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회사 반다이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해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100 스케일 마크로스 F 극장판 : 작별의 날개 YF-29 듀란달 발키리 알토 커즈덤 >입니다. 이번 모형은 최근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2023년 9월 입고 예정의 HG 시리즈 YF-29는 아니고 변형이 되지 않는 파이터 고정 타입의 전투기 프라모델 제품입니다.
등장은 극장판 '마크로스 프론티어 : 작별의 날개'에서로
영화 개봉과 거의 동시에 제품화( 2011년 발매 개시 )되었기 때문에 현재 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고 해외 사이트를 검색해도 재고 물량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제품화된 지 10여 년 이상 지났기 때문에 지금 즈음 재판을 해주어야 할 것 같은데 아시다시피 현재 반다이 프라모델은 주력이라 할 수 있는 건담프라모델조차 제시간에 생산하기도 빠듯한 형편이라 이 제품과 같이 인지도가 높지 않은 물건은 더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같은 제품군이라 할 수 있는
반다이 ‘HG YG-29 듀란달 발키리 알토 커즈덤’이 무려 파츠 교체식 3단 변형 제품으로 판매될 것이기 때문에 재생산을 기대하는 것은 아무래도 당분간… 아니 어쩌면 긴 시간 동안 무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비싼 제품을 팔아야 마진이 더 남는다는 문제도 있지요… ^^;;; )
어직 ‘HG YF-29 듀란달 발키리‘의
시제품만이 공개된 상태라 뭐라 단언하기는 힘듭니다만, 3단 변형을 모두 잡으려면 아무래도 단일 형태에서는 약간의 프로포션 부족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온전히 전투기 형태인 파이터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에게 오늘 소개해 드리는 < 1/100 스케일 마크로스 F 극장판 : 작별의 날개 YF-29 듀란달 발키리 알토 커즈덤 >는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모형 회사 하세가와의 마크로스 시리즈를 의식한 탓에 프로포션이 상당히 좋고 또 저렴한 모형입니다.
극장판
마크로스F 작별의 날개
~ 사요나라 노 츠바사 ~
YF-29
1/100 스케일
듀란달 발키리
파이터 모드 알토기
DISPLAY MODEL 01
BANDAI
FRONT VIEW
사진의 완제품은 도색되어 있습니다.
REAR VIEW
YF-29
DURANDAL VALKYRIE
미지의 우주생물 바쥬라에 대항하기 위해 YF-24 에볼루션에서 발전한 또 다른 기체가 YF-29 듀란달이다. 개발에는 L.A.I사, 마크로스 프론티어 선단 등 기술자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었으며 4기의 대출력 반응 터빈 엔진 탑재와 대추력에 의한 획기적인 기동 성능을 가진 기체로 개발이 진행되었다. 예상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많은 폴드 쿼츠가 필요했지만 바쥬라의 유해로부터 입수에 성공, 혁신적인 디바이스가 만들어지면서 YF-29는 마침내 완성에 이르렀다.
사오토메 알토.
미호시 학원 항주과 파일럿 양성 코스 2학년. 바쥬라 내습을 계기로 민간 군사 프로바이더 S.M.S에 입대. 신인 발키리 파일럿으로서 전투에 참가한다.
극장판
마크로스 F 작별의 날개
~ 사요나라 노 츠바사 ~
서기 2059년. 종의 존속을 주안점에 두고 신천지를 찾아 은하 중심 부근을 항행하던 초장거리 이민선단 '마크로스 프론티어'는 어느 날 거대한 미지의 우주생물 바쥬라의 습격을 받는다. 위협적인 공격 능력을 가진 바쥬라에 대항하기 위해 최전선에 서는 S.M.S의 VF-25 부대 「스컬 소대」. 사오토메 알토는 S.M.S에 입대, VF-25를 몰아 전장으로 향하게 된다. 격화되는 바쥬라와의 전투중, 은하의 가희 셰릴은 "스파이" 의혹을 받는다. 한편 가수 데뷔를 한 랭커는 바쁜 나날에도 알토에 대한 생각이 커져갔다. 셰릴, 란카와 함께 선단의 존망을 건 큰 싸움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알토. 그리고 바쥬라의 모성을 목표로 하는 프론티어 선단이었지만...
Detail
다리부, 날개부의 엔진 노즐이나 콕핏 내부 외, 기체 곳곳을 정밀한 디테일로 표현.
캐노피는 클리어 부품. 시트에 앉은 사오토메 알토를 1/100 스케일로 재현.
변형 시 분할선을 의식한 몰드 외 곳곳에 패널 라인을 재현.
날개 단면까지도 의식한 파이터 모드 각부의 곡면을 재현.
※ 이 상품은 변형되지 않습니다.
Display Stand
디스플레이 스탠드 포함.
[ 도색을 하지 않은 완성사진 ]
사진은 도색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마킹 스티커를 취향에 따라 붙임으로써 선명한 발키리의 라인을 표현.
⚠︎ 주의
● 사용설명서를 반드시 읽어주세요.
프라모델® 대상 연령 15세 이상
● 패키지 및 제품 사양은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발매처 주식회사 반다이
도쿄도 타이토구 고마가타 1-4-8 〒111-8081
메카닉 디자이너는 모두가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카와모리 쇼지’ 감독으로 시리즈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2’를 제외한 모든 마크로스 시리즈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카와모리 쇼지’ 감독은 마크로스 시리즈 이외에도 많은 작품에 관여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기동전사 건담 0083’, ‘카우보이 비밥’,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 극장판 공각기동대‘, ’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 창성의 아쿠에리온‘ 등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 아머드코어 시리즈‘과 애완로봇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동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 두둥 ~ 탁 ~ ( 좋구나 ~!!! )
이번 모형 같은 경우는 가조립을 완료한 후에
전체 풀도색을 시도해 보겠다고 다시 분해를 해둔 상태로 보관 중에 있었습니다. ( 에… 그러니까 이런 상태로 이미 몇 년이 지나간 것이죠… ㅠ,.ㅠ;;; )
모형을 구성하는 파츠 이외에 설명서와 마킹 씰이 한 장 들어있습니다.
대부분의 반다이 마킹씰이 그렇듯 품질은 크게 나쁜 편은 아닌데 그대로 사용하면 제품의 리얼리티가 대폭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관련 제품의 동영상을 보시거나
개인 블로그를 검색해 보시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은 확실히 만족감이 크게 떨어지는 부분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때문에 이번에 새롭게 제품화된 HG YF-29 같은 경우, 상당 부분을 색분할 파츠를 사용해 재현하고 있으며 고급 유저를 위한 습식 데칼도 별도 구매형식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형은 풀도색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에
도색을 위해 마스킹 테이프 대용으로 마킹 씰의 여유 공간을 이용하고 도색을 하기 어려운 부분과 코션 데칼 부분만 일부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그럼 설명서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설명서는 사진과 같이 펼쳐서 아래로 길게 늘이는 방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끝단에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간단한 해설도 들어 있습니다. ( 잠시 번역해 보면… )
YF-29
DURANDAL VALKYRIE
FIGHTER
미지의 우주생물 바쥬라에 대항하기 위해 YF-24 에볼루션에서 발전한 또 다른 기체가 YF-29 듀란달이다. 개발에는 L.A.I사, 마크로스 프론티어 선단 등 기술자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었으며 4기의 대출력 반응 터빈 엔진 탑재와 대추력에 의한 획기적인 기동성능을 가진 기체로서 개발이 진행되었다.
한편, 상정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많은 폴드 쿼츠가 필요했지만 바쥬라의 유해로부터 입수에 성공. 무궁무진한 에너지 공합을 가능케 하는 폴드웨이브 시스템 등 혁신적인 디바이스들이 생겨났고 YF-29는 드디어 완성에 이르렀다.
바쥬라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YF-29. 하지만 그 힘을 사용했다는 것은 YF-29의 존재 자체가 바쥬라에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 그것은 압도적인 전투능력뿐만 아니라 신비한 힘을 가져다주게 된다......
MECHANISM and DETAIL
< YF-29 스펙 >
설계 · 제조 : 신세이 인더스트리 · 마크로스 프론티어 공창, 기술협력 L.A.I사
전장 : 18.73m / 전폭 : 14.15m( 주익 전개 시 ) / 전고 : 3.88m
공허질량 : 15620kg( 우주공간장비 미포함 ) / 기체설계 최대하중 : 40.OG
엔진 : 신세이 인더스트리 / P&W / RR사제 FF-3001 / FC1 스테이지Ⅱ 열핵 터빈 엔진 x 2 ( 우주공간 최대추력 2105KN x 2 )
신세이 인더스트리 / L.A.I / RR제 FF-3003J / FC1 스테이지Ⅱ 열핵 터빈 · 램제트 복합 엔진 x 2 ( 우주공간 최대추력 1970KN x 2 )
대기권 내 고속모드 시에는 램제트 모드로 전환하여 추력증가 가능.
대기 내 순항 최고속 : M5.5+( 고도 10000m, 단시간 M10 이상 가능. 그 이상의 가속도 가능하지만 내열 한계가 된다. )
하워드 / L.A.I사의 HPB-01A 중양자 빔 건포드 x1
※ 이 제품에는 "1/100 듀란달 발키리 파이터 모드 알토기"가 한 세트 들어 있습니다.
사오토메 알토 ALTO SAOTOME
미호시 학원 항주과 파일럿 양성 코스 2학년. 가부키의 명문 사오토메 가문에서 태어나지만 부모가 정한 길로 가는 것에 반항해 현재 가문으로부터는 퇴출 상태. 어릴 때부터 '하늘을 나는 것'에 대한 동경이 강해 파일럿으로서의 재능을 발휘한다. 바쥬라 내습을 계기로 민간 군사 프로바이더 S.M.S에 입대. 신인 발키리 파일럿으로서 전투에 참가한다. 전투를 거듭하면서 란카, 셰릴과 유대를 돈독히 한다.
극장판
마크로스 F 작별의 날개
~ 사요나라 노 츠바사 ~
사랑과 우정과 행성의 운명이 교차하는 초은하 러브스토리!!
서기 2059년. 종의 존속을 주안점에 두고 신천지를 찾아 은하 중심 부근을 항행하던 초장거리 이민선단 '마크로스 프론티어'는 어느 날 거대한 미지의 외계생물 '바쥬라'의 습격을 받는다. 위협적인 공격 능력을 가진 바쥬라에 대항하기 위해 최전선에 서는 S.IV.S의 VF-25 부대 「스컬 소대」. 사오토메 알토는 S.M.S에 입대, VF-25를 몰아 전장으로 향하게 된다. 격화되는 바쥬라와의 전투 중, 은하의 가희 셰릴은 "스파이"의 의혹을 받게 된다. 한편 가수 데뷔를 한 란카는 바쁜 날에서도 알토에 대한 생각이 커져갔다. 셰릴, 란카와 함께 선단의 존망을 건 큰 전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알토. 그리고 바쥬라의 모성을 목표로 하는 프론티어 선단이었지만......
칼라로 된 설명서를 뒤집으면
간단한 주의 사항과 파츠를 구성하는 런너의 안내 그림… 파손 혹은 분실된 파츠에 대한 서비스, 비용 주소 등이 나와있습니다. ( 번역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ㅠ,.ㅠ;;; )
설명서는 변형 시 다리가 되는 메인 엔진 부분부터 조립합니다.
이쪽은 추가 옵션 파츠인데 상하로 전개되는 2개의 미니 미사일포트입니다. ( 설정이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 전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 )
엔진 인태이크와 다리부 흰색 분할 파츠의 결합입니다.
동채 파츠와 파일럿 피규어의 결합입니다.
전진익에 장착된 부스터의 조립.
이쪽은 왼쪽 전진익의 조립입니다.
전진익, 동체, 메인엔진을 조립합니다.
로봇인 배틀로이드 형태로 변형 시 헤드 발칸이 되는 상부 건포드와 수직 꼬리 날개를 결합합니다.
이걸 뭐라고 부르는지 정식 명칭을 잊었는데 로봇인 배틀로이드로 변형 시 블레이드 안테나가 되는 작은 수작 날개와 건포드 총구의 조립입니다.
디스플레이 스탠드의 조립. ( 반다이 프라모델 액션 베이스2를 별매해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기체 하부에 메인 건포드를 장착하고 그 건포드에 디스플레이 스텐드의 구멍을 끼우는 식으로 조립되게 되어있습니다.
조립을 완료하면 대충 이런 형태가 됩니다.
마킹씰의 부착과 도색하실 분들을 위한 색상 가이드입니다.
이번 모형은 풀도색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에 설명서애 적혀있는 색상가이드를 잘 보고 혼합 색상을 만들 예정이라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이제 도색을 위해 분해해 둔 파츠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캐릭터 피규어와 조종석인 콕핏은 이미 몇 년 전에 도색을 미리 해둔 상태로 현재까지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만
햇빛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면 황변이나 뒤틀림 없이 장시간 보관이 가능한 것이 플라스틱 제품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흔히들 플라스틱이 썩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플라스틱을 먹는 벌레도 있고 미생물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그러한 미생물이나 벌레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아주 까다로워서 사실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 플라스틱 제품은 썩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 것입니다. ( 직사관선을 피해야 하는 것은 햇빛의 자외선이 플라스틱의 윤기를 제거해 푸석푸석하게 만드는데 이것을 흔히 '기름기가 빠졌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
메카닉 디자인을 담당한 ’ 카와모리 쇼지‘감독은
레고를 이용해 자신이 만든 메카닉 디자인의 변형과정을 재현해 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해 보면 되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그것은 현장의 상황을 잘 모르셔서 하는 말씀이고 사람 손으로 그린 셀 그림이 아닌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현되는 메카닉은 눈속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정교한 모델링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레고와 같은 단순한 블록을 이용해
3차원에서도 완벽히 변형이 가능한 구조를 먼저 만들고 그 후에 디자이너의 개성이 듬북 들어간 외형을 그려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그 이미지를 바탕으로 다시 3D의 입체 그래픽을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인 제작과정이 되겠습니다. 3D애니메이션이 손으로 그린 수작업의 셀화보더 나은 부분은 움직이는 동화 부분 정도이고 모형을 디자인하거나 변형 등의 가변 구조를 모두 구현한다는 초기 컨셉 부분에서는 오히려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작업이 더 힘들고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그럼 설명서도 확인했고 분실한 파츠가 없는지 검수해 보았으니 도색을 위한 간단한 조립을 시작하겠습니다.
모형의 접착을 위해 무수지 “Mr. 세멘트 레모넨 계‘와
접합선을 없애는 용도의 모형용 퍼티를 준비합니다. “Mr. 세멘트 레모넨 계’ 접착제는 일반 무수지 접착제에 레몬향이 첨가된 제품인데 향기가 달콤해서 접착제 특유의 냄새에 거부감이 있는 모형 입문자나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 무난한 타입이라고 합니다.
각 파츠를 조립한 후에 접합부위의 안쪽으로
무수지 접착제를 흘려 넣습니다. 흘려 넣기 타입의 접착제는 수지가 포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손으로 만지면 끈적이지 않고 마치 맹물 같은 느낌인데 플라스틱과 만나면 그 부분의 플라스틱을 녹이면서 접착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잘만 사용하면 아주 정교하고 섬새한 작업이 가능해서 접착제가 필수인 스케일 모형에서는 즐겨 사용되고 있습니다.
접착제가 어느 정도 마르는 동안
조종석의 캐노피 부분을 마스킹해 줄 것입니다.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기 때문에 마스킹 테이프는 1mm 이하의 것을 준비하면 좋고 곡선면도 은근히 많기 때문에 한 번에 붙이기보단 작게 잘라 이어 붙이는 방식을 선택하시는 쪽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기초적인 캐노피 마스킹이 끝났습니다.
누더기같이 덕지덕지 올라있는 것이 불편해 보일 수도 있지만 캐노피 부분은 아주 깨끗하게 도색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제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
다음은 마스킹 졸이라는 제품을 사용해 볼 겁니다.
수성의 액체로 되어있어서 진득진득한 것이 특징인데 냄새는 목공풀과 유사한 느낌입니다. 끝에는 붓이 달려있어서 그것을 이용해 내용물을 바를 수 있는데 섬세한 작업은 불가능하지만 넓은 면적을 바를 수 있고 일단 한번 건조되면 단단한 피막을 형성해서 도삭 도중 도료가 마스킹 테이프 사이를 비집고 흘러들어 가 플라스틱을 녹이거나 얼룩이 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섬새한 작업은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작업하고 좀 더 넓은 면적은 마스킹 졸을 발라 사용하면 좋습니다. 사진처럼 내장된 붓을 이용해 마스킹리 필요한 부위를 잘 보면서 발라주시고 건조되면 작업은 끝납니다.
마스킹 졸의 건조를 기다리는 동안
무수지 접착제를 흘려 넣어 붙여둔 파츠의 접합선에 모형용 퍼티를 발라두었습니다. 별도 판매의 모형용 퍼티 전용 주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섬세한 작업을 할 때에는 모형용 퍼티를 이쑤시개에 찍어 살짝 덜어낸 다음 그 이쑤시개를 이용해 모형의 접합선을 메워 넣은 방식이 더 정교할 수도 있습니다.
퍼티는 몇 시간이면 사살 상 건조가 끝나고
잘 건조된 퍼티를 모형용 줄과 사포를 이용해 깨끗하게 다듬어 줍니다. ( 사포는 320번, 800번, 1200번 순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사포로 퍼티 다듬기가 끝나면
퍼티로 인해 메워진 패널 라인을 다시 그어줍니다. 이때에 사용되는 철필을 패널 라이너라고 하는데 굵기에 따라 2mm부터 0.01mm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취향이 따라 선택하시면 되는데 보통 실물 축소의 스케일 모형은 정교하기 때문에 0.01mm의 패널 라이너를 많이 사용하십니다.
이렇게 대충 접합선 수정은 끝났습니다.
퍼티 작업을 하는 동안 마스킹 졸의 건조도 끝났습니다. ( 액체가 건조되면 저런 식으로 모형 표면에 코팅이 됩니다. )
캐릭터 피규어를 조종석에 결합한 다음… ( 몇 년 전의 둥지나무는 저 작은 걸 잘도 도색했네요. 젊었구나 ~ ㅠ,.ㅠ;;; )
캐노피를 씌우면 도색을 위한 준비가 끝납니다.
도색용 집개를 사용해 각각의 파츠 준비시킵니다.
모형 전체를 블랙으로 도색한 후에
각 부분의 색을 올려가는 방식을 맥스식 도색이라고 하는데 모형회사 맥스팩토리의 사장이신 '와타나비 맥스' 사장이 개발한 방법이라 그렇기 불리고 있습니다. 맥스식 도색은 색감이 깊은 대신 발색이 어둡기 때문에 무게감이 있는 도색에 잘 어울리는 방식이고 둥지나무가 사용하는 방식은 명암 도색이라 해서 기체의 굴곡을 따라 음영이 지는 부위에 블랙 도료를 도포해 선을 그리고 기체의 기본 색상을 이용해 블랙을 조금씩 지워가며 입치감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로 패널라인을 위주로
블랙도료의 선을 그려 넣는데 에어브러시를 사용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아주 자연스럽게 묻어 들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사용해 볼 것은 그런 명암 도색 기법인데 1/100 스케일의 작은 모형이므로 정교하게 디테일 작업은 하지 않고 음영이 있는 듯 없는 듯 은은하기 보이도록 시도할 생각입니다. ( 작은 모형에 기술을 너무 부리면 오히려 리얼리티가 죽어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ㅠ,.ㅠ;;; )
기본적인 도색 작업은 끝났습니다.
캐노피와 같은 보라색의 투명 클리어 파츠로 사출 된 디스플레이 배이스는 크롬 도료를 이용해 도색해 주었습니다. ( 생각보다 잘 나와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 )
전채적으로 크게 보이는 기본 도색은 끝났기 때문에
세부적인 디테일을 올리기 위해 부속된 마킹 씰을 준비합니다. 마킹씰 중에 도색이 불가능한 코션 데칼 등은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사용할 생각이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원래 붙여줘야 하는 부분의 바깥쪽… 그러니까 마킹씰을 사용하고 버리게 되는 테두리 재단선 바깥쪽을 도색을 위한 마스킹에 사용할 것입니다.
일단 마스킹 테이프와 아트 나이프를 준비합니다.
마스킹 테이프는 넓은 면적을 가려줄 수 있는 것과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는 폭이 아주 가는 것… 이렇게 두 종류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부분에 마스킹 작업을 시작합니다.
마킹씰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원래 마킹씰이 붙는 부분은 제외하고 버러지는 외곽 테두리를 재단해서 모형애 붙여주고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위치를 정확하게 고정합니다.
그리고 폭이 넓은 마스킹 테이프를 잘라 도색할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여백을 덮어주면 에어브러시를 사용할 준비가 된 겁니다.
에어브러시 사용 후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하면 서진처럼 됩니다. ( 검은색이 칠해진 부위가 설명서의 안내대로 하면 마킹씰을 붙이는 부분입니다. )
도색 과정에 도료가 조종석에 튀면 안 되기 때문에 캐노피를 이용해 덮어 줍니다.
위의 마스킹 작업을 반복해서 마킹 씰의 부작 위치에 도색 작업을 해줍니다.
YF-29 듀란달 알토 커즈덤은
부분 도색 포인트가 꽤 되기 때문에 도색을 마치면 버려지는 마스킹 테이프가 상당히 많습니다. ( 사진으로 보이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인 것이죠… ㅠ,.ㅠ;;; )
도색 작업이 끝나면 설명서의 안내대로 조립을 해줍니다.
반다이 프라모델… 특히 저가형 단순 조립 프라모델은 도색에 대한 배려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모형을 조립했다 분해했다 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 튼튼한 결합을 도와주는 암핀과 숫핀이 되려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잔처럼 일부를 니퍼로 잘라 결합면을 살짝 헐겁게 해 주면 좋습니다.
사진에 결합되는 부위는 배틀로이드 때에 발이 되는 엔진 노즐과 마이크로 미사일 포트입니다.
붉은색 바탕에 검은색 라인이 들어가는
마이크로 미사일 포트는 곡선으로 되어있어서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해 도색 작업을 하기 상당히 어려운 편인데 마킹 씰의 외곽 테두리 부분을 이용해서 깨끗하게 도색하였습니다.
조립 완료입니다.
엔진 인테이크와 배틀로이드로 변형 시 다리가 되는 흰색 파츠의 조립입니다.
도색 작업은 사전에 이미 끝냈습니다.
먼저 엔진 인테이크를 결합하고…
결합을 위해 파츠를 뒤집은 후…
흰색 파츠를 끼워주면 사진처럼 깔끔하게 조립됩니다.
그럼 이제 동체를 한번 결합해 보도록 하죠. ^^
( 설명서에 나와있는 파일럿 피규어는 이미 조립이 완료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
조립에 필요한 파츠를 준비한 다음…
동체 부분과 결합하니 이제 전투기 같아 보이기 시작합니다. ^^
이제 날개와 엔진부위를 결합할 거예요.
여기서부터는 접착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접착제는 주로 흘려 넣기 방식의 무수지 접착제와 일반 수지 접착제를 같이 혼용해서 사용하는데요…
에어브러시를 사용하다 보면
도료가 접착면 위에 칠해져 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그럴 경우 무수지 접착제는 플라스틱 표면에 코팅된 도료로 인해 플라스틱과의 화학반응을 하지 못해 접착이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원하시는 부위에 무수지 접착제를 사용하시는 경우
아트나이프 등으로 플라스틱 표면에 코팅된 도료를 가볍게 벗겨내어 플라스틱이 노출되게 만드신 이후 무수지 접착제를 흘려 넣으셔야 좋습니다. ^^
무수지 접착제를 필요한 부위에 흘려 넣은 후
접착면이 벌어지지 않도록 집개 등을 사용해 꾹… 눌러줍니다. ( 사진에 보이는 것은 다소 무식하게 생겼는데 눌러주는 효과만 있으면 되니까 취향에 맞는 걸 구입해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 )
접착이 완료되었습니다.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접착면이 살짝 벌어져 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도색 포인트가 지나가는 곳이라 색상만 잘 칠해주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런 부분은 먹선작업을 할 때 흘려 넣은 먹선이 고여서 마치 패널라인과 같이 보이게 됩니다. ( 상당하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기 때문에 마감작업을 해줄 거예요. )
벌어진 틈을 매우기 위한 용도로 모형용 퍼티와 이쑤시개를 준비합니다.
이쑤시개를 이용해 틈새를 모두 매워줍니다.
도색 후에 퍼티작업을 하는 것이 약간 이상해 보일 수도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YF-29 듀란달 알토 커즈덤'같은 경우 도색 포인트는 모두 마킹씰을 붙인다는 전제하에 생산된 제품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도색을 염두에 두지 않고 조립 편의성만을 고려해 설계가 되었기 때문에 도색을 하려면 이번과 같이 약간의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습니다. ㅠ,.,ㅠ;;;
퍼티가 건조되면 모형용 사포를 이용해 깨끗하게 다듬어 줍니다.
모형용 사포 600번과 1200번을 사용했는데 사진애서 보시는 것과 같이 굴록이 많은 부위에 사포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어서 종이 사포를 작게 자른 후 여러 번 감아 원하는 용도에 알맞게 만든 다음 핀셋으로 사포를 잡고 조신스럽게 퍼티를 갈아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벌어진 틈을 모두 메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도색한 도료의 피막이 벗겨지는 손상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 부분은 다시 마스킹을 해서 사진과 같이 깨끗하게 칠해 줍니다.
이번에는 동체에 검은색으로 들어가는 상어 아가미 같은 3줄의 마킹을 넣어주었습니다.
이것 역시 마킹씰의 외곽 테두리 부분을 조심스럽게 잘라내어서 마스킹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 사진에 보이는 부분이 원래 사용되는 마킹씰로, 이것은 남겨두고 테두리만 깨끗하게 잘라내어 사용했습니다. )
섬세한 디테일 작업은 모두 끝냈으니 이제 조립해 보겠습니다.
점점 더 YF-29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 왠지 기쁩니다. ㅎㅎㅎ )
먹선을 넣기 위해 타미야 패널 라인 액센트 블랙과
타미야 패널 라인 액센트 그레이를 준비했습니다. 모형용 스포이드를 이용해 50:50의 비율로 덜어내어서 잘 섞어준 다음 모형에 칠해 줄 겁니다.
보통 패널라인 액센트 블랙만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색이 너무 강해서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았습니다. 패널라인은 기체 접합면의 라인을 따라 그늘이 지는 현상과 유사하므로 완전한 블랙보다는 다크 그레이가 더 잘 어울릴 경우도 많습니다. ( 물론 색상이 짙으면 블랙을 사용해도 무방하지요. ^^ )
타미야 패널라인 액센트는 에나멜 용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우는 용도로 라이터 기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모형용 마커 지우개가 잘 나와있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하셔도 괜찮은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통의 라이터 기름과 면봉으로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 라이터 기름은 냄새가 강하니까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주의하세요. ^^;;; )
장열 하게 전사하신 면봉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붉은색 도료도 면봉에 같이 묻어 나온 것을 볼 수 있는데 작업을 빨리하려고 피막이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닦아내어서 그렇게 된 겁니다. 심한 정도는 아니고 먹선 작업용으로 사용된 패널라인 액센트가 라이터 기름으로 지워내는 과정에 약간의 얼룩이 지면서 웨더링이 된 듯한 느낌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웨더링은 모형의 사살감을 올려주기 때문에 약간의 미스는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먹선이 완전히 건조된 후에 광택 마감재를 이용해 모형을 전체적으로 한번 코팅을 해주었습니다.
습식 데칼을 사용하는 모형이라면
광택 마감재로 코팅하는 과정은 필요 없는데 이번 모형은 마킹씰의 일부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착된 마킹쌀의 테두리가 빛을 반사하면서 생기는 실버링 현상을 줄여보고자 시도하는 것입니다.
사진으로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배틀로이드로 변형 시 발이 되는 엔진노즐 부위에도 마킹 씰이 붙었습니다.
수직 꼬리 날개에는 벌통문양의 S.M.S. 마킹이 붙고…
안쪽애는 눈곱보다 작은 흰색의 삼각 마킹씰이 2개 붙었습니다.
마킹씰을 모두 붙인 후 실버링 현상을 막기 위해 다시 한번 광택 마감재를 모형 전체에 두껍게 올렸습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이렇게 만든 후
기체 표면에 굴곡이 지지 않게 마킹씰 위를 컴파운드 파니쉬로 문질러 깎아내 평탄화시킨다고 하는데 차마 그 정도까지 정교하게 하지는 못하겠고 마감재를 건조하는 정도에서 마무리했습니다.
기체 측면 카나드에 블레이드 안테나처럼 튀어나온 부분은
도색을 위해 마스킹하는 과정에서 무려 두 번이나 부러뜨렸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접착제로 다시 붙여주었는데 마지막 마무리 즈음에 가서는 결국 다시 부러져서 분실되고 말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비슷한 플라스틱 조각을 찾아 적당히 다듬은 다음 붙여준 것이 되겠습니다, ㅠ,,.ㅠ;;;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광택마감재는 지나치게 번들거리기 때문이 적당히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차분함을 원하신다면 반광택이나 무광 마삼재를 이용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도색을 하신다면 굳이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마킹씰을 이번과 같이 사용할 경우에는 자금과 같이 광택 마감재를 사용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습식 데칼을 사용할 경우 데칼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 마감재를 사용해 모형 표면애 코팅을 해주시면 튼튼히 고정할 수 았습니다.
광택 마감재와 같이 매끈하면서도 번들번들거리는 느낌이 필요한 부위는 다시 한번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섬세하게 가려줍니다.
모형의 전체적인 톤 다운을 위해 무광 마감재를 한번 더 두텁게 올려줍니다.
참고로 클리어 도료 계통은 일반 도료보다 건조에 시간이 더 걸립니다.
피막이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손으로 만지면 손가락 지문 모양이 생기면서 도료의 피막이 눌리거나 벗겨지므로 안전하다 생각될 정도로 긴 시간… 혹은 3일 정도 건조를 위한 방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3일보다 더 걸릴 수도 있으나 조심해서 확인하세요. ^^;;; )
사진에서 작게 마스킹된 부위는 수직 꼬리 날개에 있는 표시등입니다.
항공가 모형에서는 클리어 부품으로 재현되기도 하는데
이번 모형은 실버를 도포하고 그 위에 클리어 블루, 클리어 래드를 도포하는 오버코팅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반짝이는 느낌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스킹 테이프로 가려 무광 마감재가 닿지 않게 했습니다.
건포드의 조준경 위치 역시 카메라아이가 들어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클리어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작아서 잘 보아지는 않지만 실버 도포 후 클리어 옐로를 사용했습니다.
이제 콕핏 주변의 마스캉을 재거해 줄 겁니다.
기수 부분의 클리어 그린으로 만들어진
폴드 시스템의 도색이 약간 잘못됐는데 돋보기로 보지 않으면 심하게 눈이 띄지 않으니까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 이걸 다시 칠하려면 손이 너무 많이 가는 관계로… ㅠ,.ㅠ..; )
기체 상부의 폴드 시스템은 마킹씰을 이용해 광택 부분을 가려준 다음 무광 마감재로 코팅했습니다.
마킹씰을 벗겨내면 이런 느낌입니다.
설정대로 하면 클리어 파츠로 재현되어 기계부품이 비치는 형태로 만들어져야 하지만 이번 모형은 마킹씰에 인쇄된 것을 붙이는 방식으로 설계가 되었습니다. 단순 도색만으로 그런 느낌을 재현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실버를 밑색으로 깔고 클리어 퍼플을 도포한 후 클리어 블루로 그라데이션을 넣어 약간의 깊이감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날개 쪽의 폴드 시스템도 같은 방식으로 도색한 후 마킹씰을 마스킹 테이프 대용으로 붙여 무광 마감재를 도포하고..
무광 마감재 건조 후 사진처럼 마킹 씰을 제거해 완성했습니다.
날개 쪽 폴드 시스템도 같은 방식으로 무광 마감재의 영향이 없게 가려준 후…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해 광택 느낌을 살렸습니다.
자… 이제 모든 과정이 끝났으니 조립만 하면 됩니다. ( 오래 걸렸다 ~!!! ㅠ,.ㅠ;;; )
실버 도색을 하고 난 이후부터 주욱 마음에 들었던 디스플레이 스탠드는 광택이 유지될 수 있게 무광 마감재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머리 부분에 장착되는 건포드. 흰색의 단색 사출물인데 원작의 재현에 가깝도록 정교하게 부분 도색하였습니다.
가채 상부의 위치해 있는 해드부에 결합합니다.
한쌍의 수작 꼬리 날개도…
후방 엔진 부위의 위치에 잘 결합해 줄 겁니다.
조립 완료.
로봇 형태인 배틀로이드로의 변형 시 발이 되는 엔진 노즐.
기체 뒤를 보면 결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원하는 위치를 잘 확인하고 끼워주면 됩니다.
이렇게 동체의 조립은 완성입니다.
다음은 기체의 하부에 위치하게 되는 건포드.
조립을 위해서 YF-29의 몸체를 뒤집습니다.
건포드를 결합해 주고…
이제 디스플레이 스탠드에 결합해 줄 겁니다.
이렇게 해서 길고 길었던 YF-29의 도색 조립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 짝짝짝 ~!!! ( 그럼 기념으로 한번 감상을 해 보도록 하지요 ~ ^^ )
캐노피의 색상은 상당히 짙게 나왔습니다.
반다이 프라모델이 대부분 그렇지만 일반 구매자를 고려해 도색하지 않는 단순 조립을 전제로 생산된 제품이라 이렇게 짙은 색상을 가지는 것이 훨씬 좋다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는 조종석 내부가 잘 보이는 것 같이 나왔지만
실제 색상은 이것보다 훨씬 진해서 내부는 실루엣이 겨우 보일 정도의 수준입니다. ( 그래야 도색하지 않았다는 것이 눈에 잘 안보이겠죠? ^^;;; )
그 부분 이외에는 특별히 눈에 거슬리는 것 없이 상당히 잘 나온 모형입니다.
변형이 되지 않는 형태의 마크로스 전투기 시리즈는 아무래도 최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하세가와 프라모델이 있기 때문에
모형회사 하세가와에 지지 않으면서도 저렴한 프라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는 충실하게 이행한 것 같아 보입니다.
다만 YF-29 자체가 워낙 복잡하게 디자인된 모형이기 때문에 마크로스 전체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도색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반 구매자는 도색이 아닌 마킹 씰을 사용해서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는 편입니다.
물론 모형의 기본 설계가 워낙 훌륭해서 도색을 하면 더 좋기는 하겠지만… 모형 자체가 작은 데다 도색 포인트가 많은 편이어서 손이 많이 가는 모형입니다.
만들고 보니 하세가와에서 왜 프라모델화 하지 않았는지 쉽게 납득이 가는 모형이기도 하고… 2023년 10월 정도에 반다이에서 발매되는 HG 시리즈 YF-29 모형이 기대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HG YF-29는 파츠 교체식으로 3단 변형을 재현하게 되어있는 모형이기 때문에
전투기 형태인 파이터 모드에 있어서 만큼은
지금 소개해드리는 HG YF-29 알토 커즈덤이 훨씬 더 나은 프로포션을 가졌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 물론 아직 발매 전의 제품이니만큼 확언은 못 드리지만요… ^^;;. )
메인 엔진 인테이크 내부의 터보펜은
원래 실버로 도색을 해야 맞지만 통짜 사출 금형을 사용한 덕분에 도색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서 포기했습니다. ( 못할 건 없지만 굳이 도색을 시도하기에는 너무 지쳐버렸다고나 할까요… ㅠ,.ㅠ;;; )
개인적안 평가로는 멋지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복잡하고 번잡스러운 마킹이 어지럽게 배치되어 있다… 였지만,
역시… 다시 보아도 정말 잘 빠진 유선형의 아름다운 기체인 것은 분명합니다.
한국 매장 판매가격이 평균 10,000 ~ 15,000원 사이였던 것으로 아는데
이 정도의 가격애 이 정도의 퀄리티는 확실히 반다이 이외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이번에 제품화되는 HG YF-29 파츠 교체식 변형 버전은 이것의 4배 정도 이상의 가격입니다. @,.@;;; )
현재는 품절 상태로 매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모델인데
반다이 신제품 HG YF-29시리즈가 새롭게 판매되기 때문에 중복 판매를 피허기 위해서도 한동안 재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물론 … 재판할 수도 있지만 이것을 파는 것보다 신제품 HG YF-29를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업체 입장에서 4배 이득이 되기 때문이에요… ㅠ,.ㅠ;;; )
사진 촬영을 모두 마친 후에 알게 된 사실인데
배틀로이드로 변형 시 발이 되는 엔진 분사 노즐은 앞뒤를 거꾸로 결합했기 때문에 다시 조립을 해 주었습니다. ( 사진을 찍어 올리지 않은 것은 너무나 귀찮았기 때문으로… 죄송합니다… ㅠ,.ㅠ;;; )
아래에서 본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같은 전진익 전투기인 YF-19 엑스칼리버도 멋지지만 YF-29 듀란달 발키리도 상공을 향해 수직으로 상승하는 느낌은 확실히 대단한 것 같아 보이네요. @,.@;;;
모형회사 야마토의 완성품 피규어 시리즈인
군웅 'VF-11A 썬더볼트 배틀로이드'와 'YF-21 슈투름포겔'을 나란히 두고 촬영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야마토의 군웅시리즈도 1/100 정도의 스케일 모형이라고 하니까 이번에 새롭게 제품화되는 반다이의 'HG YF-29 듀란달 발키리 알토 커즈덤'도 대춤 이 정도 크기가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
지금까지 모형회사 반다이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해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100 스케일 마크로스 F 극장판 : 작별의 날개 YF-29 듀란달 발키리 알토 커즈덤 >의 모형 소개와 조립… 그리고 도색과정을 함께 하셨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도색의 포인트가 상당히 많고 정밀한 데다 복잡해서 지금까지 만들어본 마크로스 시리즈 중 도색작업이 꽤 어려운 편에 속한 모형이었다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원래 반다이 마크로스는 도색이 꽤 어렵…. 아… 아닙니다… 사랑해요 ~ 반다이 ~ ^^;;; )
이것으로 HG시리즈 'YF-29 듀란달 발키리 알토 커즈덤' 모형화를 기념해 풀도색을 시도한 '1/100 스케일 YF-29 파이터 타입' 제작기를 마치겠습니다.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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