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모형은 프라모델이 아니라 완성품 피규어입니다. 일본의 게임회사인 <스퀘어 에닉스 >에서 나온 피규어로 <스퀘어 에닉스>에서 만든 게임 프론트 미션 시리즈 중에 첫번째 시리즈인 퍼스트에 나온 <제니스>라는 기체의 사막 위장 버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론트 미션에 대해서 잘 모르고 그 이전의 게임인 < 파워돌>이나 <아머드코어>를 더 선호합니다만 모형의 피규어가 잘 나와서 수집을 하였습니다. 게임회사인 스퀘어 에닉스는 자사의 원작 게임을 만화나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미디어 믹스를 시도하고 있는 데 그 중에는 지금 제가 구입한 피규어도 있습니다.
시리즈 중 가장 처음에 나온 게임은 지금의 기준으론 봐주기가 조금 어렵고 ... 가장 최근에 나온 에볼브라는 시리즈의 동영상을 링크해 두었으니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박스 아트는 비교적 평균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이고 ... 기대했던 설정이나 세계관 설명같은 건 없네요 ㅠ,.ㅠ
박스의 뒷면을 보면 투명하게 처리가 되어 있어서 모형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파손방지를 위한 안전 포장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조금 없어 보입니다.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
박스 내부를 보면 마치 로봇의 정비 공장같은 느낌으로 디자인이 되어있습니다. 혹시 분리가 되면 인테리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당겨보았는데 아쉽게도 접착이 되어 있어서 분리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밀폐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 그럼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게체를 보호하기 위한 쉴드가 2개 ... 바추카 하나 ... 미니 머신건 하나 ... 롱 머신건 하나 그리고 무장 탈작식 손이 4개 ... 등에 부착되는 백팩 하나 ...
포징을 하지 않아서 조금 형편없어 보이는 모습 . 그래서 ...
꺼내자 마자 바로 포징을 시도했습니다.조금 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입니다 ~~ 아마도 가슴부위에 조종사가 들어갈 것입니다. 기체의 크기는 6미터라고 하니까 작은 책상에 구겨져 들어간 학생같은 느낌이겠네요.
허리 가동률도 좋고 좌우로 기우뚱기우뚱 가능입니다.
어깨를 앞뒤로 움직여 보았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큰 폭으로 움직입니다 . 잠깐 만저 본 느낌으로는 대략 60도 정도 움직여지지 않나 싶네요 .
깔끔하게 잘 디자인된 앞면에 비해 후면은 다소 거친 모습입니다. 디자인적인 느낌으로는 공격에 많이 노출되는 전면부는 방어용 장갑을 두껍게 올리고 후면부는 기체의 중량을 줄이기 위해 장갑을 생략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내부 프레임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 후면에 제대로 맞으면 전투불능이 될 수도 있겠네요. )
설정에 따르면 부스터를 이용한 호버링을 하지 않고 발바닥에 케터펠트가 있어서 전차처럼 롤러 데쉬를 한다고 합니다.
바추카를 쥐어 봤습니다 . 팔꿈치는 이중관절로 되어 있어서 거의 90도에 가깝게 구부려 집니다.
어깨에 장착된 쉴드 ... 그리고 어깨 장갑 ... 그리고 안면부를 보호하기 위해 두껍게 올려져있는 어깨 가슴부위 연결 장갑까지 파일럿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가지 측면을 신경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만 ...
두껍게 올려진 장갑으로 인해 시야가 좁다라는 단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설정에 따르면 조종실은 완전 밀폐형으로 보이는 데 손으로 열 수 있는 해치같은 것이 있어서 <페트레이버>처럼 필요에 따라서는 사람의 육안으로도 관찰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문제의 케터펠트 .육중한 덩치에 비해서 너무나 작은 무한궤도 ...현대의 전차들도 이동하는 도중에 케터펠트가 위치에서 이탈해 빠지거나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거대한 덩치에 비해 어이없을 정도로 작네요 . 동영상을 보면 상당히 빠르게 이동하는데 이정도의 그키론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 실제로 존재한다면 말이죠. )
그에 비해 무게 중심이 잘 나누어지도록 디자인된 발 앞부분은 좋아보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 모티브는 아무래도 탱크에서 가져온 듯 한데 그래서 무게의 중심이 낮아 안정성이 있어 보입니다.
밀러터리 감성이 가득한 디자인은 확실한 매력 포인트입니다.
위에서 봐도 괜찮은 디자인이구요 ~~
전면부 디자인은 흠잡을 곳없이 잘 나왔습니다.
다만 대량 생산품 피규어다보니 페널 라인에 먹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서 모형의 입체감이 조금 죽어 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패널라인 액센트로 손을 좀 봐주고 웨더링도 해서 느낌을 살려주면 아주 멋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후면 ...
그에 비해 상당히 잘 빠진 앞면 .
< 스퀘어 에닉스 >에서 제공하는 피규어의 사진입니다.
패널라인도 먹이 제대로 들어가 있고 웨더링도 되어 있어서 느낌이 아주 괜찮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니 조금만 손봐 주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좋은 디자인입니다 . 지금은 잊혀진 만화 < 브레이크 에이지>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
개인 장식장에 넣어 보았습니다. 뒤로 보이는 것은 HG 사이즈의 건프라입니다.
건담 0083에 등장했던 자쿠 F2와 함께 . HG사이즈인데 프론트 미션의 < 제니스 >는 그것보다 조금 더 작습니다.
왠만해선 완성품 피규어는 구입하지 않는데 이것은 프라모델이 없기 때문에 완제품 피규어로 구입했습니다. 다행히도 디테일도 우수하고 전체적인 균형감도 좋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자 어떻게 보셨는지요? 서구권의 모형 소개 동영상을 보시면서 장문의 글 마칠 까 합니다 . 피규어를 직접 만지고 움직이는과정 모두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사진보다 간접체험용으로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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