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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망상 노트

운동 갔다 왔습니다.

by 둥지나무 2020. 8. 14.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너무 힘들면 뇌가 녹아 푸딩처럼 흐물흐물거린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신다는 데 저는 뇌가 딱딱해져서 돌덩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계속 같은 자리에 머무는 느낌이라고 할까 ...

글을 쓰기 보단 페이지를 아래 위로 훌트면서 내가 뭐라고 썼더라를 반복 ... 드디어 갈때가 되었나 싶어 운동하러 나갔습니다.



오전에 운동하면 사람이 별로 없어 아주 좋지요.


물론 손님이 없는 피트니스 클럽은 아니고 초상권 문제가 생기지 않게 사람 계시는 곳은 피해서 찍었습니다. 개인 정보가 중요한 세상이니 이런 것은 매너에 속하지요 ^^;



인간의 뇌는 각각의 부위마다 그 쓰임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림을 관장하는 부위가 다르고 글을 쓰는 부위가 다르고 운동능력을 담당하는 부위가 다 다르다고 해요. 그래서 운동을 하면 뇌의 다른 부분은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하게 된다고 하네요. 잠을 자서 수면을 취하는 것 아니면 이런 식으로 쉬는 것이 비교적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운동에 몰두하다보면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많아요. 그래서 거의 많은 부분의 아이디어는 운동을 하다가 생기는 것들입니다.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생각들이니까 잊어버리지 않게 핸드폰의 메모장에 빼곡하게 적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