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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오늘의 프라모델

[박스 개봉] 반다이 1/20 스케일 Nausicaa w/Mowe Flying (신금형)

by 둥지나무 2021. 9. 23.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20 스케일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나우시카&메베(신금형) >입니다. 이번 모형 역시 모형회사 이마이를 반다이가 인수 합병한 후에 소유하기 된 금형을 일부를 개수하여 내어놓은 물건으로 메카닉인 '메베'에는 특별히 손을 데지 않고 '나우시카'의 캐릭터 피규어를 수정하여 내어 놓은 물건입니다.

 

확실히 '이마이'금형보다는 나아지긴 했는데 캐릭터 피규어에 한정하여 이야기하자면 반다이도 그리 잘 만든다고 이야기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캐릭터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토에이 동화에서 열악한 애니메이터의 근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일종의 '노동운동'을 벌이던 '타카하타 이사오'감독과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이 사실상 강제 퇴사를 당하고 난 이후 제작한 첫 번째 장편 극장용 애니메이션입니다. 분위기와 스토리를 아시는 분들은 이미 잘 느끼고 계시겠지만 그 당시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내면이 가장 잘 반영된 작품으로 그의 수많은 작품들 중에 가장 어둡고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환경 파괴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가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현재 심각한 '기후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 인류에게 경고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FRONT VIEW 

디스플레이 스탠드 포함.

 

REAR VIEW 

부스터 가동 

※사진의 완제품은 패키지용으로 도색되어 있습니다.

 

 

엔진 해치 개폐 가능.

나우시카의 눈은 슬라이드 마크로 재현.  

헬멧, 마스크 선택식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불의 7일간'이라 불리는 전쟁에 의해 붕괴된 거대 산업문명, 그 후 재건되지 못하고 인류는 황혼의 시대를 살고 있었다. 유독한 독기를 발하는 거대한 균류의 숲 '부해'의 부근, 골짜기를 지나는 바람에 의해 독기로부터 지켜진 소국 '바람의 계곡' 족장 지르의 딸이 나우시카다. 사람들이 꺼려하는 부해의 거대한 벌레들과도 마음을 통하게 하는 상냥하고 강한 마음을 가진 나우시카는 전쟁과 혼란 속에서 세계의 진실을 찾아간다. 

 

메베는 풍사( 風使: 바람을 다루는 사람 )가 타는 1인승 소형 글라이더입니다. 매우 가볍고 평소에는 바람을 타고 활공하는 것으로 비행하지만, 갑작스러운 기동과 상승을 위해 강력한 엔진을 1기 탑재하고 있습니다. 수리를 위한 부품, 기술이 없으므로 소중하게 정비, 사용되고 있습니다.

 

※ 사진의 완성품은, 패키지용으로 도색되어 있습니다.

키트 내용 

● 나우시카와 메베를 1/20 스케일로 재현.

● 조립이 쉬운 스냅 핏 모델. ( ※ 일부 접착제가 필요한 부품이 있습니다. )

● 색 분할 플라스틱 채택으로 컬러풀한 마무리.

● 피규어의 눈을 슬라이드 마크로 재현. ( 안심할 수 있는 스페어 마크 포함 )

● 디스플레이 스탠드 포함.

 

  주의  

● 취급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주세요. 

프라모델® 대상 연령 15세 이상 

※ 조립의 일부에 프라 모델 전용 접착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로 구입하십시오. 

 

기획 / 스튜디오 지브리 · 반다이 

발매처 주식회사 반다이 

도쿄도 다이토구 코마가타 1-4-8 111111-8081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만화책도 꼭 읽으라고 권해드리고 싶은데 1시간 반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방대한 세계관을 설명하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당시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이 처해 있었던 환경적인 요인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당시 미야자키 감독은 토에이 동화를 퇴사한 이후에 이렇다 할 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토쿠마 서점'의 애니메이션 잡지 '아니메쥬'에 만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연재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당시 아니메쥬의 편집자로 있던 '스즈키 토시오'의 권유에 의한 것으로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사실상 매장당하다시피 한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에게는 '나우시카'를 그리는 것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던... 상당히 미래가 암울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의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세계적인 위상을 보면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 당시까지만 해도 유능한 애니메이터... 하지만 다루기 힘든 사람 이상의 지명도는 없었으므로 아니메쥬의 편집자 '스즈키 토시오'의 제안을 특별히 거절만 한 상황이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후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가 인기를 얻으면서 장편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로 결정하는 데 아니메쥬의 '스즈키 토시오'편집자의 노력으로 제작비는 '횐경단체'로부터 지원을 받고 애니메이션 회사 '톱 크래프트 스튜디오'의 스태프들과 함께 제작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가 성공을 거두면서 애니메이션 회사 '톱 크래프트'는 '스튜디오 지브리'로 재탄생하게 되고 위기의 '미야자키 하야오'감독과 '타카하타 이사오'감독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아니메쥬의 편집자 '스즈키 토시오'가 프로듀서로 합류하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전설이 시작되게 됩니다.

 

특히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은 기계에 대한 조예가 깊어서

 

공기 역학적인 메카닉 디자인을 잘하기 때문에 그의 디자인 중에 실제로 제작해 비행할 수 있게 만든 것도 꽤 있는 편입니다. 위의 유튜브 영상도 그러한 그의 디자인적인 특징을 잘 살려 제작한 실물 비행기인데 애니메이션 속의 모습처럼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가상의 비행기를 현실화시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 두둥 ~ 탁 ~ ( 좋구나 ~!!! )

 

 

파츠는 비교적 단순한 편이어서 그게 많다고 느껴지지 않는 구성입니다.

 

 

눈과 눈썹은 습식 데칼로 이루어져 있는데 부착 과정에서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여분의 데칼을 3쌍이나 넣어주었습니다.

 

 

캐릭터 피규어는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디자인과 유사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피규어를 정교하게 제작하게 되면 그에 따라 제작 비용이 상승하고...

 

그것은 판매 단가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소비자 중의 한 명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퀄리티에 납득할 수 있는 판매 가격... 아니 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않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다고 하겠습니다. 

 

 

해변의 갈매기를 연상시키는 날개를 가진 '메베'입니다.

 

이렇게 동체 전체가 날개의 형상을 가지고 있는 비행기를 전익기( 全翼機, Flying wing aircraft. )라 부르는데 이러한 형상을 최초로 개발했던 것은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시험 비행기 Ho 229 있었습니다. 독일에서 개발한 전직기 'Ho 229'의 가장 큰 특징은 레이더의 반사면적을 줄여주는 스텔스 성능이라 할 수 있는데 세계제 2차 대전 당시에는 그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했고 현대 미공군의 전략 폭격기 'B-2'가 배치되면서 '전익기'가 가진 스텔스 능력에 대한 비밀이 공개되게 됩니다.

 

 

하지만 '바람 계곡 나우시카'의 '메베'같은 경우는

 

'나우시카'라는 탑승 인간이 엄청난 레이더파를 반사를 하기 때문에 스텔스 성능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겠죠? ( 애니메이션 설정상 세계는 '불의 7일'로 멸망하고 난 후이니 레이더 따위는 없지만 말이죠 ^^;;;; )

 

 

설명서 표지입니다.

 

 

모형 관련 번역문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최근 며칠간 10여 개의 모형 관련 게시글을 통해 일본의 제품에 적혀있는 꽤 많은 일본어 문장을 번역해 왔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것이 그리 좋은 방

yolga.tistory.com

 

설명서에 관련한 공지사항을 따로 작성했으니 ⬆︎⬆︎⬆︎⬆︎ 읽어보시고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엔진의 흡입구와 배기구 등이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비행 방향 조정용 플랩이 가동이 된다고 하고

 

동체 내부의 엔진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나우시카 피규어 같은 경우 닮은 듯 닮지 않은 외형으로 미묘한 느낌을 주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이 정도의 퀄리티도 꽤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

 

 

다음 장을 넘기면 모형의 조립 전에 알아두어야 할 주의 사항과 파츠를 구성하는 런너의 안내 그림이 나와있고... 이어 조립 시작입니다 ^^

 

 

모형 자체의 조립은 간단하지만 도색이 필요한 캐릭터 피규어가 있기 때문에

 

까다롭다면 생각하면 나름 꽤 까다로운 모형입니다. 캐릭터 피규어는 손재주가 필요한데 처음 도색을 시도하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이 있는 편으로 오늘 소개하는 모형처럼 저렴하고 만들기 쉬운 모형을 구입해서 도색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 ( 미안 '나우시카'... ㅠ,.ㅠ;;;; )

 

 

캐릭터 피규어를 올리는 법과 내부에 재현된 엔진에 대한 설명입니다.

 

MÖWE <메베> 

메베는 나우시카가 애용하는 소형 글라이더입니다. 무게가 약 12Kg으로 매우 가벼우며 평소에는 바람을 타고 활공하여 비행하지만 강력한 소형 제트 엔진이 장착되어 이륙 시나 가속 시 사용합니다. 평소에는 바람을 읽고 그것을 타는 조종 방법 때문에, 잘 탈 수 있는 것은 일류 풍사( 風使: 바람을 다루는 사람 )뿐으로, 비행 속도에 따라서 조종 자세를 바꿉니다. 또한 성에 비치된 케터펄트에서 사출 발진도 할 수 있고 날개는 접이식으로 바지에 격납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1인승이지만 2명이 타는 것도 가능하다. 또 엔진을 제조하는 기술은 이미 상실되어 있기 때문에 고장이 나면 수리할 수 있는 기술자도 부품도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 소중히 정비되어 오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일본어 실력이 모자라서 손으로 쓴 글자는 잘 못 읽습니다. 따라서... 나머지 번역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

 

모형의 제작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동영상 속에서도 잘 나오지만 이 모형은 요즘 나오는 건담 프라모델처럼 조립을 하면 대충 그럴싸한 형태가 되는 모형은 아니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제작해야 하는 모형입니다. 손재주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에게는 피곤함을 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되지만 실력이 되시는 분들에게는 꽤 만족감이 좋은 모형이라 할 수 있답니다. 특히 캐릭터 피규어는 도색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연습용으로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이 큰 장점입니다.

 

지금까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20 스케일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나우시카&메베(신금형) >을 함께 보셨습니다. 어떻게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