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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오늘의 프라모델

[PART① 조립, 도색] 웨이브 1/100 스케일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LED Mirage Translucent Armor

by 둥지나무 2024. 9. 25.

 
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즐겨 써오던 프라모델의 ‘박스 개봉기’는 아니고 모형을 직접 만들고 도색해 보는 괴정을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대상이 되는 프라모델은 모형회사 웨이브에서 현재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메카닉 디자이너 ‘나가노 마모루’ 선생으로부터 라이센스를 취득해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100 스케일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LED 미라쥬 반투명 장갑 버전 >이 되겠습니다.

 

[박스 개봉] 웨이브 1/100 스케일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LED Mirage Translucent Armor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 회사 웨이브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1/100 스케일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LED 미라쥬 반투명 장갑 버전 >입니다. 지금 소개해 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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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투명 장갑 버전에 대해서는 과거 박스 개봉기를 게시한 적이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모형의 제작기는 관련 내용이 길어지는 관계로 '파트1'과 '파트 2'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으로 제목은 < [PART① 조립, 도색] 웨이브 1/100 스케일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LED Mirage Translucent Armor  >... < PART② 치핑, 웨더링, 마무리] 웨이브 1/100 스케일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LED Mirage Translucent Armor >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PART① 조립, 도색] 웨이브 1/100 스케일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LED Mirage Translucent Armor >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


이전 박스 개봉기를 통해 말씀드린 바 있지만 이 제품은 모형 전문 판매점에서 장기 보관 중이던 것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한 물건입니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원래는 우유빛이었을 것 같은 반투명 플라스틱이

황변이 와서 약간 노랗게 색이 변색된 상태였는데 그걸 구입하고는 다시 몇 년 정도 더 묵혀두었으니 생산된 지 상당히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어서 이 참에 만들어보려고 생각한 것이죠. ( 플라스틱은 썩지 않는다라는 것이 이런 부분에서는 확실히 강점입니다. ^^;;;)


모형회사 웨이브의 제품은 뛰어난 품질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원래 작은 구멍가게 수준에서 게라지 키트… 혹은 레진 키트로 성장한 회사라 좀 더 큰 규모의 인젝션 프라모델 제작회사로 변모한 후에도 포장 비닐에 호지키스로 마무리한 흔적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 요즘은 작은 회사도 이런 식으로 마무리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오히려 정겹습니다. )


포장을 개봉해보니 런너의 숫자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진은 후보정을 했기 때문에 상태가 좋아 보이는데 실물은 이것보다 황변이 훨씬 심하게 왔습니다. ( 따라서 이번 제작은 빈투명 느낌을 살리지 않고 전체 도색을 해 줄 거예요. ^^;;; )


몇 년간 함께 해온 이빨 나간 케로로 니퍼를 사용해 설명서의 안내대로 파츠를 잘라내 줄 겁니다.


런너의 구분이 쉽도록 각 런너의 알파벳을 미스킹 테이프에 적어 붙여줍니다. ( 이러면 번호 확인이 쉬워집니다. ^6^ )


파츠를 잘라내고 모형용 줄을 사용해 손질을 하고 400번… 800번… 1200번 순으로 입자가 굵은 쪽에서 고운 순서로 다듬어 줍니다.


접착제는 모형회사 타미야의 제품을 사용해 줄 겁니다.


이 제품음 금형이 1990년대 무렵에 만들어진 것이라 비교적 최신 기술인 통짜 사출은 없고 대칭축을 기준으로 반을 갈라 사출을 했기 때문에 접착제 사용과 접합선 수정은 필수입니다.


대충 이런 식으로 접착해 준 후 단단한 결합을 위해 집게로 물려주면 됩니다.


접합선 수정이 끝나면 도색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반투명 장갑이라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기도 한데… 일단 황변으로 색상이 변해버렸기 때문에 반투명의 느낌을 잘 살리지도 못할 것 같기도 하고… 원작자인 '나가노 마모루' 선생이 반투명 장갑이라는 없던 설정을 만화의 진행도중 갑자기 추가해 버려 임시변통 격으로 나온 탓에 이 제품은 반투명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물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투명 장갑'이라는 아이템은 상당히 매력적이니

'빈투명 장갑'의 매력에 한번 빠져들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은 가증 최근에 제품화되고 있는 모형회사 보크스의 'IMS 레드 미라쥬'를 구입해 만들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 웨이브의 반투명 장갑 버전 레드 미라쥬 프라모델은 내부 프레임의 재현이 없어서 원작의 깊은 맛을 살리기에는 약간 부족함이 있습니다. ㅠ,.ㅠ;;; )


도색은 우선 밑색으로 블랙을 깔아주고 그 위에 화이트를 올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해 줄 겁니다.


최초 계획은 라인이 꺾이는 부분과
 
패널라인을 따라 블랙을 도포하는 '명암 도색기법'을 사용할 생각이었는데 조형이 생각보다 조밀해서 밑색을 거의 블랙으로 덮어버려 사실상 '맥스식 도색'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맥스식 도색 기법'은 밑색을 블랙으로 전체 도포해 준 후

조형의 꺽이는 면과 패널라인을 피해서 넓은 면에 원하는 색상을 도포해 입체감을 살리는 기법으로 블랙 위에 화이트를 '맥스식 도색 기법'으로 뿌려주면 이런 느낌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쉽겠습니다. ( '명암 도색 기법'과는 약간 다른데 '맥스식 도색'이 깊이감은 약간 더 좋고 대신 채도는 약간 떨어져서 색이 조금 어둡습니다. )

참고로 '맥스식 도색'은 프라맥스의 사장인 '와타나베 맥스' 대표가 만든 기법입니다.


다음은 블루와 그린을 조색해 '네이비블루'를 만들고
 
만들어진 '네이비 블루'를 설명서의 인내에 따라 '퍼블( 보라색 )'과 50% 대 50%의 비율로 혼합한 후 관절 부와 같은 색이 짙은 부위에 '맥스식 도색' 기법으로 채색해 줄 겁니다.


부분 도색이 필요한 부위는 마스킹을 한 후에 도색해 줍니다.


도색이 완료된 상체 파츠.


결과가 궁금해서 한번 가조립을 해 봅니다. ( 이쁘네요!! @,.@;;; )


실버와 골드가 도색되는 부위 역시 마스킹을 해 주었습니다.

골드는 약간 옅은 느낌이 좋을 것 같아 골드 도료에 실버 도료를 첨가해 은은한 느낌을 유도했는데 그렇다고 '샴페인 골드'처럼 옅은 느낌의 골드는 아니고 약간 고급스러운 느낌은 주되 골드 특유의 색감은 그대로 살릴 수 있게 조색했습니디.


마스킹을 제거한 결과물. ( 색상이 아주 이쁩니다. )


방패( 만화 파이브스타 스토리즈에서는 이것을 ‘베일’이라 부릅니다. )에 ‘피의 십자가’를 그려 넣기 위해 마스킹을 하는 중입니다.


밑색을 블랙으로 도포해 '맥스식 도색'의 기본을 만들어준 후….


최대한 데칼의 느낌과 유사하게 '레드'와 '황등색( 오렌지 엘로 )'을 혼합해 색상을 만들어 줍니다. ( 설명서의 안내로는 '몬자 레드'라고 합니다. )


조색한 레드 색상을 도포한 후에 마스킹을 제거하면…


레드 미라쥬의 상징인 '피의 십자가'가 그려 넣어집니다.


도색이 완료된 파츠에 골드와 실버 도료를 이용해
 
부분 도색을 해서 포인트를 넣어 줍니다. ( 도료의 건조 시간을 지연시켜 주는 '리타더 마일드'를 함께 사용하면 일반적인 물감처럼 색칠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도색 포인트가 이쁘게 잘 들어갔습니다.


도색이 완료된 부품의 패널 라인에 먹선을 넣어 줄 겁니다.


에나멜 신너 베이스의 타미야 패널라인 액센트 '블랙'과 '그레이'.

흰색같이 밝은 파츠는 블랙과 그레이를 조색해 '다크 그레이'를 만든 다음 먹선을 넣어주고, 푸른색과 같이 짙은 색상은 블랙만을 이용해 먹선을 넣어줍니다. ( 반다이 프라모델 플라스틱 같은 경우는 에나멜 신너 베이스의 패널라인 액센트에 민감해서 균열이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하지만 반다이 제품 이외의 제조사 프라모델은 패널 라인 액센트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


먹선 넣기를 마친 후 건조…


에나멜 신너와 면봉 등을 이용해 먹선 이외의 지저분한 도료를 깨끗하게 정리해 줍니다.


장열 하게 사망하신 면봉과 먹선 정리가 끝나 반짝반짝해진 각 피츠들.


각 파츠는 조립 설명서의 안내에 따라 기조립을 실시해 봅니다.


팔의 조립입니다.


설명서의 안내대로 파츠를 준비해 봅니다.


가조립 완료. ( 전체적인 벨런스를 보기 위안 임시 조립이라 접착제는 일단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이번에는 다리의 조립입니다.


설명서의 안내대로 부품을 준비한 후…


차근차근 조립을 시작합니다.


발 파츠의 푸른색은 사실 설명서에 없는 도색을 한 것인데 원래 흰색으로 도색 지시가 되어있던 것입니다.


설명서의 안내가 틀린 것이 아니고 만화책 기준으로 보아도 원래 흰색이 맞습니다.

다만 그것은 만화책 1권 분량에 해당하는 ‘중장형 기체’가 그런 것이고 만화의 중반 무렵부터는 '경장형'으로 바뀌면서 프레임 설정도 많이 바뀌었는데 경장형 시점부터 발 파츠도 프레임은 짙은 푸른색으로 설정이 바뀌었습니다.
 
지금 제작 중인 웨이브의 1/100 레드 미라쥬 같은 경우
 
만화책 1권의 고증을 충실히 따르고 있기 때문에 짙은 푸른색을 도색하는 것이 오히려 설정 파괴에 해당하지만 원작 설정보다 이쪽이 더 이뻐 보여서 미스킹 후 부분 도색했습니다. ^^;;;


다리의 완성.


개인적으로 레드 미라쥬의 다리는 그렇게 이쁘지는 않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막상 모형으로 만들어보니 색상 배치가 환상적으로 훌륭합니다.


이래서 실물을 직접 보고 판단하라는 말이 생긴 것이구나… 격하게 공감합니다. ^^;;;


접합선은 퍼티를 사용해 깨끗하게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도색하고 보니 부분적으로 수정되지 않은 부위가 눈에 보입니다. ( 만들다 보면 꼭 이런 곳이 한 군데씩 보입니다. ㅠ,.ㅠ;;; )


흰색, 파란색, 은색의 조화가 훌륭해서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 오호…. @,.@;;; )


다음은 골반과 스커트, 검과 검집의 조립입니다. 


설명서의 안내대로 부품을 준비한 후…


조금씩 조립해 들어갑니다.


만화책의 이미지나 설정화를 볼 때는 잘 몰랐는데


프라모델로 입체화된 실물 모형을 만들면서 하나하나 살펴보니 세세한 디테일괴 조형이 정말 대단합니다.


부분 부분 정말 빈틈없이 잘 짜여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과연… 이래서 '나가노 마모루' 선생을 천재 메카닉 디자이너라고 부르는구나… 하고 실감할 수 있었네요.


디자인의 정교함은 가히 최고라 칭할만합니다.


검 손잡이 끝부분은 원래 흰색인데 경장형에서 골드로 설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골드 포인트를 추가했습니다. ( 아무래도 이쪽이 더 이쁘네요. ^^ )


검과 검집을 스커트에 장착.


반대쪽도 부품을 준비한 후…


스커트를 장착하고 검도 설치해 줍니다.


이쁘게 잘 들어갔습니다.


검과 검집은 실제 검처럼 유사하게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것이 2자루…
 
검집과 결합된 고정형 1자루… 해서 총 3 자루가 들어있고 오른쪽과 왼쪽을 선택할 수 있는 고정용 고리( 조인트 파츠?? )가 2개 추가로 들어있습니다.


다음은 가슴의 조립입니다.


설명서의 안내대로 부품을 준비합니다.


차근차근 조립. ( 도색이 완료된 부품은 프라모델 전용 접착제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순간접착제를 사용해 붙여줍니다. )


보는 각도에 따라 디자인 형상이 계속 변하는 아주 복잡한 조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한 디테일이 장난 아닙니다.


가슴 부분의 조립은 끝났습니다.


기념으로 한 바퀴 돌려서 감상을 시작해 봅니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입체적 굴곡은 가히 예술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디저인을 예술적으로 구사하니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제타 건담'과 '기동전사 더블 제타 건담'의 스폰서를 담당했던 반다이와의 충돌이 있을 수 밖엔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저렴하면서도 모형화하기 쉬운 디자인을 요구한 반다이 측과 디자이너로써 한계 끝까지 밀어붙이고 싶어 했던 '나가노 마모루' 선생의 입장이 어떤 충돌을 불러왔을지 눈에 선하게 보이네요.


결국 아시는 대로 스폰서인 반다이와 나가노 마모루의 충돌은 나가노 선생이 만화 '파이브스타 스토리즈'를 만드는 방향으로 전환되면서 서로 화해하지 못하는 극단의 파국으로 마무리되고 있지만…


그 당시를 30여 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살펴보면

결국 '나가노 마모루' 선생의 파격적인 디자인 개념이 현재 반다이 프라모델 제작 퀄리티를 끌어올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그러한 반다이의 기술력 발전이 일본 모형업계 전체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부동의 세계 1위 모형회사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의 파츠를 뭐라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 추정으로는 '가슴 증가 장갑' 즈음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파츠를 준비한 후…


설명서의 안내대로 결합해 주기.


'H5'라 불리는 부품은 가슴 장갑을 개폐시키기 위한 일종의 유압 실린더 같은 장치인데 이 부품은 너무 가늘어서 니퍼로 잘라내면 파손이 쉽게 일어납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여분의 파츠를 포힘해 총 4개가 들어있는데

2개는 니퍼로 잘라내다 부러졌고… 하나는 단지 런너를 손이 들고 있었을 뿐인데 스스로 파손… 결국 제대로 잘라낸 것은 하나뿐인데 설정상 좌우 가슴에 하나씩 총 2개를 사용하게 되어있어서 결국 이 파츠는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 없어도 만드는데 지장이 없다는 것이 참 … 다행입니다. ㅠ,.ㅠ;;;; )



등 뒤에도 기체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보이는 추가 장갑이 들어갑니다.


곡선의 부드러운 느낌으로 디자인되어있어서 마치 천을 느러뜨려놓은 듯한 이미지의 장갑입니다.


결합 완료.


만화책 1권의 디자인인 '중장갑형'이기 때문에 있는 것인데

만화책 기준 10권 후반에 가면 '경장갑형'으로 바뀌면서 이 부분의 추가 장갑은 더 이상 장착하지 않게 됩니다. ( 설명서를 보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게 되어있어서 만드는 사람의 취향이 따라 분리해도 상관없는 모양입니다. )


모형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헤드 피츠의 조립입니다.


30여 년 전에 처음 보았을 때부터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던 '레드 미라쥬'였고 이번이 첫 프라모델 제작이기 때문에 상징과도 같은 헤드피츠 조립에 가슴이 두근거려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군요. ^^;;;


진정하기 위해 심호흡을 해가면서 천천히 파츠를 결합해 봅니다.


본격적인 마무리는 아니니까 느낌만 알아볼 수 있는 수준으로 가조립을 마칩니다.


다음은 레드 미라쥬의 싱징과도 같은 베일( 방패 )의 조립입니다.


부품수는 얼마 되지 않는데 대신 디테일이 아주 우수합니다.


이 곤충의 팔을 닮은 무장은 아름다운 '레드 미라쥬'의 세련된 곡선과 대비되며 모터헤드가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병기'라는 사실을 알게 해 줍니다.


설명서의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결합해 나아갑니다.


하트를 뒤집어 놓은 것 같은 센서 부분은 실버를 밑색으로 깔고 그 위에 클리어 그린을 올린 겁니다. ( 가끔 엉뚱한 곳에서 유머를 찾으시는 메카 디자이너 '나가노 마모루' 선생. )


조립은 끝났는데 생긴 것이 아치 고대 이집트에서 왕가의 문장으로 자주 시용되던 ‘쇠똥구리’나 '장수풍뎅이'같아 아주 멋집니다.


접으면 실드 안에 깨끗하게 수납됩니다.


다음은 베일( 방패 )과 팔을 연결시켜 주는 파츠의 조립입니다.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제타 건담'에서 본격 도입되어

'건담 실드'하면 당연히 붙어있어야 되는 장치처럼 인식되어 있는데 이러한 기믹이 처음 도입된 건 사실 ‘나가노 마모루’ 선생이 메카닉 디자인을 맡았던 ‘중전기 엘가임’이 원조이기 때문에 이 개념 역시 '나가노‘선생의 작품이라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개념을 처음 만들어낸 원조가 디자인한 것 치고는 뭔가 조악해 보여서 의문을 가졌는데…


팔에 장착해버니 이주 튼튼하기 결합되는 데다 생각보다 디자인이 멋집니다.


그래서 베일( 방패 )을 결합해 봅니다.


이건 정말 상상 이상으로 아주 튼튼하게 결합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지만 실드( 방패 )를 장착한 건담 프라모델 전체를 따져보아도 '레드 미라쥬'처럼 튼튼하게 결합되는 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 과연… 원조는 뭔가 달라도 아주 많이 다르네요… @,.@;;; )


조립이 완료된 부품을 한데 모아 '레드 미라쥬'의 전체적인 실루엣을 알아보겠습니다.


두둥 ~ 결합 완료. ( '베일'의 무게 때문에 상체는 기울어졌지만 결합 부위는 아주 튼튼해서 빠지거나하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


얼굴 파츠는 접착제로 결합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를 살펴보기 위한 가조립 단계에서는 일단 제외했습니다.


실루엣은 그이야말로 예술인데 사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이쁩니다.


다만 만화책 1권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모형이기 때문에 30여 년이 지나 모형화된 보크스의 레드 미라쥬와 비교하면 이무래도 세련미가 조금 떨어진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 것은 아무래도 원안을 만든 ‘나가노 마모루'선생이 30여 년의 세월 동안 디자인의 전체적인 벨런스를 변경… 혹은 다듬어왔기 때문인데


거기에 더해서 모향회사 보크스의 IMS시리즈에는
 
'나가노 미모루' 선생의 모터헤드 디자인을 극한까지 세련되게 입체화할 수 있는 최고의 조형사들이 투입되 원형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웨이브의 구판 레드 미라쥬와는 차이가 크게 납니다.


그렇다고 해서 웨이브의 1/100 레드 미라쥬가 낡았다는 의미는 아닌 게

비록 30여 년 전이었지만 그 당시를 기준으로 이 모형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조형이고 만화책 1권을 기준으로 이미지화된 레드 미라쥬를 정확하게 구현하고 있는 모형은 웨이브에서 발매하고 있는 1/100 스케일 레드 미라쥬가 현시점에서는 유일합니다. ( 따라서 만화책 1권 도입부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 분이라면 추천할만한 모형이라 하겠네요. ^^ )


지금까지 모형회사 웨이브에서 만화가이자 메카닉 디자이너인
 
‘나가노 마모루'선생으로부터 라이센스를 취득해 제작, 판매하고 있는 < [PART① 조립, 도색] 웨이브 1/100 스케일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LED Mirage Translucent Armor  >의 제작 과정을 함께 보셨습니다. 어떻게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머지않은 시점에 < PART② 치핑, 웨더링, 마무리] 웨이브 1/100 스케일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LED Mirage Translucent Armor >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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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② 치핑, 웨더링, 마무리] 웨이브 1/100 스케일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LED Mirage Translucent Armor

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도색이 완료된 모형에 현실감을 높여주기 위하 낡고 오래된 느낌을 가미해 주는 치핑과 웨더링… 데칼 작업과 마무리까지 진행해 보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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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② 치핑, 웨더링, 마무리] 웨이브 1/100 스케일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LED Mirage Translucent Armor >로 이어집니다.