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아주~~~ 오래간만에 모형에 관련된 글을 쓰네요 . 언제나 그렇지만 모형 수집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특히 오늘 소개하는 모형처럼 완성품 피규어이면서도 디테일이 좋으면 더욱 즐겁지요.
이번에 소개할 모형은 바로 이것입니다 . 월-E라고 청소부 로봇이죠. 3D애니메이션의 명가 < 픽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환경이 파괴되어 쓰레기의 산이 된 지구를 버리고 인류가 떠나간 후 홀로 지구를 청소하는 로봇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위에 링크한 애니메이션입니다 .
재미있으니까 안보신 분들은 한번 보시고 보신 분들은 오래간만에 다시 한번 즐겨 보세요 ^^
하지만 오늘의 주제는 모형이니까 애니메이션 이야기는 이쯤하기로 하고 ...
이 모형 시리즈는 [UDF]라고 불리우는 데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모르다가 이것이 <울트라 디테일 피규어>의 첫글자만 따서 줄인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잘 만든 피규어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 박스 개봉기를 쓰고 있지만 사실 사진을 모시면 아시겠지만 내부가 다 들여다 보이는 포장이라 딱히 개봉기라고 하기엔 쑥스럽네요.이 모형의 시리즈 즉 ... UDF의 포장은 모두 이런 식인 것 같습니다 . ( 몇 가지를 구입해 보았는데 같은 방식의 포장을 쓰고 있습니다 . )
그래도 기념이니 옆으로 돌려서 찍어보고 ...
뒷면이구요 ... 15세 이상 사용.장난감이 아닌 전시용이라고 하네요.
박스를 열었습니다. 월 - E의 후면부가 보이네요.
짜잔 ~~ 뒤집었습니다.
요즘 모형 기술 참 좋죠 ?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디테일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픽사>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월 -E에게 생동감을 부여하는 것이 참 힘들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방식을 시도하여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던 중 눈동자에 해당하는 렌즈 부위에 깊이 감을 주니까 비로소 로봇이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는 군요.그래서 그런지 이 모형도 눈동자에 해당하는 렌즈 부위의 깊이감이 상당합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모형에서는 돋보기 안경처럼 두꺼운 클리어 ( 완정 투명한 것이 아닌 약간 불투명한 ) 부품 뒤에 눈동자가 있습니다. 이 부분의 모형 디테일은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는 꽤 커 보이지만 사실 이 모형은 성인 남자 손가락 세마디 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 모형 설명으론 6.5Cm라는 군요. )
바퀴와 머리를 제외만 몸통만 따지면 손가락 한마디보다 약간 큰 정도의 크기입니다.그럼에도 아기자기하게 디테일이 다 들어가 있는 것이 정말 좋은데 사실 이 모형은 움직이지 않는 고정 포즈를 한 모형이라 자세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가슴 앞으로 고철을 쓸어담아 몸통에서 정사각형으로 압축한 다음 뒤가 열리면 뱉어내는 방식이죠?(뒤어 넣어 앞으로 뱉는 방식이던가 ... ? 영화를 본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 )그래서인지 뒤의 모습을 자세히보면 마치 쓰레기 수거차량의 압축기처럼 생겼습니다.
몸통의 측면을 보면 짧은 팔을 자유자제로 사용할 수 있게 <ㄷ>자 모양의 홈이 파져있습니다. 월 -E의 팔은 저 홈을 따라 움직이게 되어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죠.
항상 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월 -E는 계속 보다보면 스필버그 감독의 E.T.가 생각납니다.영화 속에서 말을 할 때도 꼭 E.T.처럼 말하죠 ^^
아래의 모습입니다.
영화에서는 이런 디테일이 잘 보이지 않는데 모형을 구입하면 이런 부분까지 세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사이언스 픽션을 좋아하는 개인 취향에 딱 맞는 취미라고 할 수 있죠 .
이렇게 목 부위의 세세한 디테일도 알 수 있고요 .
측면에서 보면 목 부위가 이렇게 3번 꺾여서 들어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별 것 아니지만 이런 세세한 디테일이 현실감을 줍니다.
비슷한 계열의 로봇인 영화 < 빅히어로>의 베이맥스입니다 .
이것 역시 울트라 디테일 피규어 (UDF) 시리즈입니다. 영화 < 빅히어로 >도 역시 픽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사람 골격을 연상시키는 내골격에 공기를 채운 풍선형태의 몸을 가진 로봇입니다. 상당히 단순한 설정같지만 실제 연구 중인 로봇 공학을 바탕으로 디자인 된 로봇으로 풍선같은 푸근한 몸을 가진 로봇이라는 발상전환은 대단한 인상을 주었습니다.영화에도 나오지만 필요에 따라 공기를 더 넣거나 뺄 수도 있고 인체와 비슷한 온도로 내부의 공기를 데우거나 혹은 더 높은 온도로 만들어 보온 기능도 있습니다.
아이쿠 ...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빠졌군요 . 오늘의 주인공은 월 - E입니다 ^^;;;
수집 중인 UDF 시리즈입니다.
개인 취향에 맞는 것 위주로 모으고 있는데 어쩌다보니 전부 아시아 쪽이 아닌 서구 쪽의 디자인만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 UDF 윌 - E를 보셨습니다.
울트라 디테일 피규어 시리즈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완성품으로 잘만 고른다면 상당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 작고 아담하지만 빼어난 디테일은 강점입니다.
마지막 영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모형의 동영상을 링크해 두었으니 관심있으시면 즐겨보세요.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간편하고 적은 공간을 차지하는 만능 청소 로봇 월 - E 소개였습니다.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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