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최근 가조립을 완료한 6개의 프라모델 중 그 3번째로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HGUC( 1/144 스케일 ) RGM-79D 짐 커맨드 한랭지 사양 >입니다.
등장은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0080 : 주머니 속의 전쟁'에서로 애니메이션 초반 성능 저하가 확연한 'RX-78 건담'을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된 'RX-78 NT-1 건담'을 싣고 발사될 예정인 로켓을 저지할 목적으로 침투한 지온의 특수 부대 '사이클롭스'의 공격에 대파되는 장면이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 애니메이션 씬입니다. ( 물론 게임이나 기타 다른 외전에서 등장하기는 하지만 공식적인 데뷔는 이것이 처음입니다 ㅠ,.ㅠ;;; )
'한랭지 사양'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북극 기지'의 방어용으로 배치된 것이며 설정에 의하면 극지방의 환경에 맞는 개수가 이루어진 타입이라고 합니다.
모형의 내용물에 대해서는 링크를 클릭해서 지난 게시글을 확인하시면 되실 것 같고...
오늘은 모형의 구성품 소개글을 아니고 도색을 하기 전에 모형을 조립해봄으로써 주의 사항과 도색 포인트를 파악하기 위한 '가조립'의 단계입니다. ^^;;;
그럼 조립 설명서의 안내에 따라 순서대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한랭지 사양의 가장 큰 특징은 눈과 얼음에 뒤덮인 극지방의 특성에 잘 맞게 전체적으로 흰색 혹은 진한 회색으로 톤 다운되어있습니다.
설명서의 안내대로 조립한 부품을 결합하기 전에 배열해 봅니다.
머리는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부스터가 달린 백팩은 암핀과 숫핀이 지나치게 뻑뻑해서
차후 분해가 쉽도록 암핀의 일부를 니퍼로 잘라 내었습니다. 이렇게 해주지 않으면 분해를 할 때 파츠가 부러질 수 있기 때문인데 도색을 하시는 분들 중 차후를 위해 이런 방식으로 결합 부위를 헐겁게 만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약간만 손봐주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분해 조립이 쉽게 됩니다. ^^ )
백팩을 결합하면 대충 이렇게 됩니다.
이어 머리도 결합해 봅니다. 순진해 보이는 인상의 짐 머리가 친근감을 줍니다 ^^;;;
다음은 팔의 조립입니다.
순서대로 조립을 완료한 부품을 나열해 봅니다.
팔의 조립은 이것으로 완성.
만들었으니 당연하게도 붙여 봅니다. ( 이러니 꼭 긴팔원숭이 같아 보입니다 ^^;;; )
다음은 골반과 다리의 조립.
스커트의 연결 부위는 일체형입니다.
좌우가 따로 가동하도록 개조를 해줄 수도 있지만 그러면 손이 많이 가니까 설명서대로 스탠더드 하게 조립합니다. ( 어차피 도색 완료 후에도 얌전히 세워만 둘 생각이니까 특별히 개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 )
빔 샤벨도...
백팩에 달아줍니다.
빔 샤벨은 발음과 읽는 법에 따라 '빔 사브르', '빔 세이버', '빔 샤벨'등 다양하지만 보통 한국에서는 '빔 샤벨'이라고 읽으니까 블로그의 프라모델 소개글에서는 '빔 샤벨'로 통일해서 쓰기로 하겠습니다 ^^;;
오른쪽 다리의 부품과
왼쪽 다리의 부품도 배열해 봅니다.
이것으로 본체를 구성하는 부품의 조립은 대강 끝났습니다. ( 간단하지요? ^^;;; )
저가형 HGUC 프라모델이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 없이 만들 수 있는 것이 큰 감정입니다. ^^
다리를 골반에 결합해 줍니다.
측면 스커트 부품을 런너에서 니퍼를 잘라낸 다음 모형용 줄과 사포를 이용해 깔끔하게 다듬어 줍니다.
사포는 340번... 800번... 1200번의 순서로 사용해 주었는데 숫자의 번호가 높을수록 사포의 입자가 곱기 때문에 보통 마무리 용도로 1000번에서 1200번 사포를 이용하곤 합니다. 1200번을 넘어가는 번호의 사포는 도색용 도료의 입자보다 더 고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조립의 용도로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측면의 스커트를 골반에 결합한 후...
하체와 상체를 결합해 봅니다. ^^
한랭지형 특유의 저시인성의 색상이 큰 특징입니다.
다음은 무장류의 조립입니다.
왼쪽의 흰색으로 사출 된 일체형의 손과 빔 샤벨은 도색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색상을 분리해 도색해서 줄 수는 있지만 노력과 들인 시간에 비해 효과가 그리 좋지 않을 것이 너무 뻔하고 클리어 파츠가 아닌 흰색 플라스틱으로 나온 빔 부분은 아무리 잘 칠해도 핑크색 형광봉 수준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정크 파츠로... ㅠ,.ㅠ;;; )
손 파츠와 빔 라이플을 결합했습니다.
빔 라이플은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영국군이 사용하던 '스텐 기관단총'에 모델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텐 기관단총'은 독일군의 포위망을 뚫고 간신히 맨몸으로 탈출한 영국군과 자유 프랑스군을 재무장시키기 위해 급조된 총으로 금속 파이프에 구멍을 뚫어 만든 아주 단순한 구조를 가진 총인데 정밀한 조준은 쉽지 않은 대신 빠른 대량 생산 및 저렴한 가격... 흩뿌리듯이 연사가 가능한 덕분에 볼트 액션식 단발의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는 독일군을 상대로 특히 시가전에서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합니다.
영국군의 철수작전에 대해서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다시 모형 이야기로 돌아와서... ^^;;; )
실드를 결합하기 위한 파츠를 왼쪽 팔뚝에 조립합니다.
짜쟌 ~ 총과 실드를 결합하면 이렇게 됩니다 ^^
완성했으니 한 바퀴 돌려봅니다.
접합선의 수정 및 부분 도색 포인트 등 제대로 만들려면 몇 가지 개수가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균형감이 좋은 모형입니다 ^^
짐 타입 모빌슈트는 전체적으로 다소 가벼워 보이는 느낌이 있는데 한랭지 형은 기본 색상이 어두운 덕분인지 차분해 보이는 것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
같은 짐 타입인 우주전 사양과 함께 세워 봅니다.
우주세기 건담에서 지온 군하면 '자쿠 2'... 연방군 하면 'RX-78 건담'을 떠올리시는 분이 많은데 사실 '건담'은 '실험 기체'에 더 가깝고 진정한 연방의 주력 모빌슈트는 '건담'의 대량 생산형인 '짐 타입 모빌슈트'라고 할 수가 있겠지요 ^^ ( 건담과는 다르다 건담과는...!! ^^;;; )
지금까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HGUC( 1/144 스케일 ) RGM-79D 짐 커맨드 한랭지 사양 >의 가조립을 함께 보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도색 작업을 해야 하는데... 과연 그날은 올 것인가...?! ( 크읍... 언젠가 시간이 생기면 반드시...!! ㅠ,.ㅠ;;;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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