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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오늘의 프라모델

[박스 개봉] 파인몰드 1/72 스케일 Savoia S.21F & 1/48 스케일 Savoia S.21F Late Model ( 붉은 돼지 )

by 둥지나무 2019. 7. 7.

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붉은 돼지>에 나오는 < 사보이아 S. 21 F >입니다.모형을 두가지로 준비했습니다 .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모형에 들어가 있는 피규어와 내부 재현도 때문입니다.

 

 

모형회사인 <파인몰드>에서 '스튜디오 지브리'로부터 라이센스를 취득해 나온 제품으로 1/72 스케일에는 주인공인 < 포르코 포르소>의 피규어가 ... 1/48 스케일에는 지중해 아드리아의 여신 < 마담 지나 >의 피규어와  < 사보이아 > 비행기의 내부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적인 < 명작 >으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거의 다들 보셨을텐데 그래도 혹시 보시 않으신 분들이나 이미 감상하신 분들이 즐겨보실만한 동영상을 링크했습니다. 

 

원작과는 다르게 상당히 경쾌한 분위기로 편집되었는데 나름 괜찮습니다.

 

 

1.72 스케일의 < 사보이아 > 소개되어 있는 1/48 스케일 < 포르코 >의 피규어 . 이쯤되면 아마도 짐작하시겠지만 1/48 스케일도 구입하라는 무언의 압박 ... 혹은 판매 전략이겠죠 ? 그래서 1/48을 구입 ... 은 아니고 ... 1/72 스케일은 내부 재현이 안되어 있습니다 .

 

 

그럼 ... 이제 박스를 열어 보겠습니다 . 파인몰드에서 나온 < 사보이아 > 모형은 전기형과 후기형의 두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보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비행기를 수리하러 가는 도중에 라이벌인 < 커티스 >의 공격을 받아 비행기가 크게 파손되고 수리를 하면서 설계사 < 피오 >의 전방 좌석이 추가가 되죠 . 그래서 전기형과 후기형의 두가지 버전이 있습니다만 미세한 차이이기 때문에 그냥 보아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모형의 이름에 < F >가 붙느냐 아니냐로 구분이 가능하겠습니다 . < F >가 붙으면 후기형이고 전방좌석이 있고 설계사 < 피오>의 작은 모형이 들어있습니다.

 

 

모형의 런너를 보시면 생각보다 단촐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 포르코 포르소 >의 피규어는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습니다 . 도색만 잘하면 꽤 괜찮을 것 같죠?

 

 

하나의 비밀포장에 들어있는 런너를 뒤짚으면 ... 짜쟌 ... 하고 비행기의 동제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동봉되어 있는 습식 데칼 ... 생각보다 많습니다 .

 

 

뒤집으면 이탈리아 국기를 만들수 있는 데칼이 들어있습니다. < 사보이아 >의 동체가 불은 색이라 데칼에 붉은 색은 빠지고 흰색과 녹색만 있습니다.

 

 

설정 설명이에요. 대충 읽어보겠습니다.( 일본어 실력이 형편없으니 크게 기대는 마시길 ... )

 

1920년대 말 아드리아 해역에 전설적인 전투비행정 사보이아 21이 있었다 이것은 1920년대 중반즈음 이탈리아 해군에서 시험적으로 제작한 1대의 전투비행정. 상금사냥꾼인 파일럿 < 포르코 포르소 >가 소유하고 있다 . 1929년 여름 < 커티스 R3C 개조수상전투기 >와 대결 . 엔진의 이상으로 피탄되어 대파 . 후에 대폭 개수되어 < 커티스 >와의 재대결을 한 것이 현재까지 널리 잘 알려진 이야기 ...

 

그 뒤의 이야기들은 주로 엔지니어적 설정에 대한 설명입니다. 자세하고 꼼꼼하게 적혀잇는 것으로 보아선 항공기 매니아인 < 미야자키 하야오 > 감독이 직접 쓰신 듯 한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생략하겠습니다 . ( 죄송합니다 ㅠ,.ㅠ )

 

 

이쪽은 라이벌인 미국의 < 카티스 >기와 이탈리아의 비행기에 대한 설정 설명과 < 사보이아 > 비행기의 엔진에 대한 설명이구요 

 

 

역시 극중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과 비행기에 대한 설명입니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 사보이아 >는 실제 존재했던 비행기는 아니지만 이탈리아 해군에서 실험기로 단 1대를 제작하였다라는 가상의 이야기를 붙였습니다.

 

 

도색에 대한 팁도 같이 적혀있는데요 기본적으로 < 페라리 >와 같은 밝은 붉은 색이라고 합니다.이탈리아의 국기를 상징하는 녹색도 밝은 녹색이라고 하네요.(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말이라고 합니다. ) 본래 목재 합판을 이용해서 만든 비행기이기 때무에 자세히 봤을 때 목제의 질감이 나면 좋다고 합니다 . 기체의 붉은 색의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일단 먼저 흰색으로 전체를 도색한 후 붉은 색을 입히면 좋다고 합니다.

 

아래에 여러가지 도색 디자인은 ... 이 비행기가 실제로 존재하고 대량 생산되었다고 가정하였을때 존재할 법한 여러 버전에 대한 설명입니다.습식 데칼의 량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여기서 밝혀지네요. 실제로 1920~30년대에 존재했다는 것을 가정한 다양한 버전의 < 사보이아 >용 마킹입니다. 애니메이션 칼라보다 독특한 것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재밌겠네요.

 

 

모형에 들어가는 피규어와 도색 지시사항이구요 ~~

 

 

완성하면 대충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도색에 필요한 여러가지 도료와 부품의 분실 때 서비스받을 수 있는 주소안내와 가격입니다

 

 

이것은 모형회사에서 제공하는 이미지.

 

 

피규어의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실제 비행이 가능할 것 같은 디자인을 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습니다.일본의 메니아가 제작한 모형비행기 < 사보이아 21 >입니다.애니메이션에서처럼 물위에서 이륙합니다 ^^

 

 

자 그럼 ... 이제 1/48 스케일의 사보이아 21 후기형을 개봉해 보겠습니다.

 

 

말씀드린데로 1/48 스케일은 포르코의 여인 < 마담 지나 >와 기체 내부가 재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 ... 모형의 파츠를 보면 ~~ 엔진과 설계사 피오의 작은 피규어 ... 그리고 포르코와 동일한 스케일의 마담 지나가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두 연인에 대한 뒷이야기가 생략되어 있지만 포르코와 지나의 사랑은 이루어졌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기체의 하면과 데칼 그리고 운반용 수레입니다. 1/72 스케일보다 큰 모형답게 기체 하부의 나무칼라는 분할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날개이구요 ... 애니메이션에도 설명이 나오지만 후기형은 전기형보다 날개가 조금 더 후방으로 후퇴하여 있습니다.이것은 후기형이 전기형보다 엔진의 출력이 조금 더 높기 때문입니다.

 

 

설명서에 적힌 내용의 대부분은 위에서 설명드린 내용과 거의 동일한데 미야자키 감독이 후기현에 < F >가 붙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 글이 재미있네요 . 이것은 설계사인 <피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제작한 회사는 < 피콜로 > . 피오는 그 집안 사람이기 때문에 <피오 피콜로>가 풀네임이라고 합니다. ( 그렇군요 이름에 F가 두 개씩이나 ... )  

 

아래의 글은 엔진에 대한 설명인데 내용으로 보건데 이것은 가상의 엔진이 아니고 실제로 있었던 엔진인 것 같습니다. 당시 이탈리아의 기술이 총집합된 세계 최고의 엔진이라고 합니다 엔진의 이름은 아마도 < 피아트 AS.2 >인 것 같습니다.( 일본의 카타카나는 외국어 발음이 약간 ... 어려운 관계로 ... 피아트사가 맞을 겁니다 . ㅠ,.ㅠ )

 

 

설명서 위쪽의 내용은 1920년대 당시의 아메리카와 이탈리아의 비행기 대결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상에서도 이탈리아의 <포르코>와 아메리카의 <커티스>, 이 두 사람의 대결을 그리고 있는데 실제 그 당시에 그런 라이벌 경쟁이 있었던 듯 합니다.

 

아래의 글은 < 사보이아 21 >의 개수 포인트에 대한 이야기인데 솔직히 전기형과 후기형의 차이를 크게 모르겠습니다. 내용이 자세하고 디테일 한 것으로 보아 <미야자키 하야오 > 감독이 직접 작성한 설정으로 보이는데 항공기에 대한 지식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 과연 ... 밀리터리 마니아 ... ㅠ,.ㅠ )

 

 

애니메이션상에서 <포르코>가 활약하던 시기는 세계 제 1차 대전이 끝나고 2차 대전이 시작되기 전이 무대인데 위의 내용은 바로 그 당시의 비행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애니메이션의 내용으로 <포르코>는 1차 대전에 참전한 것으로 나오는 데 그당시 그와 그의 동료가 탔던 비행정과 적 비행기라고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포르코>의 사보이아와 <커티스>의 비행기를 단순 비교하고 있는데 개수전의 엔진 출력은 동급으로 기체의 성능을 단순 비교하면 <커티스>가 우위에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 ( 거기에 포르코는 엔진 고장까지 ... ) 개수후에는 포르코의 사보이아가 초고출력 882마력으로 600마력의 커티스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묘사로도 포르코가 쉽게 커티스의 6시 방향을 잡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전투기 공중전에서 6시 방향을 잡히면 사망입니다. )

 

 

다음장을 넘기면 모형을 구성하는 파츠 설명과 제작시 주의 사항이 적혀있고 ...

 

 

대충 이런 식으로 조립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확실히 1/72 스케일보다는 복잡합니다. 항공기 모형의 최대 매력인 내부 재현도 충실합니다.

 

 

도색과 데칼에 대한 안내구요 ...

 

 

마담 지나 피규어에 대한 설명과 도색에 사용되는 도료에 대한 안내입니다.

 

 

그래서 ... 완성하면 대충 이런 모습이 됩니다.

 

 

만약 이 두가지를 완성하게 되면 1/72 스케일은 비행중의 모습을 ... 1/48 스케일은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전시할 계획입니다.

 

 

 

아드리아 해의 여신 < 마담 지나 > ... 

 

 

완성 모형입니다.

 

 

모형의 제작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1/72 스케일로 제가 구입한 것과는 또 다른 버전입니다. 이것은 특이점이 1/48 스케일의 설계사 < 피오 >의 피규어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의 세트를 구성하길 원한다면 전부 다 구입해주세요 ... 라는 뜻인 것 같은데 저는 마담 지나를 좋아하니까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자 ... 어떠신지요 ? 어린 시절 항공기에 대한 낭만을 불태우게 만들어줬던 < 붉은 돼지 >에 나오는 비행기 < 사보이아 21 >을 보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간단하게 축약한 동영상을 보시면서 긴 글 마칠까 합니다.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