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읽고 있다고 게시글을 적었던 <코우 요코야마> 선생의 모형 제작 관련 책을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넵... 지난번 게시글의 링크입니다.
글을 쓴 시기를 기준으로 날짜를 계산해보니 한 달에 조금 못 미치네요. 매일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읽었는데 이렇게나 걸렸습니다. 그림과 사진이 많은 책이라 쉽게 읽을 수 있었는데 이렇게나 걸리는 걸 보니 역시 장편 소설 읽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소장하고 있는 책을 시간이 허락하는 데로 조금씩 읽을 예정입니다.
오늘의 책은 ~~~ 따라 ~~~ 이것입니다. <마시넨 크리거>에 이어 또 모형 제작에 관련된 새로운 책입니다. 일본 디오라마 제작 장인의 모형 제작 안내 책으로 <마시넨...>과 마찬가지로 조금씩 읽어 흐름이 끊어져도 앞뒤의 내용을 파악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는 책입니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제작까지의 단계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꼼꼼히 계획한다는 측면에서 역시 일본인답습니다.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사진과 함께 적어 놓았습니다. 모형 관련자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런 것을 <디오라마>라고 부릅니다.
본인이 실제로 그린 그림을 첨부하여 어떻게 작업이 진행되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도 일본인 답네요 ^^;;; 아참... 일본인답다는 건 역시 일본은 대단하다 ~~ 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어느 나라마다 국민성이라는 것이 있는 데 일반적으로 느껴지는 그들만의 문화가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사족으로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하자면...
드디어 다 써갑니다. 아마도 몇 일안에 끝날 것 같은데 그래서 시원섭섭하면서도 탈고에 대한 굉장한 고통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항상 마감에 오면 겪는 고통인데 이제는 익숙해질 만도 하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고통입니다. 어차피 끝나자마자 새로운 글을 써야 합니다만 그래도 마감이라고 정해둔 날짜를 상당히 많이 넘기고 있기 때문에 아주 초조한 심정입니다. 보통 작가들은 이것을 출산의 고통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 남자라서 알진 못하지만... ㅠ,.ㅠ;;; )
일단 글 쓰기를 마치고 생각은 나중에 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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