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 회사 아스카 모델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악역 1호 대원 집합 세트 >입니다. 모형의 박스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왠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기시감을 느끼실 수도 있는데 그 익숙한 느낌이 틀린 것이 아닙니다. 넵, 그렇습니다. 이 제품은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가 모형 전문잡지인 '모델 그래픽스'에 연재하던 부정기 만화에 등장하는 다포탑 전차 '악역 1호'를 모형화한 것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듯 기계에 대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사랑은 남다른 편인데
본격적인 공업 사회가 시작되었던 산업혁명 시기의 것들은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기계구조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디테일한 영상 묘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세계 제1차 대전과 2차 대전에 사용되었던 군사무기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아주 뛰어난 영상미로 보여주고 있어서 사람에 따라서는 '전쟁 미화'나 '우익'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미야자키 감독의 성향은 '우익' 쪽은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편에 서있다고 판단하시는 것이 더 어울린다 하겠습니다.
이는 너무나 정밀한 무기의 묘사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정치적인 관점'에서 그의 작품을 바라보기보다 개인의 성향이 기계를 너무나 좋아는 애니메이터들 중 한 사람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
※ 패키지 이미지와 제품 내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이니혼카이가( 大日本絵画 ) 간행
'미야자키 하야오의 잡상 노트'
※ 본 키트에는 수록되어있지 않습니다.
악역 1호 … 다이니혼카이가( 大日本絵画 ) 간행 '미야자키 하야오의 잡상 노트'제3화 「다포탑의 나설 차례」에 등장하는 꿈의 다포탑 전차가 악역 1호입니다. 170mm 가농포, 230mm 분사포 등을 탑재한 강력한 주포 탑 외 다수의 소포 탑 장비. 차체 하부에는 중앙에 제3의 무한궤도(캐터필러)를 장착하여 험지에서의 주파성을 향상하고, 차체 후부에는 신축식 대령( 大左 )의 개인실 겸 사령탑을 배치해 말 그대로 움직이는 요새로서 강력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야기... 악역 대령( 大左 )이 버크셔 연대를 이끌며 악역 1호를 타고 반란을 일으켰다. 제도 진격 도중 악역 대령( 大左 )은 유괴한 어린 소녀를 돕기 위해 뛰었던 소년에 의해 파괴되어 대령( 大左 )의 야망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모형 개요... 1/72 스케일로 재현한 인젝션 플라스틱 모델 키트. 전체 길이 235mm, 전체 폭 약 140mm의 볼륨 있는 프로포션을 매력 있게 재현. 좌우 캐터필러는 접착 가능한 연질 수지에 요철을 접착시켜 독특한 박력 있는 모습을 재현. 아이들러 호일의 축 부분을 슬라이드 시킴으로써 캐터필러의 텐션(당김 상태)을 조정할 수 있다. 주포 탑이나 차체 각처에 있는 소포 탑, 차체 후부의 사령탑은 선회나 상하가동하는 것이 가능. 차체 및 포탑 각처에 있는 중요한 해치류는 개폐 선택식. 악역 대령( 大左 ), 전투원 2종, 집사, 요리사, 기관병, 아기 돼지 등, 재미있는 탑승원의 피규겨 총 20개 첨부.
※ 패키지 이미지와 제품 내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모든 완성품 사진은 조립과 도색이 되어있습니다.
● 차체나 포탑 각처에 있는 주요 해치류는 개폐 선택식.
● 차체 전면의 도저 블레이드는 앞뒤로 신축되며 상하 가동이 가능.
● 주포 탑이나 차체 각처에 있는 소포 탑은 선회나 상하 가동이 가능.
● 차체 후부의 사령탑은 내부에 스프링을 내장시키는 것으로 상하가동 및 선회시키는 것이 가능.
● 포탑의 서치라이트 부분이나 사령탑의 창은 투명 부품으로 재현.
● 재미있는 피겨 20구 포함 (악역 대령, 전투원 2종, 기관병, 집사, 주방장, 아기돼지)
※ 패키지 원화와 제품내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 모든 완제품 사진은 조립 & 도색을 한 것입니다.
박스 홍보 자료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잡상 노트'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둥지 나무의 수집품들 가운데에서 과연 이것이 있는가 뒤적뒤적거린 끝에 소장품인 ' 미야자키 하야오의 잡상 노트 '를 찾아왔습니다. 그럼 여기의 내용들 중에 어디에 '다포탑 전차 악역 1호'가 있는지 이제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 ( 책의 홍보에 도움이 될만한 수준에서 저작권 침해가 없도록 사진을 편집했습니다. 책의 홍보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혹시 관계자 분께서 보시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
책 속의 이미지입니다. 박스 아트와 같은 그림이 중앙에 그려져 있습니다. ^^
모형 전문 잡지인 '모델 그래픽스 속에 그려진 '미야자키'감독의 만화를 단행본으로 엮은 것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잡상 노트', '미야자키 하야오의 망상 노트', 그리고 극장용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의 성공으로 별도로 재편집된 '비행정 시대'가 있습니다. 이 3종류의 책자는 지금까지 애니메이션화 된 적이 없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단편들은 엮은 책이니 '미야자키'의 팬이라면 나름 소장의 가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개인적인 밀리터리 마니아 취향이 가득한 물건이니 전쟁 무기를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이라면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오늘 소개해드리는 모형 '다포탑 전차 악역 1호'의 대원들도 그렇지만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은 동물을 의인화시켜 등장하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을 꽤 즐긴 듯합니다.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의 주인공 '포르코 로소'도 그렇지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초기작 '장화 신은 고양이( 1969년 )'에서도 주인공은 동물인 고양이였죠 ^^;;;
애니메이션의 제작 도중 의견 차이로 하차하긴 했지만 '명탐정 홈즈( 名探偵ホームズ / 한국명: 명탐정 번개 )'같은 경우에도 그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기계와 동물에 대한 사랑이 듬북 담겨있는 물건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시청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의 상징과도 같은 붉은색의 '사보이아 S.21F' 비행정에 관한 과거 게시글입니다.
모형 제작사 파인 몰드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클릭하셔서 링크의 게시글을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 ( 광고... 맞습니다... ^^;;; 보아라 ~ 읽어라 ~ 끝없는 모형 사랑 ~~!!! )
그럼 이제 박스를 개봉해 보겠습니다. 두둥 ~ 탁 ~ ( 좋구나 ~ !!! )
박스의 내부는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밝은 파스텔 톤의 색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밀리터리 느낌이 가득한 탱크 모형이기 때문에 상상했던 박스 이미지와 너무 달라 뜻밖이기도 한데 빛의 밝기에 따라 색상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상파'에 강한 영감을 받았던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색감을 보는 것 같아 재미있습니다.
오른쪽 붉은 바탕의 박스에는 의인화된 돼지 피겨가 들어있습니다.
'다포탑 전차 악역 1호'의 대원과 클리어 파츠입니다. 박스에 인쇄된 홍보 글에는 20명이 들어있다니 대충 맞겠죠? ( 대인배는 숫자를 세어보지 않습니다 ~!!!!! 응?! )
돼지들의 디테일입니다. 꽤 좋은 디테일인데 사실 좋은 건 둘째치고 이걸 색칠하려면 상당히 고생할 것 같습니다. ( 1/72 스케일의 마크로스 파일럿도 도색했었던 인간이 엄살은... ^^;;;; 아니... 자네... 이쪽은 무려 20명일세... ㅠ,.ㅠ;;; )
큰 덩어리의 파츠는 복잡하게 설계하지 않고 단순하게 나누어 두었습니다.
전차의 측면과 포탑입니다.
보통 아주 우수한 디자이너들은 자신만의 개성적인 디자인의 라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도 그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패널 라인이 특히 그렇습니다. 이런 식의 페널 라인은 '미야자키 하야오'감독 이외에는 누구도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눈에도 '미야자키 감독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전차의 상부입니다.
위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측면에서 보면 입체감이 아주 훌륭합니다. 실물로 보면 생각보다 존재감이 더 좋은데 사진에서는 그런 느낌이 전해지지 않아 유감입니다 ㅠ,.ㅠ;;;
이쪽 파츠의 런너는 일반적인 전차 모형에서 볼 수 있는 부품들로 가득합니다.
역시 디테일은 꽤 좋고요 ^^
만화 속에 등장하는 가상의 탱크이지만 그린 사람이 밀리터리 마니아로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인 만큼 실존 전차와 맞먹을 만큼 충실하게 고증되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대로 말씀드리면 만화에 등장하는 상상의 탱크라고 쉽게 보면 모형을 제작할 때 크게 당황하실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
탱크 모형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궤도 부품은 연질의 고무 파츠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을 뼈대로 플라스틱 파츠를 결합합니다.
유럽의 대평원을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이는 박스 안쪽 그림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같은 그림의 인쇄물이 박스의 안쪽에 하나 더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따로 분리가 가능한데 모형의 완성 후에 배경 그림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럽은 이런 평원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은폐 엄폐물이 전혀 없는 평원에서 전차전을 하면 먼저 쏘는 녀석이 이기는 구조로 될 수밖에 없으니 목숨을 건 피 말리는 전투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ㅠ,.ㅠ;;;
모형 속에 들어 있는 인쇄물은 두 종류입니다.
오른쪽은 모형의 조립을 위한 설명서이고 좌측에 있는 것은 캐릭터 피겨의 도색에 관련된 도료의 안내와 '전차의 역사'에 관련된 설정 안내입니다. 그럼 우선 좌측에 있는 인쇄물부터 먼저 보겠습니다 ^^
도색에 대하여
도색을 하면 더욱 리얼한 완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반드시 프라모델용 도료를 사용하고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차체의 도색과 인형의 도색은 모두 현재 시판되고 있는 도료 중에서 가깝다고 생각되는 색상을 선택했기 때문에 설명서 안의 지시를 하나의 기준으로 삼아 자유롭게 도색해도 좋을 것입니다. 덧붙여 도색 지시는 모두 타미야 칼라의 색상과 색 번호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GSI 클레오스의 미스터 칼라와 수성 호비 색상을 사용하시는 경우 우측 대응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차체의 위장 도색
차체의 위장 도색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도료 중에서 가깝다고 생각되는 색상을 선택하였습니다. 설명서의 지시사항을 하나의 기준으로 삼아 자유롭게 도색해도 좋을 것입니다.
※ 세부 도색에 대해서는 별지 ·조 립 해설서 안에서 조립 공정을 따라 지시가 있습니다.
해설
시작하면서
악역 1호는 모형 월간지 「모델 그래픽스」의 부정기 연재 「미야자키 하야오의 잡상 노트」에 등장한 다포탑 전차입니다. 지면에서의 설정은 1930년대 중반 무렵에 개발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가공의 전차입니다. 거기서 이 키트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스스로가 그린 그 모습을 기초로, 1920년대부터 30년대에 걸쳐 실재한 다포탑 전차의 이미지를 세부에 포함시킨 1/72 스케일의 전차 모델로서 제품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920년대에서 30년대 사이에는 다포탑 전차가 세계 각국에서 개발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실제 다포탑 전차란 어떤 존재였을까요? 여기서는 그런 다포탑 전차 이야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실재했던 다포탑 전차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악역 1호의 이미지를 그려보세요.
Studio Ghibli
협력 : (주)아트 폭스
다포탑 전차 시대
해설: 피렌츠 츠지가와 일러스트 : 우에다 마코토
사방을 향한 다수의 대포와 기총을 거대한 차체에 탑재하는 다포탑 전차. 그 콘셉트은, 제1차 대전에서 "Land ship" = 육상 군함으로 등장한 전차의 컨셉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견고한 진지를 뚫고 전후좌우 적탄을 맞받아치며 뒤따르는 보병부대의 진로를 뚫는다. 육상 군함이라는 병기에게 요구된 임무와 기능 때문에 다포탑 전차의 엄숙하고 힘찬 스타일로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 '육상 군함'의 등장과 다포탑 전차
제1차 대전 발발 1년이 지난 1915년, 영·불 연합군과 독일군 양 진영은 겹겹이 쌓은 진지를 만들어내고 전선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적진 돌파를 시도하는 보병의 돌격도 철조망과 맹위를 떨친 기관총 앞에 엄청난 희생을 거듭할 뿐이었습니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영·불 양국은 참호를 넘어 험지에서도 진격할 수 있는 캐터필러가 장착된 '육상 군함'의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영국은 나중에 총리가 되는 해군 대신 윈스턴 처칠의 후원으로 '육상군함위원회'가 설립되어 1916년 7월 솜 전투에서 사상 최초로 전차를 실전 투입하게 됩니다. 이 솜 전투에 모습을 보인 Mk.I 마름모꼴 전차는, 폭 1.5m의 참호를 넘을 수 있는 약 8m라고 하는 장대한 차체에 105 마력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 무장은 차체 양 측면의 스펀슨에 진지 파괴용 오스형 6 포드포 2문과 기총 4정, 보병 제압용 메스형으로 기총 5정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 중량 약 30톤의 거구에 복수의 무장류를 탑재하는 용병 사상이, 그 후에 등장할 다포탑 전차의 스타일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 1920~30년대, 각국의 다포탑 전차 개발.
제1차 대전 중인 1918년, 프랑스는 전체 길이 4m의 콤팩트한 차체에 사상 최초의 전주 선회식 포탑을 갖춘 르노 FT-17 경전차를 실전 투입. 그 선진적인 스타일은 현대 전차의 기초를 쌓게 됩니다만, 한편으로는 거대한 차체에 복수의 무장류를 탑재하는 중전차의 개발도 각국에서 계속되었습니다. 프랑스는 FT-17과 조합해 운용하는 중전차 샤르 2C를 개발. 전체 길이 약 10m의 거대한 샤르 2C는 차체 앞부분에 75mm포를 탑재하는 선회식 주포 탑을 후방에 선회식 총 탑을 갖춘 최초의 다포탑전차였지만 10량이 생산된 시점에 1918년 대전이 끝나 실전에 투입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1차대전 후인 1925년에 등장한 것이 다포탑 전차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A1E1 인디펜던트 중전차입니다. 비커스 사가 개발한 인디펜던트는 차체 중앙에 진지 공격용 3파운드포와 차량용 큐폴라를 갖춘 주포탑을, 그에 더해 주포탑을 둘러싸듯이 7.7mm 기총의 총탑 4기를 탑재.전체 길이 약 8m, 차중 약 31t, 승조원 8명의 차체에 총 5기의 포탑 및 총탑을 갖춘 요새 같은 모습은 그야말로 육상 군함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높은 비용과 세계 공황에 의한 불황의 영향도 있어, 시작차 1량만으로 끝난 인 디펜던트 중전차였는데 그 설계 사상은 각국의 중전차 개발에 큰 영향을 끼쳤던 겁니다.그 중에서도 인티펜던트로 촉발된 다포탑 전차 개발을 추진하여 실전화한 것이 전차 신흥국으로서 대두되고있던 소비에트 연방입니다.
소비에트 연방은 1932년 차체 중앙에 76.2mm포의 주포 탑을, 그리고 차체 앞 부에 총탑 2기를 갖춘 T-28 중전차를 개발. T-28은 1940년까지 각 타입 합쳐 이런 종류의 다포탑 전차로는 최다인 503량이 양산되었습니다. 또 1935년에는 인디펜던트와 같은 배열의 포탑 5기를 갖춘 전장 9.6m의 중전차 T-35가 등장합니다. T-35는 차체 중앙의 주포탑에 단포신 76.2m포, 전방부 우측과 후방부 좌측 부포탑에 장포신 45mm포, 그리고 전방부 좌측과 후방부 우측의 총탑에 7.62m 기총이 탑재되었습니다.T-35는 개량이 가해지면서 제2차대전발발의 1939녀까지 합 61량이 생산되었습니다. 또한 소비에트 연방과 마찬가지로 영·불의 다포탑 전차 개발에 영향을 받은 독일은 1934년 75mm 난탄포와 37mn 대전차포를 주포탑으로, 기총 1정의 총탑을 주포탑 전후에 장착하는 다포탑 전차인 노이바우파르조이크(신식 차랑)를 개발. 시작형 2량과 증가 시작형 3량이 만들어졌지만 양산되지는 않았습니다.
■ 다포탑 전차의 실전 투입과 종언
1920년대에서 1930년대에 걸쳐 지상전의 비장의 카드로 큰 기대와 주목을 받았던 다포탑 전차였지만, 전차에 요구되는 중요한 요소가 균형 잡힌 공격력과 기동력, 방어력이었고 전차의 최대 적이 전차임이 점차 명확해지자 '육상 군함'을 콘셉트의 근원으로 하는 다포탑 전차는 존재가치를 급속히 잃어갑니다. 무거운 차체와 불충분한 기동력, 얇은 장갑과 표적이 되기 쉬운 큰 차체 그리고 여러 포탑으로 나눠진 소구경 주포 등 참호 돌파를 전제로 한 다포탑 전차의 요소가 새로운 시대의 싸움에서는 단점이 되었습니다. 이 다포탑 전차들이 투입된 처음이자 마지막 본격적인 전투가 2차 대전 때 전쟁이였습니다. 2차대전 발발 시 6량이 남아있던 프랑스의 샤르 2C는 1940년 독일군을 맞아 싸우기 위해 화차로 수송되는 도중, 독일 공군기의 공격으로 이동 불능이 되어 전수가 손실되었습니다. 독일도 개발을 중지한 노이바우파르조이크의 증가 시작형 3량을 1940년의 노르웨이 침공작전에 투입. 1량이 고장에 의한 자폭 처리로 손실되었고, 남은 2량은 1941년 6월 시작되는 소련 침공작전에 나섰다가 소련군의 KV-1 중전차에 격파당해 있습니다. 그리고 한 편의 소련군도 다수의 T-28과 T-35를 독소전 개전 시에 부대 배치하여하였지만, 그들 대부분이 분전이 헛되이 독일군 전차나 대전차포에 의해 격파, 혹은 기동력 부족으로 행동 불능에 빠져 승무원들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이들 2차 대전의 서전 이후, 참호전을 전제로 한 다포혐 전차가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두 번 다시없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뒤처져 각광을 받지 못하고 역사 속에 묻혀버린 다포 탑 전차. 그러나 그 등장이 조금 더 빨랐다면 어쩌면 참호전의 시대가 조금 더 계속되었다면, 머지않아 사라질 운명였다고는 하나 육상 무기의 당당한 주역으로 전장을 제압하는 다포탑 전차의 모습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게 악역 1호 내부다! 덤( おまけ )
큐폴라 / 척탄 발사 탑 / 버크셔 연대 악역 대령( 대좌 ) / 주포 방순 / 앞부분 조종석 / 사령탑 / 고로케용 정육 / 대공기총탑 / 후방부 부포 /후부 조종실 / 기타 / 참호용 스키드 / 도저 플레이트 조작석 / 침실 / 임검 / 탄약실 / 중앙부 이대 / 기관실 / 창고
ASUKA MODEL
유한회사 아스카 모델 asukamodel.com
A/S에 대해서
부품의 부족이나 불량에 관해서는, 무상으로 정규의 부품을 송부해드립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고객님의 성함, 주소, 전화번호, 상품명, 부족 부품의 명칭(번호), 수량을 명기한 후 메일 또는 전화/FAX, 편지 중 하나로 청구해 주십시오. 또 고객 사정에 의한 부품 요청에 대해서는, 사후정산비용으로 부품을 나누어 드리고 있습니다. 상기 연락 방법 중 하나로 연락 주시면, 귀사에서 배송비를 포함한 금액 및 송금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메일 / 전화 / FAX 접수
<Mail> info@asukamodel.com
TEL.054-203-2100
FAX.054-203-2103
편지로의 접수 / 부품대금 송부처
(우) 422-8027
시즈오카 시 겐가 구 도요다 3-5-30
유한회사 아스카 모델 부품 청구계
설명서 표지입니다.
설명서에 관련한 공지사항을 따로 작성했으니 ⬆︎⬆︎⬆︎⬆︎ 읽어보시고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설명서의 다음장을 넘기면 친절한 안내가 나와있습니다.
일반적인 프라모델 조립 설명서와 많이 틀린데 보통 무미건조한 지시사항으로 가득한 보통의 것과는 대조적으로 상당히 상냥하고 친절한 안내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실물 전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디테일로 밀리터리 느낌 가득한 모형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과 같은 친절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참 특이합니다 ^^;;;
172 AKUYAKU # 1 악역 1호 조립 설명서 [TG-2] 대원 집합 세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잡상 노트」에서
악역 1호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잡상 노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꿈의 전차"다.
<이야기> 악역 대령( 대좌 )이 마을에서 만난 소녀를 사랑했다. 소녀를 태운 악역 1호에 소년이 도전한다! 과연 소년은 소녀를 무사히 구할 수 있을까! 악역 대령의 사랑의 행방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잡상 노트
다이니혼카이가( 大日本絵画 ) 간행
악역 1호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잡상 노트」
악역 1호는 「미야자키 일반의 잡상 노트」의 제3화 「다포탑의 나설 차례」로서 월간 모델 그래픽스[ 다이니혼카이가( 大日本絵画 ) 간행 ] 1985년 1월호에 등장했습니다. 그중에서 미야자키 감독이 기술하고 있는 악역 1호 기본 데이터는, 「전비 중량 200t, 출력 1000 HPx2, 최대속력 28km/h'였습니다. 덧붙여 「미야자키 하야오의 잡상 노트」는 현재 단행본으로 간행되고 있어 「다포탑의 나설 차례」도 읽을 수 있습니다.
조립을 시작하기 전에 읽어 주십시오
이 설명서는 1/72 AKUYAKU#1 [TG-2]의 조립 설명서입니다. 도장과 마킹은 별지의 도장 해설서를 참조하십시오. 조립을 시작하기 전에 양쪽을 훑어보고 전체 흐름을 잘 파악하세요.
● 접착제를 바르기 전에 접착 위치를 확인해 주세요. 이 키트에는 접착하지 않는 부품도 있습니다. 설명서 내에서 지시가 있는데, 필요한 장소 이외에 접착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 도색하면 더욱 좋게 마무리됩니다. 색칠 공정도 잘 고려하여 가동 부분이나 다른 색을 칠하는 부품 는 조립하기 전에 도색하세요.
● 나이프나 니퍼 등의 칼의 취급에 충분히 주의해 주십시오. 끝이 뾰족한 부품도 있습니다. 취급에는 충분히 주의해 주십시오.
● 조립에는 플라스틱 모델용 접착제와 프라모델용 도료를 사용하십시오. 접착제나 도료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환기에 주의하고, 절대 가까이에서 불을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준비하는 공구
커터칼 / 프라모델용 니퍼 / 줄 / 핀셋 / 0.8밀리 드릴과 핀 바이스
<기타>
● 프라모델용 접착제 ● 프라모델용 도료 ● 순간접착제● 400~600번 사포 … 등이 필요합니다.
깔끔하게 완성하기 위해서
부품을 떼어내는 게이트 부품 러너
① 모형용 니퍼를 사용합니다.
② 부품이 빠듯한 곳을 자르지 않고 일단 부품에서 떨어져서 다른 곳부터 분리합니다.
③ 그다음 부품의 빠듯한 부분을 게이트(왼쪽 그림 참조)를 거치지 않고 모기에 남겨 자릅니다.
④ 마지막으로 절단면을 커터 나이프로 정리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단면을 400번~600번 사포로 마감합니다.
< 게이트가 아래로 들어간 예입니다 >
조심해서 커트하세요!
※ 게이트는 대부분이 부품 옆에 나와 있지만, 일부 부품(C31·E6·E17·E23)에서는 아래쪽에 들어가 있는 형입니다. (우측 그림 참조)
퍼팅 라인을 지우다
부품에는 퍼팅 라인(금형의 맞춤)이 반드시 있어요. 이것을 지우면 완성품이 더 깨끗해져요.
① 커터 나이프를 부품에 직각으로 맞히다.
② 파티팅 라인을 따라 움직이면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 커터 나이프는 이빨이 빠지지 않은 새로운 날을 사용합니다.
※ 힘을 너무 많이 주거나, 칼날이 부품에 대해 직각이 아닐 경우, 칼날이 부품에 박히므로 주의하십시오.
※ 이 작업 후, 경우에 따라서는 사포로 마무리하면 더 좋은 마무리가 됩니다.
부품의 이음매를 지우다
접착된 이음새를 지웁니다
부품을 접착한 이음새를 지우면 더 좋은 마무리가 됩니다. 특히 포신이나 사령탑, 대공기총탑 등에서 효과가 좋습니다
① 접착제를 부품의 이음새 양쪽에 넉넉하게 발라 녹은 부분이 이음새에서 비어져 나오도록 단단히 접착합니다.
② 접착제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최소 2일간 건조합니다.
③ 삐져나와 굳어진 부분을 줄이나 커터칼로 예시로 깎습니다.
④ 400번~600번 사포로 마무리합니다.
도색하기
도장을 하면 사실적인 완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전에 조립 순서를 잘 검토하고 도색 순서를 정해 둡시다.
예 1) 같은 색의 부품을 조립한다.
예 2) 바르기 어려운 곳은 도색 후에 조립한다.... 등
※프라모델용의 도료를 사용해 주십시오.
※ 도색 지시는 모두 타미야 칼라의 색상 이름과 색상 번호로. GSI 클레오스의 미스터 칼라, 수성 호비 색상을 사용하시는 경우 별지(도색 지시서)의 대응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꾸며보자
완성품을 케이스에 넣거나 나무 받침대에 놓고 꾸며봅시다. 본 상품에 부속된 상자 바닥의 「배경 시트」를 사용해 보세요!
※ 자른 손잡이를 2단으로 접어 사용하십시오.
조립 시작! →
다음 장을 넘기면 궤도의 조립으로 시작되는 본격적인 조립 과정입니다.
기본적인 차체 색상은 XF-60 다크 옐로 DARK YELLOW입니다.
마음대로 발라도 즐거운 거다!
※특별히 지시가 없는 부분은, 이 색으로 칠하세요.
※ 보디 칼라는 별지의 도색 · 해설서를 봐주세요.
궤도( 캐터필러 )의 조립
캐터필러의 조립 궤도(F1)는 한쪽 2개로 한 쌍입니다. 이음매가 휘어지지 않도록 똑바로 접착, 고정하고 충분히 건조합니다. D3는 방향에 주의하면서 단단하게 접착되어 완전히 접착될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기다립니다. 최소 하룻밤 이상 두었다가 차체에 장착하여 주십시오.
도장 작업 순서 ① 궤도 조립 → ② 초벌칠 → ③ 도색
● 캐터필러 조립 시에는 순간접착제를 사용해 주십시오.
● 도색 후 강하게 문질러 도료가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색 전 초벌칠을 권장합니다.
※ 초벌칠이 두껍게 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초벌칠제 예시) 타미야 '슈퍼 서페이서' / 가이아노트 '가이아 멀티프라이머' 등
※ 각종 초벌칠제 취급은 제품의 주의사항을 잘 읽고 사용하세요.
여기에 접착제를 발라요.
커브로 들어가는 방향을 맞춥니다.
F1 D3 D3에는 방향이 있습니다. 원활한 궤도의 작동을 위해 위에 지시한 범위에서 접착제가 벗어나지 않도록 하세요
※ F1을 2개 조합합니다. 2조 만들겠습니다
XF-56 메탈릭 그레이 METALLIC GREY
중앙부 궤도의 조립
궤도(F3)를 먼저 접착하여 충분히 건조합니다. 그러고 나서 궤도를 도색 후 휠과 동시에 부착합니다. 궤도는 앞뒤 방향이 없습니다.
궤도(F3) 접착에는 순간접착제를 사용하십시오.
XF-56 메탈릭 그레이 METALLIC GREY
이 면에 접착제를 발라요. 휠 부품에는 접착제를 바르지 않고 부드럽게 회전하도록 합니다.
차체 하부의 조립
최초로 아이들러 휠 기부(E18)를 측판(A2, A14)에 장착합니다.
차체 바닥판(앞 페이지에서 조립 완료)과 측판은 틈이 생기지 않도록 단단히 접착합니다.
► 아이들러 휠 기부(E18)의 장착
뒤에서 슬라이드 시키듯이 끼워 넣습니다. 접착하지 않습니다.
사령탑의 조립
본체는 이음매가 어긋나지 않도록 주의하여 조립합니다.
[ 도색할 경우의 순서 ]
① 사령탑의 벽을 쌓는다 ② 도색을 한다 ③ 창문 설치 ④ 천장과 바닥 부착
사령탑은 스프링으로 위아래로 움직이게 됩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설명서는 전체적으로 밝은 파스텔 톤을 연상시키기 하는데
이런 느낌의 설명서는 처음이라 살짝 당황스럽습니다.
실물 축소의 스케일 모형이나 완구 중심인 캐릭터 모형... 그 어느 쪽이 되었든 거의 모든 프라모델은 남성적인 필체와 그림으로 가득한데
뜻밖에 탱크에서 여성향이 가득한 설명서를 보기 되니 특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
포탑 전체 조립
먼저 포탑 위아래 접착 후 방순을 부착하고 소부품을 장착합니다.
측판 설치
차체 측판은 2군데가 있는 맞춤 핀에 접착제를 많이 발라 확실히 접착합니다.
여기 접착제를 넉넉하게 사용하면 확실하게 접착됩니다.
포탑의 장착
안테나(E1, E4)는 끝이 가늘고 길기 때문에 취급에 주의합시다.
사령탑은 가장 아래까지 밀어 넣고 비틀면 잠깁니다.
잠금을 해제하면 스프링의 힘으로 올라가므로 거기서부터 좀 더 원하는 위치까지 끌어올립니다.
그리고 << 완성 >>
모형 회사 아스카 모델에서 홍보하고 있는 사진 이미지.... 는 아니고
홈페이지에 사진 자료가 없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찾은 사진들입니다.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사진의 이미지에서 풍기는 분위기로 보아 아스카 모델의 홍보용 사진 이미지가 맞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박스 아래면에 보너스로 들어 있는 인쇄물을 배경 이미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형의 제작 과정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유튜버의 동영상입니다.
채색은 박스아트에서 홍보용으로 제공하고 있는 이미지와 많이 다른데 꼭 박스 아트처럼 제작해야 할 필요는 없으니 개인의 취향에 맞게 도색하시면 되겠습니다. ( 참고로 영상 속의 도색은 일반적으로 '나토 3색' 혹은 '개구리복 색'이라 불렀답니다 ^^;;; ) 유튜버의 실력이 상당하니 이 제작 기술을 알아두면 건담 프라모델뿐만 아니라 실물 축소 모형에도 유익하게 쓰일 수 있으니 한번 배워두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지금까지 모형 회사 아스카 모델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악역 1호 대원 집합 세트 >을 함께 보셨습니다. 어떻게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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