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정확히는 프라모델은 아니고 피규어입니다.현재 환타지 만화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서 자료용으로 구입한 물건입니다.우리가 흔히 프라모델이라 부르는 물건은 금형을 이용한 사출 방식을 쓴다고해서 <인젝션 키트>라고 부르고 제가 구입한 피규어는 금속 금형을 쓰지않고 플라스틱이나 고무로 만든 거푸집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량으로만 생산이 가능한 대신 아주 정교한 모형이 되겠습니다.
일단 제작 방식의 특성상 대량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정량을 생산하고 나면 모형을 제작하는 틀 자체를 폐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그런 이유로 모형의 개념에서는 <한정 생산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모형은 15세기 중세 유럽의 <필드 아머>를 재현한 것으로 <실버>와 <브론즈>의 두가지 타입의 생산품이 있습니다. 제작하는 만화의 자료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실제의 모습에 가까운 <실버>타입을 구매했습니다.
박스의 컨셉디자인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단순한 장식용이 아니라 박스 사진처럼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게 각각의 관절이 회전을 하게 되어있습니다.과연 중세의 기사들은 풀아머를 입고 하늘을 향해 손을 뻗을 수 있는가에 대한 개인적 호기심도 해결했습니다.모형에 따르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몇 십년간의 고민 해결 ... ㅠ,.ㅠ )
그럼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면 심플하지만 아주 정교한 모형이 들어 있습니다.피규어 자체는 14.5Cm정도로 건담 프라모델의 HG정도의 사이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한번 세워보았습니다.처음 만져보는 모형이라 자세가 그리 멋지지않은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
관절은 아주 뻑뻑하고 튼튼하게 나왔습니다. 플라스틱이라는 재질의 특성상 계속 만지다보면 점점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나중을 생각하면 뻑뻑한 것이 좋습니다.그렇지 않으면 헐거워 져서 쉽게 빠집니다.
단점이라면 발바닥과 장식용 베이스가 그리 튼튼하게 고정되지 않고 살짝 걸쳐진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자료용도로 구입한 것이라 손에 들고 볼 예정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평소에는 세워둘 예정이기 때문에 그점은 조금 불만입니다.
기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투핸드 소드>를 쥐어보았습니다.이 정도면 자료용도로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손은 두가지로 편손과 쥔손입니다.피규어자체의 퀄리티가 대단해서 딱히 무장이 빈약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이제 모형회사 카이요도에서 제공하는 사진자료를 보시겠습니다.
머리의 크기가 여성의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이니 초근접 촬영이 되겠습니다.실제 모형이 사진보다 더 디테일 합니다.
갑옷을 구성하는 금속판(플레이트) 한 장 한 장을 모두 재현하고 그와 동시에 플레이트를 연결하는 각 부위까지 충실히 재현되어 있습니다.
목을 보호하는 체인 메일까지 충실히 재현되어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아주 커 보이지만 체인 하나 하나가 실제 깨알보다 작습니다.
헤드 부위는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대신 얼굴은 재현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슴의 연꽃 모양 겨드랑이 보호대는 축이 들어있어서 사진처럼 오른쪽과 왼쪽으로 회전을 합니다.이 판금은 어깨 갑옥솨 연결되었기 때문이 이렇게 움직이지 않으면 실제 기사의 움직임에 많은 제약을 줍니다.
무릎 보호대의 디테일입니다.사진은 크지만 이것의 실제 사이즈는 새끼손톱 크기입니다.
모형의 움직임을 보시겠습니다.
중세의 기사들은 <갑옷이 무거워 쓰러지면 일어나지 못한다>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만 그것은 아시아인의 근력이 기준이고 건장한 유럽인이 누워서 일어나는 것을 동영상에서 실제 보여줌으로서 <풀플레이트 아머>가 생각보다 실용적임을 증명했습니다.(무식한 서양인들 ... 가능하단 말이지 ... ㅜ,.ㅠ )
대신 너무 무거워 상당히 빨리 지치기 때문에 실제 전투에서는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현대의 화약 병기가 없었던 중세 시대에는 이러한 <풀 아머 기사>들은 현대의 <탱크>에 맞먹는 위력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는 것은 화려하게 빛나는 은빛 금속판들 뿐이지만 그 안에 체인메일이라 불리우는 정교한 쇠사슬 갑옷을 입고 그안에 차가운 금속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할 두터운 옷을 걸치고 있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건장한 성인 남성만이 착용 가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 여기까지 모형 회사인 <카이요도>에서 제공하는 자료 사진을 보셨습니다.
현재 구입한 모형은 제가 일하는 작업용 모니터 앞에 다른 자료모형과 함께 자리하게 되었습니다.15세기 당시의 갑옷의 착용 방법을 설명한 동영상을 보시면서 마칠까합니다.
장문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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