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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오늘의 프라모델

[PART① 먹선,조립] 반다이 RG( 1/400 스케일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EVA-02 Evangelion Production Model-

by 둥지나무 2025. 6. 4.

 
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즐겨 써 오던 프라모델 소개글은 아니고 모형을 직접 조립하는 과정을 적은 모형 제작기가 되겠습니다. 대상 프라모델은 모형회사 반다이에서 나온 <RG( 1/400 스케일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EVA-02 범용인간형 결전병기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정규실용형 2호기( 선행 양산기 ) >입니다.

명칭이 아주 긴데 보통 줄여서 에바 2호기라 부르는 녀석으로 도색은 하지 않고 조립, 데칼, 먹선… 그리고 마감재까지의 진행과정이 되겠습니다. (도색은…. 못할 건 없지만 RG는 플라스틱 색분할이 잘 되어있기도 하고 도색 자체가 상당히 피곤해서… ㅠ,.ㅠ;;; )

[박스 개봉] 반다이 RG( 1/400 스케일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EVA-02 Evangelion Production Model-02

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회사 반다이가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카라'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해 제작, 판매하고 있는 < RG( 1/400 스케일 ) 에반게리온 신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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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의 구성품을 소개하는 < 박스 개봉기 >는 과거에 작성해 올린 적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고요 ~ ( 관심 있으신 분은 위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

제작 과정을 기록하기 위한 게시글의 분량이 너무 많아 편의상 먹선과 동체 조립까지를 < PART① >으로… 무장 및 손파츠 언빌리컬 케이블 조립과 데칼 작업, 마무리 과정까지를 < PART② >로 나누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 죄송… ㅠ,.ㅠ;;; )


그럼 조립을 위해 우선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 두둥 ~ 탁 ~ ( 좋구나 ~!!! )


이번 2호기의 제작에는 중국제 옵션 파츠를 달아줄 예정입니다.


이 제품은 0호기, 초호기, 2호기, 8 호기등 색상별로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데 사용되는 것은 붉은색의 2호기 용 파츠입니다.


대부분의 증국제 복제품이 그렇듯이 장식 라이센스 제품은 아니고 반다이 RG에반게리온에 맞춰 나온 것인데 모형회사 반다이에서 저작권으로 소송을 걸기에는 약간 애매한… 일종의 빈틈을 노리고 만들어진 듯한 느낌이네요. ^^;;;


중국제답게 약간 기괴한 듯하면서 나름 화려하기도 하고 묘한 느낌을 주는 옵션 파츠인데 그런 미묘한 느낌이 에반게리온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구입했습니다. ( … 만… 비 라이센스가 분명하기 때문에 추천은 못하겠네요. ^^;;; )


설명서는 대충 이런 느낌.


먹선을 넣어주기 위해 군제 웨더링 칼라를 준비했습니다.

반다이 플라스틱은 에나멜 신너에 민감해서 쉽게 파손되기 때문에 에나멜 용제를 사용하는 패널라인 액센트 대신 유화 물감 베이스의 제품을 준비했습니다. ( ABS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부품이 아니라면 반다이 제픔은 이것으로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


색상을 여러 가지로 디양하게 준비한 것은 이유가 있는데

블랙의 단 한 가지 색상만으로 먹선 작업을 하는 것보다 이렇게 다양한 색을 준비해서 먹선을 넣어주면 같은 플라스틱 색사출 제품이라도 도색을 한 것처럼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검정 플라스틱에는 멀티 그레이로 

패널 라인을 약간 밝은 느낌으로 살려주는 먹선을 넣어주고 레드 부품에는 스테인 브라운을 사용, 파란색 부품에는 그라운드 브라운을 먹선으로 넣어주는 식으로 미묘하게 조절하면 좀 더 풍부한 먹선 넣기가 되는 것이죠. ^^ ( 모형 전문 서적에 보면 그렇게 먹선을 넣어주면 좋다고 나와 있습니다. )


그럼 조립에 앞서 런너애 웨더링 칼라를 이용한 먹선 넣기를 해줍니다.


먹선 이외의 부분을 닦아낼 때는 유화 베이스의 전용 용제인 ‘솔벤트’를 준비하고

면봉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중국제 수성 패널 라인 액센트가 발매되어 반다이 플라스틱에 손상을 주는 에나멜 베이스의 타미야 패널 라인 액센트의 대체용품으로 홍보되고 있는데 중국제는 아직도 뭔가 2%가 부족한 느낌이 많아서 별도 구입해서 사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사용 후 장열하게 전사하신 면봉. (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마음껏 사용하셔도 좋아요. ^^ )


먹선 넣기가 끝난 부품들.

조립을 마친 후에 알게 된 사실인데 RG 에반게리온은 겉으로 드러나는 패널라인이 많지 않아서 표면에 먹선 처리할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 네… 조립하면 보이지 않는 부품의 굴곡에 신나게 먹선 작업을 한 것이죠… ㅠ,.ㅠ )

이렇게 작업을 한 이유는 말이죠… 에나멜 베이스의 패널라인 액센트는

조립 전에 미리 먹선을 넣어두면 부품의 파손이 거의 없기 때문인데 그때의 버릇이 남아서 무의식적으로 런너 상태로 먹선 처리를 한 것이죠. ( 웨더링 칼라를 먹선 대용으로 사용하면 파손이 일어나지 않으니까 반다이 제품은 조립 후에 먹선을 넣어도 괜찮습니다. ㅠ,.ㅠ;;; )


조립 전에 런너 번호와 순서의 식별을 쉽게 하기 위한 이름표를 마스킹 테이프에 적습니다. ( 꽤 많죠…? ^^;;; )


알파벳이 적힌 마스킹 테이프를 잘라 이런 식으로 붙여주면 됩니다.


중국제 부품도 같은 방식으로 알피벳을 붙여줍니다.( 부품을 떼어낸 런너는 알파벳이 적힌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한 후 분리 수거하시면 됩니다. ^^ )


부품을 떼어내고 다듬는 용도로 준비한 케로로 니퍼.  

버려지는 아이스크림 막대를 재활용해서 종이 사포를 잘라 양면테이프로 붙여서 스틱 시포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즐겨 사용하는 번호는 입자가 굵은 400번, 800번, 1200번 순으로 점차 입자가 고운 순번으로 다듬기를 진행하고 있어요. ^^ )


부품 다듬기가 끝났습니다. ( 사진으로는 순식간이지만 잠깐의 여유를 이용해 짬짬이 진행했기 때문에 며칠 걸린 겁니다. ㅠ,.ㅠ;;; )


기본적인 작업은 끝났으니 설명서의 안내를 바탕으로 조립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


설명서의 그림은 사진의 조립 순서와 같으니까 이미지를 올리지는 않고 조립 과정만 첨부했습니다.


여기는 에반게리온의 목 부분 조립이네요.


건담 프라모델과 같이 내부 프레임과 외부 프레임이 분리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진만 보아서는 여기가 어느 부위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일반적인 건프라와 설계개념이 완전히 달라서 조립하는 내내 상당히 낯선 어색함을 느끼고 있네요. ^^;;;


건프라와는 다르다 ~ 건프라와는 ~!! ( 그래 너는 에반게리온이었지… ㅡ,.ㅡ;;; )

사진에 보이는 빨간색 구슬은 에반게리온의 영혼이 담겨있다는 코어입니다. 설정상 네르프를 공격하는 사도 역시 이 빨간색 구슬 같은 코어를 가지고 있어서 여기를 파괴당하면 죽는다는 설정이었죠. ( 에바도 사도도 같은 릴리스의 복제품이어서라던가…?? 뭐 그런 설정이었죠. ^^;;; 그러니까 기억이 잘…. )


뒤쪽에 보이는 부품은 등의 앤트리플러그 삽입시 개폐장치 역할을 하는 것들입니다.


조립하면 이렇게 돼요.


등의 개폐장치를 열고…


아스카가 들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앤트리 플러그를 삽입하고…


해치를 닫아주는 방식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삽입된 앤트리 플러그의 아래 끝단이 붉은 구슬 형태의 코어 안쪽에 닿게 되어있습니다. ( 이런 식으로 에바의 영혼과 파일럿의 영혼이 연결된다는 설정인 것이죠. )


가지고 놀다가 앤트리 플러그를 분실할 수도 있으니까 조립하는 동안 안전한 곳에 따로 보관해 두겠습니다. ^^;;;


다음은 허리 파츠의 조립입니다.


부품에는 웨더링 칼라 멀티 그레이를 사용해서 은은한 회색의 먹선 처리가 되어있기 띠문에 파츠의 굴곡이 잘 보이는 편입니다.


….. 만… 어차피 조립하면 가려져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에 조립 전 런너 상태에서 먹선 작업을 하지 마시고 조립 후 눈에 보이는 부분만 먹선을 넣어주시는 것이 시간도 절약하고 고생도 적게 하는 길입니다. ( 크읍… ㅠ,.ㅠ;;; )


허리는 비슷비슷하게 생긴 부품을 연속적으로 조립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는데 생긴 것이 동일해 보여서 잘못 조립할 수도 있으니 설명서의 안내번호를 잘 보시고 만드세요.



다음은 허리 골반의 조립입니디.


허리 쪽 부품을 먼저 조립해 준 후…


이런 식으로 골반을 조립합니다. ( 새로 추가된 부품은 골반과 다리를 연결시켜 주는 파츠예요. )


조립한 피츠는 골반 속에 넣어서 위를 향해 살짝 돌여주는 방식인데 상당히 뻑뻑해서 잘 안 돌아가니까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 잘 안된다고 대충 하면 다리를 끼운 상태에서 빠져버릴 수도 있으니 꼭 설명서의 안내대로 해주셔야 해요. ^^;;; )


다음으로 가슴부의 프레임을 조립해 줄 거예요.


우선 준비된 부품을 먼저 조립해 준 뒤 미리 만들어진 동체에 붙여줍니다.


둥글게 생긴 부품은 어깨의 앞뒤 가동을 가능하게 해 주는 부품입니다.


먼저 부품을 결합하고 난 후 조립입니다.


다음은 프레임 위에 올라가는 장갑의 조립인데 이 파츠는 등뒤에 붙는 것입니다.


먼저 부품을 조립 후…


결합할 때에는 앤트리 플러그가 들어가는 곳의 부품을 개방하고 조립해야 합니다.


조립 후 앤트리 플러그 삽입 장치를 닫아줍니다.


등의 조립이 끝났으니 다음은 앞가슴의 조립입니다.


가슴 위 쇄골 부위에 갈색의 부품을 끼워주고 나머지 파츠는 결합 전에 미리 조립해 줍니다.


파츠를 잘 못 결합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이 바른 위치고 왼쪽 쇄골 위치에 결합된 것이 잘못 조립된 예시입니다. ( 잘못 조립된 부품을 빼내어 바른 위치로 옮겨줍니다. )


그리고 가슴 장갑을 결합해 주고..


쇄골 위치의 장갑도 마저 결합해 줍니다.


가슴의 조립이 끝났으니 이어서 허리의 장갑을 결합해 나아갈 겁니다.


붉은색의 흉부 아래 허리 장갑을 결합하고 나면 복부의 흰색 장갑으로 내려갑니다.


흰색 부품을 결합하고 골반부 장갑의 파츠를 준비.


앞쪽 장갑 조립이 끝나면 등의 척추 장갑 조립으로 넘어갑니다.


이것으로 몸통의 조립은 끝입니다.


프레임 상태였을 때는 확실히 정감이 가지 않는 스타일입니다만 외부 장갑까지 올리고 나면 그래도 봐줄만합니다.


다음은 헤드 부분의 조립을 위한 부품을 준비합니다.


하나하나 정교한 부품이고 꽤 작으니까

결합부위가 부러지지 않게 조심해서 조립해줘야 합니다. ( 만드는 도중 하나 부러뜨렸는데 다행히도 조립자체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ㅠ,.ㅠ;;; )


결합되지 않는다고 힘으로 밀어 넣으면 부러지니까

혹시 조립 순서가 잘못되었는지 설명서 그림을  다시 확인해 보고 그래도 결합이 잘 안 되면 우는 아이 달랜다는 기분으로 슬슬 움직여가며 밀어 넣다 보면 자연스럽게 들어갑니다. ^^;;;


요즘 최신의 건담 프라모델들은 만들다 보면 마치 레고를 쌓아 올리는 것 같다는 기분을 받는데 특히 RG 시리즈가 그런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오쿠 히로야’ 선생의 만화 ‘간츠’를 보다 보면

등장인물이 장소 이동을 할 때 마치 CT 촬영을 한 것 같이 인체가 분해되어 공간 이동하는데 RG 에반게리온 2호기의 헤드 부품 조립 과정이 약간 비슷한 느낌입니다.


요즘은 이런 기괴한 디자인의 SF 크리처가 흔하니까 이상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에반게리온이 나올 당시만 해도 이런 류의 디자인은 흔치 않았습니다. ( 가면 라이더나 단바인 같은 것이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그쪽은 처음 설정 자체가 생체 병기니까 예외로 하고… ^^;;; )


근본 디자인이 그런 이미지여서인지 몰라도 조립감도 일반적인 건담 프라모델이라기보단 기괴한 뭔가를 조립한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 하긴… 에반게리온도 인조인간이니까 생체 병기이기는 하네요 ㅡ,.ㅡ;;; )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02호기의 뿔 디자인.

신극장판 버전에서 새롭게 추가된 부분인데 안노 히데야기 김독이 우주전함 야마토를 너무 좋아해서 전함 야마토의 선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다 붙였다고 합니다. ( 둥지나무는 오리지널 TVA판 에반게리온 02호기의 헤드 디자인을 더 좋아라 합니다. ㅠ,.ㅠ;;; )


02호기의 눈은 4개인데 RG 시리즈는 조립된 사진 이미지 부품 이외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눈 부위 파츠를 아래위 각각 하나씩 더 추가해두고 있는데 그것으로 조립하면 완성 이미지가 더 이상해지는 편이라 이쪽의 것을 선택해 조립했습니다.


눈 부위 렌즈 부분은 리얼리스틱 데칼로 메탈릭 그린을 붙일 수 있게 제공되고는 있는데

3차원 입체에 평면의 리얼리스틱 데칼을 자연스럽기 붙인다는 것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건담 마커 메탈릭 그린으로 나중에 칠해 줄 겁니다.


RG 프라모델 시리즈가 대체로 다 그렇듯이 색분할이 워낙 잘되어있어서

특별히 도색을 해줘야 할 필요는 크게 느끼지 못하는데 그래도 부분 부분 도색포인트가 없지는 않으니까 필요한 곳에 제한적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신극장판 2호기 헤드 디자인이지만 모형은 정말 잘 나왔습니다.


조립된 헤드를 동체에 연결해 볼 거예요.


이렇게 만드니 확실히 이제부터는 에반게리온 같습니다. ( 로봇이라기보단 역시나 진격의 거인을 보는 듯한 기괴함이 있습니다. )


다음은 다리 프레임의 조립.


지금 조립하는 파츠는 허벅지 부위입니다.


거대한 크기로 인공 배양된 인간 형태의 외계인( 릴리스 )의 복제체라는 느낌이 확실히 나는 프레임 조립입니다.


기본 디자인 자체가 수수깡처럼 바짝 마른 인간형이다 보니 뭔가 파충류를 만지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허벅지 부분을 조립해 가면서 발목까지의 부품도 준비합니다.


허벅지의 조립 완료.


정강이와 허벅지를 연결하는 무릎 부분을 조립합니다.


조립이 끝난 다리 프레임에 붉은색의 2호기 외부 장갑을 올려줄 거예요.


먼저 허벅지의 외장 파츠부터 결합합니다. ( 설명서에 안내되어 있는 순서를 따르지 않으면 조립이 안되니까 참고하세요. ^^ )


곡선이 상당히 많은 디자인이라서  건담 프라모델과는 확실히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프레임을 만들 때는 뭔가 기괴한 느낌이 없지 않은데 붉은색의 외부 징갑을 결합하면 느낌이 확 달라지기 때문에 상당한 민족감을 줍니다.


무릎 쪽 보호 장갑 조립.


반다이 프라모델의 조립은 기술적으로 너무 대단해서 신기한 느낌마저 듭니다.


성인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에 들어가는 부품이 이렇게 많습니다. ( 이쪽은 발의 조립이에요. )


발바닥과 발등의 조립.


컴퓨터 3D를 이용한 설계 덕분에 정교한 부품이 오차 없이 정확하게 들어가는 데다 색분할도 완벽합니다.


이쪽은 앞꿈치 발바닥에 들어가는 부품.


정교한 색분할 플라스틱 사출이 정말… @,.@;;;;


뒤꿈치와 발목 파츠를 준비하고…


조립해 줍니다.


이쪽은 발목 앞에 장착되는 보호 장갑이에요.


조립이 완료된 발 파츠를 이제 다리와 결합해 줄 거예요.


조립 완료. ( 직선과 곡선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패널 라인이 예술입니다. )


오른쪽 다리의 조립 과정과 대칭 구조를 이루는 왼쪽 다리 부품을 준비합니다.


순서는 오른쪽과 같기 때문에 조립을 설명하는 사진  이미지는 생략하겠습니다.


조립된 다리를 몸체와 결합합니다. ( 기념으로 한바뀌 돌려 보며 감상합니다. ^^ )


에반게리온의 디자인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RG 시리즈는 8호기 알파를 제외하면 일반판 발매는 거의 수집이 완료되었습니다.


8호기 알파도 눈에 띄면 구매를 할 예정인데

현재까진 재판이 없어서 ’언젠간 재판하겠지…‘라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는 중이긴 한데…


현재 모형회사 반다이는 인기제품군인 ‘건담 프라모델‘도 시장의 수요를 제품 생산이 따라가지 못해

발매하자마자 품절은 기본이고 되팔램에 중고 프리미엄까지 붙어서 정가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라 RG 8호기의 재판은 꽤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 보입니다. ㅠ,.ㅠ;;;;


다음은 팔의 조립. ( 부품은 팔뚝과 팔꿈치의 것입니다. )


사진을 보시면 잘 아실 수 있지만 먹선 작업의 거의 대부분이 패널 라인이 아닌

부품 내부 굴곡에 모두 들어가 있는데 RG 에반게리온은 처음이라 어디가 패널 라인인지 아닌지 잘 몰라서 정말 무식하게 작업했습니다. ( 이거 생각보다 꽤 오래 걸렸어요. ㅠ,.ㅠ;;; )


게시글을 쓰는 둥지나무처럼 에나멜 신너 베이스의 패널라인 액센트 대신

군제 워더링 칼라를 먹선 대용으로 사용하면 먹선 작업 도중 발생하는 갈라짐 현상이 없으니까 런너 상태에서 먹선을 넣는 번거로운 작업 대신 조립 후 보이는 부분만 먹선을 넣어주어도 괜찮습니다. (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이라는 오래된 명언을 실천해 보여서 죄송합니다. ㅠ,.ㅠ;;; )


조립은 차근차근 순서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제의 팔목 부분.

두꺼워서 싫어하시는 분이 많은데 조립은 설명서의 안내대로 진행하고 후작업으로 중국제 옵션 파츠를 사용해 팔목 부분은 애니메이션 설정과 동일한 형태의 팔뚝과 유사한 부품으로 교체해 줄 겁니다.


이쪽은 이두와 삼두근의 파츠.


반다이 특유의 색분할 부품과 조립감은 독특합니다.


조립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음은 풍부한 형태로 성형된 손 파츠들.


비슷비슷한 부품들이어서 잘 못 결합되기 쉬워 보이지만 형태가 모두 달라서 자기 자리가 아니면 들어가지 않으니까 생각보다 잘못 조립되기 어렵습니다.


표준적인 형태의 편손을 팔목에 결합합니다.


반대쪽인 왼팔의 부품도 준비.


대칭 구조로 조립 순서와 방삭은 동일하기 때문에 과정은 생략하고 완성사진만 준비했습니다. ^^


다음은 어깨에 타워처럼 솟은 구속구의 조립.


얇고 섬세한 부품들이라 부러지기 쉬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두께감도 있어서 작심하고 힘을 주지 않는다면 부러지는 부품른 아닙니다.


조립은 오밀조밀하고 쉬워서 재미있습니다. ^^


검정 파츠의 부품에 패널라인이 보이는 것은 사진의 빛 반사가 아니라 웨더링 칼라 멀티 그레이로 먹선을 넣어주어서 그런 것입니다.


검은색 파츠의 패널 라인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해 흰색이나 은색을 쓰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쪽은 너무 색이 강한 것 같아 잘 쓰지 않는 편이고 은은하게 보일 듯 말듯한 회색이 개인 취향에는 제일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파츠를 준비하고 결합하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RG 프라모델 시리즈는 파츠 분할도 좋고 완성도도 상당히 뛰어나지만

부품수가 너무 많아서 만들다 보면 지쳐버리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 크윽… 늙어서 집중력이 나오질 않습니다. ㅠ,.ㅠ;;; )


하나를 완성하고 반대쪽의 부품도 준비합니다. ( 대칭 구조라 조립과정은 생략할게요. ^^;;;; )


RG 프라모델의 부품을 전부 도색하시는 정성을 보이시는 분도 꽤 있지만 게시글을 작성하는 둥지나무는 게을러서… ^^;;; ( 도색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 @,.@;;; )


이제 조립이 완료된 파츠를 준비하고 결합해 볼 겁니다.


우선 먼저 양팔을 결합하고…


어깨의 구속구도 조립해 줍니다.


조립 완료 기념으로 빙글빙글 돌려가며 사진을 촬영해 보겠습니다. ( 짜잔 ~!!! ^^ )


눈이나 손 같은 부분에는 약간의 포인트 도색을 해줄 거예요.( 이번 게시글은 본체의 가조립까지만 진행되었습니다. ^^;;; )


접합선이 눈에 보이지 않게 잘 분할되어 있는데

팔꿈치 부분은 조립구조상 어쩔 수 없이 접합선이 보이는데 이것이 눈에 거슬리시는 분은 접착제로 붙인 후 모형용 줄과 사포로 다듬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 둥지나무는 그냥 그대로 방치하기로 했는데 이유는… 귀찮아… 서… 라고나 할까요…? ^^;;;; )


에반게리온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꽉 들어찬 엄청난 정보량은 대단하네요. @,.@;;;


메카닉 디자인을 담당한 야마시타 이쿠토 씨의 복잡 미묘한 디자인에 반다이 RG 금형 설계팀의 정신 나간 디테일이 더해져서 엄청난 물건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부품 수가 많아서 본체 조립까지만 진행했는데도 꽤 긴 제작기가 되었습니다. ( 그래서 어쩔 수 없이 < PART① >과 < PART② >로 나누어 진행하겠습니다.  이해 부탁드려요… ㅠ,.ㅠ;;; )

그럼 다음 내용은 < [PART② 데칼, 마무리] 반다이 RG( 1/400 스케일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EVA-02 범용인간형 결전병기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정규실용형 2호기( 선행 양산기 ) >돌아오겠습니다.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PART② 데칼, 마무리] 반다이 RG( 1/400 스케일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EVA-02 Evangelion Production Mode

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오늘은 지난 게시글에 이어서 RG 에반게리온 02호기의 제작기를 이어가는 글이 되겠습니다. 처음 계획은 하나의 게시글로 깔끔하게 끝낼 예정이었는데 모형의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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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크를 클릭하시면

< [PART② 데칼, 마무리] 반다이 RG( 1/400 스케일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EVA-02 범용인간형 결전병기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정규실용형 2호기( 선행 양산기 ) >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