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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모형의 세계

[박스 개봉] 반다이 명장 MOVIE REALIZATION 스타워즈 번역기계 C-3PO

by 둥지나무 2020. 10. 4.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명절인 '추석'연휴 다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올해 추석은 코로나 19로 인해 전혀 명절같이 않은 명절을 보내고 있는 데요. 백신의 개발 소식도 조심스럽게 조금씩 나오고 있고 하니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 모두가 예전 같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제가 재미 삼아 운영 중인 이 블로그는'티스토리'라는 곳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깔끔하고 운영하기도 괜찮은 곳이지만 그동안 휴대용 기기로는 게시글을 쓸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이 개선된 '에디터'에서는 드디어 휴대용 기기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넵. 그렇습니다. 지금 휴대용 기기로 글을 쓰고 있는 중이죠. '티스토리' 개발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잘 쓰겠습니다 ~~!

 

 

아마 스타워즈 팬이라면 모르실 분이 없는 디자인인 듯한데 

 

영화 < 스타워즈 : 새로운 희망 >에서 처음 등장한 드로이드입니다. 은하계에 널리 퍼져있는 종족의 수백 이상의 서로 다른 언어를 쉽게 구사하는 통역 전문 드로이드이죠. 독일의 표현주의 영화 <메트로폴리스>에 영향을 받았고 소설 오즈의 마법사의 <허수아비>와 같은 성격으로 구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 숨은 요새의 세 악인 >에서 가지고 온 캐릭터입니다.

 

그럼 이제 박스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스타워즈>의 제국 복장 디자인은 세계 제2차 대전의 독일군과 일본 전국시대의 사무라이 갑옷에 기반하고 있지요. 그런 발상을 다시 뒤집어 스타워즈에 등정하는 캐릭터를 다시 일본의 전국시대 복장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 바로 이 <명장> 시리즈가 되겠습니다. ( 물론 스타워즈에 아닌 것들도 있지만 거의가 스타워즈입니다. )

 

뒤를 뒤집어 보았습니다.

 

모형의 원형 제작자와 디자이너의 이름이 들어가 있고 취급에 관련한 주의 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박스 포장이 좋아서 기분 좋게 열리네요. 요즘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박스 표장에도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시는데 박스 안의 공기와 박스 밖의 공기가 개봉되는 힘에 의한 약간의 기합 차로 저항을 받으며 천천히 밀려 나옵니다. 느낌은 뭐랄까 휴대폰이나 태블릿의 박스를 개봉할 때와 비슷한 느낌인데 이런 느낌은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기대심리를 올려주는 것 같습니다. ( 빨리 보고 싶다는 그런 류...?! )

 

 

모형을 안전하게 운반하기 위한 고정용 플라스틱 포장.

 

 

허리에는 갑옷과 허벅지가 서로 붙지 않게 얇은 비닐 포장이 돼있네요.

 

 

추가된 손과 부채 하나.

 

부채에 그러진 상징은 영화 스타워즈에서 반란군들 사용하는 앰블럼입니다.

 

 

허리에는 표주박과 열쇠가 달려있는 데

 

이것이 번역 기계라는 주제와 어떤 상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모형과는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번역 기계보다는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이자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런 의미로 해석하면 배고픈 천민에서 천하를 차지한 영웅이 되었다는 이미지와 이 소품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뭐랄까 술은 일장춘몽... 열쇠는 부귀영화...로 해석해 봅니다 ^^;;; )

 

 

본격적으로 모형을 세워서 포장 시작.

 

판매 사이트에서 보던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좋아 보입니다. 잘 만든 모형은 대부분 그런 편인데 이 모형은 특히 더 그런 느낌이네요. 사진만으로 봤을 땐 너무 천박해 보여서 거부감이 있었는데 실물은 나쁘지 않습니다.

 

 

접근해서 찍어봅니다.

 

왠지 패널 라인을 더 강조해 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 상당히 부드러운 ABS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죠. 그리고 대량 생산의 완성품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라면 딱히 거슬릴 부분도 전혀 없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잘 만들어진 모형입니다.

 

 

허리부터 발끝으로 이어지는 라인도 좋고...

 

뒤통수에도 깨알같이 디자인 포인트를 넣었습니다.

 

사진만으로 보면 대단히 징그러워 보이는 데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엉덩이 부분에 원숭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포인트. 이것 역시 별명이 원숭이였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연상시키는 하나의 포인트죠.

 

 

무릎 뒷 쪽 방향의 이중 관절.

 

이중 관절은 로봇 모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라 특별한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만 이 모형의 이중 관절은 기계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면서도 잘 된 이미지이기 때문에 특히 눈이 많아서는 부분입니다. 발 뒤꿈치의 스타워즈 반란군 앰블럼도 포인트. <명장> 시리즈 중에 특히 디자인 포인트가 많은 모형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손등에도 반란군의 엠블럼이 있습니다.

 

 

고개를 한번 움직여 봅니다.

 

 

이 모형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속의 디자인도 관절보다 가동인 제한이 많은 편입니다. 이 정도의 고개 움직임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죠.

 

 

반다이 인젝션 프라모델 키트와의 비교입니다.

 

 

도색도 하고 LED 광원도 넣고 해서 나름 열심히 만든 모형입니다.

 

 

상대적으로 스케일이 작은 탓인지 '명장'에 밀리는 느낌입니다.

 

만들 당시에 공을 많이 들인 기억이 나는 데 이렇게 대량 생산품에 밀리다니 슬픔 느낌이 가득입니다. 물론 70년 대에 만들어진 디자인과 현대의 디자인을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결국 스타워즈에 시대의 흐름에 밀려나가는 것만 같아 슬프기 그지없네요.

 

나쁜 라스트 제다이 ~~!!

 

 

뒤태의 비교입니다. 역시 잘 만든 디자인입니다.

 

 

 R2D2와 함께. 잘 어울립니다.

 

 

설명서.

 

조립 늘 하는 모형이 아니기 때문에 복잡한 설명은 없습니다. 주로 파손이 일어날 수 있는 곳에 대한 간단한 주의 사항과 가동 부위에 대한 설명입니다.

 

손은 3가지 종류로 이루어져 있네요. 필요에 따라 교체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팔의 상박과 하박을 잇는 실린더.

 

설명서에도 나와 있는 부분인데. 관절을 가동 범위 이상으로 벌리면 파손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빠져 버립니다. 반다이 1/12 스케일 인젝션 키트도 같은 현상을 보이는 데 이것은 모형이 잘 못 제작되었다 보다 원본인 영화 속의 모델이 그 정도 가동 범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절이 빠지면 당황하지 마시고 원 위치에 끼우면 수리 끝.

 

 

이렇게 되는 것이죠.

 

관절 부위의 깨알 같은 디테일이 봐줄 만합니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스팀펑크'에 기반을 한 듯한데 중세 봉건 시대 혹은 일본의 전국시대의 느낌과 생각 이상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부채를 최악~

 

어허... 연휴에 한가하게 방에서 뒹굴 거라니 좋은가?!

그러지 마시고 나와 노래나 한 곡 같이 해 봄 세나 ~!

 

 

같은 명장 시리즈와 함께.

 

스톰 트루퍼의 명장 디자인 버전입니다. 다스베이더나 보바 펫, 장고 펫 같은 연속적인 시리즈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찾아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몇 종류를 소장 중인데 다 보여드리기엔 그렇고 일단 이 정도에서.

 

 

허허. 이번 소개의 주인공은 나라네~~ 엑스트라는 빠져 주시는 것이 좋고 ~

 

 

케이스에 넣었습니다.

 

명장 시리즈의 사이즈를 확인해서 구입을 한 것인데 이 녀석... 다른 시리즈의 모형보다 약간 큽니다. 이런 생각지도 못한 함정이... 그래서 모형을 케이스에 거의 구겨 넣듯이 집어넣었습니다. 자연스러운 포장이 나오지 않으면 케이스가 작다는 것이 티가 나기 때문에 나름 신경 쓴 동작.

 

 

그렇게 저의 작은 장식품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넣어 놓으니 지금은 사라진 트랜지스터 진공관 같아 보입니다. 

 

 

모형 회사에서 제공하는 사진.

 

 

사진으로 보면 눈이 기분 나쁘게 보이는 데 실제 모형을 보면 생각보다 귀엽습니다.

 

 

역시 원숭이 같죠?

 

 

생각보다 좋았던 후면. 

 

네, 이렇게 저와 함께 반다이 명장 시리즈 중에서 번역 기계 C-3P0를 보셨습니다.

 

황금의 색이라는 것이 사용하기에 따라 아주 천박해 보일 수 있는 위험한 색인데 모형은 고급스럽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고 구입을 상당히 망설인 끝에 신중하게 구입한 녀석인데 생각보다 아주 좋아서 대 만족입니다.

 

모형을 소개하는 유튜브 동영상도 링크시켜두었으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관람하셔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