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형/마크로스 시리즈

[박스 개봉] 하세가와 1/72 스케일 마크로스 제로 VF-0S Reactive Armored

by 둥지나무 2020. 6. 2.

안녕하세요?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애나메이션 마크로스 제로에서 등장했던 < VF-0S 리액티브 아머드 >입니다.프라모델로는 하세가와에서 1/72 스케일로 판매하고 있는데 인젝션 키트 ... 즉 조립을 하는 프라모델로는 유일한 모형입니다. 분명 한정 생산판은 아니고 일반판인데도 불구하고 한정판처럼 구매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물건입니다.수집을 목표로하고 몇 년을 기다린 끝에 어렵게 구한 녀석이니 좋게 봐 주세요 ^^;;

 

 

사실 이 모형은 기존에 발매되었던 1/72스케일 VF-0 A/S 배틀로이드 발키리의 외형에 < 리액티브 아머드 > ... 즉 반응장갑을 추가한 모델로 다량의 미사일을 수납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박스 개봉] 하세가와 1/72 스케일 마크로스 제로 VF-0A/S Battroid

안녕하세요?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프라모델은 하세가와에서 생산한 1/72 스케일 마크로스 제로 VF-A/S 배틀로이드 입니다. 보통 마크로스에서 등장하는 가변형 전투기들을 통칭해서 <

yolga.tistory.com

 

< 하세가와  1/72스케일 VF-0 A/S 배틀로이드 발키리 >의 자세한 소개는 링크에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제로는 총감독이자 메카닉 디자이너인 가와모리 쇼지 감독이 사테라이트라는 애니메이션 전문회사의 전무이사가 된 후 처음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1982년에 최초 방송된 애니메이션 <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 20주년 기념작으로 5편의 OVA로 발매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밀리터리적 성향이 강한데 마크로스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음악의 부분은 다소 약한 성향을 보입니다.

 

후에 제작된 마크로스 프론티어에서 이 OVA시리즈에 등장했던 음악인 <아이모>가 사용되면서 여성 희로인인 < 쉐릴 놈 >이 < 마오 놈 >의 후손인 것이 밝혀집니다. ( 기억이 정확하다면 .. 아마도 ... )

 

 

설정 자료에 보면 폭발반응장갑이라고 라오는데 이것이 영어로하면 <리액티브 아머>입니다.

 

리액티브 아머라고 하는 것은 현대의 탱크 ... 즉 전차에 많이 사용되는 개념으로 적의 공격 ... 즉 포탄이나 휴대장비인 RPG-7같은 대전차포의 공격 등등 적의 포탄이 장갑의 표면에 닿았을 때 포탄이 날아오는 방향을 향해 장갑의 표면이 폭발함으로서 뚫고 들어오는 폭발력을 상쇄 ... 즉 0로 만들어 전차와 탑승자를 지켜주는 장비를 말합니다.

 

 

기본이 되는 기체의 떨어지는 화력과 방어력을 보강하기 위해 이런 식의 추가 파츠가 붙는 형식의 메카 디자인이 많이 등장하는 데 애니메이션 <마크로스>시리즈가 사실상의 원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물론 마크로스 제로는 2002년에 발매되었습니다만 최초의 시리즈인 1982년 작 <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 때부터 이미 이러한 아머드 장비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

 

 

이야기를 하다보니 박스의 측면을 보고 있네요.

 

여기 적힌 일본어는 대충 ... 리액티브 아머의 디자인을 정확하게 모델화 했고 폴리캡을 다수 사용해서 풀 가동되며 어깨와 가슴 부위의 마이크로 미사일 포트를 개방 혹은 폐쇄형태로 선택해서 만들 수 있다고 하고 ... 성형색은 ,화이트,그레이,라이트그레이,블루 그레이 , 클리어의 5색 , 로이 포커 탑승기를 재현하기 위한 마킹 데칼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 즉 ... 이것은 VF-0S배틀로이드 발키리를 하나 만들고 그 위해 아머드 장비를 장착하는 형식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데칼도 2배 ... 도색도 2배 ... 조립도 2배라는 ... 것 ?! )

 

조립하기 전에 설명서의 주의 마크를 반드시 읽어주세요 . 12세 이하의 분이 조립을 할 때에는 보호자도 읽어주세요 . ( 라고 ... 합니다. )

 

사진의 완성품은 도색되어있습니다.

 

 

이 킷트는 1세트분의 파츠가 들어있습니다. 접착제는 들어있지 않으니 별도로 구매해주세요.

 

모형회사 하세가와의 주소가 적혀있구요...

 

 

넵 ... 즐거운 일본어 공부 시간이네요 .모자란 실력이지만 사전을 뒤져가며 열심히 번역해 보겠습니다 ㅠ,.ㅠ

 

반통합동맹의 SV-51편대가 < 새의 사람 >탈취를 위해 항모 아즈카을 기습했을 즈음,격납고에 침입해 들어온 이바노프기를 맞아싸운 것이 리액티브 아머드 VF-0S였다. VF-0는 비행능력을 우선했기 때문에 육상병기와 같이 장갑을 두텁게 하지 않아서,기체의 취약성이 문제점이었다. 또 , 전투기용 엔진의 출력은 중량당 100배에 근접하는 출력을 가지고 있어 지상 전투 때에 잉여 추력이 충분히 생기지 않았다.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프로텍트 아머를 장착하는 방법이 고안되었다. 더해서 미사일 런쳐라던가 각종 무기 터미널 등의 무장을 합쳐서 갖게 함으로서,육상병기로의 유효한 거점방어능력을 가진다.

 

VF-0S의 아머는 시작형으로 [ 폭발반응장갑 = 통칭 리액티브 아머 ]로 불리우는 특수장갑이다.2개의 장갑판 사이에 폭발성 물질을 끼운 구조로 미사일 등의 포탄이 가져오는 압력으로 폭발성 물질이 기폭,표면측의 장갑판을 고속으로 불어 날림으로서 내부로의 침투를 방어한다. 아머의 장착은 배틀로이드 형태일 때로 한정되며 , 유니트를 장착한 상태로는 변형이 되지 않는다.긴급시에는 아머 부분을 배제,순식간에 노멀한 기체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 아머드 파츠의 발상은 VF시리즈의 중요한 옵션으로서 후에 제식채용된다 . 

 

( 끝났습니다. 모자란 부분이 있더라도 ...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 보겠습니다 .

 

짜쨘  ~~ 하세가와이니 크게 기대하지 마세요 ~~ 건프라 아닙니다 . 

 

 

VF-0S 배틀로이드 발키리로 보이는 파츠의 런너가 하나의 비닐 봉투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이런 식이면 불편한데 이 모형은 배틀로이드와 아머드가 각각 다른 파츠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구성이 구분하기 쉬워서 좋습니다.많은 분들이 건프라를 접하고 모형에 관심이 많아지면 밀리터리나 건프라가 아닌 다른 모형으로 접근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은 이렇게 포장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고 건프라처럼 포장된 것은 사실 얼마 안됩니다. 

 

 

그나마 반다이같이 포장을 신경쓰는 회사는 아마도 <코토부키아> 정도일 것입니다.

 

내부를 보기 위해 세로로 세워 보았습니다. 하나의 포장지에 모든 런너를 다 모아 놓았네요. 이러면 모형에 상처가 나지 않냐고 하시는 데 이런 모형은 다들 도색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약간의 스크레치 정도는 상관이 없습니다.

 

 

아머드 파츠입니다. 약간의 색분할이 되어있지만 기본 적으로 모두 도색해야합니다.

 

 

세로로 세워보니 미사일이 보이네요.

 

저런 마이크로 미사일이 비처럼 쏟아져 나가는 것은 마크로스가 원조입니다. ( 이타노 서커스라고도 부릅니다. )

 

 

다리와 팔,가슴 어깨 등등 ... 다양한 부품이 들어있네요.

 

 

넵 . 이렇게 포장 봉투는 3개로 끝입니다.

 

건프라 상상하시면 압됩니다 ^^;;;

 

 

데칼입니다.

 

마크로스하면 지옥같은 습식 데칼인데 보통은 건프라의 Ver.Ka와 맞먹거나 능가합니다. 그런데 이 모형은 생각보단 데칼이 얼마 안되네요. ( 넵 ... 이게 얼마 안되는 겁니다. )

  

 

설명서는 두장으로 되어있습니다.

 

왼쪽은 일반 종이가 아닌 건프라 설명서같은 코팅지인데 왠일로 이런 걸 쓰나 했더니 내부에 칼라가 들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적혀있는 설명의 내용은 위에서 번역한 내용과 동일한 것입니다. 오른쪽의 설명서는 모형을 구성하는 런너에 대한 기본 안내와 조립시 주의 사항입니다.

 

 

건프라가 뼈대부터 만들어서 외부장갑을 붙이는 스타일이라면 하세가와의 모형은 전통적인 조립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내부의 디테일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이쪽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접착제를 사용하고 접합선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수정은 필수입니다만 하세가와도 요즘 추세에 맞춰 접합선을 최대한 적게 만드려 노력한 것이 보입니다.

 

 

그래도 도색은 필수입니다.

 

 

이야 ... 멋지네요.

 

반다이 마크로스 시리즈는 저 마이크로 미사일이 모두 붙어 있습니다. 마치 모내기판의 벼같은데 문제는 모내기판과 벼가 색이 다르지 않습니까?그런데 분리가 안되는 통짜파츠라 도색하려면 정말 까다롭습니다. 그런 이유로 도색을 원하는 분은 하세가와가 더 좋다고 할 수 있죠. 반다이는 아직 그런 세부 디테일은 떨어집니다. (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칼라설명서입니다.

 

반다이와 비교하자면 심심하다고 할 수 있는데 기존의 흑백도 나쁘지 않은 데 왜 칼라로 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칼라로는 붉은 색과 파란 색이 구분이 가능하나 흑백으로 했을 때 저 두색을 구분해 표현할 방법이 없거나 있다고 해도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 설명하려면 색채학 이론을 들고 들어와 한참을 설명해야하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 ( 들으셔도 재미없는 내용입니다 ㅠ,.ㅠ 그래도 간단히 말하자면 색약 , 혹은 색맹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코팅지라 뭔가 고급스러 보여서 좋은 설명서입니다. 물론 데칼은 ... 많네요 ㅠ,.ㅠ

 

 

그런 데칼도 아머드 파츠를 부착하면 안보인다는 사실 ...그러나 진정한 마니아라면 안보여도 근성으로 다 붙인다는 현실 ... ㅠ.ㅠ

 

 

아쉽게도 이 모형은 전시용 사진이 없습니다.

 

위의 첫번째 사진이 전부이구요 ... 이번 사진부터는 모형회사 <아르카디아>에서 나온 완성품 모형의 사진입니다.

 

 

디테일의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같습니다.

 

 

후면의 백팩 디테일 나름 멋집니다.

 

 

그래도 마크로스 하면 이거지요.

전탄 해치 오픈 ~~ !!

 

 

이번에 반다이에서 건담센티넬 FAZZ Ver.Ka가 나왔는데 비교해보면 왠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판매가격은 FAZZ가 이 모형의 두배가 넘습니다 . )

 

 

비슷한 컨셉이지만 마크로스가 원조입니다~~

 

 

넵, 아머드를 분리하면 대충 이렇게 됩니다.

 

이번에 서양 유튜버 중에 한분이 이 모형을 처음부터 완성,도색까지 전과정을 올리셨습니다. 너무 놀라 눈이 동그레졌습니다. 세상은 넓고 고수는 넘쳐나는군요.그래서 그분의 동영상을 모두 링크해두었습니다.

 

무려 6개나 되는 동영상인데 자료로서의 가치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박스 개봉부터 시작을 하고 있으니까 취향에 맞는 부분부터 보신다거나 시간이 충분하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보셔도 괜찮습니다.

 

 

 

 

 

 

 

오늘도 쓰다보니 장문의 글을 쓰고 말았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항상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