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형/마크로스 시리즈

[박스 개봉] 하세가와 1/72 스케일 마크로스 제로 VF-0D

by 둥지나무 2020. 11. 11.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하세가와 1/72 스케일 피닉스 VF-0D 마크로스 제로 >입니다.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제로'에 등장했던 기체로 한 명의 파일럿과 무장 관제사가 탑승하는 복좌 타입의 콕핏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크로스 제로'는 건담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 <선라이즈>에서 활동하던 마크로스 시리즈의 아버지 '카와모리 쇼지"감독이 <사테라이트>라는 애니메이션 회사로 자리를 옮기고 난 후 처음 만들어진 마크로스 시리즈로 당시를 기준으로 제작과정에 여러 가지 많은 신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전투 장면의 거의 대부분이 "이타노 이치로'의 감수 아래 진행되어 그 유명한 <이타노 서커스>를 유감없이 감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VARIABLE FIGHTER

VF-OD 

고기동 공중전 능력과 페이로드( 연료를 제외한 그날의 탑제량) 증강을 목표로 가능 변익을 없애고 카나드 날개와 도그 투스( 주익 날개의 경계층판을 기준으로 이빨처럼 돌출되어있는 날개의 면 )를 가진 클립 트 델타의 주익을 장착한 고정익기. 공격·전자전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레이더 관제사가 필요한 복좌형으로 바뀌었다. 배틀 로이드에서는 대형화된 주익을 완전히 접을 수 없어 약간의 기동성 저하가 생기고 있다. 항공모함 아스카에서는 가변 전투기로의 기종 전환 훈련용으로 운용되었다. 신(주인공 이름)이 탑승하는 것은 파란색 VF-OD(기체 번호 305).

이것이 전투기 모드의 형태이고 아래는 배틀 로이드... 즉 로봇으로 변형했을 때의 형태입니다.

 

VF-OD 피닉스 D형. 

통합군의 항공모함 아스카호에 함재되어 있던 복좌형의 피닉스. 일반과 다른 델타 날개로 비행성능이 향상되었으나, 배틀 로이드 형태의 운동성이 희생되었다.

 

 

※ 조립하기 전에 조립 설명서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읽어 주십시오. 

※ 12세 이하가 조립할 때는 보호자도 읽어주세요.

 

'카와모리 쇼지'감독의 마크로스 시리즈에서 텔타형의 고정익 날개가 나오는 것이 흔하지는 않은데 <마크로스 제로>에서 처음 시도한 것은 아니고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2 극장판>에서도 이미 시도되었던 디자인입니다. ( 당시 이 영화엔 '카와모리 쇼지'감독 외에도 '이즈부치 유타카', '카토키 하지메'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메카닉 디자이너가 대거 참가하였습니다. )

 

위의 동영상이 바로 그 등장 장면을 편집한 영상인데 일본의 현용 전투공격기인 F-15J를 미래형으로 개량했다는 설정으로 엔진은 현재 스텔스 전투기인 F-22에서 사용되는 벡터 노즐(추력 편향 노즐)을 장착하였고 기동성 및 선회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주익 앞에 카나드를 장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 백토 노즐에 카나드까지 달면 기동성이 좀 과하지 않나 싶은데 당시 F-15가 없었던 한국으로서는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ㅠ,.ㅠ )

 

F-15J의 메카닉 디자이너는 당연히 '카와모리 쇼지' 감독 ( 현재 '마크로스 시리즈'의 총괄 책임자이자 메카닉 디자이너 )

 

 

여기에서 사용된 디자인을 조금 더 변형하여 커다란 델타익을 장착하면 마크로스의 <VF-0D>와 비슷한 형태가 됩니다. 델타익이란 전체적으로 삼각형의 형태 날개를 가진 것을 말하는 것으로 종이비행기의 형태를 생각하면 쉬운데 대기 중에 양력은 많이 받는 반면, 선회력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국 공군이 사용하는 F-15K도 공대공 전투를 주력으로 하는 전투기에 비해 기동성이 약간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폭장량이 우수해서 공대지 및 공대함 공격에 유리합니다. 한국 공군은 공중 전투력이 우수한 F-16을 통해 그러한 단점을 매우고 있는데 이것을 하이 로우 믹스 개념이라고 합니다.

 

다시 모형 이야기로 돌아오면... 이번 모형은 정가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였던 물건입니다.

 

 

구입한 모형의 데칼에 황변이 있네요.

얼마 전에 상상 이상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모형입니다 .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제로에서 주인공인 쿠도 신 소위가 탑승했던 기체인데요 . 상당히 오랜기간 험하게 관리되었는 지 박스의 상

yolga.tistory.com

 

위의 사진들에서도 보이지만 그래서 박스의 상태가 엉망입니다.

 

중고사이트를 통해서 구입한 것은 아니고 모형 판매점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 구입한 것인데 너무 저렴해서 상당히 기분 좋게 구매했다가 박스의 상태를 보고 불야불야 긴급조치를 취한 물건입니다. 다행히도 박스 상태만 문제가 있을 뿐 내용물인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 지나치게 가격이 저렴하면 이럴 수 있답니다. 추측컨데 모형점의 악성 재고 중 하나가 아니었던가 생각합니다 ㅠ,.ㅠ;;; )

 

 

황변이 있는 데칼을 창문에 부착한 지 일주일입니다.

황변이라는 현상은 흰색의 물건이 오래되면 누렇게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자연상태에서 흔한 현상으로 흰색성분을 가진 물체면 어떤 것도 이 현상을 피할 수 없습니다.좀 더 선명하고 오래

yolga.tistory.com

 

링크한 게시글은 박스 안에 들어있던 데칼을 응급조치할 당시의 글입니다.

 

현재는 국내에서 데칼 리무버 제품을 판매하지 않아 손상된 데칼을 원상대로 회복시킬 방법이 없으므로 이 방식이 최선입니다. ( 지인의 조언에 의하면 완제품에 생긴 황변은 과산화수소에 담가 두면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 이 키트에는 1 세트분의 조립 파츠가 들어 있습니다.

 접착제가 들어 있지 않으니 따로 구입하십시오.

 

 

VF-OD는 A형, S형보다 파이터 시의 기동성, 공격 능력에 중점을 둔 기체다. 복좌형이 채택되고 있는 것은 공격·전자전 능력에서 단좌형으로는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군부의 강한 주장에 따른 사양이다. 하지만 개발팀은 D형이 양산되면 전용의 통합 조종, 공격, 항법 지원 AI 탑재로 단좌형도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엔진, 기본 무장은 거의 A형과 공통이지만, 고기동용 카나드를 에어 인테이크 상하로 2대 갖추고, 주 날개는 가변 날개를 없애고 도그투스를 하는 대면적의 클립 트 델타 날개를 채택했기 때문에 외관이 크게 다르다. 날개면 가중은 A형보다 상당히 낮고, 아음속 영역에서의 운동성이 대폭 향상. 파이터 때 최고속도는 A형에 약간 뒤지지만 상승력과 공중전 기동성능은 A형을 웃돈다. 배틀 로이드 시의 운동성능은 주 날개 수용 형태의 차이로 인해 A형보다 낮아졌다. 항공모함 아스카에서는 주로 F-14등의 현용 전투기에서 가변 전투기로 기종을 전환한 파일럿의 가변 전투 훈련기로써 위치하고 있다. 

 

블루의 D형은 주인공 쿠도 신과 단짝의 에드가 라사르가 탑승. "새의 사람" 머리 파츠를 둘러싸고 마양섬 상공에서 반통합 동맹의 노라 폴량스키가 조종하는 SV-51r과 격렬한 공중전을 전개했다.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두둥 ~ 탁 ~!! (... 은 아니고... 박스 상태에 눈물이 납니다. 속지 말자 반값 할인 ~ ㅠ,.ㅠ;;; )

 

 

하세가와 포장답게 모든 런너가 봉지 하나에 포장되어 있어서...

 

 

내부의 상태를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 빠밤 ~

 

 

유튜버가 올린 영상인데 14분 정도부터 보시면 내부의 구성품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보여주고 계십니다. 둥지 나무는 언제 만들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장기 관리를 위해 비닐포장은 열어보지 않습니다. ( 그나저나 박스 상태에 눈물이 난다... ㅠ,.ㅠ )

 

구성품을 아시고 싶으신 분은 영상을 참고해 주시고요...

 

 

클리어 파츠입니다. 투명해서 그런지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네요 ^^;;;

 

 

문제의 데칼... 처음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그래도 색상이 약간 탁합니다 ㅠ,ㅠ

 

 

■ SPEC VF-0D형 

전장 : 18.69 MI 

중량 : 공허 중량 16805Kg

엔진 : EGF-127 터보팬 제트 카이 91.08kN, AB시 148.9kN X2  

최대속도 : IM2.62 고도 11000m

항속거리 : 2400Km 컴포멀 탱크 표준 장비 시 

상승 한계 : 26500m 

표준 무장 : 하워드 GPU-9.35 mim 개틀링 건 포드 x1

 

설명서의 표지... 적혀있는 내용은 위에서 번역해드린 것과 같은 것이고 실제로 존재했을 때 있을 법한 같은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모형 조립 시 주의 사항 안내와 모형을 구성하는 파츠 및 런너 안내... 그리고 부품을 분실하거나 파손했을 때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주소와 각각의 부품에 따르는 비용 안내 ... ( 일본 국내용으로 한국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

 

그리고 조립의 시작.

 

 

전형적인 항공기 조립 스타일을 따르고 있습니다.

 

앞선 게시물을 통해 여러 번 강조해 드렸지만 건프라 같은 조립을 생각하신다면 크게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하세가와의 '마크로스 시리즈'는 실물 축소 모형의 제작방식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부품의 수는 적어도 상당히 정교하고 만들기 까다로운 편입니다. 제대로 만들려면 꽤 인내심이 필요로 하니 주의 부탁드리고요...

 

대신 완성하면 그 만족감은 대단하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건프라에 반다이 매직이 존재한다면 하세가와도 하세가와 나름의 매직이 있답니다. )

 

 

도색을 위한 색상 번호와 습식 데칼 부착 번호에 대한 안내입니다.

 

 

영상은 모형 회사 아르카디아에서 나온 '1/60 스케일 VF-0D 피닉스'의 소개입니다. 

 

모형이 어떻게 전투기에서 로봇... 즉 배틀 로이드 변형하는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해 드리는 하세가와 1/72 스케일 VF-0D는 3단 변형을 하지 않고 전투기 형태로 고정되어있는 모형이니 주의 부탁드리고요... ( 대신 항공기로써 보일 수 있는 프로포션에서는 따를 메이커가 없다는 사실... ^^ )

 

 

모형 회사 하세가와에서 제공하는 이미지 사진입니다. 

 

사진은 이것 하나뿐인데 개인이 제작해 인터넷에 올린 이미지는 개인 저작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모형의 완성 이미지가 궁금하신 분은 < HASEGAWA 1/72 VF-0D >로 검색하시면 많은 이미지를 보실 수 있답니다 ^^;;;

 

 

모형의 조립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영상을 링크해 놨습니다.

 

일반인들은 어렵다고 불평이 많은 하세가와의 마크로스 시리즈를 개조해서 LED 조명까지 넣은 거의 프로급 ( 아니면 프로?! )의 실력자가 만든 것으로, 그냥 이렇게 개조가 가능하다고는 정도만 아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 세상은 넓고 괴수는 많다.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