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광고성 문자나 이메일을 보통 <스팸>이라고 부르는 데...
어째서 이것을 스팸이라고 부르게 되었나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어린 시절 최고의 요리 중에 하나는 스팸이었다.
이 녀석을 얇게 잘라서 계란옷을 입힌 후에구워내면 최고의 요리였다.
이 녀석의 주원료를 보면 ... 대두 즉, 콩과 나트륨,돼지고기 등인데
나트륨은 그냥 소금이고 돼지고기는 말이 좋아 되지고기지
살코기를 발라내고 남은 찌꺼기 되시겠다.
아마도 그래서 광고성 메일을 <스팸>이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외국에서 특히 육식을 위주로하는 서구권에서 정크 푸드와 비슷한 이미지라고 한다.
세계 제 2차 대전 때 미국에서 군수품으로 개발되었는 데 스테이크를 먹던 미군들에게 특히 악명이 높았다.
오죽했으면 집에 보내는 편지에 엄마 스팸은 보내지 마세요라는 글을 썼을까.
보통 이런 군대이야기에 대부분 공감하지만 스팸에 대해서는 공감을 못하겠다.
지금도 한국군에 복무 중인 병사들에게 스팸 하나 줄테니 연병장 한바퀴 뛰어라고 하면 죽자고 달릴거다.
암 ... 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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