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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마크로스 시리즈

[박스 개봉] 하세가와 1/72 스케일 마크로스 제로 VF-0B Two-Seater (한정 생산판)

by 둥지나무 2019. 4. 17.

안녕하세요?둥지나무입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 원고를 그리려고 자리에 앉았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그림을 그리기에 부담이 많았습니다.저희 직종의 종사자들은 대체로 몸을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그리기 때문에 평소에도 복부와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는데 막 식사를 마친 후라 더욱 힘들었습니다 . 

 

그래서 소화도 시킬 겸 프라모델 소개글을 하나 쓰기로 했습니다.천천히 적어 나가다 보면 소화도 어느 정도 되면서 원고를 그리기에 부담이 없는 상태가 되겠죠?

 

 

그래서 ~~ 오늘 소개할 모형은 애니메이션 < 마크로스 제로 >의 <VF-0B 피닉스 > 한정 생산판입니다.

 

 

현대의 전투기들은 주로 세가지 타입으로 나누어집니다 . 보통 제식 명칭에 <F>가 붙으면 <파이터> ... 흔히 <공대공>이라 부르는 전투기이고 <A>가 붙으면  <공대지>라고 부르는 지상 공격형 ... <B>가 붙으면 <봄버> ... 즉 폭격기입니다.

 

 

예전에는 이 세가지 타입이 따로따로 개발되었었는데 요즘은 <통합형 전투폭격기>라고해서 같은 형태를 지니면서 목적에 따라 내부 무장 장착 방식을 바꾸는 형태로 가고 있습니다.아무래도 현대의 전투기는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같은 부품을 공유하는 형태로 가고 있습니다만 <마크로스>에 등장하는 전투기(??아니 로봇??)은 그것과는 조금 틀립니다.

 

 

그것에 대한 내용이 일본어로 적혀있으니 제가 모자란 실력으로 조금 번역해 보겠습니다.

 

2008년에 전개된 마얀섬 근해 반통합동맹전 ... 긴급하게 투입된 VF-0 . 실전투입 준비가 된 것은 단좌 가변익기 A형, 지휘관 전용기 S형, 복좌 델타익기 D형이었다. B형은 A형의 복좌타입이지만 항속거리라든지 전자전능력이 부족한 점 때문에 마얀섬 인근 해상전투에 투입이 무산되었다. 그리고 가변전투기 VF-0의 본래 개발 목적은 낙하한 거대 우주전함으로부터 알게된 이성인과의 접촉에 대응하기 위한 고성능우주병기였다.통합군본부는 <우주항공실험대>를 편성 , 다가올 우주전 시대를 준비해 여러가지 데이터 수록하고 테스트 되고 있었다 ( ?? )

 

마지막 몇 문장은 번역이 좀 이상한데 대충 이런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원작이 되는 애니메이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 등장하는 발키리인 VF-1은 열핵융합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열핵융합엔진이란 비행기의 기체내로 흡입된 공기를 핵분열시 발생하는 열로 뜨겁게 데워 그것을 분출시키는 방식으로 공기가 존재한다면 별도의 연료가 필요없는 방식이 되겠습니다 .

 

<기동전사 건담>도 열핵융합엔진으로 추진한다는 것인데 이 방식의 문제점은 첫째 현재의 과학기술로 열핵융합 방식의 소형화는 불가능할 뿐 아니라 그에 따라 발생하는 열과 에너지를 처리할 기술이 없다는 점이 하나이고 두번째는 우주는 공기가 없기때문에 열핵융합 방식으로 움직이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크로스는 우주에서는 추진체를 사용하거나 핵분열을 통한 프라즈마 분사 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프라즈마 분사방식>은 차세대 우주추진 방식으로 현재 <NASA>등에서 연구 중에있습니다. 참고로 스타워즈나 스타 트렉의 추진 방식도 주로 <프라즈마 혹은 이온분사 방식>이 되겠습니다.

 

이야기가 옆으로 빠졌는데 각설하고 <마크로스 VF-0 피닉스> 전투기는 열핵융합엔진의 완성이 이루어지지 않은 관계로 기존의 제트터빈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연료의 탑제량에 따라 비행거리에 제한이 있습니다. 마크로스 VF-1 이후의 전투기들은 <열핵융합엔진>을 사용하며 , <열핵융합 엔진>은 핵분열로 발생한 열로 공기를 데워 추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대기권 안에서는 연료의 탑제량와 거리의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자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 이번에도 사전 설명이 무지 길었죠 ... 죄송합니다 ㅠ,.ㅠ )

 

 

특이하게 박스안에 에어캡(일면 뽁뽁이)가 들어있습니다. 그것을 벗기면 ...

 

 

짜잔 ~~ 이렇게 모형이 나타납니다.

 

 

어라 ? 우랄라 ... 모든 모형의 파츠가 하나의 비닐로 포장되어있습니다.

 

 

저의 직업적 특성상 모형의 제작시기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밀봉된 포장을 가볍게 개봉할 수 없습니다.장기 보장이 가능한 플라스틱이긴 하지만 프라스틱도 산화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오래 보관하려면 밀봉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근접해서 찍어보았습니다.전투기의 기수부분인데 입체감이 아주 좋습니다.아 ... 정말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캐노피(조종실 유리창)부분인데 사이즈를 알기 쉽게하기 위해 라이터와 함께 찍었습니다만 ... 정작 사진에는 캐노피가 잘 안보이는군요 ㅠ,.ㅠ

 

 

습식 데칼입니다.데칼이 곱고 이쁘게 아주 자~~알 나왔습니다.

 

 

조립 설명서 표지입니다. 적혀있는 일본어는 제가 위에서 소개해 드렸던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아래에 실제 전투기였으면 있었음직한 스펙이 적혀있네요.(전체길이,무게,엔진... 뭐 그런 것입니다.)

 

 

모형의 제작 시 주의사항과 각부분을 구성하는 파츠 도색을 위한 색상 가이드 ... 그리고 부품 분실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안내와 비용입니다.언제나 그렇듯이 국내에서는 별 의미는 없겠습니다.

  

 

모형을 직접 만드는 사람에게 필요한 조립 설명서는 생략하겠습니다.도색 안내와 데칼 관련 설명서입니다.

 

 

 

모형을 완성하면 대충 이런 모습이 됩니다. 관련 자료사진을 보려고 <하세가와> 홈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만 ... 한정판이라 그런지 아니면 무슨 이유가 있는지 자료사진이 없었습니다 . ㅠ,.ㅠ ( 죄송합니다.)

 

일반 모형인들이 만든 사진은 꽤 있었습니다만 개인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동의와 허락없이 마음대로 퍼올 순 없었습니다.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따로 검색 부탁드립니다.

 

모형의 구성품을 확인할 있는 유튜버의 영상...

 

그리고 모형의 조립과 도색을 대리체험해 볼 수 있는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동영상은 생각보다 아주 어렵게 찾은 것으로 <한정생산판>이라 그런지 자료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지금까지 모형회사 하세가와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72 스케일  마크로스 제로 VF-0B 가변 복좌형( 한정 생산판 )>을 함께 보셨습니다. 어떻게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