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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오늘의 프라모델

[박스 개봉] 반다이 1/20 스케일 Nausicaa w/Ohm (신금형)

by 둥지나무 2021. 9. 27.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20 스케일 나우시카 & 오무 (신금형) >입니다. 이번 모형 역시 모형회사 반다이가 타 모형 회사의 흡수 병합한 후 그 회사가 소유하고 있던 금형 중 일부를 수정하여 판매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주로 캐릭터 피규어 쪽에서 대대적인 수정이 있었는데 반다이 프라모델도 캐릭터의 이미지가 애니메이션 속의 모습과 완전히 닮았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약간은 미묘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하겠습니다.
 
물론 구판보다는 반다이에서 새롭게 재수정한 피규어가 100배는 더 좋습니다 ^^;;;

등장은 모두가 잘 아시는 데로 
 
애니메이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에서로 전반적인 내용은 애니메이션의 원작이 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만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애니메이션은 1시간 56분이라는 정해진 시간 내에 이야기를 마무리지어야하기 때문에 거신병과 오무의 대결이라는 극적 요소를 사용해 결말을 지었지만 만화책에서는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 본격적인 이야기는 책을 구매하셔서 읽어 보시길 추천드리고... ^^;;; )
 
'나우시카'는 이 어린 유충과 만나게 되면서 예언 속의 인물이 바로 '나우시카'임이 밝혀지게 되는데 여기까지의 내용은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이 동일하기 진행되는 편입니다.
 

FRONT VIEW

나우시카의 눈은 슬라이드 마크로 재현.
 

REAR VIEW

※ 사진의 완제품은, 패키지용으로 도색되어 있습니다.
 

 
도색으로 붉은 눈의 분노 상태도 재현 가능. 

클리어 부품

눈은 클리어 부품을 세트.
고객의 취향에 따라 빨강, 파랑의 상태를 도색으로 재현해 주십시오. 
앵커 후크 등의 부품을 세트. 

앵커 훅

3.5m/m의 드릴 등으로 오무 본체를 가공하면 극 중 데미지 상태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기관총 부속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불의 7일간'이라 불리는 전쟁에 의해 붕괴된 거대 산업문명, 그 후 재건되지 못하고 인류는 황혼의 시대를 살고 있었다. 유독한 독기를 뿜는 거대한 균류 숲 부해 인근, 계곡을 흐르는 바람에 의해 독기로부터 지켜진 소국 '바람계곡'의 족장 지르 딸이 나우시카다. 사람들이 꺼려하는 부해의 거대한 벌레들과도 마음을 통하는 상냥하고 강한 마음을 가진 나우시카는 전쟁과 혼란 속에서 세계의 진실을 찾아간다. 
 
오무( 王蟲 : 왕충 )는 부해의 주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거대한 벌레로서 성장하면 매우 단단한 외피를 가지고 전체 길이 70m에 달합니다. 매미처럼 탈피하여 성장하고 그 껍데기는 반투명하고 튼튼하여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드는 재료로 취급됩니다. 정신감응으로 다른 벌레들과 마음을 통할 수 있으며 위해를 가하면 14개의 눈을 루비처럼 붉게 빛내며 '대해일'이라고 불리는 집단 폭주를 일으켜 마을을 삼키고 부해를 넓혀 버립니다.

키트 내용

● 유생 단계의 오무( 王蟲 : 왕충 )와 나우시카를 1/20 스케일로 재현.
● 조립이 쉬운 스냅 핏 모델. ( ※일부 접착제가 필요한 부품이 있습니다.)  
● 색상이 있는 플라스틱 사용으로 컬러풀한 마무리.
● 피규어의 눈을 슬라이드 마크로 재현. ( 여분의 스페어 마크 포힘 )
● 오무( 王蟲 : 왕충 )의 눈은 클리어 부품으로 재현.
● 기관총 포함.
● 앵커 훅 등의 부품 포함. 
 
※ 사진의 완제품은 패키지용으로 도색되어 있습니다.
 

  주의  

● 사용설명서를 반드시 읽어주세요. 

프라모델® 대상 연령 15세 이상

※ 조립 일부 부분에 프라모델 전용 접착제를 사용하므로 따로 구매해 주십시오.
※ 이 제품에 드릴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따로 구매해 주세요. 
 
기획 / 스튜디오 지브리 · 반다이 

발매원 주식회사 반다이 

도쿄도 다이토구 코마가타 1-4-8 (우) 111-8081
 

 
개인 소장 중인 만화책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한국어 라이선스 번역판 속의 장면입니다.
 

 
'나우시카'는 어린 유충을 구하는 과정에서 흥분해 이성을 잃은 어른 오무의 무리를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공격을 받아 사실 상 한번 죽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광분한 오무의 무리들을 진정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현명한 벌레인 오무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화의 힘을 이용해 나우시카를 치료하고 나우시카'는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벌레 오무의 정신과 교감을 하기 됩니다. 그리고 부활... 나우시카'는 붉은색 옷을 입고 있었는데 오무의 피로 물들면서 푸른색으로 변하게 되고 이에 사람들은 그녀가 예언 속의 구세주가 나우시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 프라모델은 고통받는 오무의 유충을 편안하게 해 주기 위해 나우시카가 들었던 기관총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 두둥 ~ 탁 ~ ( 좋구나 ~!!! )
 

 
인젝션 프라모델은 보기에도 징그러운 벌레의 외형을 복제한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어릴 때 쥐며느리나 공벌레와 같은 등각류 곤충을 채집하거나 가지고 돌아보신 분들은 친숙한 형태일 텐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대왕 벌레 '오무'같은 경우에도 죽은 벌레나 썩은 낙엽을 먹는 공벌레와 같이 독성으로 오염된 토양을 정화시키는 동물로 등장합니다.
 

 
애니메이션과 동명인 만화책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에 보면
 
흥분하면 눈이 붉게 변하면서 대해일을 일으키는 벌레 '오무'는 사실 아주 온순한 동물로 오염된 토양을 정화시킬 목적으로 오래전 인간에 의해 유전자가 개조된 생명체인 것으로 밝혀집니다. ( 두둥 ~!! 애니메이션에서는 안나오니 만화책을 꼭 보세요 ~ !! )
 

 
만화책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 풀어내지 못한 많은 비밀들이 소개되고 있으니
 
나우시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읽으셔야 합니다. ( 애니메이션만 보았다면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잘 안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
 

 
'나우시카'의 눈동자와 눈썹은 부착에 실패할 것에 대비해 3쌍으로 여분이 충분하게 준비되어 있고...
 


피규어도 나름 꼼꼼하게 금형을 팠습니다만 솔직히 애니메이션 속의 '나우시카'를 크게 닮지는 않았습니다. ( 미안합니다. 반다이... ㅠ,.ㅠ;;; )
 

 
둥지 나무도 어린 시절에 공벌레와 쥐며느리를 가지고 논 적이 있어서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왕벌레 '오무'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아주 친숙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 무엇보다 이 벌레는 온순하고 겹이 많아서 만지면 몸을 공처럼 둥글게 말기 때문에 아주 귀엽습니다. )
 

 
 그때는 다리를 엄청 많이 가진 다족류 곤충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프라모델 속에 등장하는 오무를 보니 상당히 징그럽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ㅠ,.ㅠ;;; ( 동심을 상실한 것인지 어릴 때 겁이 없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
 

 
뜬금없이 기관총 하나가 포함되어 있는데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을 읽어보면 분들은 '나우시카'가 이 기관총을 들고 '오무'의 유충을 쏘려고 했던 장면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 솔직히 이 장면에 대한 기억이 없어서 다시 찾아봤습니다. ^^;;; )
 

 
설명서의 표지입니다.
 

 
다음 장을 넘기면 도색 완성품을 찍은 홍보용 서진이 인쇄되어있는데 나우시카가 조금 닮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애니메이션 속의 장면 재현도가 높은 모형입니다.
 

 
웬만하면 도색을 하시는 것이 좋은 모형으로
 
색을 조합하실 때 필요한 내용이 적혀 있으니 참고 부탁드리고 습식 데칼 사용법도 적혀있습니다... 만 이것은 생략하기로 하고... ( 죄송... 모든 것을 다 번역할 순 없으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
 

기관총

앵커 훅

앵커 훅 등의 부품을 세트. 
3.5m/m의 드릴 등으로 옴 본체를 가공하면 극 중의 데미지 상태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클리어 부품

눈은 클리어 파츠를 세트. 
고객의 취향에 따라 빨강, 파랑 상태를 도장으로 재현해 주십시오. 
 

 
조립 자체는 간단하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 없이 만들 수 있는 모형입니다. 
 

 
다리는 자유분방하게 붙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우니까 정확히 이렇다라기보다 불규칙을 의도해서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 곤충이니까요 ^^;;; )
 

OHM < 王蟲 >   

오무( 王蟲 : 왕충 )는 부해의 주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거대 벌레로, 깊은 빛을 발하는 14개의 눈을 가지고 성장하면 전체 길이가 70m에 달합니다. 그 외피는 경질 세라믹보다 더 단단하기 때문에 바람의 계곡에서는 오무의 껍질을 다양한 도구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했습니다. 정신 감응으로 다른 벌레들과 마음을 통할 수 있어 개체별로 의사를 갖고 있지만 오무 전체에 그 개체를 초월한 하나의 큰 의식도 가지고 있습니다. 위해를 가하면 분노하여 그 눈을 루비처럼 붉게 빛내며 대해일이라고 부르는 집단 폭주를 일으켜 마을을 삼키고 부해를 넓힙니다. 이 키트의 오무( 王蟲 : 왕충 )는 인위적으로 대해일을 일으키기 위해 미끼로 운반되던 소형의 유체입니다.
 

모형의 조립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는데 이 모형은 조립보다는 도색이 더 중요한 모형입니다. 도색을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의 차이가 심해서 손재주가 없으신 분들이 선 듯 도전하기 어려운 모형처럼 보이는데 의외로 벌레 오무는 도색하기 쉽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캐릭터 피규어인 나우시카와 그녀의 규여운 애완동물은 생각보다 도색하기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피규어 도색 연습용으로서 부담이 없는 모형이니 한번 구매하여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20 스케일 나우시카 & 오무 (신금형) >를 함께 보셨습니다. 어떻게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