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회사 하세가와에서 마크로스 시리즈 저작권 대행사 ‘빅 웨스트’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해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72 스케일 마크로스 제로 SV-51r 노라 전용기 >입니다.
보통 마크로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3단 변형의 전투기는
발키리, 피닉스, 메사이어, 드라켄, 카일로스, 지크프리트 등등... 각 기체를 상징하는 이름이 붙기 마련인데 특이하게 SV-51은 제식 넘버 이외에 특별한 명칭은 없습니다. ( 검색해 봐도 나오지 않네요. ^^;;; )
등장은 OVA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제로’에서로
지구의 통합군과 반통합군의 전쟁에서 반통합군의 기체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본편이라 할 수 있는 TVA '초시공요새 미크로스’에 등장하는 'VF-1 발키리'가 외계인의 기술력에 힘입어 열핵융합 터빈 엔진을 장착, 기체의 소형화에 성공하기 전의 시대이기 때문에 현용 전투기에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일반적인 터보펜 방식의 제트 엔진을 사용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기체가 대형화되었다고 하네요.
또 하나의 설정은 잠수함 내에 수납하는 형태로
수직 미사일 발사관을 통해 사출되어 기동 한다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사관에 들어갈 수 있도록 날개가 접히는 방식으로, 착륙 시 수상 비행정처럼 해수면에 내려앉은 후 크레인을 이용해 수납하거나 3단 변형의 한 형태인 가워크로 호버링을 하여 바다 위로 떠오른 잠수함의 내부로 들어가는 다소 복집하고 번거로운 방식을 취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식의 수납 방식을 영상으로 재현하면 다소 흉해 보일 수밖에 없어서
애니메이션에서 단 한번도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은 그저 머릿속에서 상상으로 그려 볼 수 밖엔 없겠습니다. ( 에… 상상으로도 충분히 번거로워 보이네요. ^^;;; )
MACROSS ZERO
마크로스 제로
SV-51 r( 감마 )
Nora TYPE
"MACROSS ZERO"
SV-51은 반통합맹이 대이성인용 개발한 가변 전투기의 시제 선행기다. 개발 초기부터 실전 투입을 상정하여 설계 제작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실용성, 안정성은 VF-0보다 훨씬 높다. 이전의 러시아 기계 설계 팀으로부터 전통을 이어받아 고기동공중전능력을 가졌지만 가변전투기로서는 비교적 다루기 쉽고 튼튼한 기체이다. 대형으로 엔진출력도 크고 중무장이어서 VF-0에 비해 항속거리가 짧아져 국지 전투기로 자리 잡는다. 마이크로 미사일 사출기를 설치해서 주익 외측의 증가 탱크는 표준장비로 되어 있다. SV-51 또한 파이터, 가워크, 배틀로이드로 변형이 가능하나 기체의 몸집이 크고 각 파츠도 크고 중량이 있기 때문에 VF-0보다 약간 긴 변형 시간을 필요로 한다. 배틀로이드 시의 주익은 가변 후퇴 날개가 아닌 접이식이 된다. r( 감마 ) 타입은 에이스급 파일럿에게만 허용된 특별 튜닝이 되어 있다. 본기의 파일럿 노라 · 폴란스키의 과거는 일절 불명. 그러나 여성이지만 본기에서의 실전 경험은 꽤 쌓은 듯, 가변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주인공 신과의 격렬한 공중전을 반복한다.
■ 이 키트에는 1세트 분량의 조립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접착제는 들어있지 않으니 따로 구매해주세요.
■ (주)하세가와 〒425-8711 시즈오카현 야이즈시 야쿠스 3-1-2 TEL 054-628-8241
1 : 72
■ 모델 길이 LONGUEUR 319.5mm
■ 윙 스팬 ENVERGURE 278.5mm
■ 부품 PIECES 160 pcs.
* 조립하기 전 조립 설명서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읽어주세요.
* 12세 이하 분들이 조립하실 때는 보호자도 읽어주세요.
Hasegawa
Hobby kits
위의 링크는 애니메이션의 쿨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장면에서 트윈 부스터를 장착하고 통합군의 VF-0 피닉스와 도그 파이팅을 벌이던 SV-51의 한정 생산판입니다.
도그 파이팅에서 VF-0 피닉스는 무인 드론 전투기를 기체 상부에 올리고
부스터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SV-51의 트윈부스터가 램제트 추진 방식의 엔진이었으니 극초음속의 전투를 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 급가속과 급기동에 의한 실속... 초고속 선회를 반복하는 고난이도의 근접 전투 장면이 압권입니다. ^^ )
마크로스 제로'는 밀리터리 마니아들도 상당히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관람... 추천드립니다. ( 한정 생산의 SV-51 트윈 부스터가 궁금하신 분은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 )
그럼 이제 빅스를 열어보겠습니다. ~ 두둥 ~ 탁 ~ ( 좋구나 ~!!! )
'마크로스 제로'에 등장하는 기체들은 소형의 열핵융합로를 사용하고 있지 못하며 기술적 한계로 인해 제트 터빈 엔진을 쓴다는 설정입니다.
따라서 기체의 크기는 엔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형화되었다 하죠.
모형도 대략 30Cm를 넘어가기 때문에 1/72 스케일 전투기 프라모델을 기준으로 보아도 꽤 크고 만들어보신 분들의 평가에 의하면 1/48 스케일 항공기 모형 같다는 평도 있습니다. ( 하세가와의 프라모델은 전투기 형태만 재현한 것으로 기워크나 배틀로이드로 변형되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 )
개인적으로는 '마크로스 제로'의 하세가와 프라모델을 상당히 고평가 하는 편인데
판매저조로 폐업을 고민하던 하세가와가 정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시도했던 'VF-1 발키리'의 높은 판매에 힘입어 회사가 극적으로 회생하는 경험을 했었던 무렵 '마크로스 제로' 프라모델 제품화를 진행했기 때문에 하세가와의 모든 기술력과 정성이 듬북 들어간 제품이 바로 '마크로스 제로' 시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스케일 모형 제작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제품인지라 민들기가 까다로운 것은 틀림없지만 제대로 만들기만 한다면 딘언코 큰 만족감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깨알같이 작은 데칼들이 수십 개는 되는데
전체 데칼 수가 200여 개가 넘어가는 VF-0 피닉스에 비하면 이 정도는 상당히 준수한 편이라 하겠습니다. ( 사실 얼마 전에 VF-0 배틀로이드의 데칼 작업을 마쳤는데 악명 높은 Ver. Ka 건담 프라모델보다 더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ㅠ,.ㅠ;;; )
■ SPEC SV-51
중량 │ 공허중량 17200Kg │
엔진 │ 아비아도히가텔 D-30 F6 X 터보펜 제트 102.5kN, AB시 204.7 kN x2 │
최대속도 I M 2.81 고도 11000m I
항속거리 I 1910Km 마이크로 미사일 런처 증가 탱크 복합 포드 표준장비 시 │
상승한계 I 22500m I
고정 무장 I 미니건 Gsh-231 12.7mm 기총 x 2 │
표준무장 I 55mm 건포드 x 1 Gsh-371 장탄수 120발,
마이크로 미사일 런처 증가 탱크 복합 포드 x 2
설명서의 표지를 넘기면 조립 전에 알아두어야 할 간단한 주의 사항과
습식 데칼의 사용법, 도색에 필요한 도료, 파츠를 구성하는 런너의 안내 그림과 분실 및 피손 시 서비스받을 수 있는 주소와 연락처... 비용 등이 나와있습니다만 일본의 내수용으로 한국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하겠습니다. ㅠ,.ㅠ;;;
조립은 파일럿 피규어부터 시작되는데 이번 피규어 같은 경우
제공되는 습식 데칼은 없고 풀 도색으로 진행하게 되어있습니다. 1/72 스케일의 캐릭터 피규어는 정말 작은데 이렇게 작으면 붓도색이 매우 어려워서 파일럿 탑승 피규어는 제거하고 모형을 완성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 편입니다. ( 하지만 어느 정도 퀄리티가 있어 보이려면 캐릭터 피규어를 도색해서 탑승시키는 편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 )
콕핏의 조립과 도색입니다. 하세가와 마크로스 시리즈 같은 경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가상의 기체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항공기 모형의 제작방식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건담 프라모델과 같은 캐릭터 모형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스케일 모형이라 생각하시고 제작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 솔직히 그냥 밀리터리 전투기 모형 같습니다. ^^;;; )
기체의 가장 큰 특징인 리프트 팬 장착입니다.
'SV-51 감마'같은 경우 하세가와 마크로스 시리즈 프라모델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만드실 때 좀 더 주의하실 필요는 있는데 어려운 만큼 완성도가 아주 좋은 모형이라고 합니다.
조종석의 캐노피와 리프트 팬은 개방 상태와 폐쇄 상태 중 하나를 골라 전시할 수 있는데 만드시는 분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실 것 같아요. ^^
접착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는 모형이니 만큼 일단 선택해서 접착하면 다시 분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랜딩 기어의 조립인데 타이어 부분의 기계 구조가 독특한 편이어서 도색할 때 조금 애먹을 것 같습니다.
엔진 인테이크와 기총의 조립입니다.
구매자의 조립 편의성보다는 기본 입체감에 더 중심을 파츠 분할인데 이런 부분 때문에 하세가와의 모형은 만들기 어렵다는 불평을 꽤 듣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분할했을 때의 장점은 역시나 특유의 입체감으로 다른 회사의 제품이 따라오기 어려운 퀄리티를 제공합니다.
건포드는 중앙에 접합선이 있어서 접착제를 사용하고 난 이후 수정이 필요해 보이네요.
노즐은 3개의 꽃잎이 묶어 놓은 듯한 특이한 형상으로 되어있습니다.
멋있게 이야기하자면 사나운 맹금류의 발톱 같기도 힌데 한때 일본의 엔지니어들이 개발하던 차세대 백터 노즐 형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형태는 F-22의 백터 노즐보다 훨씬 더 좋은 기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이런 형태의 백터 노즐이 실용화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약간은 아찔한 설명서 그림입니다. ( 난이도 높은 구성 때문에 일반 구매자가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제품군이기도 합니다. ㅠ,.ㅠ;;;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랜딩기어의 조립입니다.
만들기 까다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대충 뭉퉁그려 제작하는 반다이의 마크로스 시리즈들과는 달리 하세가와의 제품은 최대한 사실적으 로 묘사하려고 노력한 부분이 돋보입니다.
꼬리 날개의 조립입니다. ( 전시에는 별도 판매의 하세가와 마크로스 스탠드를 구매해서 시용해 달라고 합니다. )
주익의 조립인데 다소 난이도가 있었던 동체에 비해 심플합니다.
무장의 조립입니다. ( 한국에서 농담 삼아 ‘도시락’이라 부르는 연료 탱크와 복합 포드, 대함 미사일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
완성된 각 파츠를 조합하면 모형은 완성입니다.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조합을 하기 전에 도색과 데칼 및 마감재 작업은 일단 끝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
도색과 습식 데칼 부착에 대한 안내. ( 이것으로 모형의 설명서는 마무리입니다. )
모형회사 하세가와에서 제공하는 홍보용 사진 이미지입니다. ( 홈페이지 공식 이미지는 이것 하나뿐이에요. ^^;;; )
약간 허전한 것 같아 한정판의 트윈부스터 사진 이미지를 엎어 왔습니다.
모형의 조립과 도색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데칼 작업이 까다롭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명암도색이나 웨더링 같은 작업은 하지 않았고 깔끔한 도색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좀 더 사실적인 느낌을 원하신다면 군제 웨더링 칼라나 유화 워싱을 이용한 웨더링 작업을 추가해 보시고 난 이후 조금 더 묵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다면 파스텔을 이용해서 명암 도색과 비슷한 느낌을 추가해 보시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합니다. ( 막 다룬 느낌을 추가하려면 치핑도 시도해 볼 수 있지만 보통 항공기 모형에는 치핑까지는 잘 안 합니다. ^^;;; )
지금까지 모형회사 하세가와에서 마크로스 시리즈 저작권 대행사 ‘빅 웨스트’로부터 라이센스를 취득해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72 스케일 마크로스 제로 SV-51r 노라 전용기 >를 함께 보셨습니다. 어떻게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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