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에 태풍 '마이삭'이 지나갔습니다.
최근 보지 못했던 아주 강력한 태풍이었기 때문에 많이 놀랬습니다. 바람의 힘에 의해 유리창이 깨어진 곳도 있었는데 다행히 제 거주지는 무사했네요.
태풍 '마이삭'에 의해 잎이 찢겨나간 '플라타너스'나무입니다.
이정도면 괜찮은 편이고 굵은 가지가 부러져 나간 나무도 많이 있습니다.
길 옆에 이런 나무 파편이 잔뜩 쌓여있었는데 내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때문에 긴급히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대로 두면 올라오는 태풍이 일으킨 강풍에 날려 주변 건물과 유리창을 파손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끊어졌던 인터넷은 태풍이 지나간 날 아침에 복구가 되었는데 중계 역할을 하는 장치가 통체로 망가졌던 모양입니다. 수리 기사님이 중계기를 고치자 마자 인터넷은 바로 복구가 되었는데 또 다시 올라오는 새로운 태풍은 그 강도가 '마이삭'보다 더 강할 것이라고 하니 걱정입니다.
일간 유리창에 테이프를 엑스자로 붙여서 강풍에 견딜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마이삭'도 강력한 바람이 있어 유리창이 견디지 못할 정도였는데 이번 태풍은 그것보다 더 강할 지 모른다고하니 미리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글쓰기는 계속 되고 있는 중입니다.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와 하나의 단계가 끝나는 상황인데 절정에서 결말로 달려가는 이야기의 내용이 무거워서 글쓰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곧 끝나게 될 거라고 생각하니 큰 짐을 내릴 수 있다는 해방감에 벌써 들뜨고 있습니다.
힘듦과 책임회피의 가벼움이 동시에 교차되고 있는 특이한 상황이 내면에서 번갈아 일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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