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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모형의 세계

구입한 모형의 데칼에 황변이 있네요.

by 둥지나무 2019. 9. 25.

얼마 전에 상상 이상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모형입니다 .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제로에서 주인공인 쿠도 신 소위가 탑승했던 기체인데요 . 상당히 오랜기간 험하게 관리되었는 지 박스의 상태가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겠지만 전반적으로 박스 인쇄물의 탈색이 상당히 진행이 된 상태이고 ...



박스의 모퉁이가 쓸려서 잉크가 벗겨졌네요 .



심지어 한쪽 귀퉁이는 찢어지기 까지 ... 인터넷으로 구입을 했기 때문에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없었습니다.상상이상의 할인가격이었던 것은 아마도 이러한 이유였던 모양입니다.


박스의 상태가 이러면 내용물의 보관상태가 불안해지기 시작하죠 ?



다행히도 프라의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세가와 프라모델이 거의 다 그렇지만 특별히 큰 상처가 없다면 모형용 퍼티를 발라 수리하거나 어차피 전체도색을 해서 다 가려지니까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대칼에 황변이 생겼네요 . 사진한장만 보면 이상이 없는 것 같지만 ...



이렇게 정상 제품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나타납니다.



좀 더 확대하면 이런 상태죠 . 구입한 모형이 기본적으로 블루계열의 도장에 화이트 포인드 색상이 매력인데 황변이 있는 흰색과 새로 칠한 화이트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모형을 만들다보면 가끔있을 수 있는 일인지라 창문에 붙여서 대충 일주일을 방치해 볼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첫경험인데 데칼의 황변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지라 ... ( 햇빛을 받으면 나아진다고 하더군요. ) 얼마나 개선될 수 있는지 한번 테스트를 해볼 생각입니다. 완전히 새것처럼 되진 않겠지만 조금은 나아지겠죠? 


P.s ... 


황변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 구성물질의 화학적변화 등등 ... ) 전체적으로 수분과 연관이 많다고 합니다. 모형을 보관하실 때 박스아트의 변색을 방지하는 것을 포함해서 이야기하자면 직사 광선이 들어오지 않고 환기가 잘되는 공간에 두는 것이 장기 보관을 위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