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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건담 유니버스

[가조립 완료] 반다이 HGUC( 1/144 스케일 ) RGM-79GS 'GM COMMAND SPACE'

by 둥지나무 2022. 2. 28.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은 프라모델 소개는 아니고 소장하고 있는 모형 중에 하나를 조립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모형을 만들 시간이 없어서 꽤 오랜 기간 동안 묵혀 놓았었는데 이렇게 만들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 아마추어 모델러의 가장 큰 즐거움은 역시 만들어 보는 것이죠 ^^;;; )

 

총 6 종류의 프라모델을 가조립하였는데 이번 소개는 그중 첫 번째가 되겠습니다. 

 

 

[박스 개봉] 반다이 HGUC( 1/144 스케일 ) RGM-79GS 'GM COMMAND SPACE'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반다이 HG RGM-79GS 짐 커맨드 우주전 사양>입니다. 선라이즈에서 발매한 OVA <기동전과 건담 주머니 속의 전쟁>에서 등장한 모빌슈트( 로봇 )

yolga.tistory.com

 

모형의 박스 개봉기는 위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고...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에 등장했던 '짐 커맨드 우주전 사양'입니다. 초대 건담인 1979년의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연표 상 '1년 전쟁' 후반으로 갈수록 성능 저하가 확실해진 모빌 슈트 'RX-78 건담'을 대체하기 위해 뉴타입 전용기로 비밀리에 개발된 'RX-78 NT-1 건담'의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지온의 특수부대 '사이클롭스'와 꼬마 소년 '알'을 둘러싼 이야기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태양의 제국'과 유사한 테마를 가지고 있는 최고의 반전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불리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내용과는 별개로 지나치게 미래 지향적으로 디자인된 '건담 NT'와 '자쿠 2 FZ'가 상당한 비판과 호불호가 갈렸던 반면 조연으로 스쳐 지나가듯이 등장했던 '짐 커맨드 우주전 사양', '짐 커맨드 한랭지 사양', ' 짐 커맨드 콜로니 사양', '컴퍼', '즈코크 E', '하이고크'등이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간단한 애니메이션 소개는 끝을 내고 모형으로 다시 돌아가면... ^^;;;

 

 

이 모형은 제품화된 지 꽤 오래된 편에 속하는 것으로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비교적 초기에 해당하는 HGUC 시리즈이기 때문에 접합선을 수정해야 하는 등의 손볼 부분이 많은 편에 속하는 건담 프라모델이지만 현재 반다이 프라모델 사업의 중심에서 디자인을 맡고 있는 '카토키 하지메'가 직접 관여한 모형인만큼 구판치고는 균형이 잘 잡힌 프로포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의 기본 메카닉 디자인은 '이즈부치 유타카'님이 맡았습니다. )

 

그럼 조립을 시작해 볼까요? ^^

 

 

조립은 설명서에 인쇄된 순서대로 진행하였습니다. ^^

 

 

우선 가슴 앞쪽을 조립하고...

 

 

다음은 우주전 사양의 백팩.

 

1979년 방영된 '기동전사 건담'의 성공 이후로 제작된 후속작 '제타 건담' 때부터 미 항공우주국( NASA )에 자문을 구하고 그때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메카닉 디자인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우주에서 모빌슈츠의 균형을 잡아줄 다양한 방향의 노즐이 설치되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콕핏 해치와 오른쪽 안테나를 조립했습니다.

 

 

비교적 초기의 HGUC 시리즈이기 때문에 접합선과 도색 포인트 등 손볼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짐 커맨드의 상징과도 같은 머리 부분입니다.

 

 

빔 라이플은 페인트탄을 사용하는 서바이벌 게임용 에어 소프트 건 같이 생겼습니다. ( 여기도 도색을 해야 하는 포인트가 몇 개 있습니다 ^^;;; )

 

 

상체는 이것으로 완성.

 

 

그럼 설명서를 바탕으로 다음 조립 단계로 넘어갑니다. ^^

 

 

실드의 연방군 마크는 색분할 파츠가 아니기 때문에 부분 도색을 해야 합니다.

 

깔끔하게 도색을 하려면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도색 위치를 잡은 다음 에어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아주 작은 파츠이기 때문에 섬세한 마스킹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소개글은 도색의 전 단계인 가조립이 목적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포인트만 체크하고 있습니다.

 

 

실드 안쪽입니다.

 

짐 커맨드 우주전함 사양의 옵션 파츠에는 탄창을 사용하는 빔 라이플은 없는데 실드 안쪽 면에 탄창이 흰색으로 함께 사출 되어있습니다. 원치 않는다면 이쪽을 잘라내고 프라판을 덧대어야 하는데 그러면 큰 공사가 되기 때문에 이쪽 역시 마스킹이 해서 에어브러시로 탄창에 어울리는 색상을 도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탄창이 분리된다는 것을 기본 개념으로 하고 있지만 이 당시까지만 해도 그런 생각을 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 어쨌든 도색 포인트이니 체크. ^^;;; )

 

 

팔의 조립입니다.

 

 

어깨 쪽의 부스터 파츠는 실수로 결합을 위한 숫핀을 모두 니퍼로 잘라내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주 공을 들여 320번 사포와 800번 사포... 1200번 사포를 이용해 깔끔하게 마감까지 해버려서 소생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임시로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고정을 하였는데 다행히도 가동을 하는 파츠는 아니어서 가조립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나중에 도색 등 모형을 본격적으로 완성할 때 접착제로 완전히 고정시켜버릴 생각입니다 ^^;;;

 

 

오른팔 완성.

 

 

만들었으니 당연히 보디 파츠와 결합시켜 봅니다. ( 이것이 만드는 즐거움 ^^ )

 

 

왼쪽 팔의 조립.

 

 

오른쪽 팔을 만들 때 어깨 부스터의 숫핀을 잘라내어 버렸던 경험이 있는 만큼 실수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다듬었습니다 ^^;;;

 

 

만들었으니 당연히 보디 파츠에 결합해 봅니다 ^^

 

오른쪽 손 파츠의 조립입니다.

 

 

손 파츠를 별도 조립으로 진행한 것은 

 

사진에서 보시듯이 빔 라이플을 쥘 수 있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빔 샤벨을 잡고 있는 손은 초기의 HGUC 시리즈답게 파츠 분할이 되어있지 않은데 보통 웬만하면 도색을 해서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는 편입니다만 저 빔 샤벨은 아무리 도색을 잘해도 핑크색 형광봉 수준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 따라서 과감히 포기하고 정크 파츠로... ㅠ,.ㅠ;;; )

 

 

장착을 하면 대충 이렇습니다.

 

빔 라이플은 중앙에 접합선이 있어서 제대로 만들려면 접착제를 사용한 후 파티로 마감을 해줘야 하는데 색 분할이 되어있지 않아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해야만 하는 까다로운 포인트도 많습니다. ( 이런 부분은 은근히 신경 쓰이죠 ㅠ,.ㅠ;;; )

 

 

팔을 완성했으니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골반의 조립입니다.

 

 

좌우의 스커트는 분리가 되어있지 않은 형태로

 

다리를 들어 올리면 오른쪽과 왼쪽이 같이 올라갑니다. 좌우가 별도로 움직일 수 있도록 개조를 해줄 수도 있지만 이것 역시 손이 많이 가고 어차피 큰 가동을 기대하지 않고 스탠더드 상태로 세워두기만 할 생각이기 때문에 수정 없이 넘어갑니다. ( 쉽기 쉽게 ~~ 호이 ~ ^^;;; )

 

 

우측 다리의 조립입니다.

 

 

연방의 건담 타입 모빌 슈트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섹시한 종아리 근육이 포인트. ^^

 

 

이것 역시 접합선이 중앙을 가르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만들려면 접착제 사용과 모형용 퍼티 수정을 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풀 도색을 하게 되는 마법의 키트입니다. ( 그것이 귀찮으시면 가조립인 상태로 끝내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 )

 

 

만들었으니 결합해 봅니다. ( 허리에 다리까지 붙으니 이제 제대로 된 모빌슈트 같아 보입니다. ^^ )

 

 

그럼 다음 단계로... 

 

 

스커트 뒤쪽에는 빔 샤벨을 휴대합니다.

 

 

왼쪽 다리를 완성 후...

 

 

골반에 결합합니다.

 

 

측면 스커트를 붙여주면 하체 완성입니다.

 

 

실드를 장착하기 위해 손 파츠를 붙인 후

 

 

팔뚝에도 실크 장착용 파츠를 결합해 줍니다.

 

 

하체와 왼손 파츠... 그리고 팔뚝의 실드 장착 파츠와 실드를 결합해주면 이대로 대강 완성 ~ ( 박수 ~ 짝짝짝 ~!! ^^;;;; )

 

 

가조립이 완료되었으니 이제 감상을 위해 한 바퀴 돌려봅니다.

 

 

군데 군데 보이는 접합선 수정과 도색 포인트들은 차후 제대로 된 마감을 위해 남겨 둡니다. ( 이번 단계는 어디까지나 가조립이니까요 ㅠ,.ㅠ;;; )

 

 

그래도 외관에 꽤 그럴싸해서 먹선을 넣어 마감을 해버리고 싶은 욕구도 생기네요. ( 참아야 하느니라... ㅠ,.ㅠ;;; )

 

 

저가형 모형이지만 상당해 잘 만들어진 모형이기 때문에 만족감은 상당합니다 ^^

 

 

지금까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HGUC( 1/144 스케일 ) RGM-79GS '짐 커맨드 우주전 사양'의 가조립을 함께 보셨습니다. 마음 같아선 한 번에 접합선 수정과 도색까지 끝내버리고 싶지만 그러면 체력 소모도 많고 무엇보다 만들 때 다소 지루할 수 있습니다. ( 아시다시피 도색은 단순 작업의 반복인데 인내심이 상당히 필요하거든요... 거기에 스트레스 지수도 꽤 높습니다... ㅠ,.ㅠ;;;; )

 

따라서 온전히 완성하는 것은 다음 기회로... ( 과연 그날은 올 것인가...?! ㅠ,.ㅠ;;;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