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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마크로스 시리즈

[박스 개봉] 하세가와 1/72스케일 마크로스 VT-1 Valkyrie Super Ostrich

by 둥지나무 2020. 10. 30.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 하세가와 1/72 스케일 마크로스 극장판 VT-1 발키리 슈퍼 오스트리치 >입니다. 이것과 비슷한 계열로는 오리지널인 < 초시공 요새 마크로스 > TV 판 1화에 등장한 VF-1D가 있겠습니다.

 

 

이 모형은 TV판 1화에 등장한 VF-1D와 VT-1 슈퍼 오스트리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제작 가능한 모델로 마크로스 팬들에게는 주인공 이치죠 히카루와 히로인 린 민메이가 처음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기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모형 소개는 극장판이 기준이기 때문에 극장판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겠습니다 ^^;;;;;

 

유튜브에서 가지고 온 극장판의 장면입니다.

 

민메이가 의기소침해 있을 때 주인공 히카루가 민메이를 위로하기 위해 VT-1 슈퍼 오스트리치에 민메이가 태우고 토성의 꼬리로 들어가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 여기까지 였으면 아름다운 이야기인데 이것이 군인으로서의 절대 있을 수 없는 무단 탑승에다가 이 장면 이후 젠트라디와 교전 끝에 생포되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기억이 정확하다면 무적의 에이스 파일럿 로이 포커가 이 과정에서 전사하고 VT-1 오스트리치는 훈련용 기체이기 때문에 무장이 없어 저항 한번 못하고 생포되었던 것으로... ( 무슨 짓을 벌인 거냐!! 히카루 ~~!! )

 

 

❋ 조립하기 전에 조립 설명서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읽어 주십시오.   

 12세 이하의 분이 조립할 때는 보호자도 읽어주세요.

 

 

마크로스 시리즈의 성공 사례를 이야기할 때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 중에 한 가지가 극장판을 제작할 무렵의 에피소드인데 그 당시 모인 스텝들은 재능은 뛰어나지만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20대의 신예로 다분히 모험적인 시도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TV시리즈뿐 아니라 극장판에서 여러 가지 실험적인 시도가 넘쳐나는 데 그 대표적인 외 중에 하나가 오늘 소개해드리는 모형인 VT-1 슈퍼 오스트리치입니다.

 

굳이 등장하지 않아도 될 디자인으로 기존의 디자인만으로도 이야기의 진행은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만 훈련 기체라는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좀 더 이야기의 디테일을 더 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다만... 군인이 훈련기를 무단 탈취한다는 것이 현실상 쉽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여전히 설득력이 없기는 마찬가지 입니다만 ㅠ,.ㅠ;;; )

 

TV판에도 같은 기체가 비슷한 에피소드에 등장하기 때문에 극장판과 TV판을 비교할 수 있는 재미도 있고 작은 부분까지 치밀하게 신경 쓴 덕분에 이렇게 멋진 디자인을 볼 수 있는 것이죠 ~~

 

 

◼︎이 키트에는  1세트 분의 조립 파츠가 들어 있습니다. 접착제는 들어있지 않으니 따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조종이 어려운 VF-1 시리즈의 기종 전환 훈련용으로 개발된 복좌형 발키리. 무장은 하지 않고, 가변도 가워크까지로 되어 있다. 우주공간 훈련용으로는 페스트 팩이 장착된다. 등부분 엔진 포트의 접는 방법이 VF-1과 달라서 팩 장착에는 전용 조인트를 사용하고 있다. 팩 부분은 훈련용이기 때문에 각종 센서가 강화되어 있다. 

 

패스트 팩, NP-BP-T1는 프로펠런트 량을 증가. 기체는 노스롬 사, 패스트 팩은 신중주 중공의 생산. 

 

극장판 본편 중에서는 히카루가 가수 생활에 지친 민메이의 기운을 북돋우려고 준비한 토성으로의 스페셜 비행에 사용되었다. 게다가 그 후, 젠트라디함에서 탈출한 후, 히카루와 미사가 괴멸된 지구에 내려섰을 때, 탑승했던 기체도 이 VT-1이다.

 

 

이번 영상은 VT-1 슈퍼 오스트리치의 3단 변형을 촬영한 유튜브 동영상입니다.

 

아마도 모형 회사 반다이의 하이메탈 버전 슈퍼 오스트리치로 보이는 데요 지금 소개해드리는 하세가와의 VT-1 슈퍼 오스트리치는 변형을 하지 않는 파이터( 전투기 ) 고정 타입이니까 구입을 원하실 경우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 보겠습니다 ~ 두둥! 탁!!

 

 

알단 클리어 파츠...

 

캐노피 부분은 런너의 게이트 부분이 거의 끊어지다시피 해서 덜렁덜렁 거리는 데요... 이것은 모형 회사의 잘못이 아니라 보관중인 둥지나무 본인의 관리 소홀입니다. 대부분의 모형을 장기보관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박스 안에 에어캡( 뽁뽁이)를 넣어두었는데 이것이 캐노피의 게이트 부분을 눌러 버린 것이죠.

 

 

그렇다 하더라도 캐노피처럼 입체감이 큰 부품은 반다이에서 하는 것처럼 게이트 보호용 칸막이를 런너에 설치해주면 좋은데 말이죠... 장기 보관을 위해 모형 박스 안에 에어캡을 넣은 분들이 있지는 않겠지만 이런 일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다행히도 만든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하세가와 모형이 대체로 그렇 듯이 포장 봉투 하나에 모든 런너가 다 들어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개별 런너의 상태를 알 수는 없습니다만 거의 모든 모형회사 제품에서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으니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뒤집어 보았습니다. 포장비닐을 움직일 때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클리어 파트의 캐노피를 제외하고 특별한 문제가 발생한 부품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 다행이야 ~~ )

 

 

습식 데칼. 하세가와 마크로스 기준 평균의 난이도로 보입니다.

 

 

설명서는 2장으로 되어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설명서가 TV판에서 등장했던 VF-1D를 제작하기 위한 설명서이고 왼쪽이 극장판의 설명서입니다. 극장판 설명서가 메인으로 설명서 표지에는 위에서 번역해드린 세계관 설정과 실제 존재했으면 있었을 법한 스펙을 적어 놓았습니다. 스펙은 대충 아래와 같이 번역됩니다.

 

DATA VT-1 슈퍼 오스트리치 

전폭 : 15.81m ( 날개를 전개했을 때 ) 

전장 : 13.90m 

엔진 : 신중주중공업, P&H+EF-2001 

열핵반응 터빈 

 

대기 권외 장비 슈퍼팩 

NP-BP-T1 추진용 부스터 

NP-FB-T1 프로펠런트 탱크

 

 

TV판에 등장한 VF-1을 위한 제작 설명서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극장판이 아닌 TV판을 구입하시고 싶으신 분은 아셔야 하는 것이... 극장판과는 달리 TV판은 한정 생산 버전이기 때문에 일단 절판되면 재생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재판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니 조금 참으시면 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생각되시는 분은 이것을 구입해 TV판 설명서를 따라 제작하시면 됩니다. 

 

극장판에 등장하는 슈퍼 오스트리치가 TV판에 비해 특별히 가격이 더 비싼 것도 아니니 참고 부탁드리고요 ~

 

 

슈퍼 오스트리치의 설명서입니다.

 

취급 주의사항과 제품을 구성하는 파츠 런너... 그리고 조립 시 분실하거나 파손된 부품에 대한 서비스 안내와 비용 ... 그리고 주소 안내입니다. 일본 내수용으로 국내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없으니 조립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설명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세가와 마크로스 시리즈는

 

단순한 듯하면서 복잡하고 아주 작고 정교한 부품이 많기 때문에 조립 난이도는 건프라를 기준으로 대략 RG 정도의 스트레스를 준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더구나 항공기 프라모델의 특성상 어떤 곳은 도색과 조립을 같이 병행하는 경우도 가끔 있어서 초급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기엔 어려운 모형입니다.

 

 

데칼과 도색 안내입니다. 데칼 부착 번호와 도색용 도료 번호가 같이 적혀있으니 번호의 구분을 잘하셔야 합니다 ^^

 

 

모형 회사 하세가와의 제공하는 이미지입니다. 하세가와 마크로스 시리즈를 만들어보는 분들이 만들기는 어렵지만 일단 완성하면 큰 만족감을 준다고 평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 모형 회사에서 마크로스 시리즈를 발매하지만 특유의 정교함으로 많은 마니아를 사로잡고 있는 하세가와입니다.

 

 

다만... 사진으로도 보이지만 이 모형... 파일럿이 없습니다 ㅠ,.ㅠ ( 미안하다 민메이... ㅠ,.ㅠ )

 

 

날개의 끝부분에 물방울처럼 불룩하게 맺혀있는 곳이 4군데 있는 것이 이 모형의 특징입니다.

 

 

보시다시피 슈퍼 오스트리치와 VF-1D 두 버전이 가능합니다.

 

 

TV판도 멋지죠? 다만 파일럿이 없네요 ㅠ,.ㅠ

 

모형 회사 하세가와의 발매하는 VF-1D 가워크 버전에서는 파일럿과 민메이 모형도 있습니다. 다만 , 도색을 하는 데 1/72 스케일인만큼 난이도는 ... ㅠ,.ㅠ;;; ( 으음 ... 검색해보니 가워크 버전도 한정 생산판이네요 ㅠ,.ㅠ;;; )

 

파일럿은 없지만 조종석의 디테일은 높습니다.

 

 

TV판 버전도 나쁘지 않은데 한정 생산하는 것을 보면 제작팀에서는 이것이 많이 팔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나 봅니다. 하긴 생각해보면 히카루나 맥스, 로이 포커 버전 등과 비교해 인기순위에서 한참 밀리는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이 버전은 두 명의 탑승하는 복좌형 이란 것... 잊지 마시고요 ~ ( 항공기 마니아에게 중요한 포인트죠 ~ ^^;; )

 

유튜브에서 가지고 온 동영상입니다.

 

조형 제작 영상은 아니고 박스 개봉영상인데 포장용 비닐봉지를 뜯어서 런너 하나하나 꼼꼼히 보여드리고 있으니 구성품을 궁금하신 분은 영상을 참고하시고요. 중반 이후에 등장하는 레진 키트는 하세가와의 모형이 아닙니다. 하지만 같은 슈퍼 오스트리치이니 재미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유튜버의 완성 작품 전시 동영상입니다.

 

모형을 제대로 완성하면 이런 모습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생각보다 디테일도 좋고 꽤 괜찮은 모형입니다. 지금까지 < 하세가와 1/72 스케일 마크로스 극장판 VT-1 발키리 슈퍼 오스트리치 >를 함께 보셨습니다. 어떻게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