최첨단의 과학기술은 별도로 하겠습니다. (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 )

 

 

그런 이제부터 '겟타 3'을 조립해 보겠습니다. ^^

 

 

먼저 박스를 개봉하니 겟타 로보의 합체 중에 가장 기괴하다고 여겨지는 흰색의 탱크 머리 부분이 보입니다.

 

 

구성 품은 대충 이렇습니다.

 

 

파츠는 하나의 비닐봉지에 들어있고... 곧 개봉해 보겠습니다.

 

 

플라스틱의 품질은 꽤 고급스러운 편이고 손의 촉감도 상당히 좋습니다.

 

 

최근의 캐릭터 프라모델의 추세가 그렇지만

 

특히 반다이 프라모델은 도색을 하지 않고 조립만으로도 완성된 느낌을 목표로 제작,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의 사출 색이라든가 만들 때 손에 느껴지는 촉감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티커의 품질은 그리 만족스럽다고 할 수 없는데

 

모형을 만들어보신 많은 분들이 스티커 중에 특히 녹색의 부분이 플라스틱 표면에 깨끗하게 붙지 않고 주름이 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도색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기왕 부분 도색하기로 한 것... 스티커를 사용하는 모든 파츠에 부분 도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쪽이 깨끗하고 보기에도 좋죠. 다만 시간과 정성이 들어갈 뿐.... ㅠ,.ㅠ;;; )

 

 

비교적 고가의 모형답게 부분 도색되어 나온 눈 부분.

 

가격을 생각해보면 스티커 붙이는 부분 모두에 부분 도색을 해줘도 괜찮을 텐데... 하는 생각은 듭니다. ( 그러면 가격이 더 상승할까요...?? )

 

 

겟타 로보 중에 가장 특이한 변형과 합체를 하는 만큼 조립 방식도 특이하고 재미있습니다.

 

 

일반적인 팔의 모양과 건프라 자쿠의 동력선처럼 구슬 꾀기를 해야 하는 팔의 파츠도 있는데 자쿠의 동력선과는 달리 볼 조인트 방식으로 가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단 설명서대로 머리 파츠를 만듭니다.

 

머리의 양쪽에 계란같이 생긴 것은 '도시락'이 아니라 미사일입니다. 머리를 중심으로 아래 위로 회전이 가능한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양쪽에서 각각 한 발의 미사일을 연속적으로 발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가슴과 허리 파츠의 조립입니다.

 

 

머리와 함께 결합해 줍니다.

 

 

분리 시 '겟타 재규어 호'가 되는 파츠의 조립입니다.

 

 

'겟타 3'으로 합체했을 때는 사진과 같이 무한궤도가 나와서 힘차게 지면 위를 달립니다.

 

 

설명서의 지시사항대로 팔을 조립해 봅니다.

 

 

합체했습니다. 특이하긴 정말 특이합니다. ( 이래 봬도 '기동전사 건담'에 나오는 '건탱크'의 원조입니다. )

 

 

볼 조인트를 이용하는 팔의 조립입니다.

 

 

팔부분의 파츠를 교환하면 장착이 가능한데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대설산 떨구기'를 재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설산 오로시(大雪山おろし)'는 한국에서

 

'대설산 떨구기' 혹은 '대설산 뒤집기'로 번역되고 있는데 사실 '떨구기'나 '뒤집기'보다 느낌상으로는 '돌개바람'이나 '용오름'의 느낌에 더 가깝습니다.

 

 

다만 '돌개바람'이나 '용오름'은 회오리처럼 상승하는 느낌인데

 

'대설산 오로시(大雪山おろし)'는 그 반대의 말이라고 합니다. 산골짜기에 생기는 하강형 회오리바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현상이 잘 발생하지 않는지 딱히 어울리는 단어를 찾기 어려워서 '떨구기' 혹은 '뒤집기'를 사용하고 있기는 한데 

 

 

사용자에 따라서는 일본어의 느낌을 그대로 차용한 '대설산 오로시(大雪山おろし)'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겟타 1', '겟타 2', '겟타 3'의 가조립이 끝났으니 나란히 세워봅니다.

 

스티커를 부착해야 할 부분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인지 느낌상으로는 뭔가 모자란 듯한 기분인데 이제부터 부분 도색을 할 생각이기 때문에 이것을 분해해서 도색이 필요한 파츠만 골라내었습니다.

 

분해한 파츠를 중성 세제를 사용해서 프라모델의 표면에 있을 유분을 제거해준 후

 

하루 정도 건조를 해줍니다. 봄 날씨라 잘 건조되지만 자연 건조를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모형용 건조기나 식기 건조기를 사용해서 건조 시간을 줄여줄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상당히 빨리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조가 완료되었습니다.

 

 

도색을 위한 마스킹이 필요한 파츠와 손을 이용한 붓 도색을 할 파츠를 나누었습니다. 오른쪽이 붓 도색, 왼쪽이 마스킹이 할 파츠입니다.

 

 

에어 브러시를 이용해 락카... 즉 아크릴 도료로 도색을 하면

 

깔끔하게 도색을 할 수 있지만 마스킹이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지저분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마스킹에 공을 많이 들여야 합니다. 마스킹 과정은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마음 급하게 진행하면 오히려 망칠 수도 있습니다. 한 번에 깨끗하게 끝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끈기를 가지고 천천히 진행합니다 ㅠ,.ㅠ;;;

 

 

1200번의 서페이서를 뿌린 후 원하는 색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도료를 뿌리기 전에 서페이서를 먼저 올린 것은 도료를 플라스틱 표면에 잘 정착시키기 위한 것도 있지만 플라스틱의 원래 색상이 올라와 도료의 색상을 탁하게 만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서페이서를 뿌린 후 도색하시면 도료의 색상이 이쁘게 올라옵니다.

 

가슴의 녹색 파츠는 단순한 녹색이 아니라 '티타늄 실버'를 뿌린 후 '클리어 그린'을 올린 것입니다. 이런 방식을 '오버 코팅'이라고 하는데 과하게 사용하면 왠지 거부감은 주지만 잘 사용하면 금속의 광택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

 

 

스티커를 부착하는 부분에는 도색이 끝났습니다.

 

처음 계획은 여기까지만 하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먹선을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분해를.... ㅠ,.ㅠ;;;;

 

 

분해 끝... 도색용 집게에 파츠가 어수선하게 꽂혀있는데 왠지 어묵 꽂이를 보는 것 같아 먹음직스럽다...라고 할까요...? ( 배가 고프구나... 아... 아닙니다 ㅠ,.ㅠ;;; )

 

 

도색용으로는 군제 웨더링 칼라 '멀티 블랙'과 '멀티 그레이'를 사용합니다.

 

과거의 게시글에서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모형 회사 반다이의 플라스틱은 타미야 사의 '페널 라인 악센트'에 반응해서 플라스틱의 균열현상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조립 전 런너의 상태에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조립 후의 상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조립은 물론 부분 도색까지 된 상태이기 때문에 군제 웨더링 칼라를 대신 사용합니다. 이것은 반다이 플라스틱과 반응 현상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

 

 

'멀티 그레이'는 밝은 색상 부분에 사용하고...

 

 

'멀티 블랙'은 어두운 색상에 사용합니다.

 

블랙을 밝은 색상에 사용하면 선이 너무 도드라져 보여서 보기에 좋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밝은 부분에는 밝은 느낌의 색을... 어두운 부분에는 블랙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

 

 

군제 웨더링 칼라를 먹선용으로 사용하시고 난 후에 하루정도 방치하시면

 

건조가 어느 정도 완료됩니다. 위에서도 설명드렸듯 자연 건조 이외에 모형용 건조기나 식기 세척기를 사용하셔도 무방하시니 만드시는 분의 개인적 사정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웨더링 칼라를 사용하시면 전용 신너인 '웨더링 칼라 전용 신너'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웨더링 칼라'는 기본적으로 먹선용은 아니고 말 그대로 날씨에 따라 변색된 질감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니까 좀 더 높은 수준의 모형을 구현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구입하셔서 사용하실만하다고 생각됩니다 ^^;;;

 

먹선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반다이 프라모델이 너무 예민하기 때문이 사용하는 임시방편에 가깝습니다.

 

 

완성된 모형을 촬영해 봅니다.

 

 

계획에 없던 먹선 넣기를 추가한 덕분에

 

접합선을 수정하지 않은 부분까지 먹선이 흘러들어 가서 보기 흉하게 된 부분도 있지만, 뭐... 그것이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모형인이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실수 아니겠습니까...?  하하 ~!! ㅠ,.ㅠ;;.

 

 

부분 도색이든, 먹선 넣기든, 너무 오래간만에 했더니 실수 연발입니다. ㅠ,.ㅠ;;;

 

 

그래도 정말 오래간만에 제대로 만들어본 모형입니다 ^^;;;

 

 

팔부분의 노란색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먹선이 너무 진하면 이렇게 색상이 강렬해집니다. 이 부분에는 '멀티 블랙'을 사용하였는데 완성 후의 느낌으로는 '멀티 그레이'정도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전용 신너'를 사용해 모두 지워버리고 '멀티 그레이'로 다시 수정할 수도 있지만 이것도 다 추억이니 그대로 간직하겠습니다 ㅠ,ㅠ.;;;

 

확실히 너무 오래간만에 만들다 보니 감각이 많이 죽었습니다 ㅠ,.ㅠ;;;

 

 

'대설산 오로시(大雪山おろし)' ~~~!!!!!!!!!

 

'겟타 3'은 보기에는 이상해 보일지 몰라도 이 녀석이 가장 현실적인 로봇입니다. 다소 문화적인 과장이 있어서 그렇지 현재 경찰 특공대나 군대 및 소방대가 화재의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무인 드론 로봇은 겟타 3처럼 무한궤도를 사용하는 하체를 가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짜잔 ~ 우리는 '겟타 1', '겟타 2', '겟타 3' ~~!   << 보았느냐 ~ 합체다 ~ 겟타 로보다 ~!! >>

 

 

완성했으니 전시를 해봅니다.

 

 

'겟타 2'!! 마하 드릴 ~!!

 

 

'겟타 3'!!   '대설산 오로시(大雪山おろし)' ~!!!

 

 

'겟타 1'!! 겟타 토마호크 ~!!

 

 

박력이 넘친다!!!...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네요 ㅠ,.ㅠ;;; ( 왜 이름이 슈퍼 미니 프라인지 실감하는 순간... )

 

  SUPER MINIPLA  

체인지!! 

진 겟타 로보 

세계 최후의 날

OVA 작품 '진(체인지!!)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에서 

겟타 1, 2, 3이 슈퍼 미니 프라로 발진!! 

©1998 나가이 고, 이시카와 켄 / 다이나믹 기획 ·' 진 겟타 로보' 제작위원회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공하는 사진 이미지입니다.

직접 보면 상당히 박력이 있는데 역시 너무 작다라는 것이 흠이라면 흠입니다 ㅠ,.ㅠ;;;

 

 

전문가인 프로가 도색한 것이라 그런지 상당히 깔끔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역시 아무리 보아도 특이한 '겟타 3'.

 

 

각각의 박스 별의 구성품입니다.

 

 

특이하게 '겟타 1'의 게틀링 건과 겟타 토마호크가 포함된 '겟타 2'의 박스.

 

 

'대설산 오로시(大雪山おろし)'가 가능한 '겟타 3.'

 

모형의 조립과 완성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여러 번에 걸쳐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은 역시 가격인데요...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 구성품에 비해서는 부담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둥지 나무는 할인 중의 제품을 우연히 발견해서 그럭저럭 납득이 갈만한 가격대에 구매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상당한 가격 압박을 느끼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 부분을 제외하고는 크게 나쁘지 않은 모형입니다. ( 아 그리고 너무 작다 ~!! ㅠ,.ㅠ;;; )

 

지금까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 하고 있는 < 슈퍼미니 프라 체인지 겟타 로보 1 2 3 Vol.1 박스세트 >를 함께 보셨습니다. 어떻게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