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네 태옆시계를
본 적이 있나 ?
언젠가
그 진귀하다는 태옆시계를
구입한 적이 있었지 .
이 시계라는 것이
세상의 시간을
정확히 알려준다지 뭔가 .
자네도 알다 시피 ...
내가 호기심이
좀 많은 사람인가 ...
그 신비한 물건을
요리조리 만지던 중에 ...
시계의 뒷면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았네 .
마치 신비한 대문의
빗장을 열 듯이 ...
시계안을 들여다 보았어 .
그 안에는
무수히 많은 톱니바퀴들이
돌아가고 있었고 ...
달팽이껍질처럼
말아 감긴 쇠조각이
맥동하는 인간의 심장마냥
끊임없이 커졌다
작아졌다하고 있었지 .
어지럽게 돌아가는
크고 작은 톱니바퀴들을 보면서
시계안의 세상은
요정의 마법도시구나 ...
생각하고 있을 때에 ...
시계바늘이
12시를 가리켰고
내 태옆시계는 큰소리로
종을 <댕댕댕 ... > 하고
열두번을 쳤지 .
나는 그제야
마법의 시간에서 깨어났고 ...
두번 다시 시계를
열어보지 않게 되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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