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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오늘의 프라모델

[박스 개봉] 웨이브 1/24 스케일 공각기동대 ARISE Logicoma

by 둥지나무 2021. 8. 28.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 회사 웨이브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24 스케일 공각기동대 ARISE 로지코마 >입니다. 만화가 '시로 마사무네'의 동명 원작 만화 '공각기동대'에 등장하는 '타치코마'의 바리에이션 중 하나로 만화에는 등장하지 않고 애니메이션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디자인입니다.

 

만화가 '시로 마사무네'의 '공각기동대'는 워낙 매니악한 편이어서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 만화를 각색하여 제작된 '오시이 마모루'감독의 동명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가 그나마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편입니다. 특히 이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는 워쇼스키 감독의 영화 '메트릭스'에서 상당 부분의 이미지와 설정을 오마쥬 하게 되면서 세계적으로 큰 지명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오시이 마모루'감독이 '공각기동대'의 원작자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원작자는 만화가 '시로 마사무네'입니다. '시로 마사무네'작품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공각기동대'와 '애플시드'인데 이 두 작품 모두 과학적인 고증이 비교적 아주 철저한 하드 SF에 속하는 작품으로 뇌를 제외한 인간의 신체 대부분을 기계로 교체한다거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 의해 최근 큰 화제가 되어있는 '뉴럴 링크'의 개념이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만화 '애플시드'는 이제는 보편화된 '대테러 전쟁'을 예고한 만화로 유명하고 '공각기동대'는 당시로는 개념도 생소했던 해킹과 정보전쟁... 그리고 지금은 현실화된 인터넷의 보편화와 그에 따르는 문제점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 물론 만화에서는 목 뒤에 연결된 단자를 통해 가상현실 세계로 바로 넷 다이빙하는 개념으로 지금의 방식보다 좀 더 편리하고 진보적이기는 합니다 ^^;;; )

 

- 공각기동대 -

ARISE 

GHOST IN THE SHELL

[ 로지코마 해설 ] 

2022년에 제조되어 컨테이너 내부에 무기와 탄약 등을 수용하는 열광학 위장 장비의 보병 병참용 수송지원 차량이다. 로지스틱스 · 컨베이어 · 머신의 약칭이기도 하다. 모델번호는 LCM22. 지휘관을 식별하고 자율 지원하는 정도의 발전형 인공지능은 갖추고 있다. 공안 9과에 시험 배속되어 있으며, 탑승 공간은 미탑재. 장비 확장이 허가되어 팔 파츠가 설치되었다. 

[ 키트 해설 ] 

■ 1 / 24 스케일, 플라스틱 모델 키트 

■ 접착제가 필요 없는 스냅 핏 방식 

■ 마킹 씰 부속

 

■ border:1 등장 때의 사양도 재현 가능

공각기동대 

ARISE

GHOST IN THE SHELL

[ 공각기동대 ARISE 작품 해설 ] 

' 공안 9과 '가 최우선 라인의 공성부대가 될 수밖에 없었던 AD.2027. 

공안 수사의 권모술수에 한계를 느끼는 아라마키 앞에 나타난 한 여자 -

육군 「501 기관」 소속 · 쿠사나기 모코토 소령( 三佐 ).

최고의 피지컬과 전뇌 전투 기술을 갖추는 한편,

무모하고 능숙하지 못한 미숙함을 겸비한 쿠사나기는

아라마키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연이어 발생하는 범죄에 대처한다. 

그것은 요람이 되어주던 501 기관과의 관계를 다시 묻는 것이기도 했다. 

상사이자 보호자인 야심의 여자 · 크루츠 중령과의 사이에 생기는 갈등. 

게다가, 수수께끼의 바이러스 「 파이어 · 스타터 」의 출현. 어려운 사건에 맞서는 가운데,

「 잠들지 않는 눈을 가진 전 레인저 」 「 유부남의 특수 형사 」등, 

개성적인 인적 자원과 잘 통하는 쿠사나기. 아라마키와 어느 사이엔가 공유하게 된 목적

'범죄에 대한 항시 공성 정예 실력 부대 ' 창설을 위해 쿠사나기는 그들을 합쳐지게 된다. 

 

[ 공각 기동대 ARISE ]

이것은 쿠사나기가 소령( 少佐 )이라고 불리기 전날 밤의 이야기이다

 

  주의    ※ 반드시 읽어주십시오 

● 작은 부품이 있으므로, 잘못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질식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 잘못 삼킬 위험이 있으므로 어린아이에게는 절대로 주지 마십시오. ● 부품 중에는, 설정 이미지를 충실하게 재현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뾰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감상 목적 이외 놀이는 위험하므로 절대 하지 마십시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주의하세요. ● 부품은 깨끗하게 잘라내고, 잘린 후의 찌꺼기는 버려주세요. 

 

※ 조립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주세요. 

※ 사진의 완성품은 도색되어 있습니다.

 대상 연령 15세 이상 

Enjoy your creative hobby life.

wave corporation

주식회사 웨이브 

도쿄도 무사시노시 기치조지 히가시마치 1-10-1 180 180-0002 

http://wwww.hobby-wave.com / E-mail : info@wavecorp.co.jp 

 

 

이 책이 바로 만화가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인 '공각기동대'입니다.

 

 

둥지 나무의 개인 소장품으로

 

아직 애니메이션 극장판 '공각기동대'가 만들어지기 전이라 그 당시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만화였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정식 라이선스는 없었고 불법으로 번역된 '해적판'만이 소량 돌아다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후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극장판 '공각기동대'가 개봉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한국의 정식 라이센스 번역본이 나오기도 했는데 워낙 오래전에 일이라 이 만화책을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 여러 번에 걸쳐 말씀드립니다만 이 당시에는 한국이 국제 저작권협회에 회원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지금은 엄연히 불법입니다. )

 

 

오늘 소개 모형인 '로지코마'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타치코마'는

 

이 만화책에서 처음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 그런데 원래 '타치코마'류의 인공지능 로봇은 곤충... 그중에서도 '거미'를 모티브로 해서 디자인한 것이라 6~8개의 다리에 곡선형의 외부 장갑을 가진 것이 특징인데 '타치코마'의 바리에이션 중의 하나인 '로지코마'는 기존의 '타치코마'가 가지는 전통적인 외형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왜 이런 외형을 가지게 되었을까... 곰곰이 따져본 결과 유사점을 가진 디자인을 하나 찾아냈습니다. ( 아래의 사진을 봐주세요 ^^;;; )

 

 

세계적인 거장으로 성장한 '오토모 카츠히로'김독의 원작 만화 '아키라'입니다. ( 이 책도 90년대 당시의 해적판 만화입니다. 정식 라이선스 번역본이 아니므로 지금은 엄연히 불법입니다. ^^;;; )

 

 

책 속을 보면 그림과 같은 치안 유지용 인공지능 다족 보행 로봇이 등장합니다.

 

 

왠지 이쪽이 '공각기동대'의 '타치코마'보다는 '로지코마'의 원형에 더 가까워 보이는데

 

메카닉 디자이너가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디자인의 모티브로 만화 '아키라'를 많이 참고한 것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 개인적인 추측으로 근거는 전혀 없으니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 믿으시면 안돼요 ~!! ㅠ,.ㅠ;;; )

 

 

영화 '매트릭스'도 그렇듯이 전반적인 이야기의 베이스는

 

윌리엄 깁슨의 SF소설 '뉴로맨서'를 참고한 듯하고 1970년대 유행하던 할리우드 SF영화( 봤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 나네요... 최소 35년 전의 기억이라.. ㅠ,.ㅠ;;; )의 이미지와 아이디어를 가져온 듯도 보입니다만 이러한 아이디어의 모티브는 부분적인 단편에 불과하다 할 수 있고 개인의 재능과 상상력 하나만으로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측면에서 만화가 '시로 마사무네'의 공로는 아주 크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 두둥 ~ 탁 ~ ( 좋구나 ~!!! )

 

 

구조는 생각보다는 단순한 편에 속합니다.

 

 

유압식 시스템을 사용하면 기계적 구조가 상당히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데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않는 것으로 보아 전기 구동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크기도 건담처럼 큰 로봇이 아니니 당연히 무게에 대한 부담도 적을 것이고...

 

 

곤충처럼 여러 개의 다리를 가진 다족 보행 시스템이니 무게의 분배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모형을 구성하는 파츠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가격 대비 부품수가 그리 많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운데 그것은 우리가 건담 프라모델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 것이고 사실은 이 정도 가격대가 현실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건프라를 워낙 잘 팔리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아시다시피 많이 만들어 팔 수 있으면 가격은 더 저렴해지게 되어있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건프라가 저렴하기 때문에 다른 모형 회사들은 가격을 인상하기가 어렵죠. ( 그래도 이 모형은 조금 비싸다는 느낌입니다 ㅠ,.ㅠ;;; )

 

 

모형에 부착하는 데칼입니다.

 

 

회색 바탕에 검은 점들이 있는데

 

아마도 이 검은 점이 위치한 부분의 플라스틱 파츠에는 몰드가 파여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추측입니다만 이것을 붙이는 시간과 마스킹해서 도색하는 시간이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 데 실력이 된다면 도색을 하고 먹선을 넣어주는 쪽이 더 깔끔할 것 같습니다.

 

 

설명서의 표지입니다.

 

모형을 구성하는 파츠 수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고 모형을 조립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여러 가지 주의 사항... 제품 불만족 사항은 인쇄되어있는 모형 회사 웨이브의 안내로 연락을 달라고 합니다.

 

 

다음 장을 넘기면 분실되거나 파손된 부품에 대한 서비스와 비용... 주소의 안내가 나와있지만 일본의 내수용으로 한국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고 다음부터 본격적인 조립의 시작입니다.

 

 

설명서를 보면 '오토모 카츠히로' 감독의 원작 만화 '아키라'에 등장하는 치안유지 로봇과 더욱 비슷해 보입니다.

 

 

조립 설명서 어디를 보아도 동력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 같은 내연기관이나 엔진의 구조물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전기 충전된 배터리를 내장하는 방식으로 생각되고 그렇다면 더더욱 전기 구동방식에 근접한 개념이 됩니다. ^^;;;

 

 

조립 설명서는 이것으로 끝인데

 

 

앙상해 보이는 기본골격에 방어용 장갑을 두텁게 올리는 식의 구성으로 되어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각각의 관절은 너무 얇아서 과연 저 무게를 버틸 수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이것은 애니메이션의 로봇으로 진짜는 아니기 때문에 넘어가는 것으로... ( 그래도 이런 구동 시스템은 너무 약한데... ㅠ,.ㅠ;;; )

 

 

설명서의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도색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색상의 안내와 데칼을 붙이는 법에 대한 안내가 적혀있습니다. 심플하게 잘 나온 디자인이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아 보입니다. ^^

 

 

모형 회사 웨이브에서 제공하는 사진 이미지입니다.

 

 

'공각기동대'를 만화책 시절부터 잘 알고 계시는 오리지널 팬들은

 

'공각기동대'하면 역시 파란색의 '타치코마'라는 등식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붉은색의 '로지코마'는 그다지 크게 인정하는 분위기가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테러 작전'에 사용되는 인공지능 로봇이라면

 

RPG7과 같은 로켓포탄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테러범이 사용하는 총탄 정도는 막아줄 외부 장갑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고 '로지코마'는 그런 부분에서 확실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

 

 

보면 볼수록 만화 '아키라'에 등장하는 치안 로봇이 생각나기도 하고... ^^;;;

 

 

곤충인 '거미'와 해양생물인 '꽃게'를 생각나게 만드는 붉은 색상의 몸체는 먹음직스럽... ( 이봐... 자네... 조심하게나... ㅠ,.ㅠ;;; )

 

 

전체적인 균형과 조형미는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되고요...

 

 

보고 있으면 은근히 귀엽다는 측면은 오리지널 '타치코마'와 유사해 보입니다 ^^

 

 

헤드 뒷부분에 달린 3개의 원통 물체는 아마도 연막탄 발사기로 추측되고...

 

 

좌측이 만화책의 히로인(??) '타치코마'이고

 

가운데가 '로지코마'... 우측이 '후치코마'입니다. 최근 모형 회사 웨이브에서 '공각기동대 2045 버전'의 '타치코마'를 출시 예정으로 있는데 이것을 수집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공각기동대'의 수집 라인은 마무리 지을 생각입니다. ( '공각기동대'하면 아무래도 '타치코마'가 히로인이라... ^^;;. )

 

모형의 조립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동영상...

 

... 은 아니고 이것은 모형 회사 '코토부키야'에서 출시한 '1/35 스케일 로지코마'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모형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캐릭터 피규어가 포함되어있어서 좀 더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 품절 상태로 구하기 쉽지 않은 모형이고요... ㅠ,.ㅠ;;;

 

아마도 극장판 애니메이션 상영장이 전시된 것으로 보이는 1/1 스케일의 '로지코마' 모형입니다.

 

모형을 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지만 이것은 지금의 기술로도 재현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는 정도의 현실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같은 기업에서 이족보행의 로봇을 선보이기 전까지 가장 현실성이 높은 로봇으로 인식되어왔고 인간형 로봇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용성이 가장 높은 로봇 형태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모형 회사 웨이브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24 스케일 공각기동대 ARISE 로지코마 >를 함께 보셨습니다. 어떻게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