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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오늘의 프라모델

[박스 개봉] 웨이브 1/20 스케일 마시넨 크리거 SK362 Panzer Spahwagen Oskar Early Type

by 둥지나무 2019. 6. 8.

안녕하세요?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프라모델은 일본의 유명 모델러이자 사이언스 픽션 작가인 <코우 요코야마>선생의 마시넨 크리거 < 오스카 40mm 레이저 건 타입>입니다.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으로 구입 전부터 기대가 컸는데 아쉽게도 박스가 손상된 상태로 도착했습니다.



사진의 우측을 보시면 떨어졌는지 던졌는지 알 수는 없지만 찌그러진 것을 다시 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오는 물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유통 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반품은 하지 않았지만 이 제품의 박스 아트는 <코우 요코야마>선생이 직접 그린 복제 원화이기 때문에 소장의 가지가 있는 물건입니다.

  


사진의 아랫 쪽에 2018년에 그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작가의 친필 싸인이 들어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모형을 구성하는 내부 제품에는 손상이 없었습니다.



모형에 대한 설명 글이 있네요 . 짧은 일본어 실력이지만 번역을 해보겠습니다.


서기 2885년 10월 , 슈퍼 햄머 작전을 시행하고 있던 슈트랄군은 지구분쟁파견군의 무인화를 진행하고 있었다. 우주를 장악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었고 , 이후 전장이 아주 넓어질 것이 분명하였기 때문에 ,현재의 파병병력이 한정되어 있음으로 순간적인 대응을 위하여 무인병기 개발과 도입은 필요불가결한 요소이었다. ( 이하는 생략하고 ... 상당부분 의역 하였습니다 ... 죄송 ㅠ,.ㅠ )

 

이 모형은 설정상 <호버크레프트>라는 시스템으로 이동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호버 크레프트 >는 바퀴로 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를 기체의 아래로 분사해서 지면에서 살짝 떠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현재 여러 나라에서 운영 중인데 아래의 동영상을 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기체의 모양이나 형태로 보건 데 현재 군대에서 사용되는 공기부양 방식은 아닌 것 같고 ... 아마도 뜨거운 공기를 아래로 분사하는 추진 방식 ... 즉 핵분열을 쓰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레이저건도 사용하기 때문에 고출력이어야 하는 데 그 정도의 출력을 받혀 주는 것은 핵 에너지 밖에는 없죠 . 다행히도 현재 달에서 < 헬륨3 >라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는 핵연료가 무려 수백년 분가량 매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헐리우드 영화 중에 <문>이라는 사이언스 픽션 영화가 있는데 그 영화의 복제인간들이 달에서 채취하는 물질이 바로 <헬륨 3>입니다.



그럼 모형을 구성하는 파츠를 보시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동체를 구성하는 파츠 ... 대략적인 크기는 라이터를 통해서 파악이 가능하실 것 같구요 ...



하부의 파츠입니다.비교적 간단하고 만들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모형의 구성에는 없는 의외의 파츠가 몇 가지있는데 ...



어린아이 모형과 추진체를 넣는 연료통으로 보이는 구성품과 분사엔진입니다.



이것이 도대체 왜 있는지 궁금했는데 ... 과거에 지금의 하세가와나 웨이브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마신넨 크리거>시리즈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회사에 화재가 나서 모형을 생산하는 금형이 녹아버리고 회사는 문을 닫았다고 하지요 ... 아마도 그때 살아남은 금형의 일부가 아닌가 추측합니다.



이번에 웨이브에서 새로이 생산하는 모형인데 과거 화재로 사라진 모형의 금형을 새로 만들어서 올해 다시 판매한다고 합니다.사진을 보시면   어린아이와 연료통 그리고 추진 분사구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



이번 모형에 들어 있는 금형은 과거의 화재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서비스 추가 파츠인 셈입니다 ... 하지만 신규로 모형이 나온 마당엔 특별한 의미는 없고 가격만 더 비싼 셈인데 그걸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 ( 이런 부분은 일본 기업 답습니다. )



정밀한 파츠를 재현하기 위한 에칭과 황동선 등등이구요...



모형의 리얼리티를 올려주는 데칼과 <마시넨 크리거> 세계관 속에서의 기체 소속 부대와 활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번역하기는 손이 많이 가고 일본어가 되시는 분들은 재미로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설명서의 표지입니다.간단한 취급 관련 주의 사항이 적혀 있고요 ...



아주 심플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한눈에 알수 있는 설명서입니다. 조립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심심할 수 있지만 



전문적으로 도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러한 구성이 부담감이 없고 좋습니다.



황동선의 길이를 적당히 잘라서 모형의 형상에 어울리도록 구부리게 되어있습니다.실제로 존재한다면 여기에 운반할 짐을 묶거나 사람이 임시로 잡고 차량처럼 이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부품의 손상이나 분실 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안내와 비용에 대한 설명입니다. 한국에서는 이용하기 어려운 서비스가 되겠습니다.



모형 회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미지 사진입니다. 모형의 제작자인 < 코우 요코야마>선생이 직접 도색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전체적인 분위기는 마치 세계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전투기처럼 도색을 한 것이 특징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공기부양방식으로 이동을 할 때 과연 장애물을 만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인 데 ... 실제 현대의 모든 공기 부양정이 이러한 문제 때문에 정비와 수리에 많은 재원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평야 지대같은 곳에서는 분명 실용적일 것 같지만 ... 험준한 산악지형이나 도시 전투에서는 운용하기가 많이 어렵겠습니다.



<루나 간츠> 때와 마찮가지로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구요 ... 만약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현대의 무인정찰기처럼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거북이 등딱지같은 동체가 매력의 포인트입니다.



고출력의 40mm 레이저 건입니다 . 현재의 기술로는 방사능 등등해서 소형 원자로가 비효율적이지만 <헬륨3>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레이저 건은 현재에도 여러 나라에서 군사용도로 테스트 중에 있고 의료 용으로는 이미 사용중입니다.



모형 자체가 잘 알려져있지 않다보니 제작 과정을 대리 체험 할 수 있는 동영상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그래서 완성작품을 전시한 동영상을 대신 올립니다. 이것도 40mm 레이저건 타입은 아니고 25mm 레이저건 타입입니다 .모형으로 두 종류로 별도 판매하고 있으니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세심하게 관찰 하셔야 하겠습니다. ( 구분이 거의 안됩니다. )  


네 ... 여기까지입니다 . 오늘도 장문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