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읽어보았습니다> 카테고리에 소개할 책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전기입니다.어릴 때부터 여러 유명인사의 전기를 읽었는데 가장 인상적으로 읽은 책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윈스턴 처칠>전 영국수상의 자서전과 미국의 철강왕 <데일 카네기>의 전기였습니다.
특히 처칠의 자서전은 노벨상을 수상할만큼 문학적으로도 우수하니 꼭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여러면에서 특별한 사람인데 특히 저에게는 어릴 때 읽었던 <스타워즈>제작 관련 책에서 분명 특수효과 당담으로 이름과 사진을 본 기억이 있는 데 어느 날인가 부터 그의 이름이 사라진 것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현재에도 그의 필모그라피에는 <스타워즈>와 관련된 이력이 없는 데 제가 너무 어렸을 때 봐서 기억이 잘못되었거나 아니면 특별한 이유가 있겠죠 . ( 진실은 ... 저 ... 너머에 ... 어딘가에 ... 있겠죠 ... ? )
흔히 한 인물의 일대기가 그렇 듯 그의 탄생부터 이야기를 담습니다.딱히 유태인이라서 그렇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만 어릴 때 따돌림을 많이 당한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죠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를 영화에 등장시켜 준다는 핑계로 하루 종일 왔다갔다하게 만든 것은 많이들 아시는 이야기이죠.
주로 그의 초기 영화였던 <듀얼>이나 <환상특급>에서는 그의 내면적 불안심리 ... 특유의 사춘기 소년같은 감성이 잘 표현된 수작입니다.
특히 영화 <죠스>의 촬영 당시의 일화가 아주 유명한데 당시의 촬영기술로는 어림도 없는 괴물 영화에다 바다위에서 촬영한 덕분에 카메라가 계속 흔들려서 화면의 집중을 방해해서 편집에 상당히 고생했다고 합니다.심지어 내부 시사회를 본 관계자들은 영화가 망했다고 아주 절망했다고 하죠.그러나 <존 윌리암스>의 마법같은 음악이 삽입되자 영화는 환상적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두번 말하면 힘든 영화지요?그의 초기 영화인생을 대변하는 걸작 <E.T.>입니다. 저는 재미있게도 개봉당시 이 영화를 필름으로 본 것이 아니고 당시 흥행의 붐을 타고 판매되던 소설로 읽었습니다.그 후에는 만화가 <장태산> 선생의 연재 만화로 보았고 ... 영화는 .... 무려 2018년에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습니다.아무래도 소설로 읽은 이미지 즉 ... 제가 상상한 영상과 실제 영상이 달라서 영화를 보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상상한 영상은 훨씬 동화적이었습니다. )
무려 10여번의 실패 끝에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데 성공했고 저의 ET와 스필버그 감독의 ET와의 합의점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 힘들었다 ... ㅠ,.ㅠ )
뭐랄까 ... 전기책은 만년 어린이인 <스필버그>가 마침내 <쉰들러 리스트>로 어른이 된다는 식으로 끝이 납니다.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네요 .특히 요즘처럼 스필버그식의 오락영화 감성이 많이 사라져버린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유치한 장난기가 가득했던 초중기 스필버그 영화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책은 마침내 <드림웍스>로 사업가가 되어 미국사회의 주류 어른이 된 스필버그를 이야기하며 끝이 납니다.네 ... 그렇게 영화 <후크>처럼 <피터팬>은 마침내 어른이 되어 변호사 < 피터 베닝 >이 되는 건가요 ? 아니면 영원한 <피터팬>으로 남는 건가요 ?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스티븐 스필버그를 보면서 ... 또한 아직도 식지 않은 그의 영화에 대한 열정에 감사하면서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필버그 감독의 여동생이 스필버그를 모델로 시나리오를 만들었다는 영화 < 빅 >의 젓가락 행진곡 장면입니다 . 묘한 감동이 있으니 한번 봐주세요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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