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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오늘의 프라모델

[박스 개봉] 반다이 HGAB( 1/72 스케일 ) 성전사 단바인 Leprechan

by 둥지나무 2021. 6. 3.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HGAB( 1/72 스케일 ) 성전사 단바인 레프러칸 >입니다. 1980년대 '기동전사 건담'에서 시작된 리얼 로봇물의 붐을 타고 '토미노 요시유키'감독과 애니메이션 회사 '선라이즈'가 야심하게 내어놓은 애니메이션 '성전사 단바인'은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만화가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계곡 나우시카'와 만화가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대표작인 '가면 라이더'를 혼합시켜 놓은 듯한 세계관과 디자인으로 방영 당시 큰 화재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독창적이고 개성이 강한 디자인으로 인해

프라모델의 판매는 그리 썩 좋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웠다 하고...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세계관과 스토리의 후반부에 펼쳐지는 등장인물의 전원 사망 등으로 인해 역시 '몰살의 토미노'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성전사 단바인'과 반대 방향에 서있으면서 많은 영향을 받은 작품은 애니메이션 '중전기 엘가임'이라고 하며 '엘가임'의 이야기 구성에 큰 역할을 한 '나가노 마모루'가 후에 '중전기 엘가임'을 기반으로 만화 '파이브 스타 스토리'를 만들었으니 일본의 로봇 애니메이션 역사에서는 의외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이세계 전생물'의 사실상의 원조로서 그 의미는 상당히 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전사 단바인'에 등장하는 메카닉은 대체로 다 그렇지만

'투구 풍뎅이'를 닮은 외형이 가장 크게 눈에 들어오는데요... 애니메이션의 주 무대가 되는 '바이스톤 웰'이라는 세계에 살고 있는 생명체의 신체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일종의 바이오 테크놀로지 집합체입니다. ^^;;;

HG 레프러칸 : Explanation

TV 애니메이션 '성전사 단바인'에 등장하는 오라 배틀러 "레프러칸" 디자인을 리뉴얼하여 1/72 스케일로 리얼하게 3D화한 플라스틱 모델 조립 키트. ■제릴, 알렌, 페이가 탑승하는 기체를 무게감 넘치는 스타일로 재현. ■흉부 캐노피를 탈착식 클리어 부품으로 재현하고, 내부에 있는 콕피트 몰드를 볼 수 있음. ■ 목, 무릎, 사타구니 등의 관절 부분에는 연질력 커버가 장착되어 오라 배틀러의 생물감을 재현. ■오라 소드가 포함. 소드를 수납 가능한 거대 실드 포함.

※ 사진의 완제품은 패키지용으로 도색되어 있습니다.


Aura Battler

Dunbine

성전사 단바인

HG 오라 배틀러 시리즈는 1983년에 방송된 '성전사 단바인'에 등장한 오라 배틀러를 16년의 시간을 넘어 리뉴얼 키트화한 시리즈입니다. 생물과 메카의 융합된 특수한 형상과 설정을 가진 유기적인 라인을 베스트 프로포션으로 재현한 컬렉션 시리즈입니다.

※ 이 키트에는 레프러칸 이외에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005 토카막 단바인 006 토드 비아레스

주의

● 사용설명서를 반드시 읽어주십시오.
프라모델® 대상 연령 15세 이상


● 패키지 및 제품의 사양은,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발매원 주식회사 반다이

도쿄도 다이토구 코마가타 1-4-8 (우)111-8081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 두둥 ~ 탁 ~( 좋구나 ~!! )


건프라로 치면 내부의 프레임을 형성하게 되는 뼈대가 되는 파츠.


2쌍의 클리어 파츠로 된 날개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몸체는 주로 붉은 계열로 되어있기 때문에

파츠의 거의 대부분이 이런 류의 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본적으로 곤충형 생명체의 몸을 잘라 해체한 후 필요한 부위를 결합해 만들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곡선형 파츠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사진을 보셔도 쉽게 아실 수 있지만 실물을 보면 더욱 볼륨같이 뛰어납니다.


이 모형이 만들어지는 시기에는 아직까지 3D를 이용한 설계 방식이 보급되기 전이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mm단위까지 치수를 계산해가면서 금형을 깎았어야 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제작자 입장에서 이런 불규칙 곡선은 자신의 기술력에 도전하는 느낌이 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러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면 특히 좌우 대칭을 맞추기가 결코 쉽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방식을 사용했는지는 잘 몰라도 일단 눈으로 보기에는 좌우 대칭이 맞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컴퓨터 3D 스캐너를 이용해 정밀 측정하면 약간은 비대칭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인간의 뇌는 좌측과 우측이 보는 방식이 틀려서 정확한 대칭을 맞출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정밀 설계에도 약간의 오차가 생기는데 특히 이런 곡선형으로 이루어진 제품은 수치화시켜 계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작하기 쉽지 않습니다.

티끌 같은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일본의 장인정신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은데 측정할 도구가 없네요 ^^;;;


모형의 관절을 덮는 연질의 부품입니다.

동물의 생체를 흉내 내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인데 이런 연질의 파츠는 도색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이아 노츠 사의 멀티 프라이머'를 뿌린 후 도색을 하면 쉬운데 아시다시피 그 제품은 현재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에 묶여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ㅠ,.ㅠ;;;


나름의 디테일입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킹 크랩이 생각납니다. ( 먹고 싶구나... ㅠ,.ㅠ )


입체감은 뭐라 말할 수 없이 좋은 데 대중적으로 크게 인기가 없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비교적 야심하게 시작한 HGAB 시리즈였는데

판매량 저조로 시리즈 넘버 10번을 채우지 못하고 멈춰있는 것은 많이 아쉽습니다. 아직까지 제품화시킬 수 있는 것이 상당히 많은데 HGAB시리즈로 구현되지 못한 모형은 생산한 지 2 ~ 30년이 지난 구판으로 밖에 만날 수 없습니다.


나름 콕핏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설명서 표지입니다.

모형 관련 번역문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최근 며칠간 10여 개의 모형 관련 게시글을 통해 일본의 제품에 적혀있는 꽤 많은 일본어 문장을 번역해 왔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것이 그리 좋은 방

yolga.tistory.com


설명서에 관련한 공지사항을 따로 작성했으니 ⬆︎⬆︎⬆︎⬆︎ 읽어보시고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헤드 모듈

오라 배틀러는, 콕핏에서의 직접 보는 것 이외에도"눈"으로부터의 정보나 영상이 탑승자에게 전해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탑승자가 특정 대상에 강한 집착이 있는 경우 등 우선적으로 책적, 표시, 추적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

콕핏

레프러칸의 콕핏은 기본적으로 비란비와 거의 동등한 사양이지만, 코몬에서도 지상인 수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개발 도상에 있는 시작형 오라 증폭기가 적재되어 있다.

오라 발칸

오라 배틀러용으로 개발된 기관포. 레프러칸은 오라 컨버터에 내장하고 있다.

오라 컨버터

생물, 특히 사람이 가지는 생체 에너지인 "오라"를 물리적인 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 레프러칸의 컨버터는 비란비의 것을 강화한 타입으로, 추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형상이 변경되어 있다.

부익

곤충형 공수의 날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강인하고 복원력도 강하며 경량이다. 단, 날갯짓을 해도 몸을 날릴 정도의 힘은 없고,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안정익, 또는 기동익으로서 기능한다.

프레이 봄

오라 머신에 표준 화염포. 레프러칸은 오른팔에 장비하고 있다.

오라 소드

오라 배틀러에 표준 근접 전투용 의 참격 / 타격 돌파용 무장. 레프러칸은 방패에 장비한다.

유선 미사일식 수류탄

격투 전용 클로

오라 쇼트

오라 배틀러용으로 개발된 로켓 발사대. 레프러칸은 방패에 장비한다.

볼 마운트식 단장 오라 캐논

SPEC

전체 높이 : 8.8미터
본체 중량 : 9.0 루프톤
오라 계수 : 1.3
필요 오라력 : 9 오라
한계 오라력 : 16 오라
순항속도 : 200 린
최고속도 : 290 린
무장 : 오라 발칸, 오라 캐논, 오라 쇼트, 오라 소드, 프레이 봄, 유선 미사일 식 수류탄, 기타

오라 배틀러 레프러칸

비란비를 기반으로 드라무로 등을 참고하여 무장을 강화한 기체로, 대부분의 화기가 내장되어 있다. 아의 나라에서 개발되어 앞서가는 바스톨은 거의 정반대의 콘셉트로 설계됐다. 무기의 내장이나 중장갑화를 위해 오라 머슬( 근육조직 )이나 장갑면의 구성 등이 간략화되어 있어 파워 웨이트 레시오 부족의 감이 없지 않다. 단, 오라력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고, 탑승자의 소양에 따라서는 충분히 강력한 기체가 된다. 아의 나라의 차기 주력 오라 배틀러로 수십 기가 건조되었는데, 토털 밸런스가 양호하다고는 할 수 없으며, 잘 타는 것도 어려웠기 때문에 나중에 양산된 것은 라이넥, 즈와쓰 등이었다.

⬆︎볼 마운트식 단장 오라 캐논

오라 배틀러용으로 개발된 대포. 레프러칸은 사타구니 사이에 장착.

유선 미사일식 수류탄 ➡︎

레프러칸이 두 다리에 차고 있는 수류탄. 유선식으로 투척 후에도 제어할 수 있다.

World of Dunbine

'바이스톤 웰'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자는 행복한 자이다. 우리는 그 기억을 가지고 이 지상에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떠올리는 것도 불가능한 운명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미 페라리오가 들려주는 다음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바이스톤 웰'은 육지와 바다 사이의 세계. 모든 사람들의 영혼은 이곳에서 지상으로 태어나고 죽어서 여기로 돌아간다. 그래서 이 세상은 인간 영혼의 안식처, 또는 마음의 수련의 장소라고도 불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영혼이 바이스톤 웰에서 보낸 날들을 기억하지는 못하고 있다...
오라 머신의 전개를 위협으로 느끼며 에 페라리오의 장 자코바 아온은 모든 오라 머신과 관련된 사람들을 지상으로 추방한다. 지상의 국가는 갑자기 출현한 바이스톤 웰 사람들과 오라 머신을 앞에 두고 당황하고, 혹은 그 감언에 현혹되어 있었다. 그 와중에 그랑가랑과의 합류를 하려는 쇼들 앞에 레프러칸을 모는 제릴이 가로막았다. 설득만으로 그리스 군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인 제릴은 쇼들이야말로 싸움의 원흉이라고 단정하고, 빌바인에게 덤벼든다. 하지만 전투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하면서 그 싸움에서 우리 편에 서야 할 지상인들도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얕보지마라 !" 스스로가 '성전사'임을 증명하기 위해 악의적인 오라력을 해방시킨 제릴은 비대한 자체로 기체를 거대화시켜 나갔다. 교성을 울리는 하이퍼 제릴의 압도적인 "힘"을 앞에 두고 쇼들은 그저 농락당할 뿐이었다. 그때...!!

■ 알렌 브레디( 레프러칸 파일럿 )

미국 공군사관 파일럿이며, 지상에 있던 당시 토드가 동경했던 에이스 파일럿이기도 하다. 전쟁의 프로로서 높은 오라력을 발현하지만 싸움의 목적이 없이는 본래의 힘을 발휘할 수 없었는지 쇼에 의해 죽고 만다.

■ 페이 첸카( 레프러칸 파일럿)

중국 국적을 가진 배우였다고 한다. 오라 로드를 탈 수 있을 만큼의 오라력은 가지고 있었겠지만, 성전사로 눈을 떠가던 쇼의 적수가 되지 못해, 몇 번의 검을 교환하지만 격파당하고 있다.

■ 제릴 쿠치비 ( 레프러칸 파일럿 )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록 가수. 페이, 알렌 등과 함께 성전사로 바이스턴 웰에 소환된다. 막강한 악의의 오라력을 가지고 그것을 구현하는 오라 버틀러에 대해 과신하다가 자멸하고 만다.


'설명서의 다음 장을 넘기면 모형의 조립에 대한 주의 사항과

파츠를 구성하는 런너의 안내... 파손, 혹은 분실 시에 서비스받을 수 있는 주소와 비용의 안내가 나와있고, 이후 본격적인 조립의 시작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내부를 구성하는 프레임이 있고

그것을 기준으로 생명체의 구조를 본떠 만든 연질의 파츠를 결합하고 곤충 껍질을 닮은 외장 파츠를 붙여 넣은 방식으로 조립이 진행되게 되어있습니다.


약간은 특이하게 생겼다는 것을 제외하고 전체적인 조립의 방식은 건프라 HG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


위의 사진은 '오라 컨버터'라고 불리는 등껍질의 조립과 클리어 파츠로 되어있는 2쌍의 날개 조립입니다.

콕핏 내부 프론트 뷰 헤드 모듈

리어뷰 < 오라 컨버터 > 리어뷰

COLOR GUIDE

※ 더 리얼하게 마무리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기본 색상 참고해주세요.
※ 도색에는 보다 안전한 [수성도료]의 사용을 추천합니다.
● ABS 부분에 도색은 파손될 우려가 있으므로 도장은 권장할 수 없습니다.

● 본체 등 : 오렌지(90%) + 레드(10%) + 블랙 소량
● 관절 등 : 미드나이트 블루(100%) + 화이트 소량
● 다리 부분 바깥쪽 · 머리 부분 · 실드 등 : 레드(80%) + 블랙(10%) + 브라운(10%)
● 손톱, 송곳니 등 : 화이트(85%) + 블루(10%) + 레드(5%) + 블랙 소량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공하는 사진 이미지입니다.


상당히 체격이 좋은 모형으로 두툼해 보이는 볼륨감이 좋습니다.


특이하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특이한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나뉜다고 말하기 이전에 사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그렇게 거부감이 없는 편인데 왜 이런 것을 좋게 보는가에 대한 생각을 잠시 해보니 아무래도 어린 시절에 곤충을 많이 만져보아서 그런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요즘 도시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은 주변에서 이런 곤충의 느낌을 구경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이 아쉽네요ㅠ,.ㅠ;;;;


조종석입니다. 프로도 도색하기 쉽지 않은 피규어... 라고 홍보하는 것은 ~?!! ( 아니겠지요? 설마... ^^;;; )


생각보다 여러 색상으로 되어있는 파츠가 있으니 도색하시길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일반적인 단색의 도색보다 홍보용 이미지처럼 명암 도색... 혹은 맥스식 도색을 하시는 것이 좀 더 리얼해 보여서 좋을 것 같습니다.


오라 컨버터와 날개.


이것은 건담의 빔 샤벨이 아니라 미사일입니다 ^^;;.

모형의 조립 과정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유튜브의 동영상...

... 은 아니고 영상의 내용은 에어 브러시를 사용한 도색의 과정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모형 같은 경우는 건프라와 달리 단순 조립만 하면 정말 장난감처럼 보이기 때문에 제대로 전시를 하시려면 도색을 꼭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에어브러시를 이용한 도색 영상을 찾아 링크를 하여 두었습니다. 명암 도색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상입니다.

지금까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HGAB( 1/72 스케일 ) 성전사 단바인 레프러칸 >을 함께 보셨습니다. 건프라와는 다른 특이함을 찾으신다면 이런 류의 모형은 어떤가... 하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